日/일본 여행기 7차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3일 나라4 (도다이지東大寺2)

同黎 2015. 1. 11. 23:08



대불전에 들어왔다.

언제 봐도 엄청 큰 대불전이다.

(그리고 늘상 오는 도다이지다...)



불교에 심취했던 쇼무천황(성무천황)이 전 국가적인 비용을 기울여 만들었던 대불전과 대불이다.

그러나 겐페이 전쟁을 시작으로 몇 차례 소실과 재건을 반복해 지금의 대불전은 18세기 초 낙성된 것이다.

본래 크기의 2/3이라고 하지만 높이는 똑같다고 한다. 약 50미터 정도이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물이라고 한다.

지붕의 기와 무게 때문에 계속 기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80년대 특수 개발한

경량 기와로 다 교체했다고 한다. 문화재의 진정성이고 뭐고 일단 유지가 되어야...


기념사진


황씨도


대불전으로 설명하며 전진 중


좌우에는 회랑이 있는데 중문과 함께 에도시대에 복원한 것이다.

중요문화재 지정


대불전 정면

1층 지붕에는 일종의 캐노피를 만들었는데 저건 에도시대 양식이다.

건물 망쳤다고 욕 많이 먹는다.


원래 사람이 엄청 많은데 평일이라 그런지 좀 덜하다.


언제 봐도 압도적이다.

축소지향의 일본이라더니 정반대다. 큰 건 다들 좋아하는 거다.


기념사진 찍는 이종욱씨


들어가기 전 손 씻는 중


특이하게 여기는 아예 마셔도 되는 물이다.

음 수많은 외국인이 마셔서 아예 정수를 해버렸나.


뒤돌아본 중문

사천왕을 모신 문이다. 에도시대 건물. 중요문화재


가운데 길 외에는 잔디밭이다.

저 안에서 찍으면 아주 구도가 좋다는데 특별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대불전 앞에는 나라시대 창건 당시에 만든 청동 등롱이 서 있다.


팔각형의 청동등롱에는 비천상과 공양상이 조각되어 있다.


현재 국보로 지정


가운데 기둥(중대석)에는 대불전 창건 당시의 명문이 새겨져있다.


불이 들어가는 문


작은 자물쇠도 달려있다.


하대석 부분의 연꽃 부분도 조각 수준이 뛰어나다.


명문 부분



대불전의 캐노피

국화문이 새겨져있다.


저 캐노피 아래 문을 열면 대불의 얼굴이 보인다고 한다.


1년에 한 번 저 문을 열고 달빛이 대불을 정면으로 비추는 것을 본다고 한다.


주심포 양식인가... 건물 높이는 높이기 위해서 공포를 층층이 쌓았다.


들어가기 전 향로에 향 올리는 중


연기가 자욱하다.


연기가 자욱하다.

다른 데는 하나에 50엔 정도 하는데 여긴 자율 부담이다.


10엔 넣는 중


불타올라라


정광조 손이다.


다들 향 피우는 중


이제 대불전 안으로 들어간다.


정식명칭은 노사나불

높이는 17미터 정도 된다. 나라시대 창건 당시 그대로 남은 부분은 대좌 정도이고

이후 가마쿠라시대, 무로마치시대를 거쳐 지금은 절반 이상이 에도시대 보충해 넣은 부분이다.


사람보다 큰 청동 화병

에도시대에 바친 것


이것은 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상태인 연화대좌 부분을 복제한 것이다.


대불의 광배

에도시대 나무로 만든 것이다. 화불 하나가 왠만한 불상 크기보다 크다.


여튼 크다


옆으로 돌아가는 중


에도시대 만든 협시보살인 허공장보살

중요문화재


엄청 큰데 작아보일 정도



엄청난 두께의 나무 광배

뒤에 철근으로 바치고 있다.


광배 자체를 건물이 지탱하는 중


뒤편의 사천왕상

에도시대의 것이다.


광목천왕


대불의 광배


이건 협시보살의 광배


높이가 20미터가 넘고 두께는 1미터란다


대불전 뒤 공간에 있는 대불전의 과거 모형들

나라시대 모형이다.


좌우로 쌍탑이 있었다.


이것은 현재의 대불전

폭이 좁아졌다.


대불전의 기둥

보수공사할 때 교체한 부분 일부를 전시하는 곳


둘레가 3.65미터라고


실하다


뒤편에 사람만한 기와들이 보인다.


80년대 보수공사할 때 교체한 것들이다.

어마어마하다.


치미와 귀면와


사람만하다는 걸 보여주는 중


지금은 소실된 사천왕상 두 구의 머리부분


그리고 뒤로 보이는 사천왕상 하나


이제 뒤를 돌아 나온다.

다른 협시보살인 여의륜관음상

역시 중요문화재


나오는 길 기둥 하나에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대불의 콧구멍 크기라고 한다.

여길 통과하면 극락왕생하고 소원성취한다 하여 정재현이 시도 중


뭔가 얄미운 표정이다. 가뿐하게 통과하긴 했다.


역동적인 정광조


주온같다



기어나오는데 성공


황재영 나오는 중


너 근데 M자형 탈모니?


같이 병원가자


못생겼다


겨우 기어나옴



사진 찍고 탈출


기다란 이종욱도 시도 중



좋단다


뭔가 이걸 하면 다들 추해지는 것 같다.


이종인 기어나오는 중


빤스가 보인다.


성공


머리 정리하고


사진찍는 중



열러 해맑다... 뭔가 불쌍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강명진 도전 중


나온다


꽉 찬 느낌


나온다



숙변이 나오는 느낌이다.


뭔가 질린 표정



나는 시도도 하지 않는다.


다섯 명의 소원성취를 이루어주신 보살님과


대불님을 보면서 이제 떠난다.


평화로운 대불전 앞마당


넓긴 넓다


그 사이 대불전 안에서 오미쿠지를 뽑은 애들

이종인은 길, 황재영은 흉이 나왔다.


흉이 나온 오미쿠지를 대불전 앞에 묶어서 흉한 기운을 버리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