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허무했던 헤이안신궁을 나와 산쥬산겐도로 향한다.
기온 산조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하천. 마치 운하처럼 강이 흐르는 곳에 집에 다닥다닥 붙어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게 기온천인데, 우리는 기온을 관광하진 못했다.
너무 바쁘고 힘이 들어서...
산쥬산겐도 (삼십삼간당)에 도착해서 감탄하며 구경하고 뒤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산쥬산겐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여행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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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뒤쪽의 긴 마루. 끝이 안 보인다.
국보 산쥬산겐도 앞면. 날씨가 마침 너무 좋았다.
가마쿠라시대의 건물
한 바퀴 돌고 나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긴 마루 끝에서 끝으로 활쏘기 대회를 하였다고 한다.
건물 모서리
의외로 소박하고 단아한 건물이다.
건물 길이가 150미터를 훌쩍 넘는다.
종묘보다 긴가?
건물은 가마쿠라시대의 것. 이 정도 크기의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니 대단하다.
한국으로 치면 고려 후기의 건물.
마침 사람이 전혀 없어서 좋은 사진 찍었다.
산쥬산겐도 인근에는 호쥬지, 지샤쿠인, 요겐인, 묘호인 등 여러 사찰들이 거의 뒤엉켜 있는데,
이후 도시화 때문에 많은 사찰 경내가 혼재되었다. 산쥬산겐도 뒤쪽에는 히데요시 당시
만든 호코지의 남대문과 그 벽이 남아있는데, 히데요시가 만들었기 때문에 이 벽을 특별히
태합벽이라고 한다. 현재 중요문화재이다. 정작 산쥬산겐도의 남대문은 경내 완전 밖에 있다.
일본식 전통 벽. 횡단면이 사다리꼴이 된다. 그리고 벽에는 기름을 먹인다.
창살
산쥬산겐도를 나와 동민이 형의 일을 보고, 밥을 먹을 겸 리츠메이칸 대학으로 갔다.
교토역으로 가서 버스를 갈아탔는데, 생각보다 먼 곳에 있었다.
교토의 버스는 좁고 붐빈다. 힘들었다.
교토역. 저게 10층이던가? 하여튼 교토타워를 제외하면 교토역이 교토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건축 높이를 제한하였기 때문이다. 이 건물을 지을 때 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교토역에 비친 교토타워
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버스 안내판
리츠메이칸대학에 내린다.
리츠메이칸대학은 도시샤대학과 함께 교토 양대 사립학교이자 기독교계 대학이다.
특히 정치외교학 분야가 유명하여 동아시아 평화 연구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대학은 비교적 작은 편
리츠메이칸을 줄여 릿츠라고 한다. 특히 생협이 잘 되어있기로도 유명하다.
리츠메이칸 대학 내부
우리 같은 대자보문화는 없는 것 같다.
정문
인근의 주택가들
리츠대학 근처의 쿠라스시라는 회전초밥집. 세 포함하여 한 접시에 105엔이다.
일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30분을 기다린 끝에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컨테이너가 돌아간다.
마구로
연어알 군함말이 시식 중
14접시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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