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4 (나고야성名古屋城2 - 혼마루어전本丸御殿)

同黎 2016. 9. 17. 01:47



이제 성 안으로 들어간다.


혼마루의 입구인 표이문


중요문화재

보수공사 중인데 철근으로 받쳐 놓았다.


어쨌든 이것이나마 남아있는 게 어디냐


들어간다


혼마루의 성벽

한층 정교하게 다듬었다.


표이문 뒷면

문 뒤로 두 날개가 붙어있는 고려문 형식이었다.


표이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표일문 자리


성벽이 아주 잘 다듬어져 있다.


원래 오사카성처럼 다문로 형태의 표일문이 있었을 것이다.


표일문의 옛 모습


표이문 뒤편의 토병

나무 지지대를 통해 방어력을 높였다.


팻말이 서 있다


혼마루 표일문 자리라는 안내판


옆으로 야구라가 보인다.


동남로(동남야구라이다)


역시 2차대전을 이겨낸 중요문화재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이제 천수각 방향으로 가는데 무슨 공사 중인 새 건물이 보인다.


알고보니 2차 대전 당시 사라진 혼마루어전 12동을 복원 중이란다. 비록 실제 거처는

니노마루에서 이루어져 이 곳을 사용했던 번주는 거의 없지만 니조성 혼마루어전보다 화려했던

건물인만큼 나고야성의 상징이고 기록도 잘 남아있기에 이렇게 복원을 추진하고 있단다.


이 곳은 가장 중심 출입구가 되는 현관의 바깥 부분


곧 조각이 되고 채색이 되서 과거의 화려한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1994년부터 복원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버블경제가 꺼지는 바람에 2009년

착공해서 2018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은 남대문도 뚝딱 복원하는데,

일본은 아예 새로 짓는 건물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복원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


혼마루 어전에 들어가는 길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옆쪽으로 들어간다.


혼마루 어전 입구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노송나무 냄새가 확 풍긴다.


현재 공개되는 부분은 달랑 저 노란색 부분

나머지는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천수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나 어전 건물은 니조성을 빼면 남아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

가케카와성 어전 정도? (그나마도 주로 막말기에 재건된 건물들이다.)

만약 남아있었으면 정말 큰 자료가 되었을텐데 아깝다.


혼마루어전 모형


현관 역할을 하는 나카노구치 부분


여긴 뭐 별 것이 없다.


회랑을 지난다


새 건물 냄새가 물씬


이제 방으로 들어가면


나카노구치의 다른 칸이 나온다.


안내판


나고야성 혼마루어전에 대한 설명문


복원 방법에 대한 안내문

다행히 실측도도 있고 벽화와 천정화도 거의 남아있어 내부 복원엔 별 문제가 없단다.


현관, 대낭하에 대한 안내문


이 곳이 현관 이치노마(一之間)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정면에도 호랑이


도코노마에 대나무를 그린 것도 이채롭다.


맞은편 후스마에


어린 자식과 노는 어미 호랑이


이제 다음 칸으로 간다.


현관 니노마(二之間)


훨씬 넓은 공간이고 도코노마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격이 좀 낮은 공간인 듯하다.


역시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연못가에서 노는 호랑이들


참... 저기에 바른 금도 만만치 않을 텐데


또 다음 칸으로 이동


굉장히 크고 깊은 공간이다.

표서원 산노마(表書院・三之間)에 속하는 공간


이 곳은 동물이 달라진다.


여기도 역시 격이 높지 않은 공간이다.


그래도 참 화려한 편


정말 크다


표서원 안내판

이제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표서원 니노마


정면엔 금칠만 되어 있고 문에는 소나무가 그려져 있다.


여기도 크지만 아까 곳보다 깊지는 않다.


사진엔 잘 안 나오지만 금빛이 번쩍번쩍한다.


산노마 사이의 장벽에 그려진 벽화


소나무와 꽃


이제 표서원 이치노마


화조도가 그려져 있다.


이 곳은 가장 계급이 높은 사람이 오는 곳으로 번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저 너머로 번주가 좌정하는 조단노마(上段之間)가 보인다.


그 앞의 가리는 문에는 사쿠라와 새가 그려져 있다.


이제 가장 높은 죠단노마(上段之間)


번주가 앉는 곳 뒤로는 도코노마가 보인다.


문에 그려진 후스마에


가장 화려한 칸


이 곳은 항상 공작이 그려져 있다.


이 곳 역시 아주 화려하다.


이 쪽은 항상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혼마루어전 복원 자료에 대한 설명


앞으로 완전 복원해서 공개한다고 한다.


우리가 다녀온 후 최근 대면소 일부가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금이 바탕이 아닌 후스마에가 대부분이라 상대적으로 차분해 보인다.


이제 나가는 길


기부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써 있다.


나가는 길


우리가 들어온 나카노구치베야에 대한 설명

가신들의 대기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신발을 신는다.


아이고 힘들다. 크다.


이건 또 뭔가. 피곤한건가 귀척인가?


혼마루어전 근처 성벽

각 번에서 자신들이 가져온 돌에 자신들의 기호를 표시해 놓은 것이 보인다.


아직 공사 중인 혼마루어전


이제 공사장을 지나 천수 쪽으로 간다.


또 다른 성벽이 보인다.

동문 쪽이다.


공사 중인 혼마루어전 모습


동쪽 성벽 모습


이곳은 동일문 자리


여길 왜 굳이 가느냐면


볼 것이 있기 때문


동일문 자리라는 안내판이 있고


건너편에 거대한 돌이 보인다.


청정석, 즉 기요마사이시

아까 본 가토 기요마사가 올라가서 운반을 독려했다는 돌이다.


나고야성에서 가장 큰 돌이라는데,

음 뭐 오사카성에서 이거 몇 배되는 돌을 하도 많이 봐서 별 감흥은 없다.


뭐 크긴 크다


정면의 모습


성벽과 비교 샷

사람보다는 한참 키가 크다.


비교짤. 이제 천수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