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5 (나고야성名古屋城3 - 천수각天守1)

同黎 2016. 9. 17. 02:34



이제 천수각으로 가려는데


또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표이문과 마찬가지로 고려문 형식으로 된 문이다.


전쟁을 이겨낸 이 건물은 구 니노마루 동이문이다.


본래 니노마루 동쪽에 있던 문이지만 아이치현 체육관을 짓기 위해

혼마루 동이문이 있던 곳으로 이축했다고 한다.


안내판


성벽과 어우러진 모습

이 밖에도 니노마루 오테니노문(大手二之門)이라는 문도 살아남았는데

위치가 너무 떨어져 있어 보진 못했다. 역시 중요문화재


이제 정말 천수로 간다.


우뚝 솟아있는 천수각


천수각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높이가 55.6미터이다. 높이는 에도성과 오사카성에 이어 3등이었다고

하며 면적은 1등이었다고 한다. 대천수 앞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소천수가 있어 현관의 역할을 했다.

에도까지 갔던 조선의 통신사들도 나고야성의 위용을 보며 놀란 기록을 다수 사행록에 남기고 있다.


나고야번이 재정 위기에 휩싸이며 오와리 도쿠가와가는 이 성을 정부에 헌납하고 천수각의 해체를

건의하지만 독일 공사와 당대 실력자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반대로 국보로 지정되어 해체를 면했다.

이후 진도 8.0의 지진도 견뎌냈다지만 나고야 대공습으로 소실되었다.

아깝지만 어쩌랴. 일본의 인과응보인 것을

 

기념사진 찍는 이행묵


나도


등은 왜 찍었니


여튼 여기까지 왔으니 기념사진


심희곤도 기념사진


사진이 너무 작다


바보 두 마리



지금의 천수는 1959년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한 것이다.


그래도 석단 부분은 과거 그대로이다.



소실 전의 대천수와 소천수


아래서 올려다 본 대천수와


소천수

소천수는 2층이다.


대천수의 현관 부분


사람 나온다


천수각 석단의 배수로


이건 옛날 것 그대로인 듯하다.


천수각 전시관 안내

겉모습과는 달리 안에는 현대식의 7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안은 박물관이다.

오사카성처럼 엘레베이터가 있다.


먼저 소천수를 거쳐


대천수각으로 입성


들어간다


이제 진짜 들어간다.


하... 이제 진짜 들어간다.


문이다...


내부의 모습은 완전 현대식


이곳은 지하 1층


나고야성 야경도 보여주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금샤치(金鯱)의 모습


나고야성의 대천수각 꼭대기에는 황금으로 된 두 개의 샤치(우리로 치면 치미)가 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야스 시절 처음 만들 때에는 총 320kg 중 215.3kg의 순금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이에야스의

패기였다. 그러나 이후 번의 재정 악화로 3차례에 걸쳐 보수한다는 명목으로 금비늘의 순도는 낮추었고

이후 금색이 쇠퇴하자 철망을 씌워 가까이서 보는 걸 막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에도 몇 번이나

도난되어 계속 금비늘을 잃었다가 찾는 것을 반복했다. 이걸 훔치다가 총살당한 군인도 있단다...

1871년 번은 이 금샤치를 내려 메이지 정부에 헌납했고 이후 여러 곳에 전시돼 명물이 되었으나, 지상으로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나고야 대공습 때 소실되었다. 현재 천수각 위에도 순금을 사용한 샤치가 있는데 오사카 조폐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며 금 88kg이 사용되었는데, 무슨 행사가 있을 때에 가끔씩 내려 온다고


복원된 금샤치


대천수각에 올라간 모습


암수 한 쌍이다.


안내문


지하에 있던 우물


이런 건 히메지성에서도 봤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에 도착

7층으로 올라간다


마침내 전망대 도착


가운데는 떨어질까봐 철망을 쳐놨다.


내려가는 길


나고야성에서 내려다 본 모습


멀리 아득하게 지평선이 보인다.



반대편

해자가 보인다



니노마루 방향


아이치현 체육관이 오른쪽에 보인다.


소천수각의 모습


나고야 마천루들이 즐비한 사카에 방면


웨스틴 나고야캐슬 호텔 방향


아래 보이는 흰 건물은 니시노마루 전시관




해자가 보인다


넓은 니노마루의 운동장 모습



혼마루와 니노마루 사이의 모습


복원 중인 혼마루어전 방면


저기는 정말 높다


와이파이존 찾은 쭈구리


성 위에 기록되어 있는 역대 오와리번주


기념품 가패도 있다.


아래로 내려오면 전시관이 시작된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쿄 박람회 당시 금샤치가 전시된 풍경을 그린 판화


나고야성 천수각 모형


크다



내부 모형


성 축조 당시 돌을 끄는 인부들


너무 벗고들 계신다.



금샤치 모형


이게 철망을 씌웠던 상태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유물을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