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대원정 12일 - 나고야11 (노리타케의 숲ノリタケの森)

도쿠가와엔까지 다 보고 나니 시간이 좀 남았다.

아직 메구루 버스 시간도 남고 해서 노리타케노 모리(노리타케의 숲) 정도 들려보기로 한다.

가는 길에 나고야 TV타워가 보인다.

오아시스 21 이라는 곳도 보이고

희한하게 생기긴 했네

노리타케의 숲 도착

꽤 큰 공원이다.

현재 노리타케라는 도자기 겸 세라믹 생산 그룹의 전신인 일본도자합명회사의 메이지시대 공장이

있던 곳으로 회사의 주 사업이 식기에서 다른 산업으로 바뀌고 공장이 이전하자 남아있던 과거의

벽돌 건축물을 재활용해서 공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노리타케라고 하면 우리야 잘 모르지만 과거

일본에서 도자기 생산으로는 꽤나 유명했다고 하며 지금 변기 생산으로 유명한 TOTO가 이 자회사이다.

꽤나 잘 만들었는지 이 곳의 생태계가 많이 회복되서 나고야성 주변 녹지의 수준까지 되었다고 한다.

정류장에서 내리자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붉은 벽돌 건물과 6동의 공장 굴뚝들이 남아있다.

1904년부터 세워진 건물이라고 한다.

현재는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 매장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는데

레스토랑이야 가격이 무섭고 박물관이나 갤러리까지 들어갈 생각은 안 들었다.

붉은벽돌건물이라는 안내판

근대화산업유산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건물

가격이 무서웠다

킬른이라는 레스토랑인데

런치가 보통 3000엔, 디너가 5000엔 이상이다.

무서운 곳이다

다시 돌아간다

건물 사이로 이렇게 작은 수변공원도 만들어 놓았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

이 곳이 과거의 공장이었겠지

지금은 창문이 모두 막혀있다.

저녁이라 그런지 약간 감옥 같기도

뭔가 뒤적거리는 중

으 춥다

노리타케의 숲이라는 푯말

멀리 보이는 굴뚝

여섯 개의 굴뚝이 남아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본다.

이동 중

멀리서 바라본 공장 건물

또 하나의 카페가 나타난다.

이 안쪽으로는 매장이 있다.

매장 안의 풍경

현재도 식기를 파는 노리타케 식기의 매장이다.

일본은 메이지시대 로쿠메이칸(녹명관) 외교라고 할 정도로 외교에서 서양식 식사 문화를 적극 도입했다.

덕분에 일찍부터 서양식 도자기가 발전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아리타 자기 등 규슈에서의 전통도 있었고

요런 건 너무 비싸더라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유리 구슬들

이것저것

물건이 엄청 많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 산 사케병과 잔

이것도 탐나는 말차 세트

가격이 무시무시했다

작은 접시들

수저 받침

일본 식당은 거의 다 자신들만의 도자기를 사용하는 게 항상 인상 깊었다.

이건 티 세트

비싸겠지

엄청 비싸겠지

일본풍 마키에 느낌을 살린 것 같다.

완전 서양식 식기 세트

점잖은 커피잔

10800엔

뭐 작품성에 비하면 비싼 건 아니다.

다시 만지작거리는 중

이건 애들용 도시락인 듯

식기세트

도자기로 만든 인형도 있다.

남성과

여성

조금 작은 인형

투구도 보인다

이런 건 어마어마하게 비싼 작품인 듯

젓가락

커피 내리는 기구도 판다.

이제 슬슬 나서는 중

저기가 웰컴센터인 듯한데 6시까지만 한단다.

공장 전경

이제 나가는 중

공원도 이쁘게 잘 해놨던데 시간이 없다.

막차 타러 가는 길

공장 사이의 길

멀리 보이는 본사 건물

이런 크고 비싼 부지(나고야역에서 도보 15분)를 통째로 공원을 만들다니 통은 크다.

저녁에 조깅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름 이쁜 곳인 듯

이제 메구루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