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1 (키토지輝東寺·즈이센지瑞泉寺·가류지臥龍寺)

同黎 2016. 9. 28. 03:24



나고야를 온 큰 목적 중 하나인 이누야마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아침 일찍 보는 나고야역 뒷골목 풍경


저 분홍색은 무엇이더라


여튼 우리는 메이테츠 나고야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들어간다.


아침 일찍 나온 심희곤과 김쌤은 조식 중


코메다스 커피?


조식 세트를 시켰다.


나는 비엔나 커피로


아침까지 시켜 먹고 이제 열차를 타러 간다.


JR나고야역 뒤의 요상한 곳에 위치한 메이테츠 나고야역


이런 표시가 없으면 알아보기도 힘들겠다.


이제 기후, 이누야마 방면으로 이동


이누야마를 경유하는 급행 열차를 탄다.


나고야 메이테츠역

매우 혼잡하다


저 위에 요상한 것은 열차 종류별 승차 위치라고 한다.


어쨌든 무사히 열차 탑승


가는 길 일본에서 보기 드문 미소년을 만나


몰래 사진을 찍음

일본에서 잘생긴 일반인을 보다니


오 아사다 마오다


이누야마로 가는 기차는 사람이 많다.

기후까지 가는 열차라서 그런가 신기하게 교외로 가는 기차인데 사람이 많네


어느세 이누야마유엔역에 도착


역에서 내리자 저 멀리 성이 보인다.


나가려면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떠나는 기차


역 건너편의 사찰이 보인다.


한적한 공원


길 건너 보이는 작은 출입구


이누야마성으로 가려면 서구로 나가야 하지만 우리는 먼저 동구로 가서 이누야마성의 유구를 찾아 본다.


이동하자


역 사진 왜 이렇게 많니..

 

이제 진짜 나간다.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


이누야마 조카마치 안내도


이누야마유엔역 전경


예전에 찾아 본 사진은 아주 낡은 역인데 최근 개보수를 했다고 한다.


이제 언덕 위에 있는 사찰로 간다.


아침 공기를 받아 더욱 맑아 보이는 사찰


골목길을 따라 올라간다.


여기도 홍법대사 구카이의 유적이라는데 자세한 설명은 어디에도 없다.


휘동암이라는 작은 사찰

키토지(輝東寺, 휘동사)라고 하며 요 옆에 있는 즈이센지의 탑두 사찰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이누야마 공격 때 소실되었다가 이후 재건되었다고 한다.


정면의 모습


이누야마 지역의 유명한 회공(絵工) 도평(道平)의 묘가 있다고 한다.


내부에 볼 건 없고


다른 사찰이 내려다 보인다.


여기에 묘가 있다는 건가


즈이센지의 모습


멀리 보이는 천수각


이제 이 지역 사찰의 대장 격인 즈이센지(瑞泉寺, 서천사)로 간다.


나름 유명한 곳으로 무로마치시대 유명한 승려인 일봉 종순이라는 임제종 승려가 지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오다 노부나가의 이누야마 공략 때 불타고 이후 오다씨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비호를

얻어 재흥하고 오와리 도쿠가와가의 비호도 받았다고 한다. 임제종 묘심사파로 한 때 24개의 탑두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6개의 탑두만 남았다. 뭐 그것만 해도 많은 것이다.


문앞의 작은 정원


열심히 방금 빗자루질을 해 놓았다.


들어가면 보이는 종루


꽤나 중후해 보이는 이 종루만은 무로마치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본당과 종루


한편에는 여러 석불이 서 있다.


작은 지장보살들


저 위로는 다른 탑두사원도 보인다.


본당 전경


에도시대의 건물이라고 한다.


그래도 꽤나 규모를 갖춘 사찰이다.


옆의 건물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방장?


즈이센지 본당 내부


정갈하다


본당에서 본 종루


본당 옆면의 작은 정원


장벽이 특이하다


그 아래 작은 고산수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나름 이쁜데


매우 특이한 바위


희한하게 생겼는데 우리가 본당에 들어간 것을 본 스님들이 식겁하며 달려와서


얼렁 나온다


저 아래 보이는 산문


이 산문이 바로 몇 안 남은 이누야마성의 유적이다.


아니 천수각은 국보로 지정했으면서 이 외에는 작은 건물도 안 남았다.


이 문은 조금 더 이따 자세히 보기로 하고


그 옆에 있는 작은 사찰 하나만 더 들렸다 가기로 한다.


가류지(와룡사, 臥龍寺)라는 사찰


즈이센지의 탑두로 에도시대 초기에 지었다는 사찰이다.


본당의 모습


뭐 볼 건 없네 하며 돌아서려는데


눈에 들어오는 시바!


안녕


개를 좋아하여 접근하려 했으나


본능적으로 냄새를 맡도록 손가락을 내밀어보지만


곧 거부


왜 이래


한 번만 만지자


도망가는 중


비는 중


이번엔 사탕으로 유혹 중


결국 시바는 나를 거부한다.


절 건너편으로 이누야마성이 있는 언덕이 보인다.


이제 산문으로 가본다.


이 문은 이누야마성의 내전어문(内田御門) 이었다고 한다.


성이 해체되면서 건물들이 이리저리 팔려간 것


일단 내려가서 사진을 찍자


올려다 보이는 산문


특색없는 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국보로 지정된 성의 흔적 치고는 쓸쓸하다.


이것 외에 다른 문 하나가 다른 절에 남아있다고 한다.


흠 그래도 이거 보러 여기까지 왔다.


멀리 보이는 즈이센지


청룡산이라는 표석을 지나 내려온다.


이제 철로를 지난다.


멀리 보이는 이누야마유엔역


다녀온 즈이센지를 바라보며 이누야마 시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