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1차 東京

東京紀行 - 3일 아키하바라秋葉原

同黎 2018. 4. 5. 20:21



아키하바라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진보쵸를 조금만 벗어나니 금새 큰 상가들이 눈에 띈다.


대형 빠찡코 광고판


JR아키하바라역


원래 이곳에 있던 시즈오카의 아키하산 산신인 하키하곤겐을 모시던 곳인데 이름이 점차 변형되어 아키하바라가 되었다고. 또는 철도역인 아키하바라역이 들어섰는데 아키하노하라로 읽어야할 것을 요미가나를 잘못써서 그렇게 됐다는 설도 있다. 이후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청과물시장이 들어섰다가 패전 이후 전자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했고 이후 60~80년대는 전자제품을 파는 전자상가가 들어섰다. 그러다가 컴퓨터상가로 발전했고 2000년대에는 97년 에반게리온의 인기에 힘입어 완전히 오타쿠상가가 되었다. 

뭐 별로 살 것은 없어도 한 번쯤은 들려야할 곳


전자상가의 시작을 알렸던 라디오회관


들어간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나보다.


쌓여있는 피큐어들


미니카도 있고


짱구도


여긴 좀 전문화되지 않고 관광객을 상대로 한 잡스러운 것이 많다는 느낌


은혼 팬이기에 뭔가 없나 했는데


너무 비싸거나 없다.


8할이 원피스



진짜 많다



맨스관

차마 찍을 수 없는 민망한 것이 가득하다.


라디오 회관을 나왔다.


온통 아니메들 


이것저것 많이 판다.


여긴 에반게리온인가


반대편에도 온통 애니메


남성 메이드카페도 있다.

교토스튜디오에서 작정하고 만든 부녀자용 애니 프리! 컨셉까페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


당이 떨어지는 중


너무 덥다


일단 맥날로 피신


일본 맥날은 1인 1메뉴이기 때문에 콜라 주문


다시 구경하러 간다.


애니메이트

가장 큰 매장 중 하나라고 한다.


입갤


사카모토입니다만?

티비 애니메이션 기념


으악 ㅋㅋㅋ

은혼 동인지...


은혼 상품


살만한 게 별로 없었다.



점차 밤이 내려온다.


더 볼 것도 없고 이제 밥 먹으러 간다.


우에노역 근처의 시장인


아메요코시장


일본답지 않게 서민적 분위기가 풀풀나는 시장이다.


기념사진


우연히 눈에 들어온 사누키우동집


싸다


입장


배고프다


한국에도 들어온 마루가메제면처럼 면에 이것저것 얹어 먹는 시스템


덴뿌라와 고로케


이카텐


초호화 우동


자고로 우동은 차게 먹어야


계란 미역 우동


고기우동


흡족해한다


가는 길에 발견한 파르페집


은혼의 긴토키가 환장하는 파르페를 떠올리면서 먹어보기로 한다.

밥보다 비싸다


기다리는 중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파르페


휙휙


딸기파르페


초코바나나파르페


흡족하군


맛있다


3일째 일정을 끝내고 들어가는 길 발견한 감옥바. 감옥이라니 취향이 참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