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에서 급하게 온 곳은 오카데라
오카데라(岡寺, 강사)의 정식명칭은 류가이지(龍蓋寺)이지만 다들 그냥 오카데라로 부른다.
진언종 풍산파에 속하지만 절의 역사는 종파보다 오래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이 곳은 궁터였는데,
텐무천황의 아들이 일찍 죽자 천황이 그 황자가 머물던 궁터에 의연승정(긴엔)을 시켜 절을 지었다고 한다.
나라시대 정창원문서에도 등장하니 확실하다고 하겠다. 고고학적으로도 나라시대 절터가 확인되었다.
본래 법상종으로 에도시대 이전까지 고후쿠지의 말사였으나 에도시대 하세데라의 말사로 넘어가게 되었다.
인왕문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로 중요문화재다.
조사 결과 무로마치시대 붕괴되었던 삼층목탑의 고재를 사용하여 건립했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역시 관음성지로 사이코쿠삼십삼소영장의 7번이다.
하마비
글자가 독특하다
처마 부분
용개사라는 현판
인왕상
짚신이 봉납되어 있다.
저렇게 짚신을 달아 놓으면 발병이 안 난다고 하여 다들 봉납한다.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매화가 피어 있다.
끝없는 계단
들어가면 서원 누문이 나온다.
누문은 나라현 문화재이며 뒤편의 서원은 중요문화재이다.
평소 비공개이다.
본당이 보인다
본당 앞에는 개산당으로 에도시대 건물이다.
여기 있는 건물은 대부분 에도시대의 것이다.
개산당 본존은 아미타여래이다.
조사 결과 단잔신사에서 폐불훼석을 피해 해제 이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본당, 19세기 초 건립
석탑
쇼와시대
종루, 19세기 초
종을 쳐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삼층탑
최근 복원된 것이다
본당
원래 겨울에는 내부 공개를 안 한다고 완강히 입장을 거부했다.
계속 사정하자 할 수 없다는 듯 겨우 입장을 시켜준다.
배관료는 똑같이 받으면서 내부 입장은 안 된다니
내가 여길 매번 겨울에 왔었는데... 아마 종료시간이 다가오니 귀찮았던 듯
본존은 여의륜관음이다.
높이가 4.85미터에 이르는 일본 최대의 소조불이며 여의륜관음상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머리는 원래 것이고 몸체는 일부 수리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시야마데라 본존과 같이
원래는 반가상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나 지금은 가부좌를 틀고 있다.
거대하다
뒤편 광배 역시 8세기의 것으로 아직도 채색이 남아있다.
정면
액을 막아주는 관음으로도 유명하다.
사진 찍는 도중 협상 성공하여
내부로 진입
절에서 제공하는 사진
본당 외진 위쪽에 애염명왕과 부동명왕이 모셔놓았다.
모두 에도시대
애염명왕
부동명왕
본당 뒤편으로 가면 문화재가 진열되어 있다.
중요문화재인 천인문전
중요문화재인 여의륜관음반가사유상
나라시대의 것으로 본존 복장으로 납입되었던 것이다.
창건 당시 봉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보인 의연승정상
건칠상으로 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작품이다.
헤이안시대 말기 목조열반상
일본도 열반상은 적다.
중요문화재
아미타여래상
가마쿠라시대
부동명왕상
헤이안시대
각종 불화들
부동명왕, 여의륜관음, 애염명왕상
무로마치시대
불열반도
에도시대
역행자상
본당 밖에는 대사당과 탑이 있다.
홍법대사 구카이
이제 급하게 마지막 일정을 향해 간다.
오카데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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