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詩

석서(碩鼠) - 큰 쥐

同黎 2012. 8. 16. 23:26

석서(碩鼠) - 큰 쥐

碩鼠碩鼠 無食我黍 (석서석서 무식아서)
三歲貫女 莫我肯顧 (삼세관여 막아긍고)
逝將去女 適彼樂土 (서장거여 적피락토)
樂土樂土 爰得我所 (락토락토 원득아소)

碩鼠碩鼠 無食我麥 (석서석서 무식아맥)
三歲貫女 莫我肯德 (삼세관여 막아긍덕)
逝將去女 適彼樂國 (서장거여 적피락국)
樂國樂國 爰得我直 (락국락국 원득아직)

碩鼠碩鼠 無食我苗 (석서석서 무식아묘)
三歲貫女 莫我肯勞 (삼세관여 막아능로)
逝將去女 適彼樂郊 (서장거여 적피낙교)
樂郊樂郊 誰之永號 (락교락교 수지영호)

큰 쥐야, 큰 쥐야 내 기장을 먹지 말지어다
3년 동안 너와 알고 지냈거늘 나를 즐겨 돌아보지 않을진댄
떠나서 장차 너를 버리고 저 즐거운 땅(樂土)으로 가리라
악토(樂土)여, 악토(樂土)여 이에 내 살 곳을 얻으리로다

큰 쥐야, 큰 쥐야 내 보리를 먹지 말지어다
3년 동안 너와 알고 지냈거늘 나에게 즐겨 은덕을 베풀지 않을진댄
떠나서 장차 너를 버리고 저 즐거운 나라(樂國)로 가리라
악국(樂國)이여, 악국(樂國)이여 이에 나의 좋은 곳을 얻으리로다

큰 쥐야, 큰 쥐야 내 싹을를 먹지 말지어다
3년 동안 너와 알고 지냈거늘 나를 위로하려 하지 않을진댄
떠나서 장차 너를 버리고 저 즐거운 교외(樂郊)로 가리라
악교(樂郊)여, 악교(樂郊)여 누구 때문에 길이 부르짖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