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5일 오미하치만3 (아즈치성安土城·아즈치성고고박물관安土城考古博物館·아즈치성 천주 노부나가의 관安土城天主信長の館)

同黎 2019. 3. 31. 03:50



아즈치로 가는 길


완전 평지다


멀리 아즈치 고고학박물관이 보인다.

나는 박물관에 가고 나머지는 아즈치성에 가기로 하는데


아즈치성 입구


주차장

이곳으로 오는 대중교통편은 없다.


멀리 보이는 아즈치성


아즈치성에 대해서는 지난 여행기 참조



오다 노부나가가 천하를 쥐기 위해 칠층의 천수각을 비롯하여 산 전체를 성으로 만든 곳으로 교토나 다른

긴키지역이 아닌 오미지역을 중심으로 삼은 이유는 노부나가가 포위망으로 인해 한번 고립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인 이곳에 자리잡기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성 자체도 방어를 위한 시설보다는

천황을 맞이하기 위한 화려한 건축이나 통행을 편하게 하기 위한 도로 등이 있어 주로 정치적 성격의

성으로 보이며 이미 거의 천하를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가 그리 방어 목적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아케치 미츠히데가 접수했으나 다시 노부나가의 차남 노부카츠가 불태워 버렸다고 전한다. 이유는

불명. 이후 니노마루 등은 잠시 사용되었으나 하치만야마성이 세워지며 아즈치성은 폐기되었고

석재 등 일부는 그 성의 건축에 사용되었다고 보인다. 현재는 산 내 사찰 소켄지에서 관리 중


산 전체가 성이니 무지 크다.


성 입구


성 아래의 석단


여러 저택 터


석단


현재 입장료를 본격적으로 징수 중이다.


소켄지에서 500엔씩 받고 있다.


돈을 내기 싫었던 이들은


결국 후퇴


한편 나는 시가현립 아즈치고고박물관(安土城考古博物館)에 왔다.


시가현은 다른 현처럼 중심이 되는 현립 역사박물관이 없다. 본래 비와호문화관이 있었으나 운영상의

문제로 폐관, 이후 새롭게 세운 시가현립 비와호박물관은 사실상 자연박물관이고, 역사 박물관으로는

이 아즈치성고고박물관이 유일하다. 워낙 시립박물관들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도


아즈치산의 모습

곳은 박물관을 중심으로 오미 풍토기의 언덕이라 하여 몇 개의 고분과 저택, 근대 건축 등이 옮겨져 있다.


구 야나기하라 학교 교사


1876년 세워진 건물로 양식과 일식이 절충되어 있다.

시가현지정문화재


구 아즈치순사주재소


1885년 지어진 건물로 과거 아즈치가 독자적인 정일 때 파출소로 쓰던 곳이다.

시가현지정문화재


안내문


들어갈 수 있다


등록유형문화재에서 현문으로 승격된 듯하다.


내부


문 방향


2층으로 가는 계단


2층


다시 박물관으로 간다.


박물관 입구

저 위쪽은 아즈치성의 천수각 천주를 본딴 것이라고


멀리 보이는 초가집은 중요문화재인 구 미야지가 주택

18세기 후반에 세운 민가로 몇 안 남은 예이다.


근경


내부 입구


내부 거실


박물관 내부 전시

횡혈식 석실분의 모형


유키노야마고분의 모형

4세기 중엽의 고분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안내문


카모이나리야마고분 출토품 모형


6세기 경의 고분으로 가형석관이 발견된 고분이다.

호화로운 출토품이 발견되고 환두대도 등 대표적 도래계 유물이 발견됐지만 이상하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피장자는 케이타이천황의 즉위를 지원했다는 이 지역의 호족 미오씨의 수장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쌓은

미오성은 조선식 산성으로 도래계로 추정되는 이들이다. 케이타이천황도 요상한 인물인데 오진천황의 5대손으로 에치젠 지역에 있다가 부레츠천황이 정변으로 제거된 후 천황으로 옹립된 인물이다. 이 양반은

천황가의 왕조 교체설에 따르면 현 황실의 직계 조상으로 신왕조의 초대 왕으로 추정되기도 하며 백제

무령왕과의 관계성도 보이고 심지어 추정 왕릉에서는 가형석관이 나왔다. 이상한 인물이다.


출토된 금동관

무려 금동관이다. 근데 이 카모이나리야마고분은 사적도 아닌 고작 현 사적, 출토품은 지정도 안 되어 있다.


야마츠테루신사고분에서 출토된 출토품

고분시대의 것으로 시가현 지정문화재


역시 출토품


효탄야마고분


적석 횡혈식석곽분


신카이고분 안내문


내부에서 출토된 갑옷

가야랑 비슷하다. 동경과 철제 무기와 무구, 마구가 대량 출토되었다고

피장자도 조선반도와 교류했던 인물로 추정된다.


카모이나리야마 고분 피장자의 모습


고분시대 지배자들의 모습


출토 동경


화살통 복원 모형


코다와라 오이와야마 출토 동탁

중요문화재


코카시 제철제련유적 출토 범종 거푸집

나라시대

시가현지정문화재


안내문


유적 안내문


이것은 아즈치성 모형


칸논지성 성문


나무로 만든 초보적인 형태이다.


칸논지성 모형



오타니성 유적. 아자이씨의 거성

능선을 따라 성의 마루들이 늘어서있다.



출토품


아즈치성 샤치호코 모형


천수각 모형

굉장히 작게 복원되어 있다.


아즈치성의 하시바 히데요시 저택 복원모형


안내문


복원도


거기서 출토된 유물들




곡물을 저장하는 항아리 깔대기


당시 계단이 황폐화되는 모습


과정이 적나라하다.


오다 노부나가 초상


아자이 나가마사 초상


오다 노부나가의 동생이자 아자이 나가마사의 부인 오이치의 초상

이 양반이 낳은 세 딸이 모모야마시대를 주름잡는다.


시바타 카츠이에의 초상

오이치의 두 번째 남편


히코네성 모형



나오는 길 중요문화재 동탁 3개만 따로 찍었다.




뒤로 나오면


여러 건물이 보인다.


수장고


구 야나기하라학교 교사


안내문


연결되어 있는 아즈치 천주의 관


아즈치성은 천수각을 천주(天主)라고 불렀다.

특별히 심주가 없다. 바닥에는 불당처럼 사리구를 묻었다고 한다.


박물관과 공동입장권을 파는데 내부에는 아즈치성은 5, 6층(혹은 6, 7층으로 추정)의 가장 화려한 부분을

전시 중이다. 1992년 파리만국박람회에 출품했던 것으로 특히 최상층의 황금의 방을 복원했다.


5층 내부


화려한 불화가 그려져 있다.


내부 후스마에 안내문


최상층


올라갈 수 있다


시간 없다고 급히 촬영


내부의 모습


당시 최고의 화가인 카노 에이토쿠가 그렸다는 후스마에를 상상해서 그린 것


당시 오다 노부나가의 식사

화려하다

이제 급하게 교토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