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7일 교토 오하라노1 (쇼보지正法寺)

同黎 2019. 5. 17. 03:04



카츠라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하라노로 간다.

버스 시간봐라


역에서 기다리는 중

히가시무카이역에서도 한큐버스가 간다고 한다.


일정표


카츠라역에서 출발할 수 있기에 카츠라-오하라노 일정을 잡은 것


한 시간에 한 대도 없는 버스인데 한가하다.


30분 정도를 달려


미나미카스가초 정류장

여기가 오하라노로 가는 정류장이다.


시간표 살벌한 거 봐라...


하...

마음먹고 작정해야 오는 곳


안내판은 잘 갖춰져 있다.

오르막으로 한참 가야한다길래 택시타려 했더니 택시는 무슨...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다.


오하라노(大原野). 오하라와는 다르다.

교토분지의 서쪽 구석, 나가오카쿄의 북쪽 귀문에 해당하는 동네이다.


그래도 나가오카쿄가 수도라서 이런저런 절과 신사가 있는데 이렇게 남아있다.


정말 조용한 동네


7~8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교토신문 지국이 있구만


계속 올라가는 중


내려다 본 모습


오래되어 보이는 집


멀리 보이는 산들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작은 신사


표지석

참릉도라

이 동네에 준나천황릉이 있긴 한데 한참 먼데?


우리는 오하라노신사 방향으로 간다.


급하지 않은 오르막길


가슴은 탁 트인다


저 멀리가 아라시야마 근처이다.

정확히는 마츠오야마


추수가 끝난 밭


작은 집들


한가하다


오랜만이다


도리이가 보인다


신사로 들어가려는데 쇼호지라는 절이 보인다.

들어가보기로 한다.

전에 갔던 쇼호지와는 다른 절이다.


쇼보지(正法寺, 정법사)는 진언종 동사파의 별격본산이다. 진언종 동사파는 진언종 분립 당시 도지를

중심으로 갈라져나온 분파인데, 나중에 도지가 따로 동사진언종을 만들면서 동사 없는 동사파가 되었다.

전승으로는 일본 율종의 시조인 감진의 제자 지위 대덕이 세웠다고 하며 이후 사이초가 다녀갔다고도

하는데 결정적으로 홍법대사 구카이가 이곳에 성관음상을 조각해 모셨다고 한다. 이후 나가오카쿄의

귀문을 지키는 오하라노신사의 신궁사로 같이 유지되다가 오닌의 난으로 소실된 것은 에도시대 초기

5대 쇼군 츠나요시의 생모 케이쇼인의 후원으로 다시 세워 지금에 이른다.


입구의 표석


다리를 건너간다


입구


다리


옆은 완전 시골이다.


대나무 밭


시내에서 한기가 올라온다.


들어가는 길


무슨 탑이 보인다.


본당 정면


2층의 탑

아마도 납골당 등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석등롱

오래되어 보인다


부동당 입구


근래에 지은 건물인 것 같다.


밖에 있는 부동명왕


고동부동이라고 부동명왕의 고동소리가 들린다는데...


안쪽으로 간다


배관료 내러 가는 길


거대한 정원


산문도 보인다


이곳은 이시노데라, 즉 돌의 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돌이 많다고

200톤의 거석을 모아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케이쇼인의 돈지랄인 듯

뭐 워낙 그런 걸로 유명했던 양반이니


본당


들어가는 길의 츠쿠바이


이쁘다


배관료 300엔을 내고 안에 들어간다.


거대한 정원


멀리 교토가 보인다.


정원이 엄청나군


본존 천수관음


헤이안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오른쪽의 관음보살은 구카이가 42세에 조각했다는 관음상인데 뭐 시대는 맞지 않는다.


애염명왕상


천수관음 옆에는 아미타여래상도 보인다.


약사여래상

시대는 알 수 없는데 근년작으로 보인다.


정원의 모습


정원에 연못도 있다.


멀리 보이는 모습



하늘이 맑아서 정원도 잘 보인다.


멀리 보이는 교토 시내


정원 너머로 보이는 산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대흑천을 모신 곳


보생전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대흑천상


역시 근년작으로 보인다.


애염명왕상

무로마치시대



존승불정, 부동명왕, 홍법대사상


진언종의 주요 신앙 대상들


본당 밖의 모습


정원을 잘 가꾸어 놓았다.


정원 풍경


반대편


에도시대 정원이라고는 하는데 그 때 것 같지는 않고 근래에 정비한 것 같다.


앉아서 사진 찍는 중


정원이 아름답다


그림으로 그린 정원



츠쿠바이


회랑으로 나가


마루에서 사진을 찍는다.


본래 산문의 진입 방향


나가는 길


본당 정면


이렇게 예기치 않은 방문을 끝내고


나선다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나가는 길의 탑


멀리 보이는 오하라노 풍경


이제 오하라노신사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