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7일 교토 오하라노4 (쇼지지勝持寺)

同黎 2019. 5. 18. 04:10



이제 바로 옆의 쇼지지로 간다.


쇼지지(勝持寺, 승지사)는 천태종 사찰로 본래 오하라노신사의 별당을 맡던 신궁사였다. 전승에 따르면

텐무천황의 칙명으로 신변대보살 엔노 교자(역행자)가 창건했다고 하며 이후 헤이안시대에 전교대사

 사이초가 칸무천황의 명을 받아 재건했다고 전한다. 특히 헤이안시대 후기 가인으로 유명한 승려

사이교(西行)가 심은 사쿠라가 유명해 꽃의 절(하나노데라, 花の寺)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천태종 사찰로 번성하여 탑두가 49개나 되었다고 전하지만 오닌의 난으로 인왕문을 제외한

사찰이 전소하고 현재의 건물은 쇼보지와 마찬가지로 케이쇼인이 기증하여 재건한 건물이다.

 

동계에는 역시 문을 닫는다.


배관료를 내러 간다.


400엔


배관료를 내면 안쪽으로 들어간다.


살아남은 인왕문은 저 아래 있고, 본당 격인 유리광전과 아미타당, 부동당 정도가 있는 작은 절이다.


입구로 들어간다


아직 적게 물든 단풍


아미타당


옆에 유리광전이라는 일종의 수장고가 있다.


아미타당에서 내려다본 경내

사쿠라가 100그루가 넘게 있다는데 봄에 올 수 있을라나


아미타당


석등

오래된 것 같은데 안내판이 없다.


유리광전 안내판


먼저 아미타당


역행자, 비사문천, 아미타여래, 지장보살, 부동명왕 등 잡다한 불상들이 다 모여있다.


여기가 본존은 아니다.


유리광전으로 간다.


전경

가운데 약사여래상은 쇼지지의 본존으로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그 밖에 십이신장이나 협시보살은 지정은 안 되어있다.


사이교법사상

무로마치시대


인왕상은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


전경


금강역사상

중요문화재


사이교상


십이신장상


본존 약사여래상

아래의 작은 상도 약사여래상이다.


사진

중요문화재로 헤이안시대 전기의 조각


잘 안 보인다


작지만 세밀한 불상


약사여래상


금강역사상


다이고천황이 썼다고 하는 칙액


십이신장상 반대편 쪽


내려간다


아미타당 전경


내려간다


벚나무


부동당으로 간다


작은 부동당

홍법대사 구카이가 안질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돌에 부동명왕을 새겨 암굴에 모셨다고 한다.


안내문

애염명왕도 같이 있는 듯


부동당 내부

뒤편 암굴이 보이게 창을 내었다.


애염명왕상이 모셔져 있고 승상은 누군지 모르겠다.


내부 전경


뒤편의 부동명왕상


잘 안 보인다


애염명왕상


옆에 홍법대사상이 있다.


아래 보이는 종루


부동당 뒤편으로 간다.


작은 암굴이 있다.


홍법대사 구카이가 조각했다는 부동명왕상


작은 석불이다.

시대는 알 수 없다.


다시 내려왔다


잠깐 쉬는 중

사이교가 심었다는 벚나무


안내문


종루


경석

사이교가 출가할 때 이 돌을 거울로 사용해서 삭발했다고 한다.


무너진 석등


이제 내려간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가는 길


산길을 지나


오하라노 신사를 지나


마을길을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바람도 불고 날도 좋다.


내려가는 길


한가롭게 누워계시는 고양이


버스 정류장


이제 버스를 타고


히가시무코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