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7일 이바라키 (소지지総持寺)

同黎 2019. 5. 20. 01:16



나가오카텐진역 도착


생각보다 일정이 일찍 끝났다.


그냥 가기도 아쉽고 해서


중간에 차를 갈아타고 소지지에


타카츠키시역에서 보통선으로 환승


한가하구만


소지지역에서 하차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한적한 동네


나오자마자 안내판


그냥 완전히 조용한 동네이다.


길을 가다보면


거대한 저택이 나오고


건너편에 바로 소지지가 있다.


이번이 두 번째이다.



소지지(総持寺, 총지사)는 고야산진언종 사찰로 서국 삼십삼소 관음영장 중 22번에 속한다. 헤이안시대

전기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그 이야기가 콘자쿠모노가타리에 내려온다. 전설에 따르면 개기는 후지와라노

타카후사로 그가 지나가다 어부가 큰 거북이를 잡은 것을 보고 오늘은 관음 연일이니 이 거북이를 살려

달라고 하며 거북이를 사서 풀어주었다고 한다. 그날 밤 타카후사의 부인이 음모를 꾸며 수양아들인

후지와라노 야마카게를 배에서 강으로 빠트려 죽였다. 이에 타카후사가 관음보살에게 울며 기도하니

야마카게가 거북이를 타고 날아나왔다고 한다. 이후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다카후사가 견당사로 가

백단을 사려고 했으나 백단이 수출금지 품목이라서 향목을 바다에 바쳤고, 이후 다자이후에 부임한

야마카게가 아버지가 던진 그 백단목을 바다에서 발견해 관음상을 모신 것이 시초라고 한다.

이후로 소지지는 여러 번 불타 사라졌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후원으로 재건되었고, 이후에도 오사카

전투에서 불탄 것을 센다이 다테가의 후원으로 재건하였다. 건물은 모두 에도시대 이후의 건물이다.

 

산문


에도시대의 2층 누문이다.


인왕상

남북조시대


산문과 금강역사상이 모두 이바라키시 지정문화재이다.


반대편


정면의 본당이 보인다.


전설에 따라 거북이모양 비석이 서 있다.


한창 공사 중이다.


본당

에도시대


대사당


종루


향을 하나 바친다.


본당으로 간다


내부의 모습

본존 천수관음은 비불이다.


본당 역시 시지정문화재


본당 위에서 바라본 건물들


반대편


약사당이 보인다


정원의 전경


염마당


약사당 정면


보물고


이곳에 본존이 모셔져 있다고


진수사


역시 시지정문화재


진수사라고 하지만 모시는 신은 다 불교식이군


포정총

포정은 부엌칼을 뜻한다. 이곳은 야마카게류 포정식의 본산인데,

포정식은 고대 일본 연회에 쓰이는 요리법을 일종의 법도화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해는 잘 안 간다.


납경소


바로 앞에는 소지지의 기와를 굽던 와요지가 있다.


바닥에 보이는 와요지 터


납경을 받고 오늘 하루 일정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