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0일 치쿠부시마1 (호곤지宝厳寺·츠쿠부스마신사都久夫須麻神社1)

同黎 2019. 10. 16. 20:49



오늘은 북쪽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동서남북으로 매일 다니다니.... 참 내가 생각해도 힘들군


우메다 도착


여기서 마이바라행을 탄다.


거대한 오사카역


하 출근시간이라 사람이 너무 많다.


요도가와를 거슬러


북쪽으로 간다


교토에서 우르르 내리는 사람들


한적한 시가현 평야가 펼쳐진다.


텅 빈 열차


평야를 달려간다


호서선

여기는 나중에 오바마로 가면 이용하게 된다.


호수 인근의 광활한 영토


교토와 동일본을 연결하는 요충지이니 노린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지


뜬금없이 지나가는 대불


나가하마역 도착

비와호선 다이어가 거의 시골 버스 수준이다.


나가하마


이번이 두 번째이다. 전에 왔을 땐 한겨울이었는데


나가하마는 히데요시가 오다 노부나가에게 아자이 나가마사를

물리친 공으로 받은 영지기 때문에 히데요시를 쉽게 볼 수 있다.


나가하마역을 나서니


히데요시의 마표 모양인 호리병 모양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허허


뭔지 모르겠지만 조형물


하시바 히데요시에게 차를 바치는 이시다 미츠나리의 동상

이 때 세심한 미츠나리를 알아보고 총애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동상인 것 같다.


이제 나가하마 항으로 간다.


공사 중인 곳

관광지이기 때문에


나가하마항 매표소에 도착


오랜만이다

치쿠부시마행 표를 사고 배를 탄다.


여객선 내부


출발한다


멀어지는 항구


멀리 펼쳐진 홍수

마치 바다같다


언제나 비와호는 거대하고 신기하다.


시원하게 앞으로 가는 여객선


앞으로 보이는 산을 넘으면 기후현이다.


산맥이 엄청나다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


배 밖으로 보이는 모습


벌써 산에 눈이 내린 곳도 보인다.


여객선 안에서는 치쿠부시마에 대한 비디오가 나온다.


이렇게 30분 정도 가면 치쿠부시마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섬


비와호에서 2번째로 큰 섬이며 유이한 유인도이다.

사실 너무 추울 때는 섬 사람들이 모두 육지로 나가기 때문에 상시 유인도는 아니다.


이번이 두 번째이다


섬의 광경


멀리 섬이 보인다.


츠쿠부스마신사 본전이 보이고 옆으로는 보수공사 중인 관음당이 보인다.


신사 정면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용신사이다.

앞으로 도리이가 보인다.


공사 중인 호곤지의 관음당


이제 도착한다


하선


내리는 사람들


곳곳에 비석들이 서 있다.


치쿠부시마(竹生島, 죽생도)는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섬으로 예전부터 섬의 신으로

신앙을 받았다. 이후 나라시대 교키가 사천왕상을 안치하며 처음 치쿠부시마신앙이

생겼다고 전한다. 다만 고대부터 그 신앙이 시작되었다고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치쿠부시마는 비와호를 둘러싼 두 산신의 싸움으로 생겼다고 전한다. 비와호에는

이부키야마와 카나쿠소다케라는 두 산이 있는데, 이부키야마의 신인 타타미비코(多多美比古命)라는

신이 카나쿠소다케가 조금 더 높은 것을 질시하여 그 산의 산신이자 조카인 아자이히메(浅井姫命)를

죽이고 그 목을 베어 비와호에 던졌다고 한다. 그 결과 이부키야마가 좀 더 높아졌다고. 한편

치쿠부시마에 던져진 아자이히메의 코가 튀어나와 치쿠부시마가 되었다고 한다. 좀 무서운 신화이다.


내리면 바로 400엔을 입도료로 내야한다.


올라간다


츠쿠부스마신사를 가리키는 다른 말인 치쿠부시마신사라는 현판이 보인다.


경내 안내도

사실 호곤지와 츠쿠부스마신사가 본래 한몸이라 혼재하여 있다.


신사 방향


옆으로 올라가면


호곤지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일본의 삼대 변재천 성지


이제 위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