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0일 나가하마1 (나가하마성長浜城)

同黎 2019. 10. 18. 20:50



이제 나가하마성으로 간다.

저번에 오긴 했지만 겨울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는 건 이게 처음이다.



호코엔(풍공원)이라는 푯말

도요토미가 머물렀던 곳이기 때문에 그 성을 붙인 것이다.


공원 내부


저 멀리 천수각이 보인다.


날씨가 좋아 호수 쪽도 깨끗하다.


분수


천수각

나가하마성(長浜城)은 오다 노부나가가 아자이 나가마사와의 전쟁에서 이겨 이 일대를 정복한 후 당시

가신이었던 하시바 히데요시에게 배령한 땅이다. 본래 이마하마라는 이름이었으나 노부나가의

명으로 자신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붙여 나가하마라고 지명을 고쳤다고 한다. 이후 히데요시는

아자이씨의 오타니성과 치쿠부시마에서 목재를 들여와서 처음 도시 기능을 갖추었다.

이후 나가하마성은 호리 히데마사를 거친 후 혼노지의 변 이후 시바타 카츠토요의 손에 들어갔다. 그러다

히데요시의 공격에 의해 성이 항복했고 잠시 다른 이의 손에 들어갔다가 대지진으로 성이 붕괴되었다.

오사카의 진 이후에는 나가하마성은 폐성되어 철거되는데 히코네성을 만드는데 쓰이면서

완전히 파괴되었다. 지금의 천수각은 1983년 복원한 것으로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이라는 표지


천수각

이누야마성 천수각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전시관 안내


천수대로 올라간다


3층짜리 작은 천수각


과거에는 호수의 물을 성의 해자로 끌어들인 수성이었다고 한다.


천수각과 야구라


들어가야지


천수각 앞의 표석


과거 나가하마령 영지의 경계비라고 한다.


이제 들어간다


관내의 모습

별 건 없다


나가하마의 옛 모습을 알려주는 자료들이 있다.


독특한 건 18~19세기 과학자 쿠니토모 잇칸사이의 자료가 있다는 것

본래 나가하마는 막부의 어용 철포(조총)을 만드는 마을이었고 쿠니모토씨는 그 전용 공장이었다고 한다.

이후 네덜란드에서 전해진 공기총을 만들었고 해외에서 전해진 각종 천문기구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회중필


반사망원경


반사망원경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도 전시 중


당시 조선 군졸을 보고 만든 인형


천수각 꼭대기로 올라가서 조망


비와호가 끝없이 펼쳐진다.


반대편


멀리 보이는 것이 히에이잔이다.


아즈치성도 보인다고


저 멀리가 아즈치성


나가하마를 중심에 두고 펼쳐진 전국시대 주요 인물들


전경


호수 북쪽


반대편 시내 방향


저 너머가 히데요시와 시바타 카츠이에의 전투가 벌어진 시즈가타케 전투장


안내판



나가하마 시내


멀리 보이는 산 너머가 기후현


대단하다

저기가 이부키야마

시가현 최고봉


고보리 엔슈, 이시다 미츠나리 출생지도 있구나


좋다


관광지 방향


항구 방향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기념


이제 성 밖으로 나간다

나가하마역


호리병 모양의 조경


나가하마성 우치보리 터



걸어가는 길


다시 역방향으로 간다.


아까 봤던 그 동상이다.


안녕


이제 나가하마 시내를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