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 긴 일본답사기 - 30일 나가하마4 (나가하마하치만구長浜八幡宮)

이제 걸어서 나가하마하치만구로 간다.

근처에 흑벽 스퀘어라고 메이지시대 지은 검은 회벽 건물 30동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 관광명소라는데

문화재 지정이 안 되어있어 놓쳤다. 워낙 답사지를 문화재 지정 기준으로 삼다보니..

 

가는 길에 보니

운하가 보인다

아마 과거 나가하마성을 만들며 판 운하인 것 같다.

잔잔하다

이렇게 조금 걷다보니

신사가 나온다

섭사인 코토히라구와 카와소기신사

뒤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도리이기 보이고 신사 경내로 들어간다.

나가하마 하치만구(長浜八幡宮, 나가하마 하치만궁)

헤이안시대 후기 신흥 무사세력으로 겐지의 3대 동량이었던 미나모토노 요시이에(源義家)가

고산조천황에게 부탁해 이와시미즈하치만구를 권청해서 창건했다고 전한다. 미나모토노 요시이에는

하치만타로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며 시라카와천황의 총신으로 도호쿠지방에서 일어났던 반란인

후3년의 역에서 활약했으며 전설적인 이야기를 많이 남긴 유명한 인물이다. 이 사람의

증손자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로 가마쿠라막부의 초대 쇼군이다.

이후 황폐화되었으나 나가하마성을 재건한 하시바 히데요시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이후 번성하였고

별당사였던 신호죠지(신방생사)도 번성하였다. 이후 나가하마의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수레인 야마보코가

행진하며 일본 3대 야마보코 마츠리라고 일컬어지는 나가하마 히키야마마츠리(長浜曳山祭)가 시작되었다.

이 마츠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유명한 행사이다.

신불분리 당시 신호죠지가 폐사되었고 현재는 대부분의 건물이 에도시대 후기에서 메이지시대에

재건되었으며 특히 본전은 이세신궁 신찬전을 이전하여 새로 만들었다. 이후 신호죠지의

자원이었던 사나인 하나만 남아 별도의 법인이 되었다.

작은 연못 정원이 보인다.

도리이를 통해 보이는 말사 텐만구

과거 사찰이었던 건물을 재활용한 것 같다.

섭사인 츠쿠부스마신사

치쿠부시마에 있는 신사를 권청해온 것

변재천을 모신 변재천사 역할도 같이 한다.

또 불교식으로 방생을 행하던 방생지의 역할을 하며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시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히데요시가 만들었다고

이 섬을 무대로 하여 춤을 추는 것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테미즈야

명승 안내판

두 그루의 소나무

인연을 상징하는 소나무라고 한다.

부부관계를 원만하게 해준다고

하치만구 입구의 도리이

신마상

사무소의 모습

배전

배전 측면

안에서 본 도리이

배전과 본전 사이의 중문

사실상 여기가 배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 있는 와니구치가 시지정문화재라고 한다.

표지판은 많다

각종 문화재 안내판

시지정문화재까지

동제 고마이누

배전을 떠나 사나인 방향으로 간다.

도리이 아래의 석교

이제 사나인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