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 긴 일본답사기 - 31일 후쿠야마2 (히로시마현립역사박물관広島県立歴史博物館)

후쿠야마성 공원으로 가서 히로시마현립박물관으로 간다.

효고현이나 시마네현과 같이 현립 박물관이 수부도시에 없고 역사도시에 있다.

왠만하면 도부현립박물관은 꼭 들려보려고 하고 있다.

히로시마는 폭격 때문인지 히로시마시가 아닌 후쿠야마시에 현박이 위치하고 있는데, 현립박물관이라는

이름보다는 쿠사도센겐초 유적을 중심으로 전시해서 쿠사도센겐 뮤지움이라는 별명이 더 유명하다고 한다.

에반게리온에 등장한 일본도를 무려 전통 장인들이 재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허허

공원 풍경

나는 에반게리온은 안 봐서...

여러모로 여기도 마스코트 사업을 열심히 하는 듯하나

글쎄...

들어가자

들어가자마자 에반게리온전 보러 온 거냐고 물어본다.

아니라고 하고 상설전만 보러 간다.

쿠사도센겐초(草戸千軒町) 유적

앞서 설명했듯 묘오인 인근 수운을 바탕으로 번성했던 중세 도시이다.

과거에는 훨씬 바닷가와 인접했다고 한다.

다만 도시개발과 하천 준설 과정에서 유적의 태반이 사라졌다고

일본의 나폴리라고 나름 홍보하는 듯하다.

입구

머리에 투구 써보는 중

과거 후쿠야마의 지형

회색 부분이 매립된 부분이고 붉은 점이 쿠사도센겐초이다.

현재의 유적 모습

유물들이 아래에 있다.

출토 유물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4세기를 기준으로 복원된 쿠사도센겐초

선착장의 모습

상공인들이 사는 거리를 복원하였다.

조명으로 해도 뜨고 지는 설정이다.

각종 항아리

출토된 농기구

목칠공예품을 만드는 공방

공방

거주 공간

각종 목공예품

농산물을 파는 상점

수산물을 파는 상점

마을 끝에는 마을 공동 불당도 있다.

이런 불당을 어당(御堂)이라고 한다.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데

불상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였는지

한켠으로는 무덤들이 있다.

마을 모형

꽤나 광대하다

강물을 끌어들인 연못

가운데 길이 있어 마치를 형성 중

이런 광대한 유적을 준설로 거의 다 날려먹었단다.

현장은 그냥 아무것도 없는 평지인데

출토품들

모두 중요문화재

짚신

부채

각종 생활용구

젓가락

화로들

벼루

목간과 묵서토기들

연적

촛대

칠공예품들

옻칠한 그릇의 뚜껑

청자도 보인다

회유다완

칼과 쟁반

각종 회유도기

저장용 도기들

농기구들

엄청난 양의 동전들

항아리에 매장된 채 발굴

각종 목간 기록들

청자

수입품들이다

토기들

집단으로 발굴된 토기들

생활용기

통째로 발견된 집의 부재

역시 목재부재

목간

신앙의 흔적

오륜탑과 보협인탑

어당 부분에서 발굴된 동찰과 각종 법구들

역시 어당 자리에서 발굴된 물건들

송곳

묘오인의 전 이름인 상복사

묘오인 오층목탑의 복발 모형

다음 전시실 전경

유적 발굴 현황

강 밑에서 발굴되었다.

명문이 새겨진 토기들

엄청나게 많다

물레로 토기 만드는 법

각종 토기들

각종 곡식들

조개껍데기

식생활의 흔적이다

저장용 거대한 토기

옹

많기도 하다

수입품인 청자들

막대한 양의 청자

회유도기

각종 도기들이 많다.

토기들

와질토기

재질별로 전시 중이다.

토기들

주둥이가 특이한 병

청자들

꽤 멀쩡해 보이는 것도 많다.

남송~원의 청자들이다.

고려청자도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잘 보이진 않는다.

우물의 출토 상황

유적에서 발굴된 목제 우물틀

뒷면

내부까지 보인다

옹기로 만든 우물도 보인다.

온통 쿠사도센겐 유적 뿐

이제 성을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