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42일 키즈가와2 (토노 마애불군 지구当尾磨崖仏地区)

同黎 2020. 2. 16. 22:41



조루리지에서 간센지까지 걸어 넘어가기로 한다.


이 지역은 토노라고 하는데 정식 명칭은 토노 마애불 문화재 환경 보전 지구(当尾磨崖仏文化財環境保全地区)이다. 이곳은 헤이안시대 말기부터 무로마치시대까지 승려들이 기존의 사찰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와

수행을 하는 곳이였다고 한다. 이후 조루리지 같은 절들이 들어서고 골짜기에는 마애불이나 석탑이

세워지면서 현재까지 일본에서 보기 드문 마애불상군이 되어 있다.


추천 코스


걸어 들어간다


한참 들어가니 야부노 중삼존이라는 삼존불이 나온다.

가마쿠라시대


지장보살과 십일면관음


측면에 아미타불


구성이 특이한데

그냥 인기있는 불상들이 다 들어선 거 같다.


지장보살


십일면관음


좀 더 가면 나오는 수절지장


지장이라고 하지만 사실 석감 안에 조각된 아미타불이다.

가마쿠라시대


옆에 있는 십일면관음


에도시대 같다.


조각이 희미해서 그렇지만


안내문


대문석불군

무로마치~에도시대의 석불군

일종의 묘지가 되었다.


대문 석불

아미타여래


이불병좌상


지장보살


더 깊숙히 들어왔다.


마애불을 알리는 안내판


카라츠노 츠보 이존불 중 아미타여래

까마귀의 항아리라는 뜻인데


아미타불


생긴 건 소박하다.


웃는 상호가 아름답다.


가마쿠라시대 후기


안내문


바위를 받치는 돌들


옆에 지장보살도 있다.


빙구 웃음


이쁘다


양치식물이 가득한 숲을 따라 들어간다.


우치노쿠라 부동명왕


희미하다


잘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불상


등산로 사이로 보이는 산 속의 논


이런 골짜기에도 농사를 짓다니

길도 없는데


이렇게 산 속으로 들어가면


가장 유명한 불상인 와라이 호토케

즉 웃는 부처님이 나온다.


13세기 가마쿠라시대의 불상


안내판도 붙어 있다.


전경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삼존불이다.


아미타여래과 관음, 세지보살이라고 하는데 그냥 여래삼존 같기도 하고


아미타여래


협시


여래 아닌가


반대편



한쪽에 있는 지장보살의 불두


조용히 잠들어 있다.


묘하다


마애불 전경


사방 석불


불상이 이렇게 많다.


산속으로 가는 길


미륵불입상이라는 안내판


선각미륵여래입상


13세기의 작품

카사기데라의 미륵불을 베낀 것이라고 한다.


안내판


산속의 모습


길을 따라가니


간센지 표지판이 보인다.


석불메구리라니


묘지가 나온다

이곳은 워낙 묘지가 많으니


동소묘지군


오륜탑과 석불들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산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마애불


대문의 석불이라 불리는 것이다.


헤이안시대 말기 아미타불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마애불로 추정된다.


딱딱한 헤이안시대의 양식을 서툰 솜씨로 새겼다.


크다


월출산 마애불이랑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안내판


안내판


이제 간센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