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3일 교토 히가시야마1 (곤치인金地院)

同黎 2020. 2. 24. 19:08



택시를 타고 니조조마에로 이동

니조성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지하철 타러 왔다.


교토 지하철을 타고


게아게역으로 이동


난젠지로 가는 길


나오면 이런 도로가 나오는데


당황하지 않고 철길 둑을 따라 걷다가


터널이 나오면 들어가면 된다.


이 터널 위에 있는 철도는 비와호 수로 중 한 부분이다.

비와호에서 물을 끌어와 교토~오사카로 연결하는 일종의 운하 중 낙차가 커서

배가 갈 수 없는 곳은 여기서 특수 열차에 실어 철로로 운반하던 흔적


지금은 수운이 중단되면서 그냥 벚꽃 명소가 되었다. 그래도 메이지시대 흔적이다.


게아게 인클라이너라고 하는 이 구간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거기로 가는 길


지금도 난젠지 인근은 과거 비와호 수로의 흔적으로 물이 많다.


고급스러운 건물 입구

탑두사원인지 주택인지 요정인지 모르겠다.

여기에 많이 모여있어서


졸졸 흐르는 문


탑두사원 입구


대녕헌

여기도 탑두더라


뭔가 공사 중이다.


도쇼구 정문

이 곳으로는 못 들어간다.


옆을 지나


표문으로 들어간다



곤치인(金地院, 금지원)는 난젠지의 탑두이다. 무로마치시대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고

다만 사세가 커진 것은 모모야마~에도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재상 중 하나인 곤치인 스덴이

여기 출신이기 때문이다. 스덴에 의해 이곳에 이건되었으며 슨푸와 에도에도 스덴의 활동거점이

되는 곳에 곤치인이라는 사원을 설립했다. 이후 막부로부터 승록 엄부를 쇼코쿠지 로쿠온인에서

이첩받아 막말기까지 오산십찰을 통할하는 역할을 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죽으며 유체는 쿠노잔에 두었다가 1주기에 닛코로 이전하고 곤치인에

작은 사당을 지으며 법회는 에도 조죠지에서 지내고 위패는 오카자키 다이쥬지에 두어라라고

유언했는데 그에 따라 처음 세워진 도쇼구가 쿠노잔, 닛코 곤치인 3곳이다.


오늘 온 이유는 시간에 맞춰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다실 팔창석과

하세가와 도하쿠의 작품인 원후착월도를 보기 위해서다.


먼저 보이는 고리

작은 절이지만 고리가 크다.


내부로 들어간다


방장문 역할을 하는 명지문

아케치 미츠히데가 다이토쿠지 방장에 건립했던 문이라고 전한다.

본래 곤치인의 당문으로 도요쿠니신사의 당문을 두었다가 이후 메이지시대에

이를 제자리에 돌려보내면서 다이토쿠지에서 이축한 문이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안내판


정원


연못이 방장과 도쇼구 사이에 있는데


에도시대의 것이라고


옆에 이끼가 있고


옆으로도 정원이 보인다.


도쇼구로 들어가는 길


테미즈야


연못으로 흘러들어가는 냇물


오래된 수조

오래되었는데도 형태가 제대로 각이 잡혀 있다.


도리이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사당


옆에 석물들도 보인다.


중문은 공사 중이구만


중문 뒤로 보이는 건물


사전

배전, 이시노마, 본전이 1동인 권현조 건물이다.

중요문화재


과거 금박을 입힌 흔적이 보인다.


현불이 붙어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격화


내부에는 삼십육가선도와 이에야스의 마표인 금색 부채가 있다.


조죠지의 도쇼구는 시바도쇼구로 칸에이지의 도쇼구는

우에노도쇼구로 분리되었는데 이곳은 같은 경내에 아직도 있다.


운룡도


배전에서 바라본 중문


신불분리가 되면서 보통 분리되는데 특이한 예이다.

 

이시노마와 본전 측면


이제 방장 방향으로 간다.


낮은 계단을 내려간다.


방장이 보인다


중간에 있는 개산당

고미즈노오천황의 칙액으로 스덴의 탑소에 세운 건물이다.


내부에는 십육나한


저 안쪽에는 스덴 상이 있다.


방장으로 내려간다


개산당 전경


작은 통용문을 지나면


특별명승 방장정원이 나온다.


고보리 엔슈가 만든 이 정원은 스덴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부탁해 만든 것이다.


고보리 엔슈가 만들었다는 정원은 많지만 그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기록이 명확하면서 옛 모습 그대로 전해오는 정원은 이곳이 유일하다.


정원 측면에 난 노지


학과 거북이의 정원이라는 정원


본당 겸 방장


내부에는 후스마에가 화려하다.


가운데 불칸


전승에 따르면 후시미성의 일부는 3대 쇼군 이에미츠에 의해 하사되어 이축한 것이라 전한다.

중요문화재


학의 칸


군현도


가운데 큰 넙적한 바위는 도쇼구의 요배석을 형상화한 것


중앙 부분


돈을 추가로 내면 1시간에 1번 정도 방장 안쪽으로 연결된 다실로 갈 수 있다.


중요문화재 원후작월도


원숭이의 모습으로 하세가와 도하쿠의 작품이다.


중요문화재 팔창석

고보리 엔슈가 설계한 다실이다.


창이 6개가 달린 엔슈 특유의 밝은 다실이다.


많은 창들

창이 6개인데 왜 팔창석이라고 했는지는 의문


다만 완전히 엔슈가 만든 건 아니고 엔슈가 옛 건물을 개조한 것이라고


입구 부분


비질을 한 흔적이 보이는 정원


가운데 보이는 큰 바위


부처가 앉아 있는 것 같다.


잠깐 앉아서 쉬는 중


제후대면의 칸

스덴이 여러 다이묘를 만나는 곳


방장 정면


섬으로 표현한 거북이와



학의 모습


전면


이제 다시 나가는 길


연못을 지나


표문으로 나간다


정원 안내도


이제 다음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