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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표류기 - 2일 타카야마2(아라키신사荒城神社)

히다 고원을 달려서 다음 장소로 간다. 아타유타신사보다는 커 보이는 신사 아라키신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라키가와 즉 이곳을 흐르는 물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다. 주신은 오아라키노카미(大荒木之命)라는 지역신으로 타카미무스비의 13대손이라고 하는데 기기신화에서는 안나오는 신인듯 하다.이곳 역시 연희식 신명장에 등장하는 신사로 헤이안시대 전기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아라키대명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불교와 습합도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요문화재 본전 안내판 도리이를 지나간다 넓게 열린 신사의 광장 한쪽에는 창고들이 놓여있다 본전으로 이동 배전에도시대의 건물이라고 한다 본전 남북조시대인 1390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전통적인 화양에 선종양 특히 대불양을 더한 건물이다우아한 느낌이 강..

북방표류기 - 2일 타카야마1(아타유타신사阿多由太神社)

여섯시 반이 넘어 맥도날드가 문을 열 때 얼른 들어가 아침을 먹고 시간을 때운다 첫차 시간이 가까워져 다시 타카야마역으로 귀환 역에는 타카야마의 명물인 마츠리의 산차의 부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바퀴실제 사용되던 산차의 교체한 부품들을 전시한 것 같다 발 금박 깃털 장식 바퀴 산차의 모형 조각과 옻칠하는 과정까지 보여주는 모형 반대편 산차 이제 첫차 시간이 되어간다 배치시간이 괴악하다2시간에 한대니까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한다 타카야마에서 먼저 히다시로 이동한다 지금부터 가려는 곳은 타카야마시 안이기는 하지만 사실 히다코쿠후역과 가깝다. 그러나 히다코쿠후역은 작은 역이라 택시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큰 역인 히다후루카와역으로 가서 택시를 잡고 돌아보려는 것이다. 히다후루카와역 도착 해발 493미터라는 안내판 히..

북방표류기 - 1일 입국과 타카야마 이동

24번째 일본행이다.이번에는 도쿄로 들어가서 그 동안 가지 않았던 곳들 특히 기후 북부의 히다지역, 야마나시현, 후쿠시마현, 아오모리현에 갈 예정이다. 도쿄는 그냥 본부로 삼는 정도 인천공항 도착 제2터미널한산하다 이제 아시아나 계통이 2터미널로 다 왔으니 이런 한가함도 없을 것 같다 진에어 탑승개인적으로 진에어를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나은 곳이 아닌가 싶다 짐이 들어오고 있다 활주로로 이동하는 중 우리 앞을 떠나가는 비행기항상 이 순간이 가장 떨린다 출발 멀어지는 인천공항 서해바다 위로 올라간다 해가 지는 하늘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일본에 거의 다 왔다 나리타공항역에 도착 보통 나리타공항에서는 케이세이에서 운영하는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로 많이 나간다..

관동유랑기 - 7일 귀국과 에필로그

이제 귀국하러 가는 길기념품으로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사간다 공항에서의 마지막 식사 이제 그 동안의 일정을 정리한다 1일: 인천국제공항 - 나리타국제공항 - 숙소(바쿠로초 시탄)2일: 숙소 - 노보리토 연구소 - 일본민가원- 고토미술관 - 마츠오카미술관 - 산토리미술관(오다 우라쿠사이전) - 숙소3일: 숙소 - 도쿄 대주교좌 성 마리아 대성당 - 에이세이문고- 히고 호소카와 정원- 호텔 친잔소 도쿄 - 조시가야 귀자모신당 - 토요문고 - 도쿄역 도쿄 스테이션 갤러리 - 숙소4일: 숙소 - 황거 산노마루 쇼조칸 - 요코야마 타이칸 기념관 - 다이토구립서도박물관 - 도쿄국립박물관(주손지전, 혼아미 코에츠전) - 숙소5일 : 숙소 - 도쿄역 - 구 휴가가 아타미 별저 - 이즈산신사 - MOA미술관 - 겐조주인..

관동유랑기 - 7일 도쿄(아오야마 영원青山霊園)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으로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아오야마 영원에 와보기로 한다 도쿄 시내의 빌딩 숲 사이에 있는 거대한 공동묘지인 아오야마영원 아오야마영원은 도쿄도에서 관리하는 일본 최초의 공영묘지이다. 본래 에도시대 구조번의 시모야시키가 있던 곳이었는데 이후 신도식 장례를 치루는 곳으로 바뀌었다. 메이지시대부터 묻힌 외국인 묘지도 있고, 도쿄 시내라는 이점 때문인지 제국시대의 화족들도 대거 여기에 묻혔기 때문에 유명한 인물들의 무덤이 많다 아오야마 영원 표석 사무실사무실에 가면 중요한 역사적 인물들의 위치가 적힌 안내서가 있다 본격적으로 김옥균의 묘부터 찾아간다 공원형으로 관리되는 묘지들 대략 7만 9천평이라고 하니 대단히 큰 규모이다 사무소에서 7분쯤 걸어가면 외인묘지가 나온다 다른 곳은 관리비..

관동유랑기 - 6일 히다카(고마신사·고마가 주택高麗神社·高麗家住宅)

해가 거의 저물려고 하는데 히다카까지 들어왔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고마신사이다.고마신사 즉 고려신사는 나라시대까지 이 연원이 올라간다. 기록에 따르면 이곳에는 고려군이 설치되었는데, 이는 고구려가 망하고 보장왕의 아들 고려약광이 유민들을 데리고 건너와 정착하면서라고 한다. 고려약광은 왕성의 카바네를 인정받고 이곳에서 대대로 살게 되며, 지금은 고마신사의 신관가로 이어지고 있다.여담으로 이곳을 참배한 후 내각총리대신이 된 사람이 여섯명이라서 출세신사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입구에는 2005년 민단에서 기증한 장승이 서 있다 기념식수가 유독 많이 보이는데 역대 주일대사들은 거의 다 참배하는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간다 니노도리이 경내로 들어가본다 경내 안내도섭말사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간소하다 고마신사 현판..

관동유랑기 - 6일 쿠마가야(칸기인歓喜院)

오늘 현 경계를 많이 넘는다. 도쿄도에서 출발해 도치기현, 군마현, 사이타마현까지 왔다. 칸키인에 도착 안으로 들어간다 칸키인(환희원)은 전승에 따르면 헤이안시대 후기에 이곳을 본거지로 하던 무장이 대성환희천을 본존으로 삼아 세웠다고 한다. 가마쿠라시대에 초대 쇼군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참배를 하여 중세에는 지역 무장들의 비호를 받았고, 근세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재건하였다. 이후 이곳 누메마의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세기에 재건하였는데 그 성천당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귀총문이 중요문화재, 9동의 건물이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거대한 인왕문이 보이는데 등록유형문화재이다 여기는 나중에 자세히 보고 귀총문을 먼저 보러간다 인왕문을 들어가지 않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귀총문이 나온다 성천당 ..

관동유랑기 - 6일 오타(소겐지 사자에당曹源寺さざえ堂)

이제 차를 달려 군마현으로 간다 문과 본당만 있는 작은절 조겐지(조원사)에 도착 여기 온 것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사자에당(영라당)을 보기 위해서이다 뱀과 원숭이 말 들이 새겨진 기둥 반대편에는 닭과 용 등이 보인다. 십이지신앙인것 같은데 자세한 것을 모르겠다 조겐지는 헤이안시대 닛타 요시시게가 딸을 위해 지었다는 절이다. 현재는 본당 하나만 있는데, 1793년에 건설되었다. 그런데 이 본당이 마치 소라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며 위로 올라가게 만든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사자에당은 일본에도 4곳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인왕문의 인왕상 에도시대 말기의 것인지 약간 조악할 정도의 조각이다.또 나름의 풍치가 있기도 하다 조겐지 본당 밖에서 보기엔 2층이고, 사이에 중간층이 ..

관동유랑기 - 6일 아시카가2(아시카가학교足利学校)

아시카가학교는 반나지와 붙어 있다 아시카가 학교는 중세의 고등교육기관이다. 학교의 창건에 대해서는 헤이안시대 초기 스모즈케노쿠니의 국학으로 시작했다는 설과 가마쿠라시대에 설립되었다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어쨋든 지금의 모습으로 학교가 번성한 것을 무로마치시대이며,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것을 1467년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무로마치시대 이 지역의 슈고였던 우에스키 노리자네가 학교를 부흥시키고 유교 경전만을 가르치도록 규정하였다. 이후 한때 쇠퇴하였다가 후호조씨의 후원을 받아 다시 번성하여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기록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대학이라고 되어 있다.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로 인하여 쇠퇴하였으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임을 얻어 학교를 지켜냈고, 막부에서 100석의 영..

관동유랑기 - 6일 아시카가1(반나지鑁阿寺)

6일차 아침. 오늘도 렌터카를 타고 길을 나선다 어제와는 달리 도치기현으로 간다 수도고속도로 환상선을 지나 도호쿠자동차도를 이용한다 어제 무리를 해서 오늘은 가볍게 다닐 생각이다 북관동의 너른 평야 타카사키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곧 아시카가시에 이른다 마침내 반나지에 도착 북쪽 주차장에 차를 댄다.반나지(鑁阿寺)는 진언종 대일파의 본산으로 후일 무로마치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아시카가씨가 탄생한 곳이다. 헤이안시대 말기 이곳에 아시카가씨의 조상이 되는 미나모토노 요시야스가 거성인 야카타(館)를 짓는데, 지금도 당시의 해자와 토성이 남아있어 그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가마쿠라시대에 아시카다 요시카네가 해자 안에 불당을 짓기 시작하고, 이후 아시카가 요시우지가 가람을 정비하고 아시카가씨의 우지데라로 삼았다..

관동유랑기 - 5일 이즈노쿠니3(에가와가 주택江川家住宅)

반사로에서 금방 다음 장소로 간다 마침내 도착한 에가와가 주택(니라야마 대관소)에도시대 이즈노쿠니는 막부의 직할령이었는데, 그 이즈를 통치는 대대로 관할하는 집안이 에가와 가문이었다. 니라야마 대관소(다이칸쇼)에서 통치가 이루어졌는데 대관소는 에도와 니라야마에 각각 설치하고, 여름엔 에도, 겨울엔 니라야마에 다이칸이 거주했다고 한다.이 에가와가 주택은 니라야마 대관소에서 관청의 역할을 하던 역소가 사라지고 주택만 남은 것이다. 전체 7동이 중요문화재로, 8동이 중요문화재 부속으로 지정되어 있고, 에가와가 자료와 사진 자료가 각각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표문가문의 위세를 자랑하듯이 거대하고 반듯하다 안으로 들어간다 거대한 주옥의 현관 현관으로는 못들어가고 돌아가야 한다 안으로 쑥 들어간다 저 담벼락도..

관동유랑기 - 5일 이즈노쿠니2(니라야마 반사로韮山反射炉)

겐조주인에서 조금만 가면 니라야마 반사로가 나온다 보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니라야마 반사로는 에도시대 말기에 철을 정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사로 중 하나로,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반사로이다. 하기 반사로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위쪽이 무너져 있어 이것 만큼 원형을 유지하지는 못했다.반사로는 쇠를 녹이는 노상과 열을 발생시키는 연소실이 따로 위치해 있으며, 연소실의 열이 대류에 의하여 마치 반사되는 듯 모여 쇠를 녹이는 구조를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서양선의 출몰이 늘어나며 해방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청동포가 아닌 서양식 철제 야포를 만들기 위해 반사로가 도입되었다. 일본의 철제 기술이 진일보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화 벽돌을 구울 수 있게 되면서 건축적 진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니..

관동유랑기 - 5일 이즈노쿠니1(겐조주인願成就院)

이제 이즈노쿠니시로 간다 중간에 내가 체했는지 급격히 몸이 안좋아져서 잠시 시내에 들려 약을 먹었다. 이제 니라야마 시내로 들어왔다 니라야마반사로 안내판이 보이는데 우리는 먼저 겐조주인으로 간다 사적 겐조주인 겐주지인은 가마쿠라시대 싯켄 가문은 호조씨의 우지데라였다. 기록에 따르면 호조 토키마사가 사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오슈 정벌에서 전승을 기원하며 건립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좀 더 일찍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호조씨에 의하여 대대적으로 후원을 받으면서 이즈국의 가장 큰 사찰로 번성하였다. 지금 국보로 지정된 5개의 불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그런데 무로마치시대 후기에 후호조씨의 이즈 정벌 당시 전소하였고, 이후 재건한 것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 당시 불상만 남기고 전소하..

관동유랑기 - 5일 아타미4(MOA미술관MOA美術館2)

목조성관음보살입상나라시대중요문화재 목조십일면관음입상나라시대중요문화재 목조아미타여래입상가마쿠라시대중요문화재 목조지장보살입상가마쿠라시대중요미술품 동조아미타여래좌상가마쿠라시대 쇼토쿠태자입상(코준 작)가마쿠라시대중요미술품 목조북방천권속상(코엔 작)가마쿠라시대중요문화재 석가팔생도가마쿠라시대중요문화재 강도솔천에서 초전법륜까지를 12장면으로 나누어 4폭에 그렸다아마 초전법륜 이후는 흩어진 듯하다 제2폭 탄생과 사문유관 3폭 유성출가 제4폭 항마성도, 초전법륜 양계만다라도무로마치시대 금강계 태장계 금강계 한층 내려간다 지중해 지역의 유리병과 완 국보 대수감 한묵성 나라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의 명필을 모은 책이다 다도가 발전하면서 도코노마에 넣기 위해 이렇게 고필을 절단하는 문화가 발전했다 금강명최승왕경주석 단간(이무로기..

관동유랑기 - 5일 아타미3(MOA미술관MOA美術館1)

이제 산을 내려와 다른 산으로 올라가서 미술관 방향으로 간다 산 위의 주차장에 도착 MOA미술관은 산 위의 3층 출입구와 산 아래의 1층 방향 출입구 두 곳이 있는데, 주차장은 산 위 3층에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3층 입구가 나온다 MOA미술관은 일본의 신종교인 세계구세교의 교조 오카타 모키치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분리되서 나간 종단이 신자수명회, 그 곳에서 만든 미술관이 MIHO 뮤지엄이다.세계구세고는 아름다운 미술품이 사람의 영혼을 구한다면서 특히 동양미술품의 수집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 3500점의 컬렉션을 이루었고 이중 국보가 3건, 중요문화재가 67건, 중요미술품이 46건에 이르는 엄청난 질을 보여준다.입구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3층 로비가 나온다 로비에도 유물이 있다.공심전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