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21차

관동유랑기 - 6일 아시카가2(아시카가학교足利学校)

同黎 2026. 2. 28. 22:42

아시카가학교는 반나지와 붙어 있다

 

아시카가 학교는 중세의 고등교육기관이다. 학교의 창건에 대해서는 헤이안시대 초기 스모즈케노쿠니의 국학으로 시작했다는 설과 가마쿠라시대에 설립되었다는 설이 대립하고 있다. 어쨋든 지금의 모습으로 학교가 번성한 것을 무로마치시대이며,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것을 1467년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무로마치시대 이 지역의 슈고였던 우에스키 노리자네가 학교를 부흥시키고 유교 경전만을 가르치도록 규정하였다. 이후 한때 쇠퇴하였다가 후호조씨의 후원을 받아 다시 번성하여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기록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대학이라고 되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로 인하여 쇠퇴하였으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임을 얻어 학교를 지켜냈고, 막부에서 100석의 영지를 기진하여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다만 에도시대 주자학 중심으로 학문이 재편되면서 이학 중심의 아시카가 학교는 쇠미해지고, 학문의 중심이라기보다는 향학으로서, 또한 귀중서의 보관처로 의미를 지녔다.

메이지유신 이후 학교 부지가 국가로 이관되면서 동쪽 부지에는 소학교가 들어서면서 방장 등의 건물이 철거되었다. 남은 것은 서쪽의 공자묘 등 일부 건물에 불과하였고, 심지어 보관중이던 서적까지 반출당할 위기에 처하였다가 지역민들의 운동으로 그것은 저지되었다. 현재는 아시카가학교 유적도서관이 지어져서 국보 4건, 중요문화재 5건을 포함한 고서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90년대에는 소학교를 철거하고 방장과 정원 등을 복원하였다.

 

정문인 입덕문

 

에도시대의 건물이다

 

사적 아시카가학교 표석

 

일본유산 안내판

일본 자체적으로 세계유산을 흉내내어 스토리텔링을 하여 만드는 유산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미리 시험하는 셈

 

안으로 들어간다

 

참관안내 표지판

 

일본유산 근세 일본의 교육유산군 안내판

 

이미 다녀온 시즈타니학교도 보인다

 

입장권이 입학증이라고 되어 있다

 

복원된 방장 부분

 

여기도 이나리신사가 있다

 

학문의 신이라는 안내판

언제부터 이나리신이 학문의 신?

 

학교문

역시 몇 안되는 에도시대의 흔적

 

매화가 한창이다

 

앞으로 대성전이 보인다

 

근대에 지은 아시카가학교유적도서관

 

다이쇼 4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하니 오래되었다

시지정문화재

 

내부에는 소장 귀중본들의 모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연성공과 다이쇼천황이 왔다 심은 기념식수

 

이제 공자묘인 대성전으로 간다

 

지금 대성전은 1668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사적으로 지정되서 그런지 다른 문화재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행단문 현판

 

행단문은 메이지시대에 불탄 것을 다시 지은것이라고

 

문의 문양

 

공자묘의 중심지인 대성전

선종양의 2층 전각이다

 

건너편에 방장이 보인다

 

기록상의 창건자인 헤이안시대 8세기의 공경 오노노 타카무라

 

에도시대 목상으로 시지정문화재

 

대성전 현판

 

공자상

 

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현지정문화재이다

 

선종식 화두창이 벽면에 있다

 

도고 헤이하치로의 기념식수

 

기념식수가 많다

 

이제 방장 구역으로 가본다

 

복원한 남쪽 정원

 

방장 남북에 정원이 있었는데 연못을 두었다고 한다

 

방장을 둔 것이나 정원이 있는 것이 전형적인 선종식 배치이다

실제 선생 중에는 승려도 많았다고

 

현관으로 들어간다

 

고리와 연결된 방장의 모습

 

초가집으로 복원하였다

 

의식의 장소인 방장, 생활의 장소인 고리, 상주(교장)이 접객을 하는 서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고리

 

불에 탄 행단문 현판

 

학교문 현판

 

에도시대의 것이라고

 

기진받은 예술품들

 

오성의 목상이 있다

공자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

 

에도시대 아시카가 학교의 모습

 

곡록

선승이 설법하는 의자인데, 여기서는 상주가 사용하던 것이다

 

에도시대의 물건

 

수미단이 있다

뭘 모시던 것인지

 

좌우에는 위패가 있는데

 

역대 도쿠가와 막부 쇼군들의 위피이다

 

다 있는 건 아니고 아홉개만 남아있다

 

방장 북정원

 

역시 연못을 두었다

 

방장 옆에 붙어있는 서원

 

북정원의 안내판

에도시대 중기의 모습이라고 한다

 

방장과 서원 사이의 작은 정원

 

돌로 된 사당

 옛날에 북정원 섬 가운데 변재천을 모시던 사당이라고 한다

 

서원 안내도

 

서원 전경

 

제례에 쓰는 각종 제기

 

제수를 익히는 커다란 솥

 

이제 밖으로 나간다

 

땔감이나 각종 요구를 놓던 목소옥

 

토장

 

화재를 피하기 위해 중요한 물건을 넣어 둔 창고

 

이곳도 반나지처럼 토루와 해자가 둘러싸고 있다

 

활짝 핀 매화

 

대성전의 뒷모습

 

서원과 방장

 

뒤편에는 교장인 역대 상주들의 무덤이 있다

 

430년간 23대의 상주가 있었다고 하며 그중 17명이 여기 묻혀있다

 

간단한 무봉탑의 형식

 

아시카고 학교의 역대 다이칸인 모테기가문의 무덤

 

위패형의 무덤이다

 

아무래도 여기가 더 유교식 같다

상주는 승려인 경우도 많았다고 하니까

 

시원하게 잘 자란 나무들

 

이렇게 학교를 보고 이제 아시카가시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