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9차

9번째 간사이원정기 - 9일 나라3 (고후쿠지興福寺, 간고지元興寺)

同黎 2016. 5. 11. 22:35



가스가대사에서 뒤편을 통해 고후쿠지로 나오는 길

우연히 나라국립박물관에 소속된 불교미술자료연구센터를 만났다. 본래 나라의 박람회장으로 쓰다가

지금은 불교미술자료를 모아 놓는 센터로 쓰며 매주 수, 금요일에만 일반 공개된다.


나가는 길에 만난 고후쿠지의 대탕옥

몇 안 되는 고후쿠지의 남은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고후쿠지의 방장 입구

공개되지 않고 막혀있다.


드디어 보이는 고후쿠지의 오층목탑

고후쿠지는 워낙 많이 왔다.



멀리 남원당이 보인다.


국보로 지정된 오층탑

본래 나라시대 쇼무천황의 황후인 고묘황후가 발원했다고 하지만

지금의 것은 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일본에서 2번째로 큰 것이다.

항상 느끼지만 장중하면서도 거대한 느낌이 도지의 오층탑에 결코 밀리지 않는 명작이다.


동금당

3개의 금당 중 유일하게 남은 것이다. 고후쿠지(興福寺)는 메이지유신 시기 폐불훼석의 상처를

가장 많이 받은 사찰이다. 뭐 그만큼 극성스러운 사찰이었다는 것의 반영이기도 하다.

동금당은 무로마치시대의 것으로 안에 모신 불상도 거의 국보아니면 중요문화재이다.

도쇼다이지 금당을 보고 나라시대 건축물을 충실히 반영하여 재건하였기에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


언제나 인기인 동금당과 오층탑의 투샷



기념사진


국보관에 전시 중인 고후쿠지 복원 계획도

현재 중금당과 중문을 복원 중이다. 저 많던 대가람이 다 사라지고 건물 몇 채만 남았다.


이제 간고지에 가기 위해 아래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비석


고후쿠지 옆에는 사루이케라고 하는 연못이 있다.

나라 궁궐의 후원이었다고도 하는 이 호수에 얽힌 이야기는 많지만 다 했으므로 패스


10분 정도를 걸어 간고지에 도착

다들 이제는 힘들어 한다.


간고지(元興寺)는 나라시대 대찰이지만 지금은 아주 작아졌다.

그 큰 사찰이 흩어져 남아있는 건물을 고쳐 간고지라는 간판을 단 곳이 2곳이다.

그 중 이 곳은 진언율종에 속하는 곳으로 간고지 극락방(極楽坊)이라고 한다.

국보로 지정된 본당. 원래 승방의 동쪽 끝부분을 가마쿠라시대에 고쳐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특이하게 정면이 6칸 짝수로 되어 있다. 이런 경우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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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지가 유명한 이유는 가마쿠라시대에 이용한 목재가 아스카시대의 그것 그대로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과 지붕 위의 기와가 창건 당시의 것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제 와박사가 와서 구워줬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대단한 가치이다.


다들 동문에서 입장은 안 하고 기념사진만 찍는다.


이렇게 나라 시내에 대한 답사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