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6일 교토 다이고1 (다이고지醍醐寺1)

同黎 2019. 5. 10. 22:24



로쿠지조역 도착


바로 밖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몇 번 와봤지만 다이고지를 가는 방법은 이게 최고인 것 같다.


시간표

낮에는 버스도 많고 바로 다이고지 문 앞에 내려준다.

다이고역에서는 많이 걸어야하고 커뮤니티버스는 엄청 드물게 있으니


버스 탑승


다이고지 문 앞에 내려준다.


야마시나 방면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이게 커뮤니티버스. 30분에 한 대


서국 영장이라는 목찰


사적이라는 안내판


이제 안으로 들어가자

총문이 보인다


다이고지(醍醐寺, 제호사)는 진언종 제호파의 총본산이며 진언계 수험도의 총본산이다. 헤이안시대 진언종

고승인 이원대사 쇼보(성보)가 세웠으며 다이고산 정상에서 준제관음과 여의륜관음을 만나고 산 위에서

산 아래까지 이르는 거대한 가람의 사찰을 세웠다. 본래는 수험도의 성지로 산 위의 가미다이고가 먼저

성립되었고 이어 다이고천황이 다이고지의 자신의 기원처로 삼으며 산 아래의 시모다이고에 거대한

가람을 세웠다. 이후 헤이안시대 후기에 산보인이 성립하면서 역시 광대한 가람을 이루었고

산내 다른 탑두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헤이안시대 이후 다이고천황 이래 스자쿠천황, 무라카미천황, 시라카와천황이 찾았으며 겐지의 귀의를

받아 가마쿠라시대에 진언종을 대표하는 가람으로 성장했다. 이 시기 확실히 도지는 다소 침체되고

닌나지와 다이고지가 성장한다. 남북조시대에는 북조를 편들어 무로마치막부의 귀의를 받아 크게

성장했다. 막부의 재상인 승려 준삼후 만사이(만재)가 이곳 관주를 지냈으니... 그러나 오닌의 난을 거치면서

산보인이 전소되고 거의 폐사가 될 뻔 했으나 모모야마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신뢰를 바탕으로 탑두

콘고린인(금강륜원)의 승려 기엔(의연)이 사원을 다시 일으키고 콘고린인을 산보인으로 바꾸고 관주에 오르며 준삼후의 작위를 받는다. 여기에 히데요시의 하나미 행차가 이어지면서 다이고지와 산보인은 재건된다.

이후 폐불훼석과 쇼와시대 농지해방령으로 수험도가 금지되고 사령이 반환되고 경내가 줄어들었고

탑두들이 몇 개만 남은 채 정리되지만 그래도 다이고지는 대부분의 사세를 지켜낸다.

그리고 경내가 특별사적, 산보인이 특별명승이 되었으며 세계유산이 되었다.

 

총문



경내의 모습


큰 길이 나오는데 정면이 산문, 우측 영보관, 좌측 산보인


영보관 오늘의 출품


산보인 표문


먼저 가람으로 간다.

배관이 요즘에는 변했다. 예전에는 산보인, 영보관, 가람을 각각 선택해서

갈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 거 없고 무조건 통합권이다.

춘, 추기에는 1500엔, 하, 동기에는 800엔이다.

뭐 대신 변한 것도 있었다.


삼보원 당문


공사를 해서 새 것 같지만 국보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곳에서 하나미를 한 다음에 시주하여 지은 모모야마시대 당문의 대표작이다.


금박으로 히데요시가와 황실가의 문장이 크게 박혀있다.


국보 안내판


영보관


인왕문(서대문)


히데요리가 기증한 것으로 교토부지정문화


안내판


내부의 금강역사상은 헤이안시대 후기의 것으로


중요문화재이다


반대편


옴자형


아자형



이렇게 노상에 있어도 되나


정면


인왕문 내부


작은 숲이 펼쳐진다.


대나무 숲


멀리 보이는 석등롱


이렇게 일직선으로 가면서 주로 북쪽에 건물이 있는 형태이다.


금당이 보인다


국보 안내판


국보 금당


오닌의 난으로 소실된 걸 히데요시의 명으로 키슈 유아사에 있던 만원사의 건물을 이축해 완성한 것이다.

건물 자체는 헤이안시대 후기의 건물로 히데요시의 키슈 정벌 당시 방화되려는 것을 기엔의 중재로

방화를 막고 대신 걷어온 것이다. 대단히 큰 건물로 실제 보면 대단하다. 안에는 본존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으며 헤이안시대 양식에 모모야마시대 양식이 섞여있는 건물이다.


내진


약사여래상과 협시보살상은 중요문화재


사천왕상


약사여래상과 일광, 월광보살상

중요문화재


사천왕상은 지정이 아니다.


옆에 부동당으로 간다.


진여삼매야당

최근 지어진 건물로 본래 진언종 제호파는 밀교에 천태종의 법화삼매를 결합한 진여삼매라는

독자적 수행방식을 만들었다. 그런데 현재 건물은 그것과 관계 없이 진여원(真如苑)이라는

진언종계 신종교 재가불교 단체에서 건립한 것


부동당


앞에 석조부동명왕상과 넓은 호마단이 있다.


석조 부동명왕상


측면


정면


부동당 내부


오대명왕상과


양계만다라가 있다



바로 옆의 조사당


작은 건물이다

그래도 모모야마시대 건물


개산조 이원대사 쇼보와 교조 홍법대사 구카이를 모셨다.


내부


간략하다


홍법대사상


국보 오층탑


951년 다이고천황이 지은 탑이 그대로 남아있다. 높이 38미터로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다.

 

내부에 있는 벽화는 별도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측면


꽤나 거대한 탑이다.


안내판


1층의 모습


하앙과 공포


풍탁


부동당 뒷면


전법학원


공사가 중지되어 내부가 휑하다.


안내판만 남아있다.


납경장인 관음당


일월문

과거 여기서 카미다이고와 시모다이고가 분리되었다.


올라가면


관음당이 나온다


과거 대강당으로 산 위에 있는 준제당이 소실되자 관음당으로 전환하고 이곳을 납경소로 삼았다.


관음당 건너편에 있는 변재당


두 건물 모두 1930년대 건물


아름다운 풍경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


계곡


이곳이 가미다이고 입구이다.


올라가려면 별도로 신청을 하고 배관료 500엔을 내야 하는데 이날은 막혀있다.


나중에는 꼭 가봐야 하는데


하루 종일 올라가야 한다고


여인당

과거 여인들이 진입할 수 있는 최대 경로


계곡의 모습


변재지


좋다


이제 납경받으러 간다.


납경소 팻말


관음당 내부

본존으로는 아미타여래가 모셔져 있다.


관음당에서 본 변재지


좋다


변재당으로 가는 다리


변재천은 섬에 있다고 믿어 연못 안에 모신다.


건너가는 사람이 있다.


납경


내려오며 들린 청롱궁 본전

중요문화재로 다이고지의 진수신인 청롱권현을 모시고 있다.

무로마치시대의 건물


안내판

현재는 준제, 여의륜 두 관음을 모시고 있다.

신불분리의 영향


무로마치시대의 건물이다.


정면에 단청도 남아있다.


금당 건물


다시 내부 한 번 찍고 내려온다.


협시보살들


측면


다시 서대문이 나온다.


이제 영보관으로


산보인을 보며 영보관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