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8일 교토 오하라4 (잣코인寂光院)

同黎 2019. 9. 30. 22:29



산 아래를 내려가 다시 버스정류장을 지나 잣코인으로 간다.


오 키부네로 바로 가는 버스 노선이 뚫렸다.


잣코인 방면


멀리 학교가 보인다.


물이 많이 불어난 모습


오하라학원이라는 학교

벌써 이 사진도 옛날이군


여전히 평화로운 전원모습


밭길을 따라 들어간다.


물이 진짜 많이 불었네


마을길 따라 들어가는 중


작은 마을을 지난다.


오래되어 보이는 창고


안개낀 것도 또 볼 만하구나


울창한 숲이 보인다.


작은 마을길


한적하다


한쪽에 보이는 약수


잣코인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

숙소인 듯하다.


단풍이 보인다


어느 정도 가면 숙소촌이 나온다.

여기가 오하라 온천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진한 단풍


이곳의 명물 오하라 산장에서 운영하는 찻집


잣코인 입구


바로 옆에 오하라산장

여긴 나중에 친구랑 오기로 하고


잣코인 옆에는 다카쿠라천황의 황후로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딸인 겐레이몬인의 무덤이 있다.


궁내청 안내판


그리고 그 바로 옆에


겐레이몬인과 인연이 깊은 잣코인 입구가 있다.

2번째이다



잣코인(寂光院, 적광원)은 천태종 사찰로 쇼토쿠태자 혹은 구카이가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사원이지만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다. 무엇보다 타이라씨 정권의 흥망을 그리고 있는 헤이케모노가타리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곳으로, 미나모토씨에 의해 타이라씨가 단노우라 전투에서 멸망하고 타카쿠라천황의

황후이자 안토쿠천황의 어머니,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딸 겐레이몬인은 바다에 몸을 던졌지만 구해져서

초라쿠지를 거쳐 이곳에 살았다고 한다. 헤이케모노가타리는 고시라카와천황이 이곳에 와 며느리를

만나보고 권력의 무상함을 한탄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측실 요도도노의 후원을 받아 재건되었다. 그러나 2000년 어느 미친놈이

중요문화재였던 본당에 불을 질러 본당이 소실되고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존 지장보살상이 크게

훼손되었다. 본존은 지정해제 당하지는 않았지만 수장고에 들어가있고, 현재는 신본존이

만들어져 새로 만들어진 본당이 모셔져 있다.


한글 안내문


경내로 올라가는 계단


소박한 산문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 단풍의 모습


한켠에 작은 다실과 노지문이 있다.


단풍이 곱게 앉은 노지문

이곳 다실은 교토고쇼에서 쇼와천황이 즉위식 때 쓴 건물 일부를 하사한 것이라고 한다.


본당

2000년 소실된 것을 2005년 재건


서원


철제 등롱

설견등롱이라고 하는데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바친 것이라고 한다.


서원과 본당 옆의 연못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담았다.


비단 잉어들


전경


겐레이몬인이 심었다는 오래된 사쿠라와 소나무는 화재로 고사되어 밑동만 남았다.


본당 위로 올라간다.


본당 현판


소나무 밑


소나무에 관한 안내판


겐레이몬인의 무덤으로 가는 길

태풍으로 인해 길이 막혀있다.


울창한 숲


그녀가 사용하던 우물 터


겐레이몬인이 살던 곳


안내문


지금은 비석만 세워져 있다.


보물관으로 간다


화재에 관한 안내문


전경


종루

오래된 것은 아니다.


본당과 단풍의 풍경


이제 본당으로 가보자


납경을 받고


본당 내부로 들어간다.

소실 이전의 본존을 재현한 신본존


한쪽에 소실 이전의 본존 사진이 있다.

현재는 크게 불탔다.


겐레이몬인상

화재로 소실된 것을 복원


한쪽에는 안토쿠천황이 마지막으로 탔다는 배의 조각이 있다.


고시라카와법황


타카쿠라천황상


헤이케모노가타리의 마지막 부분

고시라카와법황과 겐레이몬인의 만남


본존 안에 봉납된 작은 지장보살상들


삼천 구가 넘는 작은 불상이 봉납되어 있었다.


비교적 채색이 완전한 불상들


화재 관련 기사


고시라카와천황이 썼다는 짚신

에도시대에 크게 수리한 것


안내문


이제 오하라를 떠날 준비를 한다.


내려가는 길 보이는 시골 풍경


한가하다


다시 물이 미친 듯이 흐르는 개천을 지난다.


여기를 지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교토로 돌아간다.


국제회관역 행으로


한참을 달려간다


숲길을 뚫고 가는 길


교토 시내에서 1시간 남짓 달리면 이런 산골이 있다.


산골 풍경


비가 많이 왔다.


오늘은 천천히 쉬어가는 날 이 정도로 일정을 끝내기로


멀긴 멀구나


어느덧 가다보니


미야케 하치만이다

이곳에 한일병합기념봉고비가 있는데


교토 지하철에 도착


과거 땔감을 이고 교토에 와서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는 오하려 여인들의 기념상이 있다.


지하철 탑승


교토역 도착


혼돈의 교토역


언제 봐도 크구나


교토역 천정


킨테츠를 타고 다시 오사카로


요시노 특별공개는 아직도 하는구나


가는 길에 발견한 이케멘


다시 오사카로


이렇게 하루 일정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