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8일 교토 오하라1 (라이고인来迎院)

同黎 2019. 9. 26. 03:07



시국이 이러하여 오랫동안 손을 놓았다가 다시 시작

28일째 오늘도 교토로 간다.


도부츠엔마에

참 서일본에서는 가장 위험한 우범지대라지만 워낙 가성비가 좋으니

앞으로도 애용할 수 밖에


지하철을 타고 교토로


케이한을 타고 교토로 향한다.


데마치야나기


여기서 오하라행 버스를 탄다.

나름 안내가 자세하다.


버스 정류장

날이 꾸물거린다


멀리 보이는 시모가모신사


버스 안내판

자주 있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버스 탑승


종점까지 졸면서 가면 된다.


오하라 버스정류장의 안내판


시간표


버스 정류장을 지나 먼저 라이고인으로 간다.


당을 말아먹은 마에하라 세이지


안개가 자욱한 오하라


언제 와도 아름다온 곳이다.


농사가 시작되는 듯


산젠인 방향으로 간다.


안내판

조그만 동네에 절도 많다.


오하라는 크게 산젠인 방면과 잣코인 방면으로 나누어지고 산젠인 방면은 산 속에 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


15분 정도 올라가는데


꽤나 헐떡거리는 가파른 길이다.


산젠인 입구가 보인다.


여기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조금 더 올라간다.

라이고인으로


또 꽤나 가파른 길을 오르면


라이고인 입구가 보인다.


산젠인의 칙사문인 주작문이 보인다.


여긴 오는 사람이 많이 없어 한가하다.


태풍의 여파가 여기도 보인다.


산젠인 진수사인 갓테신사 입구

지나간다


더 올라가면


드디어 라이고인 입구


태풍의 와중에도 단풍은 피었다.


라이고인 입구

2번째인데, 이전에 쓴 답사기는 엉망이다.



오하라(大原)은 본래 히에이잔의 서쪽 기슭으로 히에이잔으로 들어가는 입구 중 하나였다.

특히 이 일대는 엔닌이 창건한 곳으로 이름난 곳으로 히에이잔처럼 사찰 집단을 이루고 있었다.

그 중 산 아래는 쇼린인, 산 위는 라이고인(来迎院)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은 전교대사 사이초의 계첩이 보관될 정도로 유사 깊은 곳이었다.

그런데 오하라는 천태종에서 시작된 염불 중심의 정토교 신앙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천태종 수행방식

중 하나인 법화삼매, 상행삼매는 칭명, 혹은 성명이라고 부르는 염불수행으로 발전하고, 특히 오하라는

일본의 범패인 천태성명의 중심지가 되었다. 엔닌이 세운 라이고인은 이후 가마쿠라시대 융통염불종의

시조인 료벤(良忍)이 출가하여 상행삼매를 수행하는 곳이 되었다. 이곳은 료벤의 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의 건물은 수차례의 화재 후 16세기 재건된 것이다. 천태종 소속이나 융통염불종의 성지이기도 하다.


엔랴쿠지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판

하루 종일 올라가야 되겠지


쭉 들어간다


관람객용 입구


입구


가을 특별공개라는데 여래장이라는 경장 소장 문화재 공개란다.


안내문


한글 안내문


내부로 들어간다


건물은 본당과 종루 정도

작은 사찰이 되었다.


배관료 400엔


들어간다


본당과


종루


본당

중요문화재는 아니다.


아마 에도시대 정도일 듯


종루


본당 정면


저 위로는 진수사로 보이는 신사들이 보인다.


본당 앞에 난 작은 길


멀다


본당의 삼존불


모두 가마쿠라시대의 조각으로 중요문화재이다.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석가여래와 아미타여래를 모셨다.

엔랴쿠지 근본중당의 본존이 약사여래이다.


한쪽으로 료벤의 묘소로 가는 길이 보인다.


다시 내려오는 길을 둘러본다.


삼존불


비사문천


본존 약사여래


광배와 대좌는 후보로 보인다.


부동명왕과 아미타여래


비사문천과 석가여래


본당 내진의 천정화


한쪽에는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교대사 사이초, 원삼대사 료겐


궁중어참법강 본존족자라는데


료벤의 상



겐신



료겐



불열반도



문수보살


사이초


코닌시대의 것이군



만다라와 아미타내영도


양계만다라

엔닌이 그린 것이라고 전한다.



금강계만다라


태장계만다라


아미타내영도



오불정만다라



융통염불연기

고코마츠천황의 친필이라고 한다.



료벤의 이야기이다



길게 본 모습


불단 전경


이제 위로 올라간다.


진수사와 오륜탑


누구의 무덤일까


한곳에 모여있는 석불들


료벤의 묘소로 가는 길


계단을 따라 산길을 올라간다.


태풍이 와서 그런지 물이 많다.


꽤나 물살이 거세다.


콸콸 쏟아내는 중


멀리 무덤 석책이 보인다.


석문으로 막혀있는 료벤의 묘소


바로 앞까지 왔다.


삼층석탑으로 된 묘소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가마쿠라시대의 석탑

흔치 않은 조선식 석탑이다.


한쪽에는 수장고가 있다.


내려와보니 경내도가 있다.


이제 다시 산 아래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