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9일 미야지마4 (이츠쿠시마신사厳島神社2, 다이간지大願寺)

同黎 2019. 10. 12. 18:49



본전에는 무나카타 삼여신 중 이치키시마히메를 주존으로 하여 삼여신을 모두 모시지만 보통 신불습합에

따라 뭉뚱그려 이츠쿠시마 대명신이라고 부른다. 불교적으로는 변재천과 일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헤이안시대 이츠쿠시마신사의 신계는 정5위하에 지나지 않고 그 후에도 종4위상이었다. 무나카타

삼여신은 이후 일괄 종1위가 되기는 하지만 무나카타대사가 중심이었다가 이츠쿠시마신사는 타이라노

키요모리 이후 새로운 총본산이 되었다. 헤이케모노가타리에 보면 헤이케가 겐지에 밀려나는 시기

신들의 회의에서 겐지의 수호신인 하치만신에게 이츠쿠시마명신이 호통을 듣고

쫓겨나는 장면이 있어 권력의 교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신사 경내도


문객신사와


바로 옆의 청동등롱


교체된 목재가 보이는 부분

매년 크고 작은 피해가 있지만 1999년과 2004년 태풍으로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무대와 문객신사 등이 무너지는 큰 파햬가 있었다.


무대 끝쪽


대도리이가 보인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도리이로 지금의 건물은 메이지시대 초기에 재건한 것으로 높이 16미터가

넘는 대형 도리이로 일본 3대 도리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이다.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맨 처음 세운 것을 지금 8번째로 다시 세운 것이다.

 

사진 찍기 힘들다


큰 녹나무 자연목 두 그루로 주 기둥으로 삼았는데 아무래도 바다에 있기 때문에 보존이 고민인 듯


섬 안쪽의 모습


물이 꽉 찼구만


무대 앞


사진 순서 기다리는 사람들


좌문객신사


좌락방

정확한 설명은 없으나 아마 무대에서 춤을 출 때 음악을 연주하던 곳인 듯하다.

그럼 좌악방이라고 해야 하나


객신사 너머로 보이는 풍경


본사


본사 불전


문객신사와 락방 사이로 보이는 대도리이


노무대와 노락방


노를 추는 무대와 음악을 연주하던 건물

붉은 칠이 된 동서회랑과 객신사, 본사는 헤이안시대 말기에 타이라노 기요모리가

세운 기틀 그대로지만 이렇게 채색이 안 된 부분은 근세에 추가된 부분이다.


본사 불전


각종 부적들을 판다.


에도시대 이곳 승려들이 주걱을 만들어 팔았는데 그게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평무대 수리를 위해 기부금 모금 중


기다란 평무대 목재


전경


등롱이나 고마이누도 모두 돌 위에 지어졌다.


노무대


여기서 보면 대단하긴 하겠다.


멀리 보이는 다리

중요문화재 반교


중간에 있는 섭사 대국신사


오쿠니누시를 모신 곳이다.


대국신사에서 본 천신사 방향


본사


본사 본전 지붕


대국신사 내부


별로 볼 건 없다.


서회랑


어린애들이 그린 그림이 붙어있다.


노무대

중요문화재


천신사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신 말사

중요문화재


반교


멀리 보이는 대도리이


전경


멀리 보이는 모습


노무대 정면


여기서 노를 보면 대단하겠다.

특히 밤에


노락방과 연결되는 부분이 달려있다.


반교


무로마치시대의 건물

모리 모토나리가 시주했다고 한다.


안내문


노무대 뒤편


회랑의 모습


노무대와 회랑


노무대


회랑의 모습


구불구불 이어지는 회랑


거의 끝이다


이제 이츠쿠시마신사를 나간다.


바로 앞에 보이는 다이간지


반교


아름다운 풍경이다


다리만 건너면 바로 과거 이츠쿠시마신사와 한몸이었던 다이간지가 나온다.


다이간지(大願寺, 대원사)는 고야산진언종 사찰로 이츠쿠시마신사가 신불분리령으로 불상을 내보내게

되면서 신사의 본지불로 모시던 변재천을 본존으로 하여 창건된 사찰이다. 다이쇼인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이후 불당으로 쓰이던 센조카쿠도 신사로 바뀌고, 오층탑과 다보탑도 이츠쿠시마신사로

소유권이 바뀌면서 그 안에 모시던 오래된 불상이 여기다 모였다.

2차 조슈 정벌 당시 카츠 카이슈와 조슈번의 회담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다이간지 산문


전경


타이라노 시게모리가 심었다던 소나무

고사하여 지금은 이렇게 신목으로 남아있다.


안내문


뒤로 보이는 오층탑


호마당


부동명왕을 모신 건물


안내문


본당


호마당 내부

거대한 부동명왕상은 근래 조성한 것이다.


본당으로 간다


석가여래와 가섭, 아난존자의 모습

중요문화재


본래 센조카쿠의 본존이었다.


안내문


약사여래상

중요문화재


구카이가 직접 조각했다고 전해진다.

본래 다보탑 본존이었다고 한다.


안내판


수컷 사슴


뿔도 안 자르고 돌아다닌다.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