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7일 오쓰1 (이시야마데라石山寺)

同黎 2020. 1. 1. 23:45



이시야마데라로 간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네

중요문화재 동대문


동대문은 가마쿠라시대의 것인데


모셔진 인왕상은 연대 표기가 정확치는 않다.


가마쿠라시대 운케이 탄케이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지정이 안 된 것을 보면 근거는 없는 것 같다.


다소 경직되어 있는 것을 보아서 운케이라는 건 믿기 어렵다.


경내로 들어간다


멀리 보이는 국보 다보탑

이시야마데라도 너무 많이 와서



이시야마데라의 역사는 많이 언급했지만 간단히 말해 쇼토쿠태자의 지념불을 안치했다고 하는 관음신앙의

성지이다. 오미 지역이 대부분 천태종 사찰이지만 이곳은 진언종 대본산인데 워낙 오래되고 강력한 관음

성지인 까닭이 크다. 이후 헤이안시대 다이고지 관계 승려들이 많아지며 진언종이 되었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손자가 출가하여 주지가 되기도 하였다. 서국 삼십삼소 중 한 곳이 되어 끝없는 신앙을

받았으며 특히 무라사키 시키부가 겐지모노가타리를 집필한 곳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다.


본당 마루의 모습


본당 입구


규회석

화산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석회암의 변성암이다.

기괴하게 생겼는데 아마 이 돌에 대한 산악신앙이 불교와 결합된 것 같다.


종루

중요문화재


아름다운 형태의 종루이다.

내가 손꼽는 종루 중 하나


맑은 모습


다보탑 인근의 보협인탑

중요문화재

남북조시대


다보탑에서 내려다 본 본당 근처


12세기 후기로 연대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다보탑이다.

국보


무라카미 시키부 관련 전시 안내


카잔천황의 천 주기를 기념해 세운 심경당


내부에는 본존의 전립상이 모셔져 있다.


심경당 안내판


뒤에서 바라본 다보탑

허리가 잘록하다


안개 낀 다보탑


한가로운 풍경

비가 그쳤다


내부에 모셔진 대일여래상

카이케이 작으로 중요문화재


안내판


내려오는 길에 있는 경장

중요문화재


경장 아래에 있는 요괘석


딱 성인 한 명이 앉을 만한 공간이 바위 사이로 있는데 앉아서 빌면 아이를 무사히 난다고


안내판


본당 뒤편에 있는 삽심팔소권현사

중요문화재로 텐지천황부터 38명의 천황을 신으로 모시는 진수사이다.


한쪽에 보이는 연화당


어영당

중요문화재

홍법대사 등을 모셨다.


안에 모셔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손자인 주유의 목상


안내문


비사문당

시가현 지정문화재


도발 비사문천입상


생령좌인데 아래에서 지신이 비사문천을 모시고 있다.


안내


중요문화재 연여당

정토진종의 8대 좌주인 혼간지 렌뇨를 모신 건물이다.

연유는 모르겠다. 다만 과거에는 삼십팔소권현당의 배전으로 쓰였다고 한다.


이제 절을 내려간다. 규회석을 따라 난 계단을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