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40일 교토 후시미 (히노탄조인日野誕生院·호카이지法界寺)

同黎 2020. 2. 14. 22:58



지하철을 타고 이시다역으로 와서 버스를 탄다.


히노탄조인 방향 버스가 많지 않다.


운이 좋아야 탄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히노탄조인이 나온다.


히노탄조인. 두 번째이다.



히노탄조인(日野誕生院, 일야탄생원)은 니시혼간지의 월경지로 정토진종 교조인 신란(親鸞)의 탄생지이다.

신란은 후지와라씨의 후손인 히노씨로 1051년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전한다. 이 지역이 사실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사찰은 19세기에 지어젔기 때문. 니시혼간지에서 19세기 이곳에 유범당과 보물당이라는

건물을 지었고 메이지시대에 히노별당이라고 고쳤다. 이후 1920년대 개종 70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으로

개축하고 1931년 낙성했으며 그 이후로 히노탄조인이라고 불렀다.


신란의 탄생지임을 알려주는 비석


올라가자


본당과 중문을 중심으로 회랑을 둘러 헤이안시대 기분을 냈다.


뵤도인과도 분위기가 비슷


건물은 화려하면서 단정하지만 다이쇼시대의 건물이다.


회랑의 모습


본당과 중문 사이의 마당


본당으로 들어간다


내부


가운데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신란과 아미타불을 동일시


내부도 깔끔하고 잘 만들었다.


측칸


반대쪽


본당에서 본 중문


회랑을 따라 걷는다.


각종 참배 기념패들


꽤나 잘 만들었다.


처마에 걸린 종



이제 절을 나선다.


관리인이 사는 집


건너편에 보이는 유치원

과거 절의 일부이다.


호카이지가 보인다


오랜만이군


호카이지 근처에 있는 탯줄무덤(에나즈카)


신란의 태를 묻었다는 곳


또 옆에는 신란이 태어났을 때 씻겼다는 우물


이제 호카이지로 간다.




호카이지(法界寺, 법계사)는 진언종 제호파의 사찰로 히노야쿠시(히노약사)로 더 유명하다.

전승에 따르면 사이초가 열었다고 하며 오랫동안 후지와라씨의 일족인 히노씨의 우지데라였다.

11세기에 귀족 히노 스케나리가 약사여래를 본존으로 모시면서 절을 세웠다고 하며 이후 가마쿠라시대

초기 아미타당이 세워지면서 전성기에 다다랐으나 화재로 대부분이 사라지고 아미타당 정도만

남은 것을 이후 지금의 약사당을 옮겨오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히노야쿠시 라고 써진 비석


안내판

교체 좀 해라


내부로 들어간다

배관료 필수


안내판


멀리 보이는 거대한 아미타당


국보 아미타당

이것 때문에 왔다.


경내는 교토부 사적


뭐 정원의 흔적이 있다는데 잘 보이진 않는다.


작은 절에 안 어울릴 정도의 거대한 아미타당

후지와라시대 정토신앙의 대표작


내부 아미타여래상도 국보이다.

 

내부 사천주 기둥과 내진 벽화는 따로 중요문화재이다.


헤이안시대의 것으로 뵤도인 본존과 맥을 같이 하는 양식의 불상


천개

안 보이네


히노씨를 모신 주자


광배 뒤편


1층 서까래


내부


신란의 부모 초상


광배


지붕


히노 카츠미츠의 초상

무로마치막부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정실인 히노 토미코의 오라비로,

조카 요시히사를 9대 쇼군에 옹립하는데 기여하고 자신의 딸을 쇼군의 정실로

시집보내어 공경임에도 막부정권의 실세로서 군림한 인물이다.



벽화가 그려진 벽면


한 바퀴 돌았다.


이제 나간다


중요문화재 약사당(본당)


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나라 호류지 근처의 건물을 이축한 것이다.


웅장한 아미타당 정면


비불인 약사당 본존

전승으로는 사이초의 작품이라고 한다.


내부는 막혀있다


측면


가운데 본존의 주자


본당에서 본 아미타당


한쪽에는 연꽃만 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