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40일 교토 라쿠난1 (도후쿠지東福寺·도주인同聚院)

同黎 2020. 2. 9. 00:08



아침이 밝았다

그래도 숙소가 바로 옆인데 도후쿠지는 가보기로 한다.


이왕문을 지난다


역시 단풍의 명소

사람 봐라


안쪽으로 쭉쭉 들어간다.


들어가다가


오랜만에 도주인(同聚院, 동취원)을 들어가기로



도주인은 도후쿠지의 탑두로 무로마치시대에 건립되었다. 본래 도후쿠지 자리에 있었던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의 사찰이었던 홋쇼지의 오대당 본존이었던 부동명왕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


좌상인데 엄청난 크기의 불상이다.


압도되는 분위기의 명작이다.

귀족화된 불교가 낳을 수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아쉽게도 하반신은 오래되어 소실된 것을 후보하고 상반신은 헤이안시대 본래의 모습이다.

중요문화재


다시 도후쿠지 본사로 간다.


마침내 나타난 와운교


멀리 보이는 도후쿠지 삼문


언월교 위에서 보는 와운교


왠만하면 통천교로 건너가려 했는데 엄두가 안 난다.


단풍은 이쁘다


과연 명물


드디어 보이는 불전과


욕실


도후쿠지도 여러 번 왔다.



도후쿠지(東福寺, 동복사)는 임제종 동복사파 대본산으로 본래 후지와라노 미치나가가 세운 후지와라씨의

우지데라인 홋쇼지 자리에 세워진 선종 사찰이다. 홋쇼지가 화재로 소실되자 그 후손인 쿠조가가 지금의

자리에 15미터 높이의 석가여래를 안치하고 나라 도다이지와 고후쿠지를 합친 것 같은 대사찰을 지었다고

도후쿠지라고 이름 붙였다. 오랫동안 번성했으나 13세기 초 석가여래상이 소실되고 몇 차례 화재와 소실을

거쳐 지금에 이른다. 화재 후 재건을 위해 중국과 무역한 배가 바로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신안선이다.

엄청난 규모의 흔적은 지금 여기저기 흩어진 탑두사찰로 남아 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삼문이 있어

영광을 알려준다. 다만 현재의 건물은 대부분 에도시대에 재건된 것이 많다.


국보 삼문


무로마치막부 4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모치가 재건한 것으로

일본에 남아있는 선종 삼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단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명작


선당

무로마치시대에 재건된 건물로 일본 최고의 선당이다.

중요문화재


본당(불전)

내부에는 석가여래상이 모셔져 있다.

 

지금 건물은 다이쇼시대 재건된 것


고리가 보인다


여기로 입장하면 방장이 나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


으악


다시 길을 나간다.


와운교로 간다


반대편에서 보이는 통천교


물이 덜 들었군


다리 아래를 지나는 개울


사람이 너무 많다.


재빨리 빠져나간다


후시미이나리로 가서 맛있는 우동을 먹는다.

이 집 정말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