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3 (카나자와성金沢城1)

同黎 2020. 3. 13. 22:35



드디어 보이는 거대한 성곽


석단이 정말 장대하다.

거의 에도성을 보는 것 같다.


과거 네즈미타몬 자리


역시 석단이 유명하다.

엄청나다


가나자와성(金沢城, 금택성)은 카가번의 거성이다. 본래 이곳에 처음 성을 세운 세력은 정토진종

세력으로 여기서 잇키를 일으키고 오야마어방이라는 사찰 겸 성을 지었다. 이후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 사쿠마 모리마사가 이곳을 공격해 성을 쌓고 가나자와성이라고 일컬은 것이 시작이다. 이후

오다 노부나가는 이곳을 하시바 히데요시에게 내리고 히데요시는 마에다 토시이에에게 내려

성을 쌓고 오야마성이라고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이름을 고친 것은 사쿠마가 히데요시에게

대적하는 세력이었기 때문. 그러나 히데요시의 생전에도 이미 카나자와라는 지명이

사용되었고 어영부영 다시 카나자와성이라고 일컬어졌다. 그 후 여러 번 확장이

되었지만 에도막부가 망할 때까지 카가번의 거성이 되었다.

성은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 키타노마루, 신마루, 교쿠센마루 등 여러 개의 성곽을 지녔으며

5층의 천수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602년 대화재로 혼마루가 소실되며 대천수도 소실되었고

그 후 천수를 복원하지 않은 채 니노마루를 중심지로 삼았다. 메이지유신 이후 폐성령에 따라

성은 육군성에 불하되면서 많은 건물이 철거되고 육군 보병 7연대, 육군 9사단 사령부가

차례로 입주했으며 화재로 이시카와몬 일대의 건조물과 몇 개의 건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패전 후에는 카나자와대학이 컴퍼스로 사용되었다가 1995년 대학이

이전하며 공원화되어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다. 성의 규모가 엄청나게 컸던 만큼

복원공사의 내용도 어마어마한데 현재 공사는 매우 천천히 되고 있다.


겐로쿠엔과 함께 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간다


교쿠센인마루


교쿠센인마루 정원. 2대 번주인 마에다 토시나가가 정실 교쿠센인을 위해 만든 정원이라고 한다.

이후 몇 차례 개축되었는데 메이지시대에 완전히 사라진 것을 최근 5년에 걸쳐

에도시대 말기를 기준으로 복원했다고


말차도 판다


계단을 오른다


위로 가자


정원 안내판


멀리 보이는 다른 성의 건물들


아마 히시야구라와 오십간 나가야인 듯하다.


장대하다


정원으로 간다



산노마루의 성벽을 배경삼아 만들어진 연못


연못 가운데의 섬들


좋다


멀리 보이는 풍경


작은 배가 있다


성벽들


뒤로는 아직도 복원 중이다.


문을 복원하는 것 같다.


우물

에도시대 전기의 것이라고


이번에 발굴 정비


오래되어 보인다


모미지바시라는 다리가 있었다고


거대한 성벽


엄청나다


정원 안에서 본 풍경


도시 한가운데 이런 정원이 있다.


최근 만든 다실


어전 모습을 복원했다고


연못


다리의 모습


폭포도 있다


산노마루 방향으로 통하는 성벽


이제 정원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간다.


성벽을 올라가는 중


이렇게 잘 정리된 성벽은 오사카성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니노마루 북쪽으로 간다.


성벽을 따라 걷는 길


거대하다


다듬은 돌을 쌓아 만든 성벽


문이 있던 자리


멀리 보이는 교쿠센인


가다보면 근대 건물이 하나 보이고


한쪽엔 각인석이 모여있다.


각인석을 잘 보기 위한 계단


온통 성벽에 각인이 되어 있는데


성을 쌓을 때 각 가신 등이 별도로 자신이 동원한 흔적을 남긴 것이다.


각인 안내문


이제 건물로 가보자


구 일본군의 제6여단 사령부 건물이다.


성을 밀어내고 육군에서 세운 건물로


현재는 그냥 이렇게 홀로 서 있다.


다시 돌아가는 길


각인들


바로 성의 중심인 니노마루가 나온다.


거대한 건물은 문과 야구라


지금은 공터가 된 니노마루


육군이 들어오면서 건물이 다 철거되었다.


성의 남쪽을 지키던 하시즈메몬과 딸린 야구라인 히시야구라,

그리고 둘을 이어주던 오십칸짜리 나가야이다.


과거 니노마루 어전의 흔적


지금은 하나도 없다.


니노마루 안내문


거대하다


현재 복원한 건물


먼저 진짜 옛날 건물을 보러가자


저것이 삼십간 나가야


거대한 건물


대단하다


우리는 코쿠라쿠바시를 건너서 삼십간 나가야로 간다.


다리 안내문


과거 해자가 있던 흔적


여기가 혼마루 방향이다.


중요문화재 삼십간 나가야


19세기에 세워진 일종의 창고 건물로 혼마루에 딸린 건물이었다.


대부분의 건물이 화재로 소실되고


이 건물은 살아남았다


길다


다시 내려간다


이제 이 거대한 건물로 갈 예정


내부로 들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