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4일 구마모토5 (호소카와 교부저旧細川刑部邸)

同黎 2020. 7. 26. 03:31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호소카와 교부저


본래 지진으로 문을 닫았는데 오늘 무료로 야간공개를 한단다.


물론 건물 내부 공개는 아직 언감생심이다.


건물이 보인다


호소카와 교부저(旧細川刑部邸, 호소카와 형부저)는 호소카와가의 방계인 교부가의 저택이다.

호소카와 교부가는 호소카와 타다오키의 5남인 오키타카의 가문이다. 호소카와 타다오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의심을 풀기 위해 세키가하라 이후 적남 타다타카의 이혼을 명하는데,

타다타카의 부인이 마에다 토시이에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다타카가 이를 거부하자

폐적 및 유폐시키고 3남 타다토시에게 당주를 물려준다. 타다토시는 이후 구마모토의 초대 번주가 되고 형의 후손과 동생 오키타가의 가문에게 영지를 떼어 주고 가신으로 삼아 고센케와 같이

불상시에 가문을 잇게 한다. 적남의 가문은 나이젠가, 5남의 가분이 교부가인데, 교부가는

총 3만 5천석의 영지를 지니고 있었으나 구마모토가의 가신으로 독립된 다이묘는 아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호소카와 교부가는 남작이 되고, 저택은 시에 기증된다. 이후 성 밖에 있던

교부저는 성의 산노마루 위치에 이축이 되어 현지정문화재로 지정되고 개방되는데,

구마모토 지진으로 매우 큰 피해를 입었다.


입구의 정원 모습


단풍이 아름답다



창고도 보인다


담장이 대부분 도괴

70미터만 남았다고


내부를 못 보니 아쉽네


담장들


이건 좀 어떻게 복구해도 되지 않나


본래의 정문


간신히 버티는 중


여기도 넘어간 담장


완전히 누워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중


단풍


구마모토 박물관이 보인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 나오네


거의 끝


붉은 단풍


나가야몬


저택의 중문 역할


문에는 예전 모습의 영상을 쏘고 있다.

 

이 안쪽에는 다실이 있다고


나가는 길


노지문을 통해 나간다.


밖으로 나왔다


정문


이번에 찾지 못한 구마모토박물관도 보인다.

다음엔 들려야 한다.


구마모토 시전차를 타러 내려왔다.


스기도모역


구마모토역앞에서 하차


이제 돌아간다


처음 타는 규슈 신칸센


역명판


숙소로 복귀


오늘 저녁은 푸짐하게 먹으러 왔다.

모츠나베

별다른 소스가 없어 조금 느끼했지만 먹을 만하다.


마 튀김

좋아하는 맛


연근튀김

역시 좋아하는 맛


마구로 타다키


계란말이까지

피곤했던 4일차 일정이 이렇게 다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