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8차 九州

남국유랑기 - 5일 분고타카다2 (후키지富貴寺)

同黎 2020. 7. 28. 22:01



이제 바로 후키지로 떠난다.


10분 정도 달리면 후키지가 나온다.

후키지는 대중교통으로는 아예 방법이 없고 봄이나 가을에

특별 관광편이 편성될 때만 버스가 다닌다고 한다.


후키지 입구


후키지(富貴寺, 부귀사)는 천태종 사찰로, 우사신궁과 관련이 깊은 로쿠고만산 사찰 중 한 곳이다.

전승에 따르면 나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역시 자세한 기록은 없고 발굴된 유물로 보아

헤이안시대 전기에 생겼다가 우사신궁의 신궁사인 미로쿠지에 편입되었고 이후 히에이잔

엔랴쿠지에 소속되어 천태종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기록으로는 로쿠고만산 65개 본사의 말사 

하나로 되어 있어 본래 그렇게 큰 절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현재 남은 대당의 건축

양식이나 상행삼매수행의 기록으로 보아 천태종 중 염불수행 정토신앙과 관련이 깊은 절이었다고

생각된다. 작은 절이지만 오토모 소린에 의해 파괴된 다른 사찰과 달리 헤이안시대 건축된 대당이

그대로 남아있어 간사이 지방 외에는 보기 드문 헤이안 건축의 모범을 보여주는 절이다.


입구의 계단도 오이타현지정문화재이다.


창건 당시 신목 비자나무를 베어 불상과 대당을 지었다는 설화


입구의 석조 인왕상


작은 석조 사당들


가파른 계단


산문이 보인다


보존수리공사 안내문

에도시대 지은 본당이 공사 중이란다.


안내문


소박한 산문


에도시대의 건축


후키지 현판


석조 인왕상


이 지역은 주로 돌로 인왕상을 만든단다.

부드러운 응회암이 대부분이라 가능한 듯


시대는 불명


소박하다


국보 아미타당

대당을 아미타당이라고 해놨다.


수리 중인 본당


뭐 저기는 지나치고 바로 대당으로 간다.


국보 후키지 대당

대당(大堂)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마키오도에도 대당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정사각형 건물로 대들보 없이 기둥을 최소화해 내부 공간을 넓게 확보하여

염불수행 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건물이다.


안내판


단풍이 깔린 후키지

규슈 유일의 헤이안 건축물


건물이 단아한 느낌을 준다.


현지정문화재인 입탑파

현재 보수공사 중이다.


석조 감실

변재천을 모시고 있다.


쿠니사키탑

분고타카다시지정문화재


처마의 모습


대당 마루에서 본 모습


탑들이 많이 서 있다.


이제


내부로 들어간다

언제나 공개하는 건 아니라고


건물 옆의 석물들


오쿠노인의 설명


내부로 간다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이 있고 아미타여래가 모셔져 있다.

빙빙 돌면서 예불을 드리는 형태


본존 아미타여래상과 뒤편의 벽화는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헤이안시대의 유물


측면


불단 뒤편


작은 석불이 있다.


오미타현립박물관에 있는 후키지 대당 내부의 복원보습

상당히 화려하다


밖으로 나간다


은행이 장관이다


석조물 위치 안내도


대당 전경


작지만 아름다운 건물


안내문


정면 사진을 여러 개 찍어본다.


단정하다


공사 중인 본당은 건너뛴다.


내려가는 길


계단 아래 있는 석당


육지장인가?


우사신궁의 여섯권현인 것 같다.


이 지역도 차가 있으면 다시 와보고 싶지만


이제 우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