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실록

인조실록 5년

同黎 2013. 4. 15. 12:36
왕력간지내용서책책수일자
인조05162711기사*망궐례를 행하다 *혼궁을 배알하다 *비국이 이완을 체직시키지 말 것과 모문룡에게 조량을 보낼 것을 아뢰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10-01
인조05162712경오*예조가 상제를 지낸 후 환궁할 때 입을 옷의 종류와 색을 정하여 아뢰다인조실록15권1627-010-02
인조05162713신미*인흥군에게 품록을 지급하다. 호조가 반대하나 지급 *정원을 시켜 봉림 대군이 흥화문 밖에서 교자를 탔다고 간원에게 말하게 하다. *대사간 서경우 등이 봉림 대군이 교자를 탄 일이 없고 인평대군이라 하며 이로 인해 파직을 청하니 5세의 아이를 책하고자 하니 허망하다고 답하며 체차 *헌부가 상제 후 흰색을 쓰지 말 것과 외방 관리의 불법을 살피도록 아뢰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10-03
인조05162715계유*대사헌 이하가 봉림 대군이 교자 탄 것을 논한 일로 파척을 청하니 불윤 *소상일 7일 전부터 모든 공사를 정원에 보류하게 하다 *호패청에서 갑술년 군적사목에 성균관 하재생과 사학은 모두 성균관으로 하여금 입학, 취채토록 하였는데 사학 소속이 많으니 시종으로서 고강관을 차임해 학관과 함께 하라 하니 아뢴 대로 하되, 사족은 고강하지 말도록 하다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10-05
인조05162716갑술*부제학 정경세가 아들을 장사지내는 일로 인해 사직할 것을 상소하니 불윤 *헌부가 수령에 대한 탄핵이 있은 후에 포계한 황해 감사 이필영을 추고하도록 아뢰니 불가하다고 하다가 종 *독서당의 이경석·윤지·이식 등에게 선온하고 물품을 하사하다 *관직임명 *호패 정돈에 대해 각도 어사에게 구언하다. 홍명구가 평안도는 호패에 입적한 자가 열에 두셋인데 전군을 해서는 서로 도피함. 이경여가 늙어 제대한 군인은 영구히 면제해야 하며 아동으로 군역으로 책정된 자가 있어 유망이 늘고 있다. 사만에 5세 이하만 군역 보충을 면제했으니 불가하다. 15세 미만을 우선 군역을 책정하지 말고 따로 성책해 두고 여정으로 그 자리를 채워나가자. 강석기는 반대. 상이 낙강유생은 단지 군포만 거두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군역을 책정해야 하는가 붇고 남북의 사정이 다르니 삼남은 사목에 의해서 하고 서북도는 여유를 두라고 명. 끝내고 어사들에게 심력을 다하라고 하교 *호패청이 나이가 차지않은 자 중 그대로 있기는 자원자흔 자 외에는 군역을 면제하고 따로 성책한 뒤 나이가 차이를 기다리자 하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10-06
인조05162717을해*성균관 유생에게 황감을 하사하다인조실록15권1627-010-07
인조05162718병자*헌부에서 외방 사족은 고강하는데 경중 사족만 면제 받는다면 균등하지 않다 하니 불윤인조실록15권1627-010-08
인조05162719정축*헌부·간원에서 내전이 혼궁에 나아가 최복을 벗지 않게 하도록 청하나 이 상을 사상이라고 하는데 왜 오례의를 인용하는가 그러지 말라며 불윤 인조실록15권1627-010-09
인조051627111기묘*내전이 혼궁에 가서 최복을 벗는 일을 거행하도록 하교하다 *관향사 성준구가 인산 등지에 둔전을 개척하도록 계청하니 윤 인조실록15권1627-010-11
인조051627112경진*육경원에서 소상제를 지내도록 하니 예조가 그런 예가 없다고 하니 오례의를 다시 보라 해서 지내게 함 인조실록15권1627-010-12
인조051627113신사*소상 뒤 별도로 제사를 지내도록 하다. 정원이 반대하나 불윤인조실록15권1627-010-13
인조051627114임오*계운궁의 소상제를 혼궁에서 거행하다인조실록15권1627-010-14
인조051627115계미*헌부가 중전이 따로 제사를 지내는 일은 불가하다고 아뢰니 불윤 *우찬성 이귀가 김장생과 예론으로 다툰 바로 상소하니 알겠다 인조실록15권1627-010-15
인조051627116갑신*좌의정 윤방·우의정 오윤겸 등이 상선을 회복하도록 아뢰나 불윤 *완성군 최명길·영부사 이원익 등이 천장할 때의 도로를 내기 위해 길을 파내고 다리를 놓아야 하는 것이 민폐가 되니 종묘 앞 길을 지나게 하라고 하고 좌의정 윤방과, 우의정 오윤겸이 훈련원 앞길을 따라 가게 하라 하자 하니 종 *헌부·정원·예관이 내전은 별제를 지내지 말도록 아뢰나 불윤 인조실록15권1627-010-16
인조051627117을유*정묘호란 발발. 접반사 원탁이 13일 후금이 의주를 포위했다고 치계. 정주목사 김진이 14일 금군이 능한을 포위하다가 바로 선천, 정주의 중간에 육박했다고 치계. 대신과 비국당상을 인견함. 체찰사 장만을 내려거가 하고 한어대장은 기전의 이서, 경중이 신경진이 담당하도록 장만이 청. 또한 김자점을 다시 불러 쓰도록 청하니 김자점에게 강화도를 맞기다. 이귀가 강화도를 피난처로 장해 놓고 안주의 패보가 오면 들어가자 하니 도망 논의는 천천히 해라. 오윤겸이 남한산성을 이서로 하여금 지키게 하자 하고 김류가 반대하니 남한산성을 버릴 수 없다. 최명길, 윤방이 임진강도 방비해야 한다. 이원익이 어렵지만 버릴 수 없다. 체찰사를 이원익으로 정하고 심기원을 데리고 가게 함.   *관직임명. 이원인 경기충청전라경상도도체찰사, 김류 부체찰사, 심기원 도순검사, 이정구 병조판서, 김자점 강화도 구관 *평안 감사 윤훤이 의주가 금나라에게 함락되었다고 아뢰다. 한윤이 적진에 있고 강홍립 이영방은 대장이 됨. 안주 형세가 아려워 해서 별승군 1700명을 보내 구원하게 하고 평양은 아병 2800, 삼수병, 정초병 3천여명이 있어 수비하게 함 *장만이 어영군 중 1백명과 개성부와 장단의 군병을 조발하고, 파주목사로 하여금 파주 산성에서 수비할 것을 아뢰니 어영군을 데리가 가지 말라 *장만에게 말과 쌀을 내리고·정충신, 조시준·이익 등에게도 말을 내리다 *수원 방어사 이시백이 군마를 이끌고 와서 도성 방위를 청하니 종 *김신국·최병길의 청에 따라 호조의 잡물과 판적을 강도에 보내다 *관직임명 *장만이 황해도 군병은 이미 평안도로 조발되어 가도 빈손이니 총융사로 하여금 경기 군병 3~4천을 조발해 보내달라 하고 하삼도 군병도 조발해달라 하니 허락. 이서가 기읍 군병 2천명을 보내야하나 수영과 강화의 순사는 보내기 어려운며, 남한산성과 임진강 방어도 본도 책임이니 개성부 초군 8초, 마군 2초와 풍덕 등의 고들 21초를 주도록 하자 하니 종 *신경진으로 하여금 임진강을 지키게 하고 이시백은 경성을 지키게 하다 *비국이 강화를 주관하는 김자점을 순검사로 개칭하도록 아뢰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10-17
인조051627118병술*대신, 비국당상, 양사장관 인견. 윤방이 적이 안주에 이르렀으니 내전은 대피해야 한다 하니 내일 자전은 강도로 저둥한다고 답. 오윤겸이 임진강 지킬 군대가 없다 하니 김류가 수원의 군병을 보내야 한다 하니 나도 그렇다. 오윤겸이 이서를 남한산성에서 내보내 임진으로 보내자 하니 불윤. 이귀가 이시백은 내 아들인데 3천의 군대를 훈련시킨지 오래니 상을 모시고 호위하게 하자 하니 김류가 강의 요새를 버리고 수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함. 상은 도감이나 수원의 군병 일부를 보내겠다. 최명길이 이시백을 임진으로 보내고 급하면 파주산성으로 가게 하자 하니, 상이 도감군을 호우에 전속시키라고 함. 윤방이 총융청 군대도 보내자고 하고 이귀가 다시 수원의 군배를 호위하게 하자 하니 강도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 상이 내일 종묘사직의 신주를 모시고 오윤겸이 자전을 모시고 강도로 가게 함. 이귀가 분조하자 하니 아직 안된다 *관직임명. 윤방 영의정, 신흠 좌의정 * 정원이 본원에 따로 군관을 배치해 줄 것을 청하니 종 *예조가 내일 융복을 갖추라고 햇는데 왕은 무늬없는 복색을 입는 것이 마땅하다고 아뢰니 종 *문무·음관의 영불서용된 자, 중하등인 자, 삭탈 관작된 자를 풀어주다 *양사가 저들이 까닭없이 화친을 요구하는데 가슴아픈데 윤원이 맘대로 답장을 써보내니 욕되다. 국서 보내는 것을 다시 헤아려라 하니 종 *비국이 남한산성에 전력하여 강도를 응원하고 이서와 강원감사 최현에게 임진강 수비를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아뢰니 종 *성균관이 대성전의 15위는 옮기고 양무에 종사한 위판은 묻도록 아뢰니 종 *비국에서 호패를 지속하기 어려우니 이를 백성들에게 하유하라고 아뢰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10-18
인조051627119정해*관직임명, 정경세, 장현광 경상좌우도호소사, 김장생 양호호소사. 비국의 요청 *병조가 주병군문으로 칭하여 중외에 호령할 것을 청하니 종 *종실과 조신 중 상중에 있는 사람을 다시 기복하도록 하다 *양사가 분조와 임진강 수비를 청하니 충청병사 유림을 대장으로 삼음 *자전이 육선을 올리도록 삼정과 정원에 하교하다 *대신, 비국당상 인견. 백성을 고동시키는 조처를 해야 한다. 이원익이 분조를 청하니 불윤. 김신국에게 경창의 곡식을 수송하라고 하니 강화도의 곡식이 2~3만석에 불과하며 경창에는 1만석이 있지만 수송할 방법이 없다고 함. 이서에게 윤이지를 붙여 일하게 함. 김류에게 강화도에 얼마의 군병을 수용해야 하냐고 물으니 1만이 못되면 안된다고 하니 먼저 강도에 가보라고 함 *강도로 파천할 것을 하교하다 인조실록15권1627-010-19
인조051627120무자*능한 산성 대장 김진 등이 금나라 군대의 동태를 치계하다. 선천에서 와서 성문 앞에 진을 침 *삼공이 박난영·강홍립의 자손들을 벌주도록 아뢰니 이들이 온 것이 분명치하고 죄명도 정확치 않으니 불윤하다가 비국이 진계하니 궐하에 초치함 *병조가 변군으로 하여금 봉화를 강도까지 연결토록 할 것을 청하니 종 *승지 이여황이 피살된 의주 부윤·판관 에게 포증하도록 아뢰니 비국이 확실한 보고를 기다리하 하여 종 *비변사가 호남과 영남의 연로에 보발을 설치할 것을 청하니 종 *헌부가 인심을 수습하는 글을 내리고 도체부 이외의 기차 종사관은 한 명을 초과하지 말고 경기 북부 수령은 무관으로 보내자 하니 종사관 감축은 어려울 듯 *광해를 교동으로 옮기도록 하다 *보덕 윤지경이 본인에게 임진강을 지킬 군사 500명을 청하고 피난하지 말 것을 아뢰니 장하다. *윤훤이 보낸 청나라 군이 가산으로 출발했다는 장계를 보고 그 대책을 논의하다. 평양으로 갈수도 있고 바로 황주로 갈수도 있으니 도체부에 하유하자. 함경북도의 강변 칠군의 정병을 조발하자 하니 종 *정주 목사 김진 등이 능한 산성에서 금나라 군대와 대치하고 있다고 치계하다 *유배시킨 죄인 유대건 등 35인을 석방하다 인조실록15권1627-010-20
인조051627121기축*능한 산성이 함락되자 분조할 준비를 하다. 영부사 이원익이 함께 하라. 신흠이 호패의 일로 전가사변한 이들을 석방하자 하니 종. 공주는 가까우니 바로 전주로 가라. 신흠이 윤지경을 검독어사로 결정해 묘당에서 불러봤다고 함. 병판 이정구에게 군사 수를 물어보니 이정구가 모르겠다 수원군의 숫자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함. 신흠이 분조에 도감군 1초를 데려가자 하니 종. 또 분조에 이조, 병조 당상과 낭청 1명씩과 시강과 익이위 각 2명을 보내기로 함 *도체찰사 장만이 수하에 병력과 탄약이 모자라 수비하기 어렵다고 치계하다 *임진 검독 어사 윤지경이 군병 모집·기계 부족에 대해 아뢰다 *정두원을 전향사로 삼아 임진의 군량미를 관장하도록 하다 *도감의 포수·어영군·수원병에게 장관은 비단이나 명주 1필, 군병은 목면 1필을 지급 *금나라 병사를 벤 자에게 상을 내리게 하다 *비국이 마전·적성·연천·이천·안협의 수령은 무변을 골라 차임하도록 청하니 종 *관직임명 *자전과 내전이 경성을 출발하여 금천에 행차하다 인조실록15권1627-010-21
인조051627122경인*윤훤이 강홉립의 노자 언이가 보낸 청 장수의 서한을 보내다 *청장의 편지를 논의 .신흠이 명에서도 화친을 허락했으니 해야 한다. 상이 강홍립이 금의 앞잡이가 된게 분명하다 함. 이귀가 답사를 부쳐야 한다 하니 이원익이 받다고 함, 최명길이 장만의 글로 대답하자 하니 상이 괜히 분노는 유발시키지 않겠냐고 함. 호패의 성책을 불태우라고 하다. 그때 호패청이 그 문서를 장차 강도로 운송해 들여가기 위하여 배에 내다 두었기 때문에 강가에서 불살랐다. *장만이 거느린 포수를 평산·황주에 나누어 보내다 *김경징을 순검 부사로 삼다 *비국이 박립을 들여보내 청장의 편지에 대답하자는 계책을 윤허해달라 하니 종 *비국이 대신·비국 당상 각 한 명과 병조 당상의 숙직을 청하니 종 *윤훤이 함락된 능한 산성을 정탐하여 치계하다. 정주목사 김신, 곽산군수 박유건은 포로, 선천부사 기협을 죽음. 의주, 용골은 함락 인조실록15권1627-010-22
인조051627123신묘*대사헌 박동선 등이 도성을 떠나지 말 것과 친히 근왕병을 이끌고 나갈 것을 청하다. 왕이 신임하는 김류, 이귀, 신경진, 이서, 심기원, 김자점 등은 편안하고 안전한 자리에 있고 장만만 적진을 향했으니 장만이 개성에 머물러 관망하는 것. 항복하지 않으면 도주할 것이다. 친정한다는 뜻으로 효유하라 하니 현실성이 없다고 답 *유비를 분조 대장으로 삼다 *수원·광주에서는 성을 수비하기만 하고 모든 잡역을 면제하게 하다 *비국이 하삼도·강원 감사 에게 군병을 출발시켜 서울 가까이에서 대기하도록 청하니 종 *삼공이 양사의 합계를 보고 죄를 받기를 청하니 안심하라 *윤방이 분조하는 시기를 정해야 하니 일시에 출발시킨다. 또 회답하는 글을 만들었냐고 하니 윤방이 대론이 그치지 않아 아직 거행하지 못했다고 하니 평양에 사람을 보내 일을 이루라고 함. 이식이 평양에 가서 구원하도록 하고 모문룡이 적과 내통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함. 상이 명에 일을 알리라고 함 인조실록15권1627-010-23
인조051627124임진*장만·김기종 등이 안주가 함락 당해 평양 동쪽 지역이 사기를 잃고 있다고 치계하다 *윤훤이 적이 숙천에 이르러 중화로 퇴각하였다고 치계하다 *지평 유성증·정언 이경증이 사심으로 아들 이시담의 서경을 넘기게 한 우찬성 이귀를 파직할 것을 청하니 부종 *선전관을 보내어 충청·전라 양도의 주사를 독촉하다 *비국이 각 고을의 창고 곡식을 산곡과 해도에 옮길 것을 청하니 종 *비국이 황해 병사 정호서에게 활·화살 등을 보내도록 아뢰니 종 *비국 인견. 이원익에게 분조가 머물 곳을 물으니 전주가 좋다. 정경세가 임진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함. 이날 세자가 출발하여 눈물흘리는 자가 많음 *독전 어사 윤지경이 와서 임진강의 형세와 대비책을 아뢰다. 개성유수를 부르지 하니 불가하다 *평양이 함락되었음을 듣고 김기종을 새로이 감사에 임명하다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10-24
인조051627125계사*장만 등이 황주가 무너지고 병사 정호서는 산산에 주둔하였다는데 적병이 들어왔다고 치계하다 *김기종이 안주 함락 때 남이흥이 분신하였다고 치계하다 *장만이 박립에게 국서를 주고 강숙을 대동시켜 강홍립에게 서신을 보냈다고 치계하다 *유림을 시켜 군기시의 활과 화살을 강변으로 수송하다 *평안 감사 윤훤을 효시하도록 합사하여 아뢰니 불윤 *비국이 황주 병사 정호서를 개차하고 안주 목사 이익으로 제수할 것을 청하니 종 *폐모정청에 참여한 남성신·최호 등과 강수·임건 등을 석방하지 말 것을 합계하니 종 *비국이 정충신을 등용하고 경기도의 속오군을 강도에서 쓸 것을 청하고 모든 전수의 방략과 화호문서의 관계된 일을 체신이 전담하게 하자 하니 종 *승지들이 남방 행차를 청함. 장유가 이를 득고 면대하여 반대하나 이미 정해졌다. 김상용이 유도대장이 되었으나 본명 군문이 군병을 안주고 군관까지 배앗아 간다고 함. 오숙이 김덕함을 호소사를 삼으라 하니 종 *관직임명 *전 정 심종직·내관 신천봉이 전마를 바치니 가자하다 인조실록15권1627-010-25
인조051627126갑오*융복으로 갈아입고 노량에 행차하다 *장만이 청의 선봉대가 황주에 도착하였다는데 신경원의 군대는 무너지고 평산도 방수할 기세가 없다고 치계하다 *강도의 쌀이 부족하여 어사를 보내어 운송을 담당케 하다. 대신은 분호조가 이미 내려가서 필요 없다고 함 *강을 건너다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10-26
인조051627127을미*양천에서 출발하여 김포를 경유하면서 육경원을 참배하고 통진에 행차하다 *유도 대장 김상용이 파천 후 성의 상황을 치계하다. 무뢰한들이 설침 *비국에서 경창의 쌀 운반은 이미 유림에게 분부했지만 임진 방어 때문에 주선하지 못하게 하니 순검사 김자점에게 운송하게 하고 독운어사를 정해 삼남의 쌀을 들여보낼것을 청하니 종. 김자점 인견. 어서 강의 건너라고 청하나 잠시 휴식 *이성신을 제용감 참봉으로 삼다. 어가 앞에서 시사를 진언해서 인조실록15권1627-010-27
인조051627128병신*장만이 청 사신이 서신을 가지고 경성으로 향했다고 치계하다. 강홍립이 사서로 회답한 원본은 비국에 올림 *수원 군병에게 쌀을 지급했는가 물으니 이시백이 호조 쌀 2백석을 꾸었다고 함. 경성의 강에 있는 배들을 불태우게 하다 *김류가 하삼도 군사를 강도로 들여보내고 이서로 하여금 강도로 들어가게 하며 어사를 파견헤 전세를 징수하자 하니 불윤 *홍서봉이 목릉에 분향할 것을 아뢰니 종 *강홍립의 사서가 와서 호차의 당도를 알려와 대신, 비국인견. 호차가 강화에 오도록 허락할 수 없다 예물만 준비. 내일 일찍 강도로 건너가야겠다. *이정구에게 남아서 청 사신을 접견하게 하다 *합사하여 윤훤과 정호서를 효시할 것을 청하니 국문하라 *우찬성 이귀·이시백·이시담을 찬출할 것을 합계하여 청하니 추고만. 이귀가 사사로이 한 것이 아니다. *장만을 전진하게 하고 한유한 이들을 조사해 강도를 나누어 지키게 하기를 합계하여 청하니 종 *옥당이 차자를 올려 윤훤·정호서를 효시하도록 청하니 이미 국문 *강도에 들어가서 민간에 해를 끼치지 말도록 정원에 하교하다 *충청·경상 양도와 통제사가 있는 곳에서 전선을 올려 보내도록 하다 인조실록15권1627-010-28
인조051627129정유*호차가 오는 일을 논의. 호차를 왕이 직접 볼 것인가 논의하다가 이귀에게 물어보도록 하라. 이귀가 화친을 하려면 직접 만나야 한다고 하니 진해루에서 봐야겠다. *강을 건너 진해루에 나아가다. 충청수사 정응성이 인솔한 전선이 완벽하니 가자. 윤방이 답서와 예물은 목면 1백동으로 해야 함. 주사대장은 구인후로 차정. 최명길에게 초자에 대해 묻자 화친에 대해서만 말했다고 함. 이경직이 어서 화친하는 일을 논의하자고 함. 어두워져 행궁에 도착 *비국에서 강숙 등에게 먼저 편지를 보내서 그들의 뜻을 완화시키도록 청하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10-29
인조05162721무술*상이 강도(江都)에 있었다. *청 사신이 직접 뵙겠다고 하나 들어오지 못하게 하다 *비국에서 능력있는 관원이 국서를 가져가게 하고, 강홍립·박난영이 10년이 되도록 신하의 절개를 알고 화친하는 일을 주장하니 에게 상을 줄 뜻을 알리니 종 *금군 등이 비와 이슬에 젖지 않도록 하교하다 *대신, 비국 청대. 윤방이 박립·강숙에게 관직을 제수하길 청하니 장유가 반대. 상이 제수하도록 하다 *호종한 인원을 서계하도록 명하다 *호조에서 본부에서 걷지못한 원곡을 탕감해주고 문권을 불사르길 청하니 종 *관직임명 *김류에게 방어 상황을 묻고, 이귀가 장유에게 욕을 듣고 윤황이 자신을 참수하자 하니 행조로 떠나기를 청하니 김류가 이귀가 떠나는 것은 그르다고 함 *이조가 능한 산성 싸움에 대해 더 듣고 표창하기를 청하니 종 *황해 감사 이필영이 청이 국서를 보고 퇴각하겠다 한다고 치계하다 *관직임명 *비국이 도망간 중화 부사 송극인·서흥 부사 김치원을 파직할 것을 청하니 송국인은 삭탈 인조실록15권1627-020-01
인조05162722기해*상이 정원에 내일 강화 부로를 효유하고자 한다고 전함. 호조가 강화 작년 납입했어야 할 전세와 포흠 700석을 탕감하자 하니 종 *비국이 군량을 1백석씩 낸 전 현감 허완·전 감찰 허채 등에게 상줄 것을 청하니 실직 제수 *비국이 부호군 황박을 재자관으로 등주군문에 보내고 필요없는 명호와 영기를 훈련도감에 분부해 환수할 것을 청하니 종 *청 사신이 갑곶에 이르렀는데 서신은 화친하자는 것이다. 명과의 왕래를 끊고 형제국이 되자. *종묘 위패를 봉안한 곳에 배알하고자 하다 *대신, 비국 인견. 명과의 관계는 결코 허락할 수 없다고 함. 이정구가 형제 명칭으로 다툴 것이냐 하니 그럴 필요 없다. 이정구가 목면 1백동을 줄이자 하니 최명길이 폐단을 모면하기 어려울 터인데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함 *장만이 적이 중화에서 평양으로 물러갈 터이니 형세를 보아 진격과 퇴각을 하겠다고 치계하다 *강화부 사람 구안민·홍찬서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여황이 호군할 때 군사 총수가 8582명이나 되는데 주사는 여기서 빠져있다. 호궤해야 한다. 내삼청 금군은 어떻하냐 하니 여러 대장과 군관도 호궤하라 인조실록15권1627-020-02
인조05162723경자*비국이 제도의 감사에게 군량을 독촉할 것을 아뢰니 종 *선전관을 노배 강 여울의 지키는 곳과 남한 산성을 살펴 보고하게 하다 *접대 재신이 청 사신을 대접하여 국서를 주어보냈다고 아뢰다 *비국이 거짓으로 출발했다고 한 방어사 이찬의 죄를 논하고 남북병사로 하여금 정충신 등을 후원하도록 청하니 종 *비국이 요동으로 가는 황박·한흥복에게 은전을 베풀기를 청하니 종 *김류가 꼴이 떨어졌고 눈이 와서 수원의 기마를 돌려보낼 것을 청하니 보내되 전마를 괄시하지 말라 *청에게 주는 물화가 너무 많다고 합계하니 불윤 *중문에 나가 강도의 부호와 장사들을 효유하고 어려움을 말하게 하다. 파선의 증미를 면제하고 목장을 경작하게 해달라고 하니 논의해보겠다 *태학생 윤평은 등이 청 사신과 박난영 등의 머리를 베고 청과 싸울 것을 상소하다 *예빈 직장 강유가 화유의 잘못을 강력히 개진하는 상소를 올리다 *장만·김기종 등이 스스로 오도원수라고 하고 박난영을 소모장으로 삼아  백성들을 초유하고 노략질도 하는 강홍립에 대해 치계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03
인조05162724신축*종묘와 사직을 봉안한 곳에 나아가 융복으로 망묘례를 행하다 *비국·대간이 강인을 회답사로 하지 말 것을 청하니 종 *본부의 감옥에 있는 죄인을 석방하다 *비국이 의병들을 효유하기를 청하니 종 *승지 김생이 이서가 차출해서 군으로 편성한 각능의 수호군을 다시 돌려보내기를 청하니 종 *비국이 파천하는 날에 대가보다 5일 늦게 온 자를 파직시키도록 아뢰니 종 *이산 사람 박종원이 벼 2800석을 바치니 가자를 명하다 *비국이 안주에서 전사한 김준 부자·장돈 등에게 은전을 내릴 것을 청하니 종 *자전이 쇠고기를 올리지 말라고 하교하다 *사복시가 목장의 경작을 백성들에게 허락할 것을 청하였으나 최명길이 반대하니 종 *사섬 직장 박일성·한숙일이 화의의 잘못을 상소하니 기미일 뿐이다 *강도로 천도하였으니 더욱 분발하여 공을 세우라는 교서를 내리다 인조실록15권1627-020-04
인조05162725임인*진창군 강인을 시켜 명과 관계를 끊을 수 없고 금과 화친 한다는 뜻의 글을 보내다 *오윤겸이 장만에게 군사를 주어야한다고 하니 김류가 이미 윤훤을 처벌하지도 못했고 개성으로 퇴각했으모 의미가 없다고 함. 호판 김신국이 강도에 들어온 사람에게 줄 군량이 부족하다. 정백창이 유림이 정릉 수변 나무를 베어냈다고 탄핵. 또 화친에 반대하는 상소를 칭찬하니 최명길이 파천하자는 논의는 이귀뿐만 아니라 이원익도 그랬는데 이귀만 논박 당하니 모르겠다고 하니 상이 대론이 정도되었다고 함. 장유가 모문룡 접대하는 일을 이야기하니 최명길이 우리를 돕지 않았는데 우리에게 무슨 면복으로 요구하겠냐고 함 *이시방을 전운사로 삼다 인조실록15권1627-020-05
인조05162726계묘*예조가 능침에 분향할 것을 아뢰니 종 *행 호군 정광적이 남한 산성은 긴요치 않다는 것과 화친의 잘못을 상소하니 남한산성의 군사들은 이미 내려가 강을 지키게 했다고 답 *화친하려거든 빨리 사신을 보내라는 금의 서신 *진원 부원군 유근의 졸기. 청렴하지 못함 *평안 감사 김기종이 함락된 평양 지역의 상황에 대해 치계하다. 적의 대장 박규영이 경작을 권하고 있는데 오래 머무르려 하는 것 같다. 성 사람들이 적에게 붙어 버림 *모두 힘을 합쳐 적을 섬멸하고 고식적 계책은 세우지 말라고 하교하다 *비국에서 남병사 변흡을 이동시키고 풍천 부사 신상휘는 벌주며 평산 부사 엄황 등을 상주길 청하니 종 *장만을 개성부에 주둔케하고 군기를 그르친 이찬을 군율로 처단케하다 *체찰 부사 김류가 이서와 유림으로 하여금 한강 지역의 방어 하도록 청하니 종 *김류와 주사대장 구인후 인견. 경기, 충청의 전석은 20척이다. 화포는 부족하지 않다고 답. 인조실록15권1627-020-06
인조05162727갑진*전라 병사 신경인이 늦게 왔기 때문에 죄주다 *비국이 적에게 배를 주려 한 박규영을 잡아 목베고 이를 저지한 김득진에게 상을 주라고 청하니 종 *검독 어사 윤지경이 변언황·정명진 등을 별장으로 삼을 것을 청하니 윤. 산성을 병사들은 상류를 유림은 노량 이하를 지키게 함 *호조가 경창에서 운수한 것이 겨우 수천석이고 본창에 현존하는 쌀이 6~7천석에 불과한데 소비가 많은데 분호조판서 와 어사가 내려갔으나 군량을 가져오지 않으니 선전관을 보내어 독척하도록 청하니 종 *양사가 적이 검수에 도달했으니 장만으로 하여금 임진강 이남을 지키게 하라고 하니 비군에서 남한산성 군사가 1만에 이르니 조기로 하여금 임진강을 점거하고 한강 군사를 더하게 하라 자히 종 *도승지 홍서봉이 나룻터에서 기찰할 것을 청하니 종 *여주 선비 정적·전 주부 조국렴이 쌀을 바쳤으므로 관직을 제수하다 *대신 비국당상 인견. 적이 평산에 이르름. 서로 네 장수에 군사가 5천 미만이니 장만이 항복할 것이다. 양사가 아뢰길 장만이 평안도를 버려야 한다 했으니 이미 항복한 것이요 화친하지 말라고 아뢰다 *유학 허신이 이서·최명길을 참수할 것을 청하다 *강숙·박립이 화친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금나라 서신을 가지고 오다. 천계의 연호를 썼기 때문 *금과의 화친이 끝났다고 여겨 군사를 독촉하고 강도를 지키다 *비국이 신상뢰를 백의 영직은 전례가 없으니 시키지 말고 유임시킬 것을 청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20-07
인조05162728을사*연미정에서 군사 사열. 장계를 가져오는 사람이 아니면 나루터를 건너도록 허락하지 않음. 구인후를 인견함. 새로 반든 방패석은 4척이고 1척을 만드는 중. 윤황이 일을 그르친것은 묘당이다 하니 상이 화친은 전쟁을 완하하려 하는 것인데 과하다. *대신 비국당상 인견. 윤방이 임진강을 방어하자 하니 이정구도 옳다고 함. 상이 천계 연호는 버릴 수 없다고 함 *배에 실은 궐내 기구를 내려놓고 사대부들의 가구를 실은 배는 몰수할 것을 합계하니 종 *장만을 시켜 임진강을 지키도록 합계하니 부종 *비국이 능침의 나무를 벤 유림을 추고하게 하고 그때의 장관을 결장하도록 청하니 종 *비국이 지금의 형세를 일본에 알지 않을 수 없다 하니 종 *조열을 해서 방어사로 삼다 *조기·장만을 시켜 임진강을 지키도록 합계하니 장만이 잘 할 것이다 *진창군 강인이 청과 화친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도록 치계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08
인조05162729병오*이천 현감 유백증이 화의의 그릇됨을 상소하나 불윤 *유림이 나무를 베었기 때문에 정릉에 위안제를 지내다 *자전이 하교하여 대신에게 방수하도록 하고 부민도 위로하다 *강홍립, 박난영과 호차인 부장 유해가 적중에서 나오다. 윤방이 강홍립을 참수하자 하다. 상이 지나치다고 답. 병조판서 이정구가 장유와 이경직을 데리고 접대하라 하였는데 정백창이 병조 아경까지 나갈 수 없다 하니 김신국을 시킴. 적장이 목면 4만필, 소 4천두, 면주 4천필, 포4천필을 요구함. 상이 일단 보내줘라. 또한 볼모는 어렵고 세폐도 마련할 수 없다고 대탑하라고 함. 장유가 직접 만나자고 하면 어떻하냐고 하니 서성이 반대. 상이 강홍립을 전의 자헌대부로 대우하라고 하니 이목이 반대. 윤방이 임진강 방수에 대해 물으니 양사 장관이 결단하라 하나 상이 불가하다 *강도를 잘 지켜야 한다고 하교하다 *홍명구를 파직하고 패전한 장령, 고을을 버린 수령을 백의 종군 시키도록 합계하니 종 *대신과 비국당상 인견. 윤방이 호차가 접견해주길 원한다고 하니 좌우가 다 접견해야 한다고 하나 이목이 반대. 장유가 저들이 예패 수량도 알고 싶다고 함. 호차의 위문사로 우상을 보내기로 하고 호피를 보내 예단을 삼음. 볼모는 종실 중 한사람을 선택하도록 함 *강인이 금 군대의 이동 상황, 국서의 천계 용어 등에 대해 치계하다. *자전이 대신·정원에 하교하여 지키는 계책에 대해 말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09
인조051627210정미*세자가 전주에 이르다 *양사가 강홍립을 참수하고 금 사신을 접견하지 말 것을 청하나 불윤 *이정구·이경직·장유가 유해를 접견하지 말 것을 청하니 알겠다. 김류가 강홍립은 인견하자고 함. 최명길, 이귀가 회친이 맞다 하고 장유는 반대 *강홍립·박난영을 불러보고 금의 정황에 대해 논의하다. 강홍립이 노장이 조선과 모문룡에 대해서 물었다고 함. 또 화친하려 한다는 사실을 아룀. 강홍립과 박난영이 모두 화친해야 한다고 함 *오윤겸·최명길이 유해와 만날 때 예를 논한 것에 대해 아뢰다 *옥당이 유해를 접대하지 말고 강홍립·박난영을 참수할 것을 청하나 부종 *왕제로 칭하여 보낼 종실이 변복할 지에 대한 예조와 대신의 논의 *접대당상이 유해가 왕을 직접 접견하자고 한다 하여 대신 비국인견. 상이 직접 만나자 하니 좌우에서 모두 만류. 이귀만 직접 만나야 한다고 함. 윤황이 이귀를 직시하면 욕함. 최명길과 이귀가 화친해야 한다 함. 윤황이 진회도 이귀만은 못하다고 하니 위기가 윤황이 악비나 종택과 같냐고 함. 윤황이 국사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이귀와 최명길의 죄라고 하니 이귀가 윤황의 지난 죄를 고함. 장유가 호차가 성 안팎으로 친소를 구분하고 있으니 마땅히 성 안에서 접대하자고 하니 종. 김자점이 마군을 내보내자고 하니 그럴 수 없고 급료를 주라고 답 인조실록15권1627-020-10
인조051627211무신*유해의 게첩. 나도 중국사람인데 화친해는 것이 맞다고 함 *대신 비국당상 인견. 장유가 이왕자가 칭신하라 하면 어쩌냐고 하니 이귀가 따르지 않고 어쩌겠냐고 함. 최명길이 유해가 명의 신하를 자처한다고 함. 윤방이 볼모로 보낼 종실을 선택했다고 함. 부마로 보낼까? *유해를 접견하였으나 읍할때 왕이 손을 들지 않으니 화를 내고 나가다. 좌우가 분개했는데 유독 이귀만이 손으로 땅바닥을 치면서 “대사가 끝장났구나, 대사가 끝장났구나.” 하였다. *볼모로 보낼 종실에 대해 왕제로 할 것인지 논의하다. 가칭해야 한다 *유도 대장 김상용이 적병이 임진강을 건넜다는 말을 듣고 달아나다. 선혜청과 호조가 도적이 지른 불에 타버렸다. *회피하는 정언 신달도·수찬 이행원을 체차시키도록 합계하니 종 *김류가 가속을 내보내는 사대부를 벌주도록 청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20-11
인조051627212기유*검독 어사 윤지경에게 이서가 여울을 잘 방어하는지를 묻고, 김상용을 추고하다 *군막을 지어 군졸들이 얼어죽지 않도록 하교하다 *이계선의 아들을 왕제로 삼아 이름을 부로 고치고 수성군으로 봉호하다. 유해가 제주도 말을 얻길 원한다 *비국이 이찬을 추문하여 늦게온 이유를 파악하도록 청하니 종 *비국에서 유해가 요구한 주종립·붕사·사향 등의 물품 준비에 대해 아뢰다 *비국에서 도승지 홍서봉이 아뢴 말에 의거하여 본부의 호소사를 혁파할 것을 청하니 종 *강에서 검문한 정포 승천부의 장관을 가자하고 나머지는 곤형을 내리다 인조실록15권1627-020-12
인조051627213경술*이정구 김신국 인견. 소 천두와 명주 4천필은 얻을 수 없는데 어쩌냐고 함. 또 유해가 제주마 2백필을 요구한다 하니 모두 감축해서 보내고 목면 2만필은 절반만 먼저 보내도 괜찮다. 하고 볼모는 원창부령으로 정함. 이정구가 화친 뒤에는 서약이 있으니 체결해야 한다 하니 종 *양사가 최명길을 찬출하도록 청하니 부종 *원창 부령 이구를 원창군으로 삼아 은시·은저·은병 등을 하사하고 보내다 *진창군 강인이 청군의 동태를 보고하다. 약탈을 멈추고 다만 마초와 식량을 구하는 중 인조실록15권1627-020-13
인조051627214신해*장유·이정구가 유해는 왕과 맹약을 하고 왕제를 만나볼 것을 청한다고 아뢰다. 장유는 비굴하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함 *예조 정랑 신민일·직강 박황 등이 유해를 참수하고 화친하지 말 것을 상소하니 부종 *양사·비국이 분호조를 혁파하도록 청하니 종. 해운판관, 독운어사 등은 사세를 보아 처리하기로 *분조로 하여금 경상도로 이주하지 말도록 호유하다 *원창군 이구·이홍망에게 급료를 지불하게 하다 *접대 대신이, 반드시 명나라와 단절할 필요는 없다는 호인의 말을 아뢰다 *비국이 김장생이 장계에 군사들이 납속하길 원한다고하니 군량을 모으는데 전력하고 이것을 호소사에게 알리도록 청하니 종 *도승지 홍서봉이 화친의 부당성과 적의 섬멸을 아뢰니 부종 인조실록15권1627-020-14
인조051627215임자*유해가 어제의 일을 사과하므로 예물을 주어 답하다 *원창군 이구·이홍망을 불러 보다 *원창군 이구를 인질로 보내고, 요구한 재물은 다 못 보낸다는 내용의 국서 *합사하여 윤훤·정호서를 효시할 것을 연계하니 윤훤만 효시. 이귀와 김류가 청대에 용서할만하다 했으나 듣지 않음 *헌부가 가족을 내보낸 달성위 서경주의 파직을 청하니 종 *간원이 오랑캐에게 항복했었던 이민환을 종사관으로 차출하지 말 것을 청하니 종 *비국이 공주 목사 한여직을 체직하고 이정신으로 교체하도록 청하니 종 *목면 1만5천필, 면주 2백 필, 백저포(白苧布) 2백 50필, 호피(虎皮) 60장, 녹비(鹿皮) 40장, 왜도(倭刀) 8병(柄), 안구마(鞍具馬) 1필을 오랑캐에게 보냈다. *유해가 연미정에서 조선과 화친하였음을 서약하다 *사간 윤황이 지금의 화친은 항복이니 화친하지 말 것을 상소하다 *비국이 지금 강도 군사를 제외하면 군사가 3~4만정도 있는데 그들이 강을 건널때 공격하자 하니 유소에 동요되지 말라 *경기 감사 이명이 인천 부사 성시헌을 파직시킬 것을 청하니 삭탈 *현재의 일을 명에 알리기 위해 갈 사신과 문서를 정하도록 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15
인조051627216계축*윤황이 상소 중에 쓴 항복이라는 말이 흉참하니 회계하도록 시키고 정원이 명을 거둬달라 하니 감히 보아 넘길 수 없다 *사간 윤황이 지금의 화친을 굴복이라는 것으로 아뢰고 벌받기를 청하니 사직핮 ㅣ말라 *윤훤은 죽었지만 아들 윤순지는 시종신이니 부조하다 *합사하여 정호서를 죽이도록 청하였으나 따르지 않고 위리 안치 시키다 *합계하여 윤훤을 변명한 김류와 이귀를 파직시키도록 청하니 부종 *대군 이하에게는 음식을 바치지 말게 하여 폐단을 끼치지 않게 하다 *비국이 화친이 완결될 터이니 여러 장수들에게 정황을 관찰하게 할 것을 청하다 *윤훤을 밤이 깊은 뒤에 효시했으므로 금부의 당상·낭청 을 잡아오고, 동의금 심집을 파직하며 김류·이귀를 체직시키다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20-16
인조051627217갑인*유해가 다시 와서 왕과 친히 서약을 맺고자 하였으나 오지 말도록 효유하다 *평안도 자산군 진사 임표변이 의병을 모집하였으므로 논상하다 *김기종이 박규영의 도망 사실을 치계하다 *강화에서 과거를 실시하여 본부의 유생들을 위로하다. 호종 유생은 응시 금지하고 통진, 교통은 허락 인조실록15권1627-020-17
인조051627218을묘*작은 일에 상주는 것을 개정하도록 합계하나 부종 *전한 강석기 등이 화친하지 말고 윤황을 배척하지 말도록 아뢰니 윤황의 말은 극히 놀라운 것. 그대들은 모두 유식한 사람으로 오랑캐에게 항복한 임금을 섬기는 것이 또한 치욕스럽지 않은가? *윤황이 항복이라는 말을 썼으므로 삭탈 중도부처하라 했는데 정원이 반대하니 체직시키다 *장만의 청에 따라 호조가 경창의 쌀을 임진강의 군전에 보낼 것을 청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18
인조051627219병진*대사헌 박동선·대사간 이목 등이 윤황을 두둔하는 차자를 올리다 *윤황을 체직시키지 말도록 합계하니 종 *비국이 수진궁의 콩·벼를 군량에 보충할 것을 청하다 *비국이 마탄과 강원도에서 도망한 군사를 체포하고 소집하도록 청하다 *정세구를 주문사의 서장관으로 삼다 인조실록15권1627-020-19
인조051627220정사*김류가 통영 전선이 올라오지 않고 새로 건조한 배는 구비되지 않았으니 병선을 열무할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청하다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20-20
인조051627221무오*공주·음죽·정선·금성의 새 수령들을 체차하고 별도로 선택하도록 합계하니 불윤 *강인·이홍망 등이 이왕자가 유해를 시켜 천걔 연호를 썼으므로 다시 화친을 논의하게 하였다고 치계하다 *대신 비국인견. 연호 문제를 논의. 유해를 어디서 만날 것인가. 들어오게 하지 말라. 승지 이명한에게 강탄 척간한 형세 묻다. *옥당이 청 사신을 배척할 것을 청하니 부종 *비변사가 도망간 변흡의 군사를 효시하거나 다시 종군케할 것을 청하니 종 *조기 휘하의 사포 1백명이 일시에 무너져 흩어지다 *비국이 경상도의 사포수·관포수 중 속오에 편입되지 않은 자를 보내도록 청하니 종 *접대 재신이 유해가 연호를 쓰지 않는 게첩으로 답하도록 말했다고 아뢰다. *신계명을 임진 파수 제군 독향 어사로 삼다 *천계 연호를 쓰지 말라는 금의 서신 인조실록15권1627-020-21
인조051627222기미*대신 비국 인견. 장만은 군사가 없으니 다시 장수로 삼을 수 없다고 함. 이경직이 유행가 천계 연호를 천총으로 고치라고 하고 국왕과 한 자리에 맹약하겠다고 했다고 하니 윤경이 안된다고 함. 김류와 이귀가 저들의 서식에 연월이 없으니 우리도 게첩 서직에 의하여 써도 무방하다고 아뢰니 상이 치욕을 심하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함. 영상의 의견을 물으니 윤방이 여기에 명나라를 배반할 수 없다는 뜻을 더 써서 말하자 하니 따르다 *연호를 쓰지 않는 게첩을 쓰지 말도록 합사하나 불윤 *유해가 성 안으로 들어오고자 하였으나 못들어오게 하다 *정충신이 군량이 떨어졌다고 아뢰니 비국이 장만으로 하여금 막하의 장관을 보내 자 철원·삭녕 등의 곡식을 모아 보충하도록 하고 성준구가 접제하게 하자하니 종 인조실록15권1627-020-22
인조051627223경신*평산의 청 군대가 서봉·독부·우암으로 나누어 출발하다 *접대 재신이 금의 왕자가 강홍립을 보고 싶어 하니 강홍립을 보내줄 것을 청하니 종 *화친을 다시 말하고 명을 저리빌 수 없고 연호를 쓰지 않는 게첩으로 보낸다는 국서를 보내다. *도승지 홍서봉이 화의를 단절하고 적을 공격할 것을 청하니 부종 인조실록15권1627-020-23
인조051627224신유*유해가 화친을 맹세하는 글을 요구하자 화친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글을 보내다 *함경도 방어사 이찬에게 벌을 주도록 합계하니 불윤 *비국이 상소를 올려 적을 공격하고자하는 구인후·홍용해 등을 체찰사가 지휘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대군 이하의 식물 공궤의 명을 어진 경기 감사 이명을 추문하고 결장하고 양전에 바치는 잡물을 줄이도록 하교하다 *비국이 감면해준 선혜청의 쌀을 거두도록 청하니 추등미 중 2두를를 먼저 거두도록 하다 *관직임명 인조실록15권1627-020-24
인조051627225임술*순화군 부인에게 도성으로 돌아갈 때까지 급료를 지급하게 하다 *모문룡이 글을 보내 변이 일어난 것은 자신의 말을 듣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니 비국이 그 대책을 아뢰다. 황박이 갈 때 위급을 고한 자문을 회보에 증빙하게 하다 *나룻터를 살펴보고 끝까지 추격한 녹도 만호 고몽기를 가자하고 다른 장수들은 추고하다 *쌀을 모으고 의병을 모집한 전 군수 김창일·자산의 진사 임표변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비국이 판돈녕 이직언의 계책을 채납할 것을 아뢰다 인조실록15권1627-020-25
인조051627226계해*김류가 홍용해·민람과 자신이 모집한 군사 317명 중 13명에게 말을 내줄 것을 청하니 말 없는 사람은 보내지 말라 *유해가 서찰을 보내어 금나라 사람들이 국왕과 직접 서약하고자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공격할 것이라 하니 곡식을 숨길 것을 아뢰다 *사간 윤황이 체직을 청하니 윤 *비국이 금군이 물러간 후 의주 부윤와 용천의 수령을 부임시키고 강령 현감 이상절·신계 병사 이익을 벌주자 하니 종 *금 군사의 일부가 배천·강음을 노략질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26
인조051627227갑자*사람들이 임진강 수비의 소홀함을 걱정하니 비국이 청해 김자점을 임진 수어사로 삼다 *대신 비국 당상 청대. 유해가 또 왔으니 윤방, 오윤겸은 화친을 할 수 없다 하고 이귀는 권도를 발취하라고 함. 이귀가 대간이 화친하려는 이들이 무조건 탄핵한다고 하니 상이 동조함 *개암만한 우박이 내리다 *호차가 몇 명만 데리고 강을 건너 오도록 하교하다 *관직임명. 납속으로 인한 제수가 많음 인조실록15권1627-020-27
인조051627228을축*대사헌 박동선·대사간 이목·집의 엄성 등이 이귀의 말로써 파직을 청하니 불윤 *유해를 돌려보내도록 합사하나 부종 *수어사 김자점을 불러 임진강을 지킬 계책을 논하다 *비국이 약탈하는 청 군사를 섬멸할 것을 청하니 종 *피난 중인 후궁 정빈·온빈에게 각별히 음식을 바치도록 하교하다 *정충신이 적이 평산 독구에 목책을 세우고 약탈하니 징파에 목책을 만들었다고 치계하다 *관직임명. 강석기 양근군수에 제수하라고 하교 *화친을 조속히 맺자는 이왕자의 서신 *윤방이 화친할 때 어휘를 쓰면 안되고 우리 재신의 이름은 따를 수 있다고 하니 오윤겸은 그것도 안된다. 상이 적의 유격기병을 죽여야 한다고 하지만 백성들만 해를 입을까 두렵다 하니 김류가 적의 머리는 배어야 한다. 윤방, 김류, 윤겸이 강석기의 외방 보임을 반대하니 따르지 않다 인조실록15권1627-020-28
인조051627229병인*유해가 이정구 등에게 화친을 빨리 맺자는 글을 보내다 *장만이 병 때문에 사직하고 원수를 차출할 것을 청하니 종 *호차가 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합사하나 부종 *강석기를 양근 근수로 제수한 명을 환수하도록 합계하나 부종 *부응교 유백증·부교리 이소한·이성신 등이 강석기와 같이 외직 보임을 청하니 부종 *강화의 군사들을 돌려보내 농사를 짓게 하다 *비국이 검찰사 심기원을 소환하여 출정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비국이 경상좌수사 전삼달이 왜인응 응접하기 어렵다 하니 왜인에게 물러가 있다가 일이 결정된 다음 돌아오라고 개유하도록 청하니 종 *유해가 연미정에 도착하다 인조실록15권1627-020-29
인조051627230정묘*접대 재신이 유해가 화친할 적에 말·소를 잡아 신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아뢰다 *박동선·이목이 호차를 배척할 것을 청하니 부종 *모영의 접반사로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올라온 원탁을 추고하여 돌려보내고, 전주에 사사로움을 살피지 못한 이조의 당상·색낭청을 추고하라고 합계하니 종 *접대 재신이 유해 등과 맹약할 때의 예법에 대해 다투었다고 아뢰다 *대신 비국 인견. 맹약에 대해 논의. 이귀와 김류가 해야 한다. 오윤겸은 반대. 근대 신료들 보기 부끄럽다. 화친하지 않을 수 없다 *비국이 유격기병을 죽인 안몽윤·이확 등에게 숙마 1필을 준 것보다 더 큰 상을 내리도록 청하다 *양사의 아장 이하를 불러보고 화친·맹세·희생 등에 대해 논의하다. 모두 화친에 반대하자 다시 의논하도록 하겠다 *관직임명. 김태흘은 적에 붙은 병졸을 수습한 자 인조실록15권1627-020-30
인조05162731무진*희생을 잡아 맹세하는 일에 대해 상이 신료들을 인견. 일단은 들어주기 어렵다고 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맹세하는 것으로 논의. 이목이 비판하자 이귀가 박동선과 이목이 폐모론에 참여한 종실은 비판 못하면서 어전에서 노신을 면척한다고 비판하니 둘이 파척당하길 청하나 불윤. *예조가 낭청을 나눠 보내 각 릉의 참봉과 수호군의 유무 및 벌채된 소나무와 잣나무의 수를 적간하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피랍된 창성부사 김시약의 대임자를 보내고 도망한 경초관 김협을 김기종으로 하여금 색출해 조처하길 청하니 종. 김협은 군사들 앞에서 효시. 비변사가 다시 용강현령 이석달과 지휘 이효신 등 덕에 세 고을과 둔곡 4천여 석이 보전되었으니 논상하길 청하나 이미 가자하였다 답. *홍문관 부응교 유백증, 부교리 이소한과 이성신 등이 희생을 잡아 삽혈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청함. 인조실록권151627-030-01
인조05162732기사*접대 재신이 호인 측에서 국왕은 향을 피워 하늘에 고하고 대신이 밖에서 희생을 잡아 맹약토록 할 것을 제안했음을 아룀. *호인 측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논의. 박동선과 이목, 오윤겸 등은 치욕스러워하나 상이 계속 빨리 도구를 갖춰 행하도록 명. 이경직이 주서 유경집이 결장당하는 것은 잘못되었음을 아뢰고, 오숙도 동의하니 속하도록 명. 이귀가 대간에게 비판받은 것에 대해 곡절을 따질 것을 청하나 무시. *예조가 분향하는 일에 대한 근거가 없으니 대신 및 비변사에 의논하길 청하매 대신이 처음에는 승지가 분향하기로 했다가 접대 재신의 말에 따라 상이 행하기로 결정. *양사가 분향하는 일로 자신들의 관직을 삭제해줄 것을 청하나 불윤. *부응교 유백증 등도 똑같이 하나 불윤. *홍문관이 양사를 모두 출사하도록 청하니 종. *완천군 최래길이 면대하여 호인 유해를 죽이고 자결하길 청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51627-030-02
인조05162733경오*상이 직접 분향하고 하늘에 고하는 예를 거행. 대신 오윤겸, 김류, 이귀, 이정구, 신경진, 신경유, 허완, 황이중 등 "3국로와 6상서"가 후금의 8대신과 희생을 잡아 맹약을 거행. *비변사가 후금군에게 조선이 아무 타격도 입히지 못해 그들이 무시할까 우려하여 강홍립에게 후금군 귀국길에 불온한 움직임이 있으면 공격하라는 문서를 주어 보내 적들이 알고 조심하게 할 것을 청하니 윤. *양사가 합계하여 이경직이 회맹제 등에서 방자하게 굴었으니 삭탈관직할 것을 청하나 불윤. 상은 오히려 이경직에게 상 줄 공이 있다고 평가. *육경원 직막에 화재 발생. 상이 본원의 하인들을 잡아 추문하고 시원관 이하를 추고하며 위안제를 지내고 조시를 사흘 간 정지하도록 하며 예조 낭관으로 하여금 봉심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03
인조05162734신미*자모장 민람이 모라산에서 복병 중 좌위장 조광필 등이 10여 명의 적을 사살하고 그 중 3급과 호마 6필 등을 군문에 바치니 김류가 화친 후에 일어난 이 사태를 어찌할지 여쭈매 조사해서 상을 주고 적당히 수습하도록 명. 바쳐온 적의 귀는 성문에. *승정원에 이경직이 분향제와 관련해 했다는 말이 사실인지 아뢰도록 하교하니 우승지 김수현이 본의를 여쭈매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다면 자신이 기억 못할리 없다며 대간에 불만. *양사가 합계하여 변란 후 여러 사호를 만들어 보내다보니 포주와 역참에서 이들을 영접하고 쇄마를 대는 폐단이 심해지니 검찰사, 호소사, 총융사, 수어사, 주사대장, 관향사는 각 종사관 1명씩만 거느리고 그 외 각도 관찰사와 찬획사 및 여러 아문에서 거느리는 자 및 초토사, 참모사, 소모사 등은 혁파하길 청하매 비국도 실시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51627-030-04
인조05162735임신*상이 이미 적이 물러갔으니 경상도와 충청도 등지의 파수병과 중로의 군병들은 돌아가 농사에 종사하도록 하교. 또 적의 유병을 30의 기마병으로 추격하다 전사한 전 용천부사 이희건의 관작을 복구하고 처자에겐 휼전을 거행토록 예조에 하교. *박동선과 이목 등이 이경직의 발언에 대해 자신들이 날조한 것으로 상이 의심함을 원통히 여기며 자신들의 관직을 삭제하기를 청하나 불윤. *부응교 유백증 등이 양사를 다시 출사시키길 청하니 종. 한 번 더 반복. 출사 후에도 양사가 계속 이경직을 논하니 처음엔 추고하라 명. 다시 아뢰니 체직토록 명. *적진에서 돌아온 강인을 인견하고 실정을 탐문. *비변사가 양서의 백성들에게 산골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집한 곡식을 배로 운반해 진구하도록 청하니 종. *병조가 수급을 베어온 이를 논상할 때 여럿이 하나를 잡은 경우를 어찌할지 여쭈니 김계당 등 9명은 수급의 예로 상을 주고 이충백 등 2명은 한 등급 아래로 논상토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05
인조05162736계유*상이 해서의 백성들에게 곡식을 운송하도록 명하니 김신국이 호조의 피곡 1만 70석을 배를 통해 각읍에 나눠보내기로 아룀. 상이 분조를 소환하도록 명. *상이 만일에 대비해 김신국에게 쌀 2만석을 유치하도록 명하나 힘들다고 답. 윤방이 환도를 청하니 상도 동의. *적진을 왕래한 진창군 강인을 가자하도록 명. *상이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에 대한 휼전 전례를 아뢰도록 하교하니 도승지 홍서봉이 송상현과 고경명은 판서로 증직되고 그 아들들은 학생으로서 감찰에 의망되어 송상현의 아들 인급이 낙점되었다고 아뢰니 지도. 인조실록권151627-030-06
인조05162737갑술*양사가 합계하기를 10일 담제 후 복색을 대신들에게 수의하도록 청하나 부종. 인조실록권151627-030-07
인조05162738을해*성균관이 관관 1명을 보내 임시로 묻어둔 양무 종사의 위판을 환안하고 오성 십철의 위판은 환도 일자를 정한 뒤 문묘에 봉환토록 청하니 종. *홍문관이 분조가 서둘러 강화도로 돌아오면 강화도의 물력이 더욱 부족해질 것이니 적의 형세를 보아 결정하길 청하나 분조의 폐단이 많다며 불윤. *양사가 합계하여 강인이 절도없이 오랑캐에게 굴종했다며 가자를 개정하고 사판에서 삭제하길 청하나 불윤. 계속 논하니 가자만 개정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08
인조05162739병자*비변사가 적병이 해서에 머물며 약탈하니 서신을 보내 힐문하고 계속 노략질이 이어지면 한두 개의 진을 초살하는 것도 고려하도록 김기종에게 하유하길 청하니 서신을 보내 힐문하는 것만 윤. *선전관을 파견해 적의 노략질을 힐문하는 국서를 파송. 인조실록권151627-030-09
인조051627310정축*계운궁 혼궁에서 담제 거행. *양사가 합계하여 비변사로 하여금 정예병을 초발해 적을 공격하여 약탈하지 못하도록 하고 김기종에게 주안을 갖춰 적에게 보내라 한 명을 거두도록 청하니 윤. 적을 공격하는 일은 비변사에 계하하니 강화의 정예병 3천명을 초발해 정충신에게 보내게 하되 주안의 문제는 행한지가 오래됐으니 그만둘 수 없다고 회계하매 종. *김류가 적이 계속 철수하는 중이니 병사를 보내봤자 의미가 없고 군량 대기도 힘들 것이나 이미 정해진 계획이니 비변사에 장수를 뽑도록 하길 청. 김류가 중군 이신에게 맡길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동래부사 유대화의 치계를 근거로 왜사에게 적이 물러갔으니 지급받을 물건을 받아가도록 대마도주에게 통유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51627-030-10
인조051627311무인*상이 선비를 시험해 허색 등 4명 선발, 무재에서 철전 하나 이상을 맞힌 유관 등 332명 선발. *군중에 여역 유행 인조실록권151627-030-11
인조051627312기묘*서성이 김기종에게 구원병을 보낼 것을 청하나 상이 군량 문제로 곤란해함. 서성이 에도 막부가 구원병이랍시고 군대를 출동시킬 것을 우려해 난리가 평정되었음을 알려주도록 청하니 가납. 서성이 장만 혼자 적을 막고 이서와 신경진은 섬 안에 틀어박혀 있으니 훈신만 애호하는 것이라 비판하나 부납. 서성이 호패와 문적을 모두 불사른 것을 아까워하니 어쩔 수 없었다 답. *유도대장 김상용이 서울 무뢰배들이 여염에서 도둑질을 한다고 계문하니 포도대장 한 명을 보내도록 명. *이원익과 신흠이 왜사에게 줄 인삼, 매, 말 등의 토산물을 조정에서 마련해 보내주도록 치계. 인조실록권151627-030-12
인조051627313경진*양호호소사 김장생을 인견. 상이 양호의 인심을 하문하니 전라도는 괜찮으나 청주 등에서는 익명서가 나돌아 의병을 훼방한다 답. 김장생이 척화론을 엄히 다스리지 말도록 청하며 윤황과 강석기를 감싸나 상은 마뜩찮게 여김. 김장생이 호소사에서 물러나길 청하나 불윤하고 호조에 명하여 옷감을 제급하고 표피 한 장을 하사. *송정에서 주사의 수조를 시찰. 김류가 접전 절차를 끝무렵에야 보고한 죄로 주사대장 구인후를 결곤하길 청하니 종. 이명한이 배가 떠내려가 침몰할 지경임을 아뢰니 체찰사 김류도 추고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13
인조051627315임오*이귀가 대간의 배척을 문제로 사직을 청하나 불윤. *강화도 공방색리가 각 아문의 침학으로 목매 자살. 상이 가장 심하게 침학한 자를 과죄토록 명. *김기종의 치계에 근거한 비변사의 계사에 따라 적과 교전한 정지한과 이충백을 가자하고 방경남과 정대익은 실직을 제수하며 전사한 권이길은 포상 증직하고 처자를 구휼토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15
인조051627316계미*상이 적병이 관서에 계속 머물 것을 우려하니 김류도 동의. 윤방이 환도를 거론하니 지공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적이 아직 잔류 중이니 환도하기 어렵다 답. 상이 해서 뿐 아니라 관서에도 곡식을 수송하도록 영남의 주사를 먼저 보내 각 주사가 올라온 선후와 기계의 이둔을 윤방이 조사하여 아뢰도록 명. 최명길이 경기 군병을 속히 파하고 어영군과 북군 및 정예 포수 도합 4~5천명 외의 군병은 모두 돌려보내도록 청. *별장 민람을 가자하고 조광필과 허익복을 당상으로 올리며 춘산 등을 논상하도록 명. 경상우도병마사 조기에게 군량미 1천 석 준비에 대한 상으로 숙마 1필을 우선 지급하고 술과 장으로 방탄군을 먹인 성복흥에게 상당한 직책을 제수하며, 벼 7백 석을 바친 성태수에게는 정2품 관직을 제수토록 명. *김기종이 운산군에서 3백여 기로 적 1천여 명을 공격한 것을 치계. 인조실록권151627-030-16
인조051627317갑신*양사가 합계하여 능묘의 나무를 수천 그루나 베어낸 유림을 나국하길 청하니 처음엔 부종하다가 누차 아뢰니 종. *예조가 각 능의 기신제를 간략히 설행하길 청하니 종. *김류가 배 하나당 사포가 8~9명도 못되는 등 군장이 갖춰지지 않았으니 가장 심각한 사천 현감을 파출하고 조기를 잡아와 결곤하도록 청하니 사천현감은 파직하여 서용치 말되 조기는 추고만 하도록 명. *적장이 국서에 답. 조공 운운.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51627-030-17
인조051627318을유*윤방이 왕제에게 사람을 보내 강홍립에게 비변사의 서신을 주어 호서의 진의를 물어보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수원 군병이 군량을 준비하여 종군해 공름을 못 받았으니 1결 분의 곡식을 견감해 위로하길 청하니 윤. *용골산성 의병장인 전 영산현감 정봉수가 4천 명의 병사를 이끌고 출신 김종민과 미곶첨사 장사준, 이광립 등과 출전하려 한다고 김기종이 치계하니 정봉수와 장사준을 논상하도록 비변사가 청하매 종. *비변사가 모문룡이 진주사의 소식을 막을 수도 있으니 병부차관 수비 장즉선 부자를 행조로 들여보내 권첩과 동시에 배를 타게 하고 모문룡 휘하였던 이성룡 등은 해주에 보내 피해를 직접 보도록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51627-030-18
인조051627319병술*사헌부가 황해도관찰사 이필영을 사판에서 제거하길 청하나 체차하도록 명. *사간원이 전 좌랑 최경길을 사판에서 제거하도록 청하니 종. *예조가 허색이 모록하여 참방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가의 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허색이 그곳에서 과거에 응시한 것임을 아뢰니 허색은 삭과하고 해당 녹명관을 파직 후 추고하도록 명. 영의정 윤방과 우의정 오윤겸도 삭과에 동의하니 종. *진도군 대장 서승춘에게 평산 만호를 제수하도록 하교. *양사가 합계하여 주사대장 구인후를 나추하도록 청하니 추고하도록 명. *관직임명 *비변사가 박동량을 사면해 호소사로 임명하길 청하나 감히 중죄인을 사면해달라 계청한 검찰사 심기원을 추국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19
인조051627320정해*임진의 파수병 문제를 하문하니 윤방이 이미 기전의 군병은 방견하였으며, 남은 2만 중 정예 5~6천 외에는 방견하도록 아뢰니 최명길과 김류도 동의. 이서에게 물으니 동의하나 식량 문제를 염려하자 귀환길에 양식을 주도록 명. 이서가 군병 중 형편없는 자를 적간하여 징계하길 청하니 직접 조사하도록 명. 안주에 부원수를 주둔시키는 일에 대해 논의. 사간 이경여가 호차 접대에 정신이 없는 조정을 비판하니 가납. *사헌부가 전라도좌수사 유몽룡을 파직하고 서용치 말 것을 청하나 추고하라 명. *비변사가 정봉수를 당상으로 승직시켜 수령의 궐직을 기다린 후 제수하고 장사준은 곽산군수 안철을 개차하고 제수하길 청하니 정봉수의 건은 윤. *예조가 김시양의 장계를 근거로 대마도주가 차왜를 보내고 군기를 보냈다 하니 잘 대접하여 돌아가게 하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의병과 의량을 모은 3남의 선비들을 계문해 경중과 귀천을 구분하여 상주기에 편하도록 각도 호소사에게 하유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51627-030-20
인조051627321무자*갑자년 변란 중에 죽은 죄인 중 억울한 자를 비변사에서 속히 의논해 처리하도록 하교. 의금부가 대신에게 의논하여 아뢰니 성준길, 성백구, 한욱, 유위, 성대익, 이용진, 전회, 남렴, 유공량, 허익, 민유장, 기자헌, 현즙, 이성의 관작을 회복하도록 명. *호차가 예단을 가지고 왔을 때 강홍립의 사서에 아장이 원망하고 있다는 애용이 있으니 비변사에서 예물을 보내 호차가 돌아갈 때 가져가도록 청하니 종. *비변사가 표류해온 당인 16명을 연미정에 내려 여염에 묵게 하고 호차는 승천부에서 전의 숙소로 바로 접대하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정충신의 군병에게 지급할 의복의 비축분이 없으니 함경도 등 병화를 입지 않은 도의 3영에서 여름옷을 준비해 보내주길 청하니 함경도관찰사가 일체를 준비하게 하고 강원도에서는 가을에 환상하도록 명. *호장의 맹세문 등본 내용에 대해 이후 사세를 보아 처신하기로 결정. *상이 연평부원군 이귀의 군관 권정길 등이 전장에 자원해 나갔으니 비록 공은 없어도 뜻을 기려 상을 주도록 하교. 인조실록권151627-030-21
인조051627322기축*비변사가 시종신을 관서 지방에 순안어사로 보내 지방을 위로하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호장의 예단으로 내구마 1필에 안장을 구비하여 안마를 마련하고 예단에서 그만큼의 숫자를 감하길 청하니 종. *접대 재신 윤휘와 목대흠이 호차가 궐 아래에서 고두하고 예단을 드리도록 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51627-030-22
인조051627323경인*왕세자가 전주에서 귀환. *형조참판 권첩이 주문에 적이 멋대로 약탈하는 실상과 도륙당한 고을과 전쟁 중에 죽은 장관들의 이름을 기록하도록 상소하니 종. *강릉부 생원 이상필과 김지안이 쌀 1백여 석을 경강으로 납속하고 첨정 임량이 정조 6백 석을 납품하니 이상필 등은 6품 실직을, 임량은 2품직을 제수토록 명. *아장을 위로하는 국서를 전달. 인조실록권151627-030-23
인조051627324신묘*박난영이 유해의 소첩을 전달. *비변사가 도체찰사 장만이 풍병으로 기무를 감당할 수 없으니 체차하길 청하매 윤. *비변사가 해주목사 박조와 소강첨사 민인전이 전선을 관리하지 못했으니 파직해야 하나 병란을 수습해야 하니 우선 잉임시키길 청하매 종. *강화 유생 한담이 허색을 지적한 이탁 등도 아내의 고향에서 과거에 응시했다가 낙방했고 허색 외에도 3인이 외향에서 응시하여 붙었는데 허색만 지적한 것은 억울함을 상소하나 의논 후 그대로 둠. 인조실록권151627-030-24
인조051627325임진*김류가 도체찰사 이원익이 들어왔으니 사직하길 청하나 불윤. *비변사가 대마도주가 무기를 보내고 지원병을 보내겠다 한 성의를 치하하고 접대품을 보내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길 청하니 종. *상이 강홍립과 박난영의 관작을 회복하도록 하교. *이상길이 병부차관 장즉선이 명으로 돌아가 조선의 피해를 진달하겠다 한 것을 서계. 인조실록권151627-030-25
인조051627326계사*왕세자가 묘사 봉안처를 알현 *분조재신들을 인견. 공물을 줄이는 문제와 환도 문제, 장만의 대임자 문제 논의. 이식이 군정이 모두 건달들이고 병마사가 군사들에게 생활비를 거두는 것이 문제이며 속오군은 위급시에 도움이 안된다고 아룀. *김기종이 의주의 금나라 군사가 모문룡의 군병에게 급습당함을 치계. *상이 황박 등이 모문룡의 저지로 명을 전달하지도 못하고 돌아왔음을 문제삼아 가자를 환수하고 국문하도록 하교. *비변사에서 10세 이하 고아들을 노비로 삼게 했는데 부모나 친척 중에 찾는 자가 있으면 값을 치르고 찾아가도록 하길 청하니 종. *양사가 합계하여 옥성부원군 장만을 귀양보내길 청하나 중병을 이유로 불윤. *사간원이 경상좌도병마사 이항과 경기수군절도사 유응형, 동래부사 유대화를 파직할 것을 청하나 이항만 추고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26
인조051627327갑오*이원익이 도체찰사를 체직시켜줄 것을 청하니 억지로 만류하지 못하겠다 답. *비변사가 적 40여 명을 사살하고 3급을 베어 온 철산 사람 김여기를 철산부사 안경심과 함께 논상하고 장계를 가져온 김춘발을 금군에 제수하길 청하니 안경심은 가자하고 김여기는 당상에 승직하도록 명. *비변사가 복병장 황산립 등 18인과 용강현 향리 홍전, 이원립, 정병 김응립 등을 논상하도록 청하니 홍전 등은 전시에 직부토록 명. 인조실록권151627-030-27
인조051627328을미*김류가 사직을 청하나 불윤. *비변사가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은 임진년 예에 따라 3명을 데리고 나온 자는 적 1급을 벤 자와 같이 상을 주고 1명을 데리고 나온 자는 면사첩을 주는 등 논상하도록 청하나 면사첩의 경우만 윤. *기읍의 지공과 관련한 폐단 등이 극심하니 내달 10일 내에 환도할 것을 하교하니 비변사가 하교대로 따르매 상이 택일하도록 명. *비변사가 강화도에 수군 5천 5백여 명과 육군 5천 6백여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니 어영군 및 하삼도의 포수만 머물게 하고 나머지는 돌려보내길 청하니 종. *완풍부원군 이서가 기보총융, 비국당상, 호위대장의 호를 삭제해주길 청하나 불윤. *행호군 이경직이 직명을 개정해줄 것을 청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51627-030-28
인조051627329병신*승정원이 행재소에 머무를 자전과 내전을 호위할 신하를 이조와 병조에서 계하하도록 청하니 종. *비변사가 수원과 남양의 군사를 징병하지 말고 훈련도감 병사만으로 호위하여 환도하도록 청하니 종. *상이 여러 도의 수군과 육군을 구휼하도록 비변사에 조처할 것을 하교. *예조가 환도할 때 묘사를 상이 직접 모셔가고 남별전은 행재소에 안치해두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51627-030-29
인조05162741정유*상이 공상하는 물건을 갑자년의 규례에 따라 3년을 한정하여 모두 면제하고 비변사에 병사 조련책을 강구하도록 하교. *병조판서 이정구가 무신년에 계청한 대로 주부군현에 장관을 두어 정예병을 뽑으면 5~6만은 될 것이니 비록 요미는 못 줘도 1결씩 복호해서 훈련시키고 장관이 될 무신은 병조와 비변사가 뽑거나 관찰사나 병마사 및 수령이 천거하여 성과 있는 자를 승진시킬 것과 서울에 도체부군문을 설치해 이들을 통솔하도록 할 것, 그리고 경외 신구 출신이 4~5만인데 각도의 용맹한 연소자들로 부대를 만들어 병마사에게 소속시켜 서용하고 양서 지방 무사들의 적개심을 이용할 것과 황해도와 평안도의 전결을 복호해 변란에 적극 대응하도록 할 것을 청. 비변사가 우선 속오군의 총수를 알아야 하니 속오군안을 올려보내도록 청하매 각도 관찰사가 속오군 총수를 계문하도록 명. *비변사가 강화도의 진강목장이 너무 넓어 피란민을 수용하기 어려우니 이를 혁파하기 어렵다는 전교를 취소하길 청하니 의논해서 처치하자고 답. *각도 수군과 육군에게 금년에 한해 1인당 1결씩 복호. *명나라에 정묘호란에 대한 주문을 올림 인조실록권161627-040-01
인조05162742무술*강화도를 총괄하는 연원부원군 이광정에게 부여할 호칭을 비변사에 논의하도록 하교. *환도 때 도로를 수리하지 않도록 경기 관찰사에게 하유할 것을 하교 *상이 사포수를 어영군에 소속시키도록 명하니 김류가 이들을 별도의 부대로 편성해 장령을 배속시켜 조련시키길 청하매 종. *출신, 금군의 군병들을 친시. *경기관찰사 이명, 부윤 정효성을 가자하고 도사 심지원을 승진하도록 하교. *윤지경을 당상에 올리도록 하교. *세자시강원 관원들을 추고하도록 하교. *집의 정홍명이 시강원 관원들 추고 문제로 파척을 청하나 불윤. *비변사가 심열을 강화유수에 제수하고 경력이나 도사 중 한 명을 낭청으로 두도록 청하니 환도 후 제수하라 답. 인조실록권161627-040-02
인조05162743기해*함경도 유학 한상빈 등이 문안하고자 하니 가납하고 술과 양찬을 하사하도록 하교. *호조가 한상빈 등이 1천 2백여 석을 모았는데 겸손히 이를 말하지 않고 문안이라는 사유를 들었으니 파격적으로 논상하고 곡식은 군비로 삼도록 청하니 종. *예조가 갑자년의 예에 따라 태묘의 환안제를 올리길 청하면서 날이 저물 경우 어찌할지를 여쭈니 날이 저물어도 시행하라 답. 인조실록권161627-040-03
인조05162744경자*전라도관찰사 민성휘가 전주 삼례첩 발장 이완이 여섯개의 목제 사면천왕을 파발로 보낸 것을 신문하였음을 치계하나 비변사가 허망한 짓이니 굳이 묻지 않아도 되겠다 하매 종. *대사간 이식이 자신을 축출할 것을 청하나 불윤. *군자정 송영망을 가자하도록 하교. *변란 때 전쟁에 나간 장관은 금년에 한해 2결을 복호하고 대리로 올라와 수고한 이들은 실직을 제수하도록 하교. 인조실록권161627-040-04
인조05162745신축*사간원이 파천 때 배종 및 알현하지 않은 이준, 이민성, 이언영, 최연, 윤전, 김광혁, 고부천, 임련, 홍호, 김주우 등을 파직하길 청하나 불윤. *용골산성 의병장 정봉수가 금군에 투항한 장사준을 제거하고 적에게 저항하고 있음을 치계하니 비변사가 김기종과 정충신을 보내 해로로 군량과 군기를 보내고 정봉수를 용천부사 겸 조방장으로 제수할 것과 첩보를 전해온 갑사 정초를 논상하길 청하니 정봉수는 가자하고 정초는 당상으로 승진시키도록 명. *대사간 이식이 자신을 파직하길 청하나 불윤. 다음날 사간 이경여, 헌납 여이징, 정언 이행원과 김설이 인피하니 사헌부가 이식은 체직시키고 나머지는 출사하도록 청하매 종. 인조실록권161627-040-05
인조05162746임인*강홍립 등에게 요미 지급 *1백여 인을 이끌고 여울을 방어한 윤형국이 귀성을 청하니 윤허하고 이조에 윤형국의 관직을 제수하도록 하교. *비변사가 정봉수의 품계가 가선으로 올랐으니 방어사로 개칭하여 수령과 변장을 절제하도록 청하니 윤. 비변사가 김준과 남이흥의 시신을 운구할 때 일로에서 호송하도록 청하니 종. *비변사가 2품 이상 실직자와 삼사의 장관 및 승정원에 수령 적임자를 천거하도록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06
인조05162747계묘*관직임명 *비변사가 안주에서 잡은 오랑캐를 송환할 것과 양서를 제외한 6도의 관찰사와 병마사로 하여금 각 고을의 군기 실수를 조사해서 군병 수와 맞도록 수선하게 하되 물력을 감안해 공장을 고루 나눠 보내 군기 개수가 폐단이 없도록 청하니 종. *영중추부사 이원익이 시정을 논하는 차자를 올림. 인조실록권161627-040-07
인조05162748갑진*환도할 때 연도의 고을에서 다담을 진설하지 못하도록 하교. *접대재신이 차호가 강홍립과 박난영을 만나려 한다 아뢰니 강홍립을 불러오라 명. *포로로 잡혀가 머리를 깎인 백성들이 모문룡을 피해 내지에 살기를 원하니 비변사가 변방이 비는 일은 우려할만 하나 생명의 문제이니 재가하길 청하매 윤. *박동량을 양이하도록 하교. *비변사가 환도 후 광해군을 강화로 다시 옮기도록 청하나 대비가 환도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정포에 머물도록 명. *개성부의 산아초 진상을 대비전 외에는 영원히 줄이도록 명. *접대재신들이 호차가 각종 예단을 원하니 호조에서 처치하도록 청하매 윤. 인조실록권161627-040-08
인조051627410병오*환도 시작인조실록권161627-040-10
인조051627411정미*유학 한숙일이 와신상담할 것을 진언하니 술을 하사하라 명. *육경원에서 담복 차림으로 참배한 후 봉심한 뒤에 원을 관리한 현령 최규에게 숙마 한 필을 하사하도록 하교. 인조실록권161627-040-11
인조051627412무신*서울 환도. 종묘에서 위안제.인조실록권161627-040-12
인조051627413기유*적병이 용골성을 공략했으나 실패하고 포위 해제. 비변사가 정봉수를 돕기 위해 정진기와 내금위 정중기가 도우러 가려 하니 정충신의 군중으로 군장을 주어 보내고 용사를 모집해 지원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13
인조051627414경술*함경도관찰사 남이공이 평안도에서 들여온 농우 외 85두를 더 모아 면강첩 받기를 원하니 비변사가 호조에 면강첩을 발급하도록 청하매 종. 인조실록권161627-040-14
인조051627415신해*우찬성 이귀가 승정원이 글귀를 삭제했다는 문제를 제기. 불납하였으나 무엇이 삭제되었는지 색승지에게 확인하도록 하교. *김기종이 한인의 살륙과 노략질이 심하여 가짜 중국 차관을 만들어 금하게 하였다고 치계하니 비변사가 잡혔다 돌아온 백성들을 내지로 옮겼으나 내지 역시 탕갈된 상황이니 성준구가 보존한 군량으로 구제하고 이를 해주의 강화미 2천 석으로 충당할 것, 또 강화의 쌀 3천 석을 격군을 징발해 하삼도의 병선 8척에 실어 해주 결성창에 저장하도록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15
인조051627416임자*좌변포도대장이 예조의 서리 장애현이 종묘의 제기를 훔쳤으니 효시하도록 청하매 종.인조실록권161627-040-16
인조051627417계축*비변사가 모문룡의 군병에 의해 용골산성의 전령이 살해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자문을 보낼 것을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17
인조051627418갑인*비변사가 안주를 중진으로 만들 방법과 청천강 서쪽을 방비할 방법을 김기종에게 계문하게 하고 방군과 정초군이 해서의 별승군과 장서군과 합치면 몇 명쯤 되고 남북 군사와 교대시킬 수 있는지, 새로 출신한 9백명은 언제쯤 들여보낼지도 계문하도록 청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40-18
인조051627419을묘*김기종이 모문룡 군의 노략에 의한 참상을 치계. *예조가 황자 탄생과 강도 근왕의 별시 외에 세자 입학의 별시가 이미 파방하였으니 이것 역시 단자에 첨가하길 청하니 종. *영중추부사 이원익 및 여러 대신과 비변사 당상을 인견. 영장의 군사 조련과 모문룡에게 보내는 1결당 2두의 양곡 및 천아와 종이의 공상 부담, 윤황과 강석기의 임용과 대간에 대한 상의 반응에 대해 논의. 인조실록권161627-040-19
인조051627420병진*비변사가 병조판서 이정구가 진술한 영장절목으로 아룀. 각도의 진관 및 도로에 5영을 나눠 설치하고 각각 당상 이상의 관원으로 영장 1인을 뽑되 강원도나 함경도처럼 군사가 적은 곳은 3~4영을 설치. 천총 이하는 뜻대로, 수령은 관찰사와 병마사에게 보고해서 처리. 장관과 천총 이하의 임기는 50개월로 하고 기한 후 전직시키며, 군병의 경우 속오군 중 장정만 가려봅아 1등에게는 전세 제외 1결을 복호시키고 노쇠자는 군량 및 장비 마련을 담당. 무학 출신 신출자들은 속오군 외 별도 부대로 편성해 호역을 감면해주고 조련할 것과 각 고을 수령과 장관은 10월 보름 이후부터 이듬해 2월 그믐 전까지 매월 두 차례, 영장은 세 차례 진법을 익히고 연말에 모두 모여 5영이 공동으로 진법을 익히도록. 불통한 장관은 곤장, 연속 다섯번 불통하면 두달 간 자비로 방수. 세번 능통하면 복호. 군병 이동시 이동해간 고을 군적에 올려 교련하고 무기는 관에서 보급 및 수리할 것을 청함. 전직 기한 수가 너무 짧음을 문제삼고 선조 때 속오군 사목을 채용하도록 한 것 외에는 윤. *병조판서 이정구, 완풍부원군 이서, 호조판서 김신국에게 군량 충족 방법과 군병 선발에 관해 하문. 군병이 많아도 군량이 제대로 공급이 안 되는 것이 문제. 인조실록권161627-040-20
인조051627421정사*우의정 신흠이 체직되길 청하나 불윤. *호조가 삼남염철조도사와 임게를 포함한 종사관 3인을 선발해 호조의 지휘를 받게 하도록 청하나 비변사가 관찰사에게 염철조도사를 겸하도록 회계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21
인조051627422무오*상이 김기종의 치계에 따라 안주성 함락 시 죽은 이들을 치제하고 동루장 김언수의 처자에게 요미를 주는 등 휼전 거행하도록 명. *비변사가 용골산성 중군 김종민을 논상하여 권장하길 청하니 당상으로 승진시키라 답. 비변사가 또 김준의 아들 유성과 김준의 첩 양녀를 정표하고 선천부사 기협을 포증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22
인조051627423기미*상이 곡식을 바친 박종원을 통천군수에 제수하고 대비전의 환도를 의논하도록 하교. 예조가 대신에게 의논한 결과 상의 재결에 달려있다 하니 환도 일자를 택일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61627-040-23
인조051627424경신*경상도 상주에 서리 및 가뭄 *비변사가 원창군에게 사람을 보내면 한추의 안부를 묻지 않을 수 없으니 무리임을 아뢰니 그러면 사람을 보내지 말도록 명. 인조실록권161627-040-24
인조051627425신유*상이 대비전의 환도 때 노량에 부교를 설치하도록 하교하나 대비전이 사양. *사헌부가 봉산군수 나덕헌의 파직을 청하나 불윤. *지평 조경이 사대장이 멋대로 군관을 두어 방자함을 거론하고 강홍립을 논핵한 윤황이 갑자기 서장관으로 의망된 것을 비판하나 부답.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40-25
인조051627426임술*성준구가 은율의 군량 550석과 정목 6동을 싣고 안주로 가던 중 수적을 만나 피해가 컸음을 치계. *상이 세자 환궁 때 원소에 배알하고 오도록 예조에 지시할 것을 하교. *김기종이 선천, 검산과 정주 지역의 의병 세력에 대해 치계. 인조실록권161627-040-26
인조051627427계해*비변사가 도망한 군사들을 사형에서 전가사변으로 감형했으나 이주하는 고충이 심하니 본인만을 충군시켜 변경을 충실히 할 것을 제안하니 윤. 다만 물간사전하고 전례로 삼지 말도록 명. *호조가 비변사의 계사에 따라 어영군의 양인에게는 보인 1정을 주고 천인은 복호했다가 논상하기로 했는데 복호가 날로 늘어나 일반 백성의 부담이 가중되니 어영군의 천인은 스스로 경작하는 전지 중 1인 당 30부까지만 조세 외에 복호하도록 각도 관찰사에게 하유하길 청하니 50부로 하도록 명. *비변사가 운산에서 전사한 46명 중 전우경 혼자만 휼전을 시행하는 것은 불가하니 출신은 포증하고 군정은 연한을 정해 복호하고 처자를 구휼할 것을 청하니 윤하고 출신의 처자도 복호하도록 명. *예조에 현포로 제례를 행하도록 하교. *서변을 방비하길 자청한 전 첨정 양윤룡 등에게 군장을 주고 부원수 진중으로 보내도록 비변사가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40-27
인조051627429을축*지평 조경이 파직되길 청하나 불윤. 사헌부가 출사하도록 청하니 윤. *승정원이 호조의 내수사 노비 복호 혁파를 거부한 것을 문제삼고 호조의 회계에 따라 시행할 것을 청하니 종. *사간원이 군병을 검속 못한 조기를 파직하고 김진, 박유건을 논죄할 것, 각도 관찰사에게 아문의 공궤를 줄이고 위반자는 중벌로 다스릴 것을 청하니 김진 등의 논죄 문제 외에는 모두 윤. 이후 사헌부도 김진 등의 일을 간쟁하니 충군시키기로 결정하되 물간사전. 인조실록권161627-040-29
인조05162751병인*승정원이 사묘의 혼궁 입성 때 성 밖에서 지영하는 것을 달리 대신하길 청하나 불윤. *지평 조경이 자신을 파척시키길 청하나 불윤. 승지 윤이지가 상이 언관을 홀대하여 비답을 내리지 않는다 아뢰나 부종. *동지 김시길과 유학 황신이 각각 정조 2백 석, 유학 김적이 조 1백 석을 바침. 경상도호소사 정경세가 의곡을 낸 사람 명단을 서계하니 규례에 따라 논상하도록 명. *사간원이 강변에서 사묘의 혼궁을 지영하라는 명을 정지하도록 청하나 불윤. *절충장군 이직을 가자하여 실직에 제수하고, 가선대부 맹효남과 절충장군 장진은 가자, 주부 지여해는 당상으로 올리고 출신 장기철 등 10명은 수문장에 제수, 갑사 전와룡은 겸사복에 제수, 전사한 46인은 3년 간 복호하도록 명. *관직임명 *부제학 정경세, 교리 김광현, 부교리 이윤우와 이성신, 수찬 권도 등이 주진관에게 수령들이 경내에서 한 사람씩 선발한 이들을 시험해 우수한 자를 파총으로 삼아 군사 훈련을 시키고 양남에서 각각 3천 5백명, 충청도 2천 5백명, 강원도 5백 명을 배정해 1만 명의 포수를 육성할 것, 왜총을 무역하여 기구를 정비하고 무과에 조총 분야를 넣어 권장할 것, 군량 마련을 위해 내수사를 혁파하고 호조에 귀속시켜 군수로 쓸 것과 대신 이하 내외의 관원과 품관 및 사자 등 병사가 아닌 자들에게 베 한 필씩 걷을 것을 청하니 비변사에 계하. 비변사가 조관 이하에게 베를 걷기를 찬성하나 원망을 살 수 있다며 어렵다 함. 비변사가 다시 경외 조관과 사대부들에게 베를 내도록 통지할 것을 청하니 가납. *김류가 앞서 양남 각 3천 5백명, 충청도 2천 5백명, 강원도 5백명을 군역과 내노 및 공사천을 막론하고 정선해서 1만 명의 별포군을 두고 호역을 면제한 뒤 훈련시키고 수시로 검열할 것과 하삼도 전결이 30만 결이 넘으니 2백 결의 결가로 조총 하나를 무역하면 1결 당 쌀 7승이지만 1천1백여 자루의 조총 무역이 가능하니 비변사에 의논하길 청. 상이 조총을 갖춘 후에 포수를 뽑자고 하니 비변사가 현재 양서를 제외한 도의 조총 수효가 1만7천1백80자루이니 군관을 파견해 일일이 점검하여 사용 가능한 것과 수선이 필요한 것, 폐기할 것이 얼마인지 알아보고 책을 만들어 올려 자료로 삼게 할 것과 전결에 대해 쌀을 거두면 요역이 심해지니 의논하기 힘들다 회계하매 종. 인조실록권161627-050-01
인조05162752정묘*숭례문 밖에서 사묘 혼궁을 지영하고 제사. *평양 의병장인 전 판관 김준덕을 증직하여 서용하고 유학 이기업 등은 6품직에 제수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61627-050-02
인조05162753무진*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03
인조05162754기사*사간원이 황해도병마사 이시영이 모친상을 당했으니 체차하길 청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04
인조05162755경오*호조판서 김신국이 단천의 은을 채굴하기 위해 차관을 두거나 지방 수령이 전담하게 하여 국가 경비에 도움이 되게 하길 청하니 종. *숭례문에서 대비전을 지영. 내전과 동궁도 환궁. *구걸하는 중국인 하유명 등에게 쌀 4석을 주라고 명. 인조실록권161627-050-05
인조05162756신미*동지성절사 김상헌 등이 명나라가 조선이 여전히 충성스럽다 평했고, 금을 정벌하기 위해 군사를 출병하는 것과 작년 6월 황자가 죽은 것, 호양보 등 4인이 총독 또는 제독으로써 피도에 주둔하기 위해 2월 24일 북경을 떠났다고 치계. *관향사 성준구가 강화미 2천 석을 군량에만 쓰고 유민에게 나눠주지 말도록 청하니 종. *적병을 경내에서 물러가게 하는 법과 명의 파병 문제를 논의. 이경직이 군정을 조련하는 사천에게 신공을 요구할 경우 중율로 다스리고 황해도에 사대부 농장이 많으니 이를 둔전에 편입시키길 청하니 오윤겸이 노전도 혁파를 못했는데 개인 농장을 뺏는 것은 무리라고 아룀. 대사헌 정광적이 조경의 문제를 거론하고 신흠도 동의하나 부답. 인견 후 윤이지가 별당을 헐어 강화도의 공해를 짓길 청했는데 어찌할지를 여쭈니 안된다고 답. 윤이지가 조경의 상소에 비답하지 않은 것을 거론한 삼사의 진계에 비답이 없음을 문제삼으나 부답. 인조실록권161627-050-06
인조05162757임신*병조가 강화도에서 종군한 군사들을 위로할 별도의 과거를 시행하길 청하니 윤. *비변사가 군기시가 저축하고 있는 활 50장, 편전 2백 부, 통아 50부, 연환 2천 개를 금군을 차정해 김기종으로 하여금 용골성에 수송하도록 청하니 종. *사간원이 각도 관찰사로 하여금 열읍을 조사하여 농장을 혁파하도록 하고 난리 때 군량을 보조한 자에게 지나친 은전을 준 것이라며 한성판관 황진과 의빈도사 이복길, 통천군수 박종원을 체차하길 청하나 불윤. *비변사가 용골성에서 분전한 최응란 등에게 고신을 발급할 것을 청하니 종. *예조가 무과만을 시취하고 대거하지 않는 것을 재결해주길 청하니 무과만 시취하라고 답. *형조참판 최명길이 한직으로 옮겨가길 청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61627-050-07
인조05162758계유*신경원이 중국 기병과 보병 1천여 명이 영변에서 노략질한다고 치계. *용골성의 의병들에게 관직을 제수하고 가자하여 포상하도록 명. *안주 생원 이창업이 벼 1천 석으로 부원수의 군량을 대길 자원하니 관향사 성준구가 재주가 있으니 곡식을 바친 것으로는 논상치 말도록 청하니 종. *비변사가 하삼도의 관향종사관으로 하여금 재물과 곡식을 많이 축적한 사대부들에게 군량을 도우면 고관대작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내용을 관향사목에 첨가해 유시하길 청하니 윤하되 강제로 걷지는 말라고 명. *사헌부가 양서의 병화를 입은 곳에서는 공물 작미의 연한을 정해 감면하고 삼남에 옮겨 배정한 것도 견감할 것, 호조의 낭관이 판별방이라는 이름으로 외방의 공물을 직접 받아들이는 규례를 혁파하고 사주인이 방납하는 폐단을 엄금할 것을 청하니 비변사에 계하. 비변사가 더 견감할 여지는 없으니 경솔히 의논하기 어렵다 하니 윤. *병조가 종군한 자들만 과거를 보고 서도와 해서의 사람들은 과거를 못보게 하면 실망할 것이 우려된다 아뢰나 그럴 필요 없다고 답. 인조실록권161627-050-08
인조05162759갑술*우승지 이명한이 조사를 맞이할 때 문이나 교량에 결채하는 것은 예전 것을 그대로 쓰는 등으로 폐해를 제거하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용골성에서 징계를 가져온 진사 정혼은 정배된 자인데 어떻게 논상할지 여쭈니 방면시키도록 답. 비변사가 양이하길 청하니 중도에 정배하도록 명. *이홍주 접반사 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09
인조051627510을해*비변사가 정봉수와 이립 등에게 의주 백성을 함부로 논죄하지 말도록 하길 청하니 종. *비변사가 접반사가 종사관 한 명을 선발해 가고 재정이 궁핍하니 사목을 줄이도록 청하니 종. *비변사가 적상산성이 한강 이남에서 지킬만한 곳이니 보수하여 수호하고 곡식과 무기를 비축하는 일을 조처하도록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50-10
인조051627511병자*영의정 윤방이 신병을 이유로 여섯 차례 사직을 청하니 윤. *호조참판에 김수현, 이조참의에 정백창, 승지에 박정을 제수하도록 하교하니 이조가 대신이 체차되면 영돈령부사나 영중추부사에 제수해야 하는데 영중추는 이원익이고 영돈령은 한준겸이 이미 있으며 종1품인 판중추는 정창연과 조정이 원임으로 있어 만약 판돈령으로 윤방을 제수하면 한준겸 밑이라 부당하니 윤방을 해창군으로 삼도록 청하니 영돈령 자리를 빼어 제수하도록 명. 이조가 다시 영돈령을 비울 경우 한준겸을 판돈령에 제수하고 판돈령 이직언을 빼도록 청하니 윤.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11
인조051627512정축*해창군 윤방이 한준겸은 왕비의 아버지로 영돈령부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를 강등시키고 자신이 제수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나 불윤. 윤방이 다시 아뢰매 이조가 상이 재결하길 청하니 법대로 시행하도록 명. *비변사에 용사를 정선하고 갑주를 많이 준비하도록 하교하니 비변사가 관찰사로 하여금 각 고을의 갑주를 조사하고 많은 수의 지갑과 면갑을 만들 것, 각도 감영과 병영 등에 철갑 제조를 배정할 것과 모문룡에게 자문을 보내 중국에서 보낸 갑주 5만 부를 빌려오거나 사들이는 방안을 타진해보도록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50-12
인조051627513무인*신달도가 청천강 이북에서 섬으로 피란한 남녀가 수만 명인데 농사지을 가망이 없으니 내지로 옮길 것과 용골산성의 형세가 위급하니 정봉수에게 옮겨 피하도록 통보하길 치계하니 종. *상이 이조에 수령을 성심껏 의망하도록 하교. *김기종이 한적 3백여 명이 영변과 가산을 약탈함을 치계 *김류가 안악과 신천의 인민들이 장수산성을 수축하고자 한다 하니 관찰사와 병마사로 하여금 형편을 살피도록 하길 청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13
인조051627514기묘*원탁이 모문룡이 자신에 대한 의심에 대해 불쾌해하고 있음과 용골산성을 보조하기 위해 모문룡에게 쌀 2백여 석을 받았다고 치계. *비변사가 모문룡의 거조가 불온하니 주문의 내용을 수정하여 모문룡이 중국으로 가는 사행을 막지 않도록 하길 청하니 종. *승정원이 원탁이 모문룡에 대응하는 방법을 문제삼아 추고할 것을 청하고 용골산성에 모문룡이 쌀을 7백 석 가량 보낸 것을 치사할 것을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50-14
인조051627515경진*상이 이명한에게 망제에 곡림하는 의주를 마련하지 않은 이유를 하교하니 담제 후에는 곡이 없다고 답하매 곡림하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하교. 이명한이 독단적으로 고칠수 없으니 예조에 의논하길 청하나 시간이 없다며 불윤하고 재촉. 홍서봉이 받들어 따르도록 하매 상이 곡례를 거행. *상이 참판 최명길을 행공추고하도록 하고 출사시킬 것을 하교. *전 보덕 이준의 군량을 모은 공에 한 자급을 올려 포상하도록 하교. *김류가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문제삼아 사직을 청하나 불윤. *정봉수가 모문룡에게 군량을 요청함을 치계. 인조실록권161627-050-15
인조051627516신사*호종하는 이들을 포장할 호종별록을 만들어 시상하고 훈련도감의 장관, 군관, 군병들에게도 시상하여 보답하도록 하교. *김기종이 평양 등 여섯 고을에서 포로로 4천9백86인이 잡혀갔고 290인이 피살되었으며 6백23인이 도망쳐 돌아왔으며, 청천강 이북은 아직 조사를 못했다고 치계. *선전관을 보내 표리 1습을 하사하고 1천 냥의 은을 보내 이것으로 공로를 포상하도록 정봉수에게 하유.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16
인조051627517임오*이중로 등 공이 뛰어난 전사자의 아들이나 사위 중 나이가 된 자를 이조와 병조에서 녹용하여 포장하도록 하교. *사헌부가 이조참의 정백창을 체차하길 청하나 불윤. *김류가 스스로 체직되길 청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61627-050-17
인조051627518계미*사신 김상헌 등이 조서를 받들고 귀국. 상이 모화관에서 동향하여 영접. *원탁이 총독군문 호양보가 8일 가도에 정박하니 선천과 곽산의 적병이 소곶에 주둔했다고 치계 *대사간 김상헌이 환관의 농락으로 사은례를 행하지 못한 죄를 청하며 스스로 파척되길 청하나 불윤. 지평 김지수도 인피하니 사간원이 모두 출사시킬 것을 청. *비변사가 원창군이 5월 중 환국할 것이니 정봉수에게 통지해 약간의 군병으로 영접해오도록 청하니 종. *김상헌과 김지수를 인견해 중원의 사정을 하문. 박정이 각 고을에 군정이 신적과 구적이 혼용되니 신적으로 시행할 것을 아뢰며 호패법을 혁파한 것을 애석히 여기니 비변사에 서둘러 거행토록 명. *사헌부가 정백창의 체직을 청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61627-050-18
인조051627519갑신*대사헌 이수광이 스스로 파직되길 청하나 불윤. 집의 송상인도 인피하나 불윤. 상이 사헌부가 공정치 못하다고 비판. 사간원이 모두 출사시키길 청하나 체차하도록 답. *대사간 김상헌이 신병을 이유로 체직되길 청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61627-050-19
인조051627520을유*홍문관이 사헌부의 체차를 취소하고 정백창을 체차하길 청하나 불윤. *승정원이 이수광, 송상인의 체차를 취소하길 청하나 불윤. *갑자년에 전사한 장사의 예와 같이 이번에 전사한 장사들의 자손을 대우하도록 하교. *사간원이 이수광, 송상인의 체차를 취소하고 정백창을 체차하길 청하나 불윤.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20
인조051627521병술*이조가 음관, 유생, 삼의사로써 호종한 이들을 시상하길 계품하니 백관에게도 시상할 것을 대신과 논의하도록 명. 이원익, 신흠, 오윤겸이 재상이나 시종은 당연히 호종해야 하는 것이니 시상할 필요 없다 아뢰니 백관은 가자하도록 하자 답. 대신들이 무방하다 아뢰매 종. *병조가 모두에게 작상을 내리면 품계가 혼란해질 것을 우려하면서 호종한 숫자보다 많은 이들이 시상될 수 있으니 자세히 조사하도록 할 것, 갑자년의 예에 따라 실직의 자급을 줄 것을 청하면서 어디부터 무사로 볼 것인지, 어디까지 가자할 것인지를 여쭈니 조사는 윤허하고 나머지는 대신과 의논하도록 명. 대신들이 1,2품의 무신까지 금군 등과 같은 무사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뢰고 실직을 주는 것은 갑자년의 예대로 시행할 것과 준직 여부를 조사하여 당상 제수를 시행하도록 청하니 종. *이홍망이 원창군과 호종 인원이 정주에 도착함을 치계. *이귀가 윤황과 조경을 공박하니 형조에 계하하였는데 승정원이 이를 문제삼자 다시 비변사에 계하. 비변사가 감히 회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을 아뢰니 지도. 찬성 이귀를 속히 출사시키도록 하교. 인조실록권161627-050-21
인조051627522정해*상이 승정원에 도체찰사 김류를 질책하는 내용을 하교. *상이 원접사의 태감 접견 시 상주문의 초본을 주어 병란의 참화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교하니 비변사가 승문원에 베끼게 하여 접반사에게 내려보내도록 회계하매 종. *이경직이 접대재신의 직임을 사양하나 불윤. *전 대사간 김상헌이 호 태감이 오기 전에 금의 사자를 돌려보낼 것을 청하니 상이 비변사에 계하하매 비변사도 방책이 없다고 회계하니 상도 납득. *상이 금의 사자를 접대함에 각별히 검칙하도록 예조에 이를 것을 승정원에 하교하고 원창군의 위로연을 비변사에서 헤아려 처리하도록 하교. 비변사가 사연을 청하니 일등악과 주연을 준비하라 답했는데 승정원이 양서의 사정이 좋지 않은데 일등악까지 베푸는 것은 부당하다 하니 종. *비변사가 수령 중 재국이 있는 자를 양서의 영장으로 삼고 사목을 서울에서 내려보낼 것을 청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22
인조051627523무자*참의 정백창을 공박하는 것은 부당하나 대간이 극론하니 할 수 없이 체차한다고 하교. *양 총병이 가도에 당도하니 어첩과 예단을 접반사 송석경에게 내려보내 위문하도록 명. 인조실록권161627-050-23
인조051627524기축*예조가 호차를 접견할 때의 예모와 연향 때의 상에 배설할 품목 수를 아뢰니 종. 예조가 원창군이 호차와 함께 오면 원창군에게만 베풀기 어려우니 어찌할 지를 여쭈니 비변사에서 결정토록 명. 비변사가 원창군에게까지 위로연을 베풀지 않는게 낫겠다 하니 윤하되 전례로 삼지 말도록 명. *함경도 남북의 군병들을 위로하는 과거에 입격하지 못한 이들을 다시 시험해 위로하고 시상할 물품을 내려보내며 복호의 공사를 시행하도록 하교. 호조가 목면 5백필, 입모 1백 개, 유선 2백 자루를 내려보내길 청하니 전죽도 보내도록 명. *병조가 남북 및 양서 중앙의 고을에 과장을 설치하고 남북 군사와 양서 병사의 순서로 시취하길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61627-050-24
인조051627525경인*이홍망이 호차와 원창군이 가져오는 물건이 모두 그 배의 값을 받으려는 것들이라고 치계. *상이 서장관을 한 자급 올리고 원역에게도 상전을 실시하도록 하교. 김지수는 준직에 제수하도록 명. *이귀가 사직을 청. 비변사가 출사하도록 하길 청하매 우찬성 이귀를 명초하도록 하교. *사간원이 우찬성 이귀를 명초하라는 명을 거두고 언관을 비판한 이귀를 파직하여 서용하지 말 것을 청하나 불윤. 누차 아뢰니 추고하라고만 명. *서성이 강홍립이 부리던 한인 종을 돌려보내도록 청하니 비변사가 서성의 말대로 유해에게 말해 돌려보내도록 회계하니 종.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61627-050-25
인조051627526신묘*완평부원군 이원익이 언로를 통하게 하길 청하니 가납. *이홍망이 박경룡이 조선의 허실을 엿보려 왔으니 검칙하라는 금나라 통사의 말을 치계하니 비변사가 박경룡의 노모와 처자를 만나게 해 국가에서 죄주려는 의사가 없음을 알게 하길 청하니 종. *이서가 총융사와 어영제조에서 스스로 체직되길 청하고 군적 수정의 명을 사양하였으나 불윤. *호차의 접대례와 용골대의 군병 접제 방법, 남북군 교체 문제를 강정. 인조실록권161627-050-26
인조051627527임진*비변사가 정봉수로 하여금 의주부윤을 겸임시키는 것이 온당할지 김기종에게 아뢰게 할 것을 청하니 종. *비변사가 홍룡해의 치보를 근거로 그간 다른 모문룡 휘하 장수들과는 달리 백성들을 구제한 서고신이 습격받아 피살되었으니 수령을 제관으로 차정해 향과 제문을 내려보내고, 곡승은의 군사가 살인과 약탈을 일삼는 것을 금할 것을 청하도록 아뢰니 종. *벽동군에 우박. *정봉수가 도체찰부의 군량 잡곡 2백석이 도착했고 모문룡이 보낸 양곡 3백석과 상은으로 무역한 쌀 3백석도 성에 들일 것이며, 노약 1백여 명을 양선이 돌아갈 때 이송하겠다고 치계. *이조참의 김덕함이 스스로를 체직시켜주길 청하나 조사가 설만하다며 상소문을 도로 내리도록 명. 인조실록권161627-050-27
인조051627528계사*접대소가 호차가 강홍립과 박난영을 보길 원하니 오도록 할 것을 청하매 종. 또 접대소가 호차가 직접 예물을 바치려 함을 아뢰니 비변사에 논의토록 명. 비변사가 용골대 등이 직접 바친다면 상도 거둥하실 것이라는 식으로 답하도록 회계하니 종. *적진의 상황과 양서의 피폐함에 대해 원창군 구, 호행관 이홍망, 평안도 순무어사 이경의 등을 인견하고 논의. 인조실록권161627-050-28
인조051627529갑오*예조가 한의 예물을 어느 문으로 들일지 여쭈니 비변사에서 처리토록 명. 비변사가 정문을 열어도 좋으나 함부로 들어올 우려가 있으니 예조에서 시행하도록 회계. 예조가 호차가 삼배구고두례를 시행하고 동족에 앉으려 한다는데 어찌할지 여쭈니 그대로 허락하라 명. *호차를 인견. 인조실록권161627-050-29
인조051627530을미*모문룡이 윤훤, 이완, 남이흥, 정호서를 비판하고 성준구, 안경심, 원탁을 칭찬. *비변사가 왜국의 의성조흥이 병기를 보내겠다는 정성이 가상하니 금에서 진상한 물건을 전진에서 얻은 것이라고 칭해 이것으로 사례하길 청하니 종. *용천부사 정봉수가 양곡이 떨어지고 전염병이 돌아 성중의 사망자와 도망자가 각각 1천3백70여 명에 달하니 모문룡 등에게 마소 40여 두를 팔고 각지에서 보내온 은 등을 무역해 근근히 유지 중이라고 치계. 인조실록권161627-050-30
인조05162761병신* 접대소 당상 이정구의 보고, 이정구가 유해에게 맹약 후에도 후금의 군대가 조선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니 유해가 모문룡 잡아다 주면 돌아가겠다고 답.  한편 유해가 용천의 군사가 공격을 한 행위에 대해서 묻자 모르는 일이라 답.  또 유해가 내년치 예단의 수량과 물목을 작성하자 제안하자 이정구가 미리 정할 수 없다고 답. 그리고 후금에서 먼저 예단을 보내오면 우리도 예단을 보낼 것이니 수량과 물목이란 말은 타당치 않다고 답하자 유해와 용골대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음.  상이 뒤에 다시 개유하라 답.인조실록권161627-060-01
인조05162762정유* 상이 승정원에 하교. 선천의 급창(及唱) 철금에 대해 전례에 따라 휼전을 거행하라 명. * 비변서에서 아뢰길, 호서에 대한 답서의 피봉에 '대금국한(大金國汗)'이라 쓸지 '금국한'이라 쓸지 묻자 상이 대자를 쓰지 말라 답인조실록권161627-060-02
인조05162763무술* 상의 하교. 원창군 구와 호행관 이홍망 및 함께 갔다온 원역에게 상을 내리라.인조실록권161627-060-03
인조05162764기해* 상의 하교. 흥경원을 천장(遷葬)하는 일에 대해 해조로 하여금 택일하여 거행케 하라. 하니 예조가 예장도감을 다시 설치할 것을 청함.인조실록권161627-060-04
인조05162767임인* 김기종의 치계. 모문룡이 병선 50척을 거느리고 가차도에 정박하고 있다가 적이 의주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의주로 갔음. * 원탁의 치계. 호차가 왕제와 군사 3백여명을 거느리고 서울로 간 뒤 군문에서 시일을 정해 의주를 진공한다고 선언할테지만 실은 호차가 돌아오는 길목을 노리는 것임. * 상의 하교. 봉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란 때 제기능을 하지 못했으니 양서의 감사와 병사를 중한 율에 따라 구고하고 이후로는 각별히 엄하게 신칙하게 하라. 또 다시 법을 설정하여 자세히 강구해서 시행하라. * 다시 하교. 종묘의 그릇을 훔친 도둑을 잡은 포도대장 이진을 논상하라. 병조의 회계에 따라 가자를 명.인조실록권161627-060-07
인조05162769갑진*관직임명. 오숙 - 좌승지, 박정 - 우승지인조실록권161627-060-09
인조051627610을사* 전라도 감사의 치계. 김제에 비가 억수로 쏟아서 밭두둑이 터져 모래가 산처럼 쌓임. * 병조에서 아룀. 별조청으로 하여금 각도에서 송지(松脂)를 올려보내길 기다려 지갑(紙甲) 1천여 부를 만들게 하소서. 각 고을에서 삼혈총통(三穴銃筒)을 더 만들게 하소서. 지뢰포 하나를 만드는데 가판(椵板) 반쪽, 송판 5쪽, 수철(水鐵) 50근, 정철(正鐵) 5근, 숙마(熟麻) 1근, 화약은 진천뢰의 다소에 따라 6~7근이 든다고 하니 황주·안주 두 성에 문경남을 보내 각각 지뢰포 4~5좌를 만들게 하고  요새지에도 편의 따라 제조하여 설치하게 하소서. 또 거마작(拒馬)은 참나무로 만들고 끝부분에 철을 입혀 제작하도록 하소서.  하니 상이 체신(體臣)과 상의하여 시행토록 함. * 비변사에서 아룀. 강홍립이 후금에 있을 때 데리고 있던 사람들 중 요동사람은 모문룡에게 사실대로 알리고 쇄환할 것을 청함.  답하길 그들의 소원을 살펴 다시 의논하라여 처치하라 함  또 아뢰길, 우선 송도 등지에 유치해 두고 역관을 보내 그들의 의사를 물은 뒤 꼭 조선에 머물고자 하면 모문룡에게 다시 물어 처치할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60-10
인조051627611병오* 덕흥대원군의 사묘를 봉환하고 관원을 보내 제사지냄. * 예장도감에서 아룀. 노량에 큰 배 두 척을 연결하여 부교로 삼고, 또 상여가 성중을 통하했으면 남별궁에서 묵을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60-11
인조051627612정미* 홍문관에서 차자. 국가 재정이 어려우니 내수사의 수입을 탁지로 돌리고, 어염에 대한 궁가의 폐단을 혁파하며, 흥경원의 천장을 적이 물러가고 백성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 거행할 것을 청함.  상이 천장의 일이 시기가 적절하지 않으나 길년을 만나는게 쉽지 않고 민력을 사용할 일이 없으니 지금 이장하는게 좋겠다고 답. * 관직임명. 정경세 - 대사헌인조실록권161627-060-12
인조051627614기유* 비변사에서 아룀. 편전으로 허수아비를 기사(騎射)하고 입사(立射)하는 것을 때때로 시험케 하고 이를 병조에서 거행토록 할 것을 청하니 종. * 사헌부에서 아룀. 혼궁에서 초하루와 보름에 친제를 할 때 특명을 내리고 전례에 따라 취품하지 말게 할 것을 청하나 부종.인조실록권161627-060-14
인조051627615경술* 지평 신달도가 이귀의 추고함사(推考緘辭)속에 대간을 비난하고 배척하는 말이 있었던 것으로 인해 피혐하고 파직을 청함. 집의 강석기, 대사간 김덕함 등도 이일로 피혐. 양사가 모두 출사하도록 명할 것을 청하니 종. * 좌의정 신흠이 사직소를 올리나 불윤하고 사관을 보내 타이름 * 사헌부에서 아룀. 경상좌병사 이란을 파직하고 이를 임명한 해당 당상과 색낭청을 추고하소서. 그리고 재신이라 할지라도 비단으로 만든 겉옷을 입지 못하게 하고 당하관은 명주 옷을 입지 못하게 하여 본보기로 삼으소서. 또 한회일과 이경엄을 군직에 체차하라는 명을 환수하소서하니, 이란의 일은 부종, 옷에 대한 규제는 종, 한회일과 이경엄의 일은 부종했으나 재차 아뢰자 종. * 사간원에서 이란을 파직하고 해조로 하여금 용렬한 집사(執事)를 가려내게 할 것을 청함. 답하길, 아뢴대로 하되 이란은 파직하지 말고 잘못을 고쳤는지 시험해보라 함.인조실록권161627-060-15
인조051627616신해* 우의정 오윤겸의 차자. 지평 신달도의 계사로 인해 면직시켜줄 것을 청하나, 불윤하고 대간이 무리한 언사로 대신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을 통렬히 징계하라 답. * 김기종의 치계. 의주의 적이 용천으로 진영을 옮겼는데, 모문룡의 군사들이 적의 기병 20여명을 만나자 지리고 가도로 돌아가 버렸음. 모문룡이 의주를 다시 공격할 일은 없음인조실록권161627-060-16
인조051627617임자* 정충신의 치계. 호차에게 글을 전달하러 가던 네 사람이 모문룡의 군사에게 살해되어 글을 전달하지 못하자 호차가 분노. 다시 글을 보내려고 하는데 끝내 의주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 호장에게 군대를 요청하여 전달하는 사람을 호송하게 하려고 함. * 상의 하교. 더위가 심하니 해조로 하여금 죄수를 빨리 처결하거나 석방하라.인조실록권161627-060-17
인조051627618계축* 전라도에 수재가 혹심. 해변가 고을의 피해가 더욱 심각. * 개성유수의 치계. 강홍립과 박난영이 데리고 있던 사람 중 강홍립과 박난영의 첩이 된 두 여인이 조선에 남을 것을 청하자 여기 머물 수 업다고 답해줬더니 모문룡에게 보내더라도 그 명에 따르겠다고 함. * 우의정 오윤겸이 재차 사직을 청하자 불윤하고 신달도의 파면과 추고를 명함.  승정원이 파면 추고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청하나 부종. * 관직임명.인조실록권161627-060-18
인조051627619갑인* 사헌부에서 신달도를 파면 추고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청하나 귀찮게 하지 말라 답. * 상이 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을 인견.  추방(秋防)의 일을 논의. 신흠과 김류가 황해도의 벌방군이 7천명이고 안주를 지키려면 1만명의 군사가 필요하니 남방의 군사를 조발해야 한다고 주장. 상이 남방의 패잔병과 출신을 합하면 3천명이니 입방시키고 창성의 패잔병도 일체 입방시키라 답.  강홍립과 박난영이 데리고 있던 한인의 처리문제 논의. 상이 강홍립 박난영의 첩과 친신하는 자들만 남기고 모두 모문룡에게 보내자고 하자 장유가 모두 보내야 한다고 아룀  신흠과 오윤겸이 신달도를 파면 추고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재차 아뢰나 부종.인조실록권161627-060-19
인조051627620을묘* 좌의정 신흠과 우의정 오윤겸이 신달도를 파직 추고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청하니, 파직하라는 명은 거두나 추고하라는 명은 환수하지 않음. * 사간원에서 아룀. 대신과 비변사 당상을 인경할 때 삼사의 관원도 입참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소위포 의병장 이립이 비변사에 치보. 이달 1일에 총독태감과 감군도독이 군량을 주고 도와줬는데 의주의 적이 진달 2천, 몽골병 1만여명을 끌고와 포위. 모문룡이 화수 3천을 거느리고 와서 포위를 풀어주고 의병의 가족들을 대계도로 옮겨줌.  비변사가 아뢰길, 이립에게 관직을 제수하고 이립의 장계를 가져온 장린도 논상할 것을 청하니 모두 종.  또 아뢰길, 모문룡이 소위포 의병을 자기 휘하로 끌어들이려 하는데 그럴 수 없다는 강경한 뜻을 이립에게 보내는 교서에 첨가하고 모문룡에게도 통고할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60-20
인조051627621병진* 비변사에서 아뢰길, 원창군이 나오는데 호차가 호송해 온 사유를 사실대로 모장에게 통고할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60-21
인조051627622정사* 좌의정, 우의정, 비변사 유사당상, 연평부원군 이귀, 양사의 장관을 인견.  강홍립과 박난영이 데려온 한인의 처치문제 논의. 신흠이 강화도에 이들을 이송하고 그 중 건강한 자를 뽑아 농사를 짓게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상이 강화도에 외국인을 들일 수 없으니 남쪽으로 보내고 수령으로 하여금 수시로 돌보게 해야한다고 답.  이귀가 품포를 내어 군기 마련을 돕자는 비변사의 청은 불가하다고 아뢰니, 신흠이 이귀 말대로 잘못된 일이라며 자신을 면직시켜줄 것을 청하나 불윤.인조실록권161627-060-22
인조051627623무오* 상이 가벼운 죄수를 석방하게 함인조실록권161627-060-23
인조051627624기미* 상의 하교. 장마가 졌으니 해조로 하여금 기청제를 시행하게 하라. * 원탁의 치계. 모문룡의 측근인 모유백이 안주에 와서, 호차를 맞이하고 강홍립과 박난영이 거느렸던 한인을 데리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 * 비변사에서 아룀. 용골성에서 패전한 군사를 이끌고 돌아온 장령에 대해 김기종으로 하여금 참작하여 처치하게 하고, 그 군사들을 안주의 부원수 진영으로 불러오게 하여 별도의 조용 바법을 의논하게 할것을 청함.  상이 아뢴대로 하고 일단 패잔병을 방수에 보충하지 말고 안주에 머물게 하라고 답. * 관직임명.인조실록권161627-060-24
인조051627625경신* 비변사에서 아룀. 출신 및 군사들에게 입방을 면제해주거나 보인을 주어 말과 갑옷을 준비하는 일과 팔도로 하여금 화약을 굽게 하는 일, 그리고 제주 김만일의 말을 가져다 쓰자는 논의에 대한 의견 제시. 출신에게 보인을 딸려주는 것은 전례가 아니고 보인을 많이 줄 수 없으니 늙고 잔약한 출신 중 말을 바친 자들은 입방을 면제해주고, 말과 갑옷을 다 갖춘 자는 입방을 면제해 주고 급할 때 조달해서 씁시다. 또 김만일의 말이 1만 필이나 2천필을 가져다 쓰면 섭섭해 할테니 우선은 1천필만 거두고 김만일의 자급을 올려줍시다. 그리고 화약은 해도에서 조처할 것입니다.  상이 답하길, 아뢴데로 하되, 늙은 출신들은 말을 바치지 않더라도 면제해주고, 1천필을 가져다 쓰는 것도 너무 많다. * 사헌부와 사간원이 금교찰방 이민환의 파면을 청하나 불윤. 또 장령 강대수의 체차를 청하니 죄과가 있으면 명백하게 논계하라 답. * 관직임명. 김반 - 이조정랑.인조실록권161627-060-25
인조051627626신유* 김기종과 정충신의 치계. 용골성에서 패전한 군사 300여명이 모여 국경을 넘어가려고 하기에 타일렀으나 따르지 않음. 기타 민병대들도 먹을 것이 없어 분산하여 살기를 도모하려고 함. 하지만 이 상황을 타계할 방도가 없음.  도사 모유백이 안주에 와서 그의 천총 모대기를 보냄. 모대기에게 호란 당시의 곡절과 유해와 용골대가 온 사정을 소상히 얘기하고 극진히 대우해줬더니 기뻐하면서, 안주에 오게된게 유해와 호응하기 위해서였으나 광풍때문에 만나지 못한 것이라 답. 또 모문룡이 신도에서 해주위로 전진하여 적의 후미를 견제할 계획이며 모문룡이 해주위에 당도하면 유해의 가족들이 거기에 있으니 서로 호응할 것이라고 알려줌.인조실록권161627-060-26
인조051627627임술* 대마도주가 글을 올려 호란의 평정을 경하함. * 부호군 김상헌이 상소하여 자신의 가자를 환수해 줄 것을 청하나 불윤.인조실록권161627-060-27
인조051627628계해* 홍경원 천장의 발인 때 복(服)이 없는 친속들도 참여하게 할지를 묻자 아뢴대로 하라.인조실록권161627-060-28
인조051627629갑자* 김기종 정충신 신경원의 치계. 안주성이 함락될 때 남이흥 뿐만 아니라 박천군수 윤혜와 안주 출신 함응수라는 자가 싸우다 죽었음.인조실록권161627-060-29
인조05162771을축* 호 군문의 접반사 이홍주가 치계. 모문룡이 섬으로 패문을 보냈는데 허세로 점철. 해주 요동 심양을 공격해서 1만명의 목을 땄고 조선으로 진격할 예정이니 모등 장령과 모유보등은 속히 조선에 있는 잔적을 습격하라는 내용.(구라) * 평안감사 김기종, 부원수 정충신등의 치계. 의주에 머물러있던 적 중 몽고군 2초(500명)이 철수했고 진달 3천여 기가 성중에 주둔하면서 법풍사 아래의 장산 근처를 오가며  농사를 짓고 있는 몽구군을 수호. 그리고 후금군이 영원성을 포위하고 있음.  또 용골성이 무너진 후 방어사 정봉수는 대계도로 들어갔고. 한인 3백여명이 용골성에서 군량을 챙기려다 진달 40여기가 오자 일제히 포를 쏘아 쫓아냈다고 함. * 생원 이홍발 등이 후금 사신의 목을 명나라에 보내야 한다고 상소하니 가상히 여김. * 일식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음.인조실록권161627-070-01
인조05162772병인* 사간원에서 아룀. 강대수를 체차하고 집사를 임명하는 데 있어 함부로 제수된 자와 자급이 없는데 의망된 자를 해조로 하여금 조사해 제거하도록 청하니, 아뢴대로 하되 자급이 없는 자는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답. * 평안감사 김기종, 부원수 정충신 등의 치계. 파총 이학례 등 7인이 찾아왔길래 그들에게 용골성이 무너진 이유를 물음. 성 안의 정군에게만 쌀을 주고 노약자에게는 안줬고, 소위포의 노약자 수백 명을 대저도로 옮겨 모문룡 진영에 소속시키는 것을 보고 백성들이 섬으로 끌려갈 것을 두려워 하여 성에서 빠져나감.  그리고 용골성 패잔병들이 섬에 갇혀 굶주리고 있어 배를 보내 그들을 실어오고 죽을 쑤어 구제. 또한 섬에 있는 정봉수에게 사람을 보내 모문욜을 따르지 말라고 타이름. * 비변사에서, 김만일의 말 중 건장한 놈 6~7백 필을 골라 올려보내게 할 것을 청하니 4~5백필 한도 내에서 가져다 쓰라고 답. * 비변사에서, 한인 남녀가 총 231명인데 이들을 양호에 나누어 보내겠음. 그리고 강홍립과 박난영의 첩이었던 여인과 그 측근을 강홍립과 박난영에게 나눠 주라고 했는데 어떻게 함??이라고 아뢰자 이미 결정한 사안이니 번거롭게 하지말라고 답. * 상이 관왕묘에 머물러 있는 한인들에게 식량과 반찬을 주고, 또 술과 고기, 옷감을 줌. * 상이 전라감사 윤이지, 풍산만호 이사립을 인견. 상이 이르길, 조정이 여러 물건을 견감했는데 간사한 이속들이 이 혜택을 훔쳐가니 감사가 이를 엄하게 출척해야하며, 군사를 조련하는데 있어 인심을 살펴 행하고, 또 양곡의 비축에 신경쓰고 어렴의 이익을 탐하지 말라고 함. * 비변사에서 아룀. 박동선이 공물을 견감하고 미수된 조세를 징수하여 경비에 충당하라고 차자한 것에 대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안으로 1년 경비를 계산해보면 많은 경비가 부족하여 10분의 2를 조세로 받아도 부족한데 10분의 1 조세는 불가망. 또 미수된 조세에 대해 독촉하면 원망만 증가하고 견감할 방도가 없으니 국가가 안정되어 변통할 수 있는 형편이 되기를 기다린 다음 특별히 의논하여 처리할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70-02
인조05162773정묘* 김기종의 치계. 모문룡이 섬안에 처박혀 있으면서 명 조정에 거짓 첩보를 올려 속이고 있으며 의주 초관 최효립의 군사를 그의 중군에 소속시켰음. * 관직임명.인조실록권161627-070-03
인조05162774무진* 상의 하교. 군량으로 돌려 쓴 자전에 소속된 수진궁의 쌀과 콩을 상환했는지 물음. 호조에서 회계하길, 수진궁의 쌀 44석 8두와 콩 16석을 빌렸으나 상환하지 않았다고 하지 속히 상황하라고 답. * 승정원에서, 속히 경연을 열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70-04
인조05162775기사* 사간원에서, 상이 호란 때 호종한 무사들에게 가자해 준 것에 대해 개정할 것을 아뢰었으나 부종. * 원탁의 치계. 김기종이 일전에 용골성에서 군사를 이동시키는 일에 대해 편지를 보내고 원탁이 불가함을 답했는데 이로 인해 인심이 동요하여 성과 장수를 버리고 달아나고 있어 가슴이 아픔. * 주문사 권첩의 치계. 모유백이 안주에서 돌아와 권첩에게 조선이 후금과 화친한 것에 대해 쌍욕을 함. * 김기종의 치계. 도내에 남아있는 군사가 5천~6천에 불과하고 신출신과 각처의 패잔병을 합쳐도 1만명이 되지 않으니 응암과 자모 두성에 보내 지키기에는 역부족. 안주에 전력하여 보장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 최선책. * 주문사 권첩의 치계. 권첩이 모문룡에게 역관과 자문을 보냄. 모문룡이 해주와 개주로 향하다가 역관이 왔다는 말에 서둘러 역관을 맞이하고, 그 자문을 읽은 뒤 이를 구실로 병사들을 돌려 다시 돌아오게 함. 본디 군사를 해주와 개주로 보내기 싫었는데 명분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자문이 오자마자 이를 핑계로 군사를 돌린 것으로 코미디. 순풍을 만나면 곧장 등주로 간다고는 함. * 요동도사 유학생원 전세작 등의 상소. 병선을 보내주시어 산동이나 산해관으로 건너가게 해주소서. 상이 답하길 소원을 들어주겠다, 하고 해조로 하여금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도록 하교. * 관직임명. 김상헌 - 도승지인조실록권161627-070-05
인조05162776경오* 겸 이조판서 김류가 사직을 청하나 불윤 * 김기종과 정충신의 치계. 용골성의 패잔병 중 장정 1천 8백여명을 뽑아 5대(隊)로 만들었으나 식량을 이어댈 길이 만무하니 묘당으로 하여금 상의하여 선처하게 해주소서.  비변사에서 회계하길, 밀보리를 수확했고 곧 추곡을 수확할테니 사람들을 곡식이 있는 세 고을이나 산군에 나눠 보내면 될듯함. 호조가 보내야 할 양곡은 합계가 2만석인데 현재 서둘러 보내고 있다 함. 관서의 삼현과 산군에 농사를 지은 곳이 많으니 사변 전에 비교하면 10분의 1~2도 되지 않으나 2~3만석의 곡식은 확보할 수 있음. 군인의 옷감을 원탁에게 남아있는 은자 중에서 약간을 떼어내어 청포를 무역해다가 나눠주는 것이 마땅하다가 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70-06
인조05162777신미* 상이 신흠, 오윤겸, 이정구, 김류, 대사성 이현영, 병조참판 최명길, 호조참판 이경직, 대사헌 정경세, 대사간 김덕함을 인견. 변방의 일을 논함.  신흠과 김류가 안주와 황주 이 두성에 전력을 다하자고 주장. 상이 황주성에 성랑을 조성하는 건에 대해 황주의 성벽이 낮아 화공에 약할 것을 걱정함.  병조판서 이정구가 구출신의 조발을 나중에 할지 묻자 상이 묘당으로 하여금 참작해서 처리하도록 하고 용골성의 병졸들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옷감을 마련해 주라고 명.  김류가 용골성의 군사를 내지로 옮기려는 정봉수에 대해 엄히 다스릴 것을 청하나 평안감사의 보고를 기다려 처리하도록 함.  또 김류가 아뢰길, 이번 도목정에서 전후 승전을 받든 사람에 대해서 파격적으로 제수한데 대해 대간이 구체적인 이름을 대지않고 비판한 일을 문제삼자 김덕함이 곡식을 바치고 벼슬을 얻은 사람에 대한 비난이 예전부터 많아서 그랬다고 변명. 상이, 곡식을 바친 자들에게 벼슬 내리는 일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잘못이고, 대간으로 하여금 이름을 들어 탄핵하도록 함. * 대사간 김덕함이 김류에게 지적당한 것을 이유로 사직을 청하나 불윤. 헌납 이여징도 이일로 피혐하자 승전을 사용한 것을 비판하는 대간에게 불만 표출.인조실록권161627-070-07
인조05162778임신* 사헌부에서, 대사간 김덕함과 헌납 여이징을 출사케 할 것을 청하니 종. * 호군문 문안사 송석경의 치계. 호군문에게 가짜 왕제를 후금에 보내고 강화한 사정을 설명하니 군문이 강홍립을 죄줄 필요가 없다고 답. * 호군문 접반사 이홍주의 치계. 호 묘 두 군문을 만났는데 두 사람이 모문룡과 협심하여 후일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함.인조실록권161627-070-08
인조05162779계유* 비변사에서 아뢰길, 경중의 군적을 성책하여 지금 사정해서 등급을 나눠 차역하려 하는데 이후로 상언하는 자가 있더라도 절대로 청리하지 말 것을 청하니 종. * 대마도주 평의성이 글을 올려 호란의 평정을 치하. * 동래부사 유대화의 치계. 대마도주가 후금의 방패, 창, 활 갑옷, 말 안장 등의 물건을 얻어다가 관백에게 바침으로써 조선이 적을 토평한 것을 자랑하고 일본의 제장이 나아가 권하려는 단서를 막고 싶어하니 묘당으로 하여금 지휘하게 하소서인조실록권161627-070-09
인조051627710갑술* 전라감사 민성징의 치계. 전라병사 박상을 파출시킬 것을 청함. 병조에서 회계하기를, 죄가 있더라도 사유를 갖춰 죄주기를 청하고 처치를 기다려야 하는데 멋대로 파출을 청하니 처치할 수 없다고 함. 상이 판부하기를, 박상은 일단 벌을 주지 말고 민성징을 중벌로 추고하도록 함. * 전라도 나주 순천 보성 김제 옥구 용담 광산 영광 함열 흥덕 남원 익산 등지에 봄부터 여름까지 비가 내리지 않다가 5월 이후에 홍수남. * 예장도감에서 흥경원의 표석에 대원군의 훈호를 쓸지 묻자 쓰지 말라 답. * 가례도감이 아뢰기를, 세자의 친영례를 어디서 행할 지 묻자 태평관에서 친영하라 답. * 이조에서 아뢰길, 이정한을 종실도정에 제수하라는 명에 대해서 대진한 종실에 대해 갑자기 도정에 제수하면 벼슬길을 막아버리는 것이니 부당함. 부득이 하다면 특별히 돈령도정을 설치하여 영원히 세습하게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나 전일의 규례가 없고 법전에도 없는 내용이라 대신들과 의논하기를 청했던 것. 대신들도 이렇게 시행해도 무방할 것같다는 의견 제시. 어떡합니까? 하니 의논대로 하라고 답.인조실록권161627-070-10
인조051627711을해* 대사헌 정경세가 전 지평 신달도의 잘못으로 인하여 파직을 청하고 집의 정홍명도 이 일로 피혐하나 불윤. * 옥당의 차자. 대사헌 정경세, 집의 정홍명의 체차를 청하니 종. * 병조가 아뢰기를 홍경원을 이장할 때 지영하고 지송하는 곳의 호위에 수원의 군사를 징발하여 쓸 것을 청하니 종. * 경상감사 김시양이 안동 주민의 말에 따라 본부 판관을 혁파하기를 청함  이조가 회계하기를, 판관을 줄이는게 불가한 것은 아니나 수령직을 여탈하는 권한이 부민의 손에서 나오게 할 수 없다고 하니 대신에게 의논하도록 함.  이원익 윤방 신흠 오윤겸 등이 아뢰길 지금 혁파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니 종. *관직 임명. 이정한 - 돈령도정. * 상이 함경감사 이명을 인견. 예전부터 함경도가 중요했는데 요즘 상황이 형편 없으니 계획을 잘 세워 대비하고, 본도 군사 중 서방에 출전했던 병사들을 보호하고 구휼할 뜻을 전달함.인조실록권161627-070-11
인조051627712병자* 교리 이소한 부교리 이성신 수찬 심지원이 신달도의 고신을 삭탈하라는 명을 환수할 것을 청하자 다시 사헌부로 하여금 조율하도록 명.인조실록권161627-070-12
인조051627713정축* 이천부사 신해는 상가(賞可)를 개정 중이었는데 부임하기 전에 태연히 임금을 알현했으니 파직을 명할 것을 청하니 추고하라고 답. * 비변사에서 아뢰길, 강홍립에 데려온 한인 중 강홍립의 측근 6인을 그들 소원대로 강홍립에게 보내줄 지 묻자 종. 승정원에서 묘당으로 하여금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게 할 것을 청했으나 부종. * 관직임명. 이현영 - 대사헌인조실록권161627-070-13
인조051627714무인* 예조에서, 친제 때의 곡례를 의정하라는 상의 명에 대해 비례(非禮)를 규례로 삼을 수 없다고 아뢰니 곡례로 의정해도 무방하다 답.  승정원에서 예조의 의견을 따라 시행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 아뢰었으나 부종. 예조에서 대신과 의논하여 결정할 것을 청하니 종.  좌의정 신흠과 우의정 오윤겸이 예를 벗어나 의논할 수 없다고 답하자 지도. * 상이 가례 때 소용되는 진주 1660여개 를 감하고 빈궁의 은인은 옥으로 대체하라고 명하고 각종 기명도 전부 줄였다가 수년이 지난 뒤에 형편에 따라 장만하여 올리도록 하고 의복, 유장도 반수 이상을 줄이게 함 * 경기도에 태풍이 불어 곡식이 모두 쓰러지고 인천, 부평, 안산에는 해일까지 겹침.인조실록권161627-070-14
인조051627715기묘* 상이 혼궁에 나아가 망제를 거행 * 관직임명. 김수현 - 대사간.인조실록권161627-070-15
인조051627716경진* 상의 하교 부원수 정충신의 건강이 염려스러우니 다른 고을로 이주케 하라. * 요동사람 이지상 등 42인이 산동으로 들어가서 모문룡에게 교부해 주기를 원함. * 경상도 함상, 상주, 용궁에 폭우, 익사자 10명, 문경현에는 산사태 일어나 사망자 발생인조실록권161627-070-16
인조051627717신사* 총융사 이서의 치계. 경기의 장수 중 호란 때 도망쳤던 지금, 김승복, 우준을 모두 효시할 것을 청함. 병조에서 회계하길, 율에 따라 처단해야겠으나 김승복은 전에 이서가 보낸 성책에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았으니 이서로 하여금 다시 조사케 할 것을 청하니 종 * 평안도에 장마가 한달 넘게 지속되어 안주성 밖에 익사자 발생하고 포두가 무너져 압사한 자도 많았음. * 병조에서, 도감의 포수, 살수 중 호종한 자가 2천 7백여명이라 포목으로 상을 주기에 경비가 부족하니 도감으로 하여금 처치하도록 할것을 청함. 상이 상으로 은을 제급하고 그 중 연(輦)을 호위한 포수들은 각별히 논상하라고 답. * 영돈령부사 서평부원군 한준겸이 죽음. * 예조에서, 한준겸이 죽어 정조(停朝)했는데 동지 성절의 방물을 봉과하는 일을 어떻게 할지 아뢰자 그대로 봉과하라고 답.  또 아뢰길, 「오례의」에 왕비의 부모상에 상이 거애(擧哀)하는 절차가 있으나 특지가 있어야 거행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어찌할 지 묻자 임시 정지하라 답. 중전 및 왕세자는 거애 성복의 예를 의식대로 행함.인조실록권161627-070-17
인조051627718임오* 상의 하교. 내전이 성복한 뒤의 복색을 물어서 아뢰라.  예조의 회계, 공제 전에는 최복을 입고 공제 후에는 소복을 입는 것이 마땅할 듯하나 대신에게 의논하여 처리하소서  대신이 예조의 계사가 합당한 듯하다고 하니 종. * 이귀의 차자. 대원군의 영여가 성을 지날 때 대로를 취하게 하소서 하니 묘당으로 하여금 다시 의논케 함  예장도감이 대신에게 의논하기를 청하니 윤방, 신흠, 오윤겸이 아뢰길, 전에 정한 길로 경유하는 것이 무방하고 도감 및 해부의 관원으로 하여금 길의 너비를 자로 재어 영여가 지나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헤아려 복계하여 처치토록 할 것을 청하니 종. * 호위청이 새로 제수한 당산 신경인의 군관 30명에게  요미(料米)를 주어 입직시키기를 청하니 청운군 심명세의 군관을 감하고 그 군관의 요미를 신경인의 군관에게 옮겨주고, 해조로 하여금 그 액수를 정해서 1천명을 초과하지 않게 하라 명.인조실록권161627-070-18
인조051627719계미* 승지 이경여가 아룀. 압도의 갈대를 지금 이후로는 수입을 헤아려 베어오게 하여 민폐를 제거하소서 하니 종. * 충청도 여러 고을에 폭우. 곡식이 모두 침몰하고 가옥이 표류인조실록권161627-070-19
인조051627720갑신* 중전이 성복례를 의식대로 행함. * 사헌부가 아룀. 강화도에 따라 갔던 신하에 대해 상을 내리는 것의 참람함이 심하니 모두 개정하게 하소서 하나 부종. * 예조가 아뢰길 대전, 동궁전에는 공제 뒤에 육선을 올리고, 중전은 졸골이 지난 뒤에 육선을 올릴 것을 청하니 아뢴대로 하고 동궁은 7일 동안 소선을 올리도록 하라고 명.인조실록권161627-070-20
인조051627721을유* 경상감사 김시양의 치계. 도내 전결에 있어 측량이 균등하지 못한데 하중(下中)에 이른 것이 더욱 심함. 좌도의 전결은 5만 8천 9백 2결인데, 하상이 1천 19결, 하중이 5만 1천 9백 16결, 하하가 6천 1백결이고, 우도의 전결은 4만 3천 2백 63결인데, 하상이 9백67결, 하중이 1만 5백 27결, 중중이 20결, 중하가 61결, 하하가 2만 5천 7백 4결임. 우도의 전결이 좌도보다 1만 5천여결이 부족한데 이것은 토지의 면적이나 개간된 상황으로 돌릴 수 있지만 토지의 품질로 말하면 우도가 좌도보다 우수한데 하중의 등급이 이렇게 현격하게 차이남. 이로써 보면 좌도에 포흠이 많은 것은 조세가 편중된 까닭임.  하중의 더 내는 세미를 이미 감할 수 없다면 차라리 좌우도에 균일하게 분정하는 것이 합당할 듯 합니다.  호조가 회계. 화곡의 풍흉에 따라 하지하 이상은 실지 등급에 따라 법대로 세미를 거두게 하면 조세가 편중되지 않고 세입도 배가 될 것입니다 하니 종. * 관직임명. 정경세 - 부제학 * 고 영상 유성룡에게 문충(文忠)이란 시호를 내림.인조실록권161627-070-21
인조051627722병술* 정봉수의 치계. 이립이 거느리고 있던 군병과 노약자 4백여명을 모문룡이 이미 장자도로 이송하였는데 읿이 죽은 뒤에도 내보낼 의사가 없음. 그들을 데려오려고 생각중이나 아마 저들이 내어 주지 않을 것. * 황해감사 장신의 치계. 도내의 산성 중 수양과 서흥이 피난처가 될 만하니 주변에 사는 백성들로 하여금 임시로 들어가 지키게 하려함. 그리고 구월산서은 터만 남아있는데 백성들도 찬성하니 다시 수축하여 피난처로 쓰려고 함. 또한 각 고을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양식은 관가에서 공급할 필요가 없고 가을이 되면 곡식을 거두어 운반해 들여서 스스로 먹을 계획이며 군량도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함.인조실록권161627-070-22
인조051627724무자* 사간원이 아룀. 가례 때 사용할 물건 중 재감해야 할 것이 없지 않으니 도감으로 하여금 그 중 마련하기 어려운 것과 사용하는 데의 경중을 다시 헤아려 절감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함경도 영흥 지방에 태풍. 화곡이 죄다 쓰러지고 나무가 막 뽑힘. * 비변사에서 아룀. 인산첨사 이립의 장사지낼 물품을 본도로 하여금 넉넉히 주게 하여 보살펴 주는 뜻을 보이소서 하니 종.인조실록권161627-070-24
인조051627726경인* 사헌부에서 아룀. 지금 당장 어사를 보내도록 명할 것을 청하니 종. * 상의 하교. 한준겸의 상구가 발인하기 전에 세자가 한번 가서 곡하는 것을 예조로 하여금 의논하여 아뢰게 하라  예조에서 회계. 외할아버지의 상에 가서 곡하는 거야 무방할 듯 하다 하니 종.  또 하교 하길 중전이 공제한 뒤에 입는 소복은 백의가 아닌 듯하니 예조로 하여금 다시 마련하도록 하라.  예조에서 회계. 「오례의」를 상고해보건데 백의 이외의 어떤 형태의 복색인지 모르겠고 다른 상고할만 한 자료가 없다 함.  또 아뢰길, 한준겸의 상에 중궁이 입을 복제에 대해서 아뢰니 종.인조실록권161627-070-26
인조051627727신묘* 강홍립이 병사. 상이 그의 관작을 회복시키고 또 해조로 하여금 상사에 수요되는 물품을 제급하도록 함. 그러자 정원이 분부를 받들 수 없다고 아뢰니 대신과 의논하여 시행하도록 함.  이원익, 윤방 오윤겸등이 강홍립에게 은전을 베풀면 인심을 거스를 것이라 아뢰니 종. * 상의 하교. 중전이 초하룻날 공제하는 것이 마땅할 듯 한데, 어째서 전날로 계품 하였는가? 예조가 회계. 오례의에 공제의 예는 13일 만에 복을 벗는다고 되어있음. 한준겸의 상이 17일에 있었고 29일이 13일 째 되는 날임.  상이 답하길 29일이면 12일째 되는 날이 아닌가? 다시 물어 아뢰라.  예조에서 아뢰길 29일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모르느 대신과 의논하여 정하소서.  이원익, 신흠, 오윤겸이 의논드리길 17일을 포함해서 13일 째 되는 날이 복을 벗는 날이므로 29일이 맞으며 예조가 오례의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하니 상이 옳게 여김.인조실록권161627-070-27
인조051627728임진* 상이 동지, 성절의 배표례(拜表禮)를 의식대로 행함.인조실록권161627-070-28
인조051627729계사* 상이 강혹의 시권을 가지고 하교. 어째 시권에 휘자를 썼는가? 승지 김상이 회계. 선왕조때 휘하지 말라는 분부가 있었다 하니 이후로는 휘하도록 하라고 함. 강혹이 시권에 균(鈞)이라는 글자를 썼는데 이게 선조의 이름이었다고 함. * 황해감사의 치계. 오랑캐의 변란 때 절개를 지켜 죽은 부녀자 126명 중 가장 절의가 드러난 자들에 대해서 보고. * 승정원에서 아룀. 중전의 공제례는 날이 저물었으므로 내일 행하소서.  상이 이르길, 대신들에게 수의하도록 하라. 근데 왜 문을 닫은 뒤에 입계해서 오늘 행하지 못하게 했음? 이라고 하니 이로 인해 정원이 대죄함.인조실록권161627-070-29
인조05162781갑오* 중전이 공제례를 의식대로 행함. * 직강 김육이 상소. 안주 황주 두성을 결코 지킬 수 없으니 산성을 수축해서 전쟁에 임하여 보호라 계책을 세우기를 청함.  상이 하교. 서변을 지킬 계책은 이미 대신들이 의논하여 정했는데 망령되이 또 논하니 추고하는게 마땅하나 이번만은 용서하니 승정원은 잘 알라.인조실록권171627-080-01
인조05162782을미* 김기종의 치계. 한인들이 선천에 머무르며 우리 백성이 지어놓은 곡식을 거두기 위하여 구성 청룡 등지에 빈번하게 왕래. 또 달적 30여기가 본부로 갑자기 들어와서 군병의 전마를 빼았아 갔는데 아마 올벼를 수확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임.인조실록권171627-080-02
인조05162783병신* 경상도 김해부에 태풍과 비와 우박이 사흘동안 지속.인조실록권171627-080-03
인조05162784정유* 예조에서 아룀. 왕세자가 외할아버지의 상에 임하는 의주가 오례의의 정문에 없음. 따라서 오례의 및 대명집례의 승여(乘輿)가 왕공대인의 상에 임하는 의주를 참작하여 마련했음.  상이 답하길, 상주가 세자에게 외삼촌인데 세자가 당 위에 있고 상주가 뜰 밑에서 절을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음. 또 세자가 문 밖에서 가마를 타고 들어가고 상주의 재배에 대해 세자의 답례가 없는 것은 부당.하니 정원이 살펴서 아뢰라.  예조가 아뢰길, 군신의 의리가 지엄하니 상주가 뜰 밑에서 절해야 한다고 하니 답하길, 상주가 문을 나와 절하고 맞이할 때 세자는 가마에서 내려 서 있는 것이 마땅하고 당으로 들어가서 서로 볼 때에 서서 받는 것으로 마련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답하고 그대로 시행. * 강원도 원주, 홍천 등 여러 고을에 태풍이 불어 산릉이 붕괴. 원주 가옥 30여 호가 물에 잠김.인조실록권171627-080-04
인조05162785무술* 상이 하교. 흥경원 이장 때 도로를 절대로 넓게 닦지 말아 화곡이 손상되는 폐단이 없도록 하고 부득이 곡식을 해칠 땐 연분에 따라 급재하라 * 김기종의 치계. 의주에 머물러 있던 적병 수천 명이 7월 17일에 철수하고 귀환. 나머지 적들도 물러갈 형세에 있음. * 이원익이 상차하여 훈련도감 도제조의 체직을 청하나 불윤. * 우찬성 이귀의 차자. 세자에게 소학을 먼저 읽게 하고 그다음 사서, 그 다음 오경을 읽도록 해야함. 시강원에서 아뢰길, 부(傅)에게 물으니 대학을 진강한 뒤 논어를 진강하는 것이 마땅하겠고 하루에 세 번씩 강청에 나아가서 강관과 뜻을 묻고 논의하는 것과 사부와 빈객이 날짜를 분배하여 시강하는 일은 본원에 입직하는 관원으로 하여금 날마다 품달해서 시행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함.  상이 답하길 사부 빈객과 상견하는 등의 일은 구례가 있으니 차자대로 할 필요 없음 * 관직임명. 박동선 - 형조판서인조실록권171627-080-05
인조05162786기해* 상의 하교. 호차 접대관에 윤휘 대신 이경직을 차출하고 오준 대신 다른 사람을 차출하라 하니, 이여황을 대신 차출 * 비변사에서 아뢰길, 전 만호 김혼을 체부로 하여금 막하에 두고서 그의 재주를 시험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주문사 권첩의 치계. 7월 3일에 석성도에서 총병 양국동을 만났는데 그가 화를 내며 조선에 온지 두달이나 됐는데 사신이 문안인사 한번 안왔다며 주본을 올려 죄르 청하고 주문사 일행이 등주에 도착하더라도 상륙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엄포.  양국동이 현재 산동주사의 통수권을 가지고 있어 상륙을 막을까 걱정 됨. 알고보니 이날 초저녁에 바람이 세게 불어 양국동의 배가 침몰되어  헤엄쳐 나왔다고 함. 그러니 약간의 예물을 보내 달래주려고 함. * 예조에서 아뢰길, 홍경원 이장 때  대여가 종묘 앞에 이르렀을 때 잠시 마목(馬木)위에 내려 놓았다가 이내 모시고 지나가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 종. * 회답관 신경호와 박난영이 치계. 7월 7일에 심양에 들어갔는데 접대가 매우 후했음. 12일 아침에 네 사람이 와서 국서는 내일 사신이 직접 올리되 국서 내용 이외에 더 말할 것이 있는지 물음. 그래서 세가지에 대하여 말해줌.  1. 철병한 뒤에도 남은 무리가 조선 경내에 있음  2. 거짓말을 만들어 화의를 해치는 자가 있으면  일일이 잡아 보내 화의를 다지고자 함  3. 오신남, 박규영, 박립, 강숙 이 네 사람을 풀어줄 것. 칸에게 말하여 처리하겠다고 답. 14일에 칸이 대해 등을 시켜 말하길, 경내의 군대를 곧 철수시키겠다고 함. 15일에 대해 등이 또 와서 말하길, 의주의 병마를 철수시킬 것이며 후금에서도 화의를 해치는 자를 잡아다 조선으로 보내겠으며 네사람을 그대들이 데리고 가는 것이 마땅하다 답.인조실록권171627-080-06
인조05162787경자* 주강이 끝나고 이귀가 아룀. 김류가 팔도도체찰사가 되었으니 팔도의 일을 전적으로 김류에게 맡겨 스스로 결단하게 해야 하는데, 김류의 말을 들어보건데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함.  상이 김류가 요청한 건 한가지 빼고 다 들어줬는데 뭐가 문제임?이라고 답. 이귀가 무슨 연유로 그렇게 말한지 모르겠다고 답하고, 호패 혁파로 인해 7만이나 되는 죽거나 도망친 군사를 보충할 방도가 없다고 아룀. 또 진관제가 영관제보다 더 나으며 김육이 축성이 부당하다고 아뢴 뜻을 왜 배척하는 지 알 수 없다고 아뢰자, 상이 동의  또 아뢰길, 성을 쌓기보다는 무사를 뽑아 어영군에 소속시켜 집에서 변란을 기다리게 하였다가 급한 일이 생길 경우 장수를 명하여 출정하게 하고, 성을 쌓아야 한다면 안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야 하며 황성의 성랑은 무익하다고 아룀. 상이 대체로 동의하나 영장제는 고치기 어렵다고 답.인조실록권171627-080-07
인조05162788신축* 비변사에서, 엄황을 의주부윤으로 보내고 군대를 징발해 들여보내어 본부를 지키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평안도 위원군에 폭우로 인해 홍수. 남녀 8명 익사 * 이원익이 훈련도감 도제조를 체직시켜줄 것을 재차 아뢰니 윤. * 관직임명인조실록권171627-080-08
인조05162789임인* 이조에서 아룀. 강화도에 호종한 사람 중 음관에게 높은 자급을 가자하는 것은 물의가 마땅치 않게 여기니 다른 상을 주는 것이 무방하다고 아뢰니 의논대로 시행하되, 한 자급만 가자한 자는 그대로 제수하라고 명. * 정충신, 신경원 등이 치계. 호차 등이 안주성을 수축하는 것을 보고 맹약을 깨려는 것인지 의심하길래 신경호를 시켜 일단 잘 둘러댔으나 뒤에 또 문제제기할 우려가 있음.인조실록권171627-080-09
인조051627810계묘* 상이 흥경원 계묘 시간에 맞추어 망곡례 * 정충신의 치계. 의주에 홍수가 나서 몽고군 수백여명이 물에 빠져 죽자, 호장 등이 자신들의 살육으로 인한 재앙이라 여기고 두려워하고 있음. * 김류가 아룀. 황주에 성랑을 만드는 일을 중지시키는 것은 너무 아까우니 완성하도록 독려하여 역사를 마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전라도 수인이 41명이었는데 이중 강상죄로 갇힌자가 26명이니 풍토의 사나움이 이와 같았음.인조실록권171627-080-10
인조051627811갑진*상의 하교. 홍경원 이장 후 도섭선이 흩어지기 전에 흥경원을 참배하여 조금이라도 폐해를 덜어주고자 하니 해조에 말하라. * 비변사에서 아룀. 속히 정봉수로 하여금 적병이 지나가고 모문룡의 군사가 오기 전에 용골성에 들어가 지키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 죄인 정봉수에게 중임을 맡기는 것은 부당하고 답.  회계하기를, 우선 잉임시켜 앞으로 공을 세우도록 독려하는 것이 낫겠다고 하니 종. * 관직임명.인조실록권171627-080-11
인조051627812을사* 왕세자가 한준겸의 상차에 가서 곡림. * 장신의 치계. 본도 각읍의 창고 곡식이 바닥났으니 전세를 관서로 수송하지 말고 본도가 관리하여 군량으로 공급하게 하소서.  비변사의 회계. 해서의 전세를 전부 제외할 수는 없고 향신으로 하여금 상황을 참작하여 일부 읍의 전세는 황주성에 저장하도록 하고 본도의 감사와 병사도 별도로 지휘하여 군핍을 면하게 하자고 청하니 종. * 장신의 치계. 모문룡의 차관 모영화가 거두어 들이지 않은 작년의 화가미를 급급히 요구. 화가미의 원수가 5천34석인데 1백석은 감면되었고 아직 돌려받지 못하거나 수송하다가 물에 잠기거나 해서 그 양이 다 갖춰진 것은 아님. 추수 이후에 백성들이 상환하는 쌀을 돌려받아 겨울 전에 수성해야만 나중에 깽판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음. * 회답호행관 신경호, 박난영 등이 호차 부장 아질월개 및 참장 박지내, 종호 53명과 오신남, 박규영, 강숙, 박립등을 거느리고 돌아옴.인조실록권171627-080-12
인조051627813병오* 유홍조(유해)가 글을 올림. 조선과 후금의 화약을 유지하기 위한 세가지 제시 1. 철병한 뒤에 수확하지 못한 의주의 벼는 양곡으로 요구할테니 받아들일 것. 2. 모문룡의 상륙을 허가하지 말 것. 3. 두 나라의 물화를 서로 무역할 것. * 예조가 아뢰길, 한줄겸의 발인 영장일에 중전이 궐내에서 망곡하는 예가 있어야 하니 그날 시간이 되면 최복으로 갖추고서 망곡례를 행하게 할 것을 청함.  상이 이미 최복을 벗었는데 어째서 또 최복을 입게하냐 따지자 소복으로 예를 행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다고 다시 아뢰니 종. * 김시양의 치계. 대마도주와 평조흥에게 증급한 낙타 두마리와 안장을 갖춘 호마 두필을 먼저 보내니, 도주가 달인의 궁시와 갑주등의 물건을 원했음. 호인의 궁시와 갑주가 관서의 여러 진중에 있을 것이니 알맞게 헤아려 가져다 주는 일을 묘당으로 하여금 처치하도록 하소서. * 접대소에서 아룀. 유해와 용골대가 알현하고 물러갈 때 예를 행하지 않은 일을 따지자 중남이 두 차사에게 말하겠다고 함. 그리고 이번에 나온 호인 중 변발한 조선인이 두명 있다고 하니 타일러서 조선에 머물게 하라고 답. 인조실록권171627-080-13
인조051627814정미* 접대소에서 아룀. 호서를 받아보니 1. 모명의 상륙의 허락하지 말라. 2. 변발한 조선인을 후금으로 쇄환하라. 1에 대해 모문룡은 조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고 원래 성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따졌으며 2에 대해서는 도망해 온 사람을 다시 묶어 보낼 수 없다는 뜻을 확고히 전함. * 상이 호차 아질월개와 박지내 등을 불러 국서를 받음. 1. 후금의 군사가 의주에 머무는 것은 모문룡으로 인해 화약이 깨질까봐 걱정되서  그러는 것이니 모문룡의 상륙을 용납하지 않고자 한다면 속히 사유를 갖추어 글로 우리에게 알려달라. 2. 조선인 포로를 잡아간 후금인들의 피해도 헤아려 조선인 포로들을 다시 돌려 보내도록 하되 정 돌아가기 원하지 않는 자는 속취하도록  하라.인조실록권171627-080-14
인조051627815무신* 의주 관비 득창이 창주첨사의 인신과 의부부윤의 병부를 주워 바치니 특별히 상전을 시행하라 명. * 비변사에서, 도망한 백성에 대해 속취하라는 저들의 요구에 대해, '유민들이 속취를 마련하기 어려울 듯 하나, 힘을 다해 속취하기 원하는 자는 속전을 주고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아 답서를 짓게 할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71627-080-15
인조051627816기유* 한준겸의 발인 때 중전이 망곡례 * 김기종의 치계. 구성부에서 한인의 노략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군대를 나눠 들여 보내어 방비시키자니 군사와 양곡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구성부사에게 맡기자니 수습할 가망이 없음.  또 태천현감 이삼이 본현의 경내에 들어갔으나 같이 지킬 사람이 없다고 하여 약간의 출신들을 거기로 보냄. 다른 고을들 사정도 마찬가지니 군대를 나눠 보내고 군량을 대어주는 일이 매우 시급. 묘당으로 하여금 좋은 계책을 내리도록 하소서.  비변사의 회계.  본도 감사가 관향사와 상의하여 힘을 다해 군량을 대게 하고 본도에 현재 있는 주병과 객병을 알맞게 헤아려 파견하여 지키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호에 대한 답서. 의주 철병문제는 즉시 관리를 보내 귀국의 군대와 교체시켜 국경을 견고히 지키겠음. 도망한 백성을 돌려보내는 문제는 속취하게 한다는 뜻은 좋으나 유민들이 속취할  재물이 없을 듯하나, 만약 속취하기를 원하는 자가 있으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인조실록권171627-080-16
인조051627818신해* 상이 하교. 이번 이장 때 도로 가의 벼를 밟지 못하도록 엄금한 것은 곡식이 손상되는 폐해를 막기 위한 것. * 강화유수 심열의 치계. 창고와 화약고, 훈련청, 조방을 다 지음. 묘사를 임시로 봉안할 곳은 터를 닦고 주추를 정한 다음 추위가 오기전에 역사를 시작하려 함. * 전라도 고부 여산 등에 홍수. 영암, 낙안 순천 등에는 메뚜기떼 * 전라감사 윤이지의 치계. 서쪽으로 부방갔다가 도망쳐온 병졸들을 다시 부방 시키려고 하나 다시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어 다시 부방시키기는 어려울 듯 함. 그러니 1천 70여명의 군졸에게 줄 자장목 170여동을 서변으로 보내 군병을 모집하여 세우거나 군량에 보태 쓰는 것이 나을 듯하니 묘당으로 하여금 잘 헤아려 처리토록 하소서.인조실록권171627-080-18
인조051627819임자* 정충신의 치계. 의주에 주둔하고 있던 달적이 8월 9일 모두 강을 건너가고 다른 달적이 교대함. 그리고 그날 달적이 본부의 남녀 노약을 모두 잡아갔다고 함. * 비국이 아뢰길, 박난영이 가져온 유해의 소첩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회답할지 묻자 상이 위에서 답하는 것처럼 작성하라고 했으나 승정원이 반대하고 비변사도  편지를 받고 회답한다는 뜻만 언급할 것을 청하니 종. * 접대소에서 아룀. 신들이 호차에게 새로온 후금군사들이 침탈했다고 따지자 칸이 풀한포기도 상하지 말게 하라고 했다면서 믿지 못함. 한윤같은 후레자식은 방환하지 않으면서 왜 백성들만 쇄환하려고 하냐고 따지자 호차 등이 이 일을 은밀히 고하겠다고 답.인조실록권171627-080-19
인조051627820계축* 사간원에서 아뢰길, 근자에 홍문관의 궐원을 구전 차출하라고 내린 명을 거둘 것을 청하니 종. * 김기종의 치계. 정봉수가 안주에 당도하면 흩어졌던 군졸과 약간의 신출신을 거느리고 들어가 용골성을 지키도록 하겠음. * 호차 아질개, 박지내 등이 돌아감.인조실록권171627-080-20
인조051627821갑인* 상이 정원에 하교. 내일 친제한 뒤에 재실에서 하룻방을 묵고 상구를 전송한 뒤 환궁하는것이 어떻겠는가?  회계하기를, 제사를 마치고 곧바로 환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아뢰니 종. * 예조가 아뢰기를, 제향과 어공의 방물을 1년에 한하여 전감하라는 분부가 있었는데 대비전의 방물도 봉진하지 말지 묻자 봉진하지 말라 답.인조실록권171627-080-21
인조051627822을묘* 상이 흥경원 발인시각에 망곡례 * 상이 동교에 나아가 흥경원 영여 지영례를 행하고 남별궁으로 가 찬궁제를 혼궁 친제의와 같이 행함.인조실록권171627-080-22
인조051627823병진* 상이 남교에 나아가 흥경원 영여 지송례를 동교에서의 의식과 같이 행함.인조실록권171627-080-23
인조051627824정사* 정충신의 치계. 용천부사 정봉수가 섬에서 나왔는데 거느린 장남이 858명, 노약남녀가 995명. 이들이 굶주린지 3일이나 되어 안주로 가서 우선 휴식하도록 함.  전후에 나온 용천 사람 중 장정 천명을 가려뽑아 호차가 청천강을 건너간 뒤 그 뒤를 따라 의주를 향해 가도록 하고, 의주에 머물러 있는 적이 철수해 돌아가면 즉시 용골성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보임.  비변사의 회계. 용골성에 들어가게 하기 보다는 우선 본부의 옛 아문에 머물게 하여 안정시키고 사변이 생기면 산성에 들어가 지키도록 할 것을 정하니 종.인조실록권171627-080-24
인조051627825무오* 승정원에서 아룀. 빨리 흥경원 참배의 명을 정지하시어 경기백성들에게 은혜를 내리소서 하니, 해조로 하여금 참작하여 정하게 하라고 답 * 우의정 신흠이 차자를 올려 흥경원 참배 명을 정지할 것을 청하니 종. * 유학 김원의 상소. 최근 박황 이행원 이경석 등 대간들의 공론이 경박함. 어융에 있어서도 신하들 중 충성과 힘을 다하는 사람이 없음. 김류는 원훈의 중신임에도 체찰사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외방의 수령이나 장령들이 앞다투어 김류에게 아부. 근데 김원은 김설의 친척으로 김설이 사주한 것으로 사람들이 의심했고 상도 의심하여 상소를 내리지 않았음. * 헌납 이소한이 김원의 상소로 인하여 파직을 청하나 불윤. 대사간 김수현이 출사할 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71627-080-25
인조051627827경신* 상이 흥경원의 하관일에 망곡례 * 김기종의 치계. 대계도의 기민을 싣고 오던 배가 풍우와 해일을 만나 침몰하여 40여명이 죽고 239명은 영유 땅에 도착하여 정박 * 이조판서 김류가 김원의 상소로 인하여 죄를 청하나 불윤.인조실록권171627-080-27
인조051627828신유* 김기종의 치계. 올해 비가 많이 내려 평양성이 무너졌는데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감독자를 곤장으로 침. 또 수령 중 용강현령 우전이 본도에 없으니 조정으로 하여금 처치토록 하소서. 현재 모든 공력을 안주성에 쏟고 있기 때문에 평양성 수축은 나중을 기약 * 이원익이 돌아가 소분하기를 청하니 상이 윤허하고 유가와 말과 요전상을 주라고 명하고 본도로 하여금 식물을 넉넉히 줄 것을 명하니 이원익이 명을 거두어줄 것을 청하나 불윤. 그가 떠날 때 상이 교외에 술을 내림. * 관직임명. 정온 - 도승지인조실록권171627-080-28
인조051627830계해* 김기종의 치계.정봉수의 첩정을 보니 정봉수가 용골성에 있을 때 모문룡의 은혜를 입음. 전에 모문룡이 조선의 백성을 살해하긴 했으나 모문룡이 정봉수 도와준거 가지고 계속 울궈먹고 있으니 조정에서 모문룡을 달래줄 것을 청함.인조실록권171627-080-30
인조05162791갑자* 상이 혼궁에서 삭제를 거행 * 관직임명.인조실록권171627-090-01
인조05162793병인* 대사간 김수현, 사간 조방직, 정언 오단등이, 김원의 상소로 뜬소문이 파다하니 전하께서 호오를 분명히 보여주실 것을 청하니, 김원의 상소는 허망하여 죄를 면하기 어려우나 언로에 해가 있을까봐 우선 놔두고 있는 것이라 답 * 주강이 끝나고 이귀가 아룀. 김원의 상소에 대해 말한 사람을 죄줄 수는 없으나 말의 출처는 기어코 가려내야 한다고 아뢰니, 우선은 그대로 놔두라 답. 이귀가 또 아뢰길, 병무에 관계 기발한 계책이 많은데 비변사에서 이를 다 막아버리니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임. 그리고 병무에 관한 것은 신경진 이서 이수일에게 묻고 이수일을 비변사 당상에 차임할 것을 청하니 상이 이를 비변사에 이르라고 함. 이귀가 또 아뢰길, 고을을 합병하여 수령을 줄이고 꼭 무관이 아니더라도 온화한 사람을 보내는 한편 어사를 보내 순찰하게 할 것을 청함. * 김류가 소장을 올려 죄줄 것을 청하나 불윤인조실록권171627-090-03
인조05162794정묘* 사헌부가 회답사 신경호를 파직시키고 서용하지 말것을 청하니 추고하라 답 * 김기종 신경원등의 치계. 호차가 모문룡이 다시 상륙하여 경작하는 일을 꼬투리 잡으며 모문룡을 사적으로 친애하는 거 아닌가 의심. 김기종 등이 모문룡의 일거수 일투족을 어찌 다 알겠냐고 따지면서 서로 싸움.  다음날 화해하며 그저 직분을 다하기 위해서 그런것이었다며 해명. * 신흠이 군적에 기재된 군인들을 육번이나 사번으로 할 것에 대하여 여러 대신과 병조판서에게 하문할 것을 청함. 윤방과 이정구가 육번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 진언하니 마땅히 만나보고 의논하여 조처하겠다고 답. * 관직임명. 신흠 - 영의정, 오윤겸 - 좌의정, 김류 - 우의정 * 장단 사람 성복홍이 소 2마리, 술 1백 동이 간장 1 항아리, 콩 몇섬을 군영에 바치고 장단과 적성의 사대부 10여명이 곡식과 소 등으로 군졸을 먹임. 병조가 성복홍에 대해 갑자년에 호종공신에게 내렸던 관례에 따라 당상관의 실직을 줄것을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71627-090-04
인조05162795무진* 영의정 신흠이 사복시 제조직과 전시 독권관직을 사직하려하나 둘다 불윤. * 주강을 끝내고 이귀가 아뢰길, 제대로 학문을 한 선비를 동궁에 진강하는 관원으로 삼아 예경을 논의하도록 할 것을 진언하자 가납.인조실록권171627-090-05
인조05162796기사* 우의정 김류가 사직을 청하나 불윤 * 군기시 정 이기조가 김원의 상소로 말미암아 본직 및 시강원 겸과 가례도감 도청에서 체직시켜줄 것을 청하나 불윤 * 관직임명. 장유 - 이조판서인조실록권171627-090-06
인조05162797경오* 상의 하교. 김류의 첫번째 사장을 되돌려 보내고 사관을 보내 출사하라는 뜻을 보일 것. 이에 대해 승정원이 사장을 되돌려 보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출사를 권하는 도리에도 어긋난다고 아뢰자 종.인조실록권171627-090-07
인조05162798신미 인조실록권171627-090-08
인조05162799임신* 유의 5백벌과 낙폭지 4백장을 서변의 군졸들에게 보냄 * 김기종과 정충신의 치계. 적병이 떠난 의주에 병민을 조발하여 들여보내는 일이 매우 어렵고 들여 보낸 뒤 살 방도를 마련해주지 않으면 다시 흩어져 버릴 것이니 염려스러움  비변사가 복계. 군량과 각도에 쌓아둔 피곡을 덜어내어 그들에게 알맞게 나눠어 줄 것을 청하니 종. * 상이 승정원에 하교하여 김원을 불러 상소를 읽혀보게 하니 승정원에서 불러 물어보지 말고 호오만 분명히 표시하실 것을 청하나, 아침에 내린 명을 이제서야 아뢴 죄를 물어 해당 승지를 추고하라 명. * 승정원이 김원을 불렀으나 행방을 알지 못함. 그 뒤 28일에 김원이 나타나자 상이 다른 상소를 읽어보게 하였는데 읽지 못하고 글을 쓸 줄도 모르는 인간이었음. 금부로 하여금 국문하게 하자 김설이 시킨일이라 자백. 김설을 잡아다 국문하니 사실이라 자백.  이에 대해 금부가 김원과 김설에게 장일백 유삼천리에 3년동아 역사시킬 것으로 조율했으나 상이 김원은 1등을 감형하고 김설은 그대로 시행하라고 명.  김설은 김덕함의 아들로 명성이 있었으나 박황보다 승진이 늦자 모함한 것임. * 이조판서 장유가 사직하나 불윤.인조실록권171627-090-09
인조051627911갑술* 사간원이 휴가 가는 관원에게 역참의 말을 주지 못하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비변사에서 아뢰길, 모문룡의 군량에 대해서는 백성들이 당연한 일로 여기니 예전처럼 거두어 모씨에게 주고 양서의 감사에게 둔전 설치에 대해 계획을 세워 알리고 시행할 것을 청하니 종. * 좌의정 오윤겸이 병을 이유로 체직을 청하나 불윤하고 내의를 보냄.인조실록권171627-090-11
인조051627912을해* 의주부윤 엄황의 치계. 호장 탁도리가 종호들을 데리고 일시에 돌아가서 다시 본주로 돌아왔음. * 비변사에서 아뢰길, 안주성을 수축하는게 중요하긴 하나 금년 겨울에는 그대로 들어가 지키도록 할 것을 청하니 종. * 상이 예장도감의 제신들에게 상을 내림 * 관직임명. 홍서봉 - 이조참판. 정경세 - 대사헌, 김상헌 - 부제학 * 비변사에서 아뢰길, 체신이 서변을 순찰하려던 일에 대해서 김기종으로 하여금 일의 형편에 따라 계획하도록 하고 체신은 조정에서 품단하도록 할 것을 청하니 종 * 상의 하교. 회답사 일행에게 상을 내려라.인조실록권171627-090-12
인조051627913병자* 우의정 김류가 체직을 청하고 병판 이정구가 사직을 청하였으나 둘 다 불윤.인조실록권171627-090-13
인조051627914정축* 사헌부가 회답사 신경호 일행을 포상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청하나 부종. * 비변사에서 아뢰길, 조총에 사용할 납탄이 없는데, 함경도 영흥 지방에 납이 나는 곳이 있으니  본부로 하여금 1국을 별도로 설치해 채굴해 쓸 수있도록 할것을 청하니 종. * 주강을 끝내고 김상용이 청천강 이북은 토민을 안집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며 가벼운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속포를 거두어 구제하는 방도로 삼자고 하고 대신들에게 의논토록 함.  윤지경이 대간들을 소중히 다뤄달라고 청하자, 논한 일 중 충실하지 못한게 있어 신중을 기하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 변명.  이정길이 수령을 신중하게 택할 것을 진언하니 종.인조실록권171627-090-14
인조051627915무인* 김류가 문형직을 굳게 사양하였으나 불윤. 장유가 원접사가 되고 김류가 다시 굳게 사양하니 윤허인조실록권171627-090-15
인조051627916기묘* 이원익이 소장을 올려 치사를 청하나 불윤. * 흥경원 천장 때 배행한 관원들에게 상을 내림. 이미 상 준자는 중복해서 주지말라 명.인조실록권171627-090-16
인조051627917경진* 전에 김상용이 남쪽지방의 미곡을 서쪽으로 옮기고 죄인에게 속포를 거둬 서쪽 백성을 구제하자고 한 것에 대해 비변사가 회계하길, 곡식을 계속 옮기되 죄인에게 속포를 거두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하니 아뢴대로 하고 전라 충청의 미곡은 얼음이 풀린 뒤에 보내라 답. * 종친부에서 아뢰길, 폐조때 받은 자급을 인조반정때 한 자급 낮췄고 갑자년에 호종했던 자들에게는 자급을 다시 돌려줬으나 종친들만은 예외였으니 종친들도 자급을 다시 올려 줄 것을 해조로 하여금 상고하여 처치토록 할것을 청함.  이조가 회계하길, 곤란하다 하니 상이 대신의 의논에 따라 시행하라 답.인조실록권171627-090-17
인조051627918신사* 상의 하교. 병이 생긴 용천부사 정봉수에게 내의와 약을 보내라 * 공조판서 이준의 상소. 대간의 간언을 물리치고 강연을 열지 않는 상황을 꼬집으며 선비를 소중히 여겨줄 것을 당부. 또 백성들의 식량을 넉넉하게 해줄 계책을 얼른 마련할 것을 청하니 가납.인조실록권171627-090-18
인조051627919임오* 한준겸의 장례일이라 중전이 망곡례 * 사헌부에서, 김여추,  최규, 오준의 가자를 개정할 것을 여러 번 청했으나 부종.인조실록권171627-090-19
인조051627920계미* 관직임명. 이덕형 - 형조판서 이경석 - 이조좌랑인조실록권171627-090-20
인조051627921갑신* 사간원에서 아뢰길, 작년 장례때 가자되었는데 이번 천장 때 또 가자된 김신국과 구굉, 오준의 가자를 개정하고 도적잡은 걸로 가자된 홍영도 개정할 것을 청함.  또 찬획사 윤획을 대신할 사람을 뽑아 보낼 것을 청하나 모두 부종.인조실록권171627-090-21
인조051627922을유* 정충신의 치계. 충의와 정절을 지킨 자들에 대한 보고.인조실록권171627-090-22
인조051627924정해*상의 하교하여 이원익이 국가와 나를 헌신짝처럼 버려서 매우 섭하다 하고 승지를 이원익 집에 보냈으나 이원익이 또 사직하자 사관을 보내 달램. * 우의정 김류가 윤휘를 찬획사로 추천한 자신의 죄를 벌줄 것을 청하나 불윤. * 우찬성 이귀의 차자. 안주성과 황주성에 대해 필요한 물력을 헤아리지도 않고 금년내 완성하도록 독촉하는 현실을 걱정. 또 평양과 황주는 장수가 먼저 도망가 군졸들에게는 죄가 없으니 성을 수축하는 부역을 중지시킬 것을 청함. 한편 몇 년동안 기한을 정해두고 양서의 부역을 모두 감해줄 것과 광주목사를 수어장으로 삼고 그 고을 병민을 다 주어 남한산성을 지키도록 할 것을 진언  적을 막을 세가지 계책도 진언. 1. 험한곳에 의거하고 들판의 곡식을 치운다. 2. 말위에서 삼혈총을 사용한다. 3. 도끼 등을 들고 밤에 습격한다.  그리고 고양군수를 수어장으로 삼아 행주산성을 방어하게 할 것을 청하니, 상이 비변사로 하여금 의논하여 처리하도록 함.인조실록권171627-090-24
인조051627925무자* 상의 하교. 용천부사 정봉수, 부원수 정충신, 평안감사 김기종, 관향사 성준구, 의병장 지득남 김여기에게 겨울옷을 만들 옷감을 보내줘라. * 대사간 김수현, 헌납 심지원이, 윤휘를 논박한 것으로 인해 김류가 사직을 청한 것으로 말미암아 파직을 청하나 불윤. 사헌부에서 출사를 명할 것을 청하니 종. * 관직임명. 정광성 - 도승지, 이소한 - 이조좌랑 * 상이 신흠, 김류, 이정구 이서, 최명길, 김신국을 인견.  군적에 대한 논의. 이서는 봉족을 채워주자고 주장하나 최명길, 신흠, 김류는 예전대로 하자고 주장. 상이 예전대로 하는게 옳은 듯 하다고 답. 수군에 대해서도 예전대로 하다가 폐단이 생기면 점차 고치기로 합의  신흠이 양서의 일에 대해 조정에서 때때로 지휘할 것을 진언하나 상이 감사가 소신껏 처리해야할 일이라고 답.  김류가 군량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황해도에 있는 여러 궁가의 갈대밭을 몇 년간 한정하여 혁파 할 것을 진언. 상이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답.  신흠이 아뢰길, 후금이 조선에서 또 차인을 보내기를 희망한다 하자 상이 정탐을 겸하여 보내는 것이 무방하겠다고 답.  김류와 이정구가 목장의 말들을 군사들에게 나눠줄 것을 청하자 상이 전마에 합당한 것을 골라 주도록 하라고 답.인조실록권171627-090-25
인조051627926기축* 신흠이 병을 이유로 사직하나 불윤하고 내의를 보냄인조실록권171627-090-26
인조051627927경인* 상의 하교. 좋은 날을 골라 덕흥대원군의 묘를 수축하고 사옹원으로 하여금 제기를 보내도록 하라. * 훈련도감에서 편곤군 344인을 신설, 그 가운데에서 용감하고 건장한 자를 골라 먼저 갑옷과 투구를 주었음.인조실록권171627-090-27
인조051627928신묘* 사헌부가, 종실들에게 자급을 낮췄던 것을 돌려준다는 명을 거둘 것을 청하나 부종. 이튿날 계속 아뢰었으나 부종. 그러던 차에 인거의 역옥이 일어나 정계인조실록권171627-090-28
인조051627929임진* 상이 빈청에 하교. 국혼을 승지 강석기의 집으로 정하려는데 어떰? 대신들이 찬성하니 지도. * 병조가 아뢰길, 28일 야간에 7~8인의 도적들이 칼을 들고 전의감으로 들어오면서 수직하던 군졸들을 칼로 쑤셔 죽였으니, 좌우 포도대장을 추고하고 그 도적들을 잡아오도록 청하니 종.인조실록권171627-090-29
인조051627101갑오* 강원도 횡성 유학 진극일의 상변. 전 익찬 이인거가 29일에 현의 군기(軍器)를 탈취하고, '창의중흥대장'을 자칭하고 반란을 일으킴. 상이 대신, 금부당상을 부를 것을 하교. * 원주목사 홍보의 치계. 26일에 횡성현에 갔다가, 이인거가 군사를 모아서 조정에 들어가 오랑캐와 화친한 무리를 죽이려한다는 정보를 얻었음. 이인거가 미리 만들어놓은 상소문 내용이 매우 불경스러움. 빈청에서 급히 선전관을 보내어 경로를 탐지하고, 임무를 소홀히 한 관찰사 최현을 나문하고 새 감사를 보내며, 서울의 군사, 기내의 병사를 보냉 격멸하게 해야한다고 청함. 또 전라도, 경상도에도 사람을 보내어 대비하게 해야하며, 역적 집안의 문서를 수색하고 그의 처자식을 잡아들이게 해야한다고 청하니 모두 종. 오숙을 강원감사로 삼음. * 비변사에서 성 안의 수비를 강화하고, 동대문 밖에 1진을 두고, 어영군은 동묘에 진을 치게 해야하며, 각 참마다 군관을 파견하여 동태를 살피게 해야한다고 청함. 또 군율을 엄하게 하고, 신속한 전달을 위해 경기, 강원 관찰사로 하여금 말을 대기시키도록 해야한다고 하니, 모두 종. * 김류가 경기도의 군사를 각각 배치시키도록 청하니 종. * 심기원, 신경유를 호위대장으로 차출. 신경유는 상의 특명으로 서용. * 김류가 호서 방어를 위해 청주목사 심기성으로 하여금 충주로 가게 할 것을 청하니 종. * 군관 김영이 정원에 와서 정탐하고 돌아오다가 원주에서 장계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적장 이인거 3부자와 군인 17명을 잡았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고함. * 홍보의 치계. 30일에 관군이 진군하여 이인거, 이신백, 이자백, 고찬, 김득명, 고계립, 고대립 및 군병 등을 잡아서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음. * 상이 진극일은 어디서 듣고 고하였는지 묻자, 승정원에서 진극일이 28일에 이인거를 만났는데, 반란을 일으키려 하는 말을 하였고, 다음날 군사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아뢴 것이라고 보고함. 사평은 이인거의 무리는 20명도 안되었고, 그 자신도 난역을 일으킨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듯한데, 원주목사 홍보가 이러한 형세를 부풀려서 자신의 공을 세우고 녹훈하기에 이르렀다고 논평함. 인조실록권171627-100-01
인조051627102을미* 지난번에 윤황 등이 군주의 죄를 멀리 떠벌리고 다닌 까닭에 이인거같은 역적이 일어난 것인데, 윤황의 무리인 문사낭청 유백증이 옥사를 맡는 것은 부당하므로 바꾸라고 하교함. * 홍보의 장계를 가지고 온 이준건을 당상으로 올리도록 명함. 인조실록권171627-100-02
인조051627103병신 인조실록권171627-100-03
인조051627104정유* 관직임명. 정경세 - 대사헌 * 정충신의 치계. 척후장 박덕건의 첩보에 의하면 의주로부터 강변의 관사와 민가가 중국인의 방화로 불탔고, 창주는 동문이 불탔으며, 벽단진은 성안의 민가가 절반정도 달병에 의해 불탔음. * 재자관 이경의 치계. 가도에 가서 모문룡의 병사들이 금령을 어기고 읍에 출몰하여 침략을 자행하는 것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였음. 모문룡은 이미 그 지역 한인들을 철수토록하였고 또다시 폐단이 있으면 보고해달라고 하였음. * 상이 하교하길, 종실이 호변 때 임금을 버리고 도망한 것은 큰 죄이지만, 녹을 못받고 굶주릴 것이 걱정되므로 그들의 죄를 면제해주고 녹을 주겠다고 말함. 인조실록권171627-100-04
인조051627105무술* 죄인 이인거의 국문. 의병을 일으켜서 오랑캐들의 사신을 공격하려한 것일뿐 군기고를 습격하고 현감을 붙잡아오라고 한 적 없음. 자신이 횡성현감이 함부로 백성을 죽인 것을 비판한 것 때문에 앙심을 품은 현감이 거짓보고를 한 듯함. 형추를 당한 이후, 막내 아들 자백의 꾐에 넘어가서, 서울을 범하고 스스로 임금이 되려했다고 진술함. 이신백의 공초. 국가를 위해 의병을 일으킨 것인데 역모를 뒤집어쓴 것이 억울함. 이중백의 공초. 이자백과 김득명이 이인거를 꾀어 벌인 일. 이자백의 공초. 의병을 일으킨 것이라 주장. 형을 받고나서 모든 흉역의 모의는 자신이 주장한 것. 김득명의 공초. 오랑캐 토벌을 위한 행동이라 주장. 형신을 가하자, 승복함. 고찬의 공초. 가을에 자백이 찾아와서 꼬드겼음. 고계립의 공초. 고찬, 고대립, 김득명 등이 자신에게 역모를 같이 하자고 하였음. 고대립의 공초. 자신의 6촌 조대인이 자신을 꼬드김. 진광흡의 공초. 인거의 3부자가 의병을 모집하여 노적을 토벌하고 강화를 주장한 자들을 치최하려고 꾀한 것임. 김여약의 공초. 이자백이 백성을 구제한다는 명목으로 꼬드김. 신백과 중백은 사형하기 전에 미리 죽음. 이인거 등 10인은 사형당함. 이시영, 조대인 등 8인은 곤장 맞다 죽음. * 전 감사 최현이 이전부터 이인거의 정황이 의심스러웠으나, 그가 명망이 높고 아직 확증이 없었기 때문에 죄를 묻지 못했고, 26일에 횡성을 떠나면서도 홍보에게 미심쩍은 것이 있으면 통지하라고 전하였다고 말함. 최선을 다했으니 정상참작해줄 것을 부탁함. 상이 사형을 감하여 유배하라고 명함. * 비변사에서 후금이 시장을 개설해서 미곡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는 서신을 보내왔으며, 또 의주에 비축해 둔 곡식을 판매할 것을 독촉하였다고 아룀. 사신을 보내어 그들의 실정을 탐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종. * 관직임명. 이정험 - 우부승지, 이성신 - 교리, 이성석 - 종부시 주부. 인조실록권171627-100-05
인조051627106기해* 관직임명. 정광적 - 대사헌, 한필원 - 장령, 이행원 - 지평, 이경석 - 수찬 * 김류가 황주성의 역사를 속히 완공하게 하도록 청하니, 종. * 김기종의 치계. 자모산성의 지세가 험준하여, 안주성을 증축하는 것보다 나으니 허락해주기를 청하니, 비변사에 내림. 인조실록권171627-100-06
인조051627108신축* 예조에서 전례에 따르면 왕세자의 가례 후에 임금이 백관을 모아 연회를 베풀고, 중전도 내명부에 내연을 베풀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권정(權停)하라고 답.인조실록권171627-100-08
인조0516271010계묘* 역적 토벌을 종묘에 고함. * 관직임명. 이명중 - 정언 * 승정원에서 유학 심민겸의 상소가 황란하여서 도로 내어주니 그가 언로를 막는다고 불평한다고 말하니, 전번의 상소는 받아들이고 이후 모든 소장을 마음대로 내주지 말라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00-10
인조0516271015무신* 삼공이 우레가 발생하는 것은 자질이 나쁜 자신들이 임금을 잘 보필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자신들을 내치고 어진 사람들을 새로 임명할 것을 아뢰니, 사퇴하지 말라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00-15
인조0516271016기유* 승정원에서 천둥,번개가 임금의 덕이 실제로 백성들에게 미치지 않아서 발생하였으므로 실덕(實德)에 힘쓸 것을 아뢰니, 명심하겠다고 답. * 예조에서 왕세자의 가례 후에 종묘를 배알하는 일을 <대명집례>와 <대명회전>에 의거하여 행하여야 한다고 아뢰니, 종. *관직임명. 김수현 - 도승지, 이경의 - 지평, 김남중 - 수찬 인조실록권171627-100-16
인조0516271018신해* 병조에서 전라도의 궤군(潰軍)이 중로에서 방황한지 수개월인데, 9백명은 점검하여 출발 시켰으나, 1백여 명은 아직도 길에 모여서 가려하지 않으므로 1,2명을 효시하여 경계로 삼을 것을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00-18
인조0516271019임자* 상이 절사한 최몽량의 자녀에게 식량을 대주라고 명함. * 사헌부에서 강화도와 그 주변의 연안, 배천 등이 요충지이므로, 주사(舟師)를 더 보내서 방비하게 하면 위급하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니 종. * 상이 대신들에게 원주목사 홍보 등이 역적을 토벌하여 체포한 공을 마땅히 훈적에 기록하여 포상해야한다고 하교하니, 대신들이 홍보 이외에 수령들에 대해서는 공이 있는지 참고하여 처리하게 해야한다고 말하자 종. * 관직임명. 김성발 - 장령, 김여옥 - 검열, 정백형 - 대교, 심동귀 - 봉교 인조실록권171627-100-19
인조0516271020계축* 상이 국구의 3년상 안에 녹을 주는 예가 있는지 묻자, 승지 윤지경이 광해군 때에 녹을 준 일이 있으나, 딱히 근거할 만한 옛 규례가 없다고 답하니, 전례가 있을 것이니 녹을 주도록 하라고 하교함. * 접대소에서 아뢰기를, 차관이 강홍립의 첩은 그의 족인이어서 데리고 가고자 한다고 전하였다고 하니, 비국에서 한인(漢人)이 데리고 가려한다면 막기 어려우니 데려가게 해도 무방하다고 말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00-20
인조0516271021갑인*사헌부에서 전 천안군수 윤명지를 공물가 횡령혐의로 추고하도록 청하였고, 광해군 때 폐비론에 동조하였던 임성지, 박광선, 조존도, 채승선, 김륜, 이청, 곽천성 등을 사면하고 직첩을 주는 것을 거두기를 청하였으며, 이우는 인륜의 기강을 어지럽혔으므로 직첩을 거두어 줄 것을 청하니, 임성지 등과 이우에게 직첩을 주는 것이 불가하지 않다고 답. 사간원에서도 반발하여 나중에 종. 인조실록권171627-100-21
인조0516271022을묘* 상이 하교하길, 이인거를 비롯하여 형장 아래 죽은 죄인들을 모두 율문대로 연좌하고 적물하라고 함. 의금부에서 추안을 상고해 보니 승복하지 않았지만 연좌하고 적몰할 자가 8인인데, 그 중에는 율문대로 처치할 자도 있고, 단지 역적의 초사에서 나왔으나 감사로 분간해야 할 것과 같은 류도 있음. 율문에는 모반대역과 대악부도 두가지 율이 있는데, 상의 하교대로 하면 후일에 폐단이 있을까 염려됨. 다시 의논할 것을 청함. 답하기를,  형장아래 죽은 자는 바로 군사에게 붙잡힌 류이다. 아뢴대로 하라. 다시 의금부에서 아뢰길, 대신들은 역적들을 율문에 의해 연좌하고 적몰하라는 전교는 합당하나, 해당 관원은 율문을 중히 여겨야하므로 다시 율문을 상고하여 시행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청하니, 상이 무슨 후폐가 있다는 건지, 무슨 법을 집행하는 건지 모르겠으니, 전일 판부한 공사는 거행하지 말것. 의금부에서 강몽호와 삼룡은 군사에게 잡힌것은 아니지만 장계 내용에 긴히 나왔으니, 석금춘 등 3인을 제외하고는 아울러 연좌하는 것이 어떻지 물으니 부종. * 관직임명. 이경헌 - 승지, 이행원 - 헌납, 심지원 - 부교리, 여이징 - 부수찬, 김극항 - 검열 인조실록권171627-100-22
인조0516271023병진* 이조판서 장유가 우빈객에서 체직해줄 것을 청하였는데, 김상용, 김상헌 등과 더불어 한 집안에서 3인이 같이 이 선(選)에 들었기 때문. 상은 물러나지 말라고 답. * 삼공이 선정의 요체는 적임자를 얻어 오래 맡기는 것인데, 사무가 번다하고 중요한 호조, 병조의 낭청같은 직책에 자주 인사 이동이 있는 것을 지적함. 앞으로 호조, 병조의 낭관 및 여러 조(曹)의 관원들에게 한 직책을 오래 맡길 것을 청함. 정부가 회좌하는 규례가 폐지된 것이 이미 백년, 이를 고쳐서 대신들이 매월 두세번 정부에서 개좌하고, 육조 당상 참석하게 하여 사무를 헤아려 결정해서 조종조의 고사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아뢰니, 아뢴대로 하라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00-23
인조0516271024정사* 상이 강원감사 오숙에게, 죄인 최대형을 자세히 조사하여 계문하라고 하교하니, 오숙이 최대형 등의 죄인들이 이인거의 역당으로 죄명이 매우 엄중하므로 묘당으로 하여금 다시 재량하여 처리해달라고 함. * 강원도 고성에 비바람, 천둥, 번개. 나무 뽑히고, 선박, 촌가가 파괴됨.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00-24
인조0516271025무오* 사헌부에서 전 고원군수 김광욱이 공무에 충실하지 않음을 근거로 파직하고 서용하지 말것을 청하니 종. * 김기종의 치계. 이달 23일에 유격 장괴가 천계황제가 7월에 승하하고 친아우가 16세로 등극하여 숭정으로 연호를 고쳤다고 써주었음. 비변사에서 아뢰길, 황조에 상이 나면 요동에서 조서가 오기를 기다려 비로소 거애(擧哀)하였으니, 좀더 진위파악해 보자고 건의하니, 종. * 이귀가 차자를 올려 우부빈객을 사직하나, 불윤. 인조실록권171627-100-25
인조0516271027경신* 체부에서 아뢰길, 전라궤군 영장 김상중이 도중에 도망자가 속출하므로 엄한 군율로 다스리게 할 것을 청하였다고 말함. 체포하고 계문하게 하라고 답. * 동지중추부사 이현영이 저번에 사헌부에서 김광욱을 탄핵하였을 때, 김광욱을 옹호했던 것에 대해 죄 주기를 청하니, 파직하라고 답.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00-27
인조0516271028신유* 상이 숭정전에서 세자빈의 납채례를 행함. * 의주부윤 엄황의 치계. 호차 중남과 고아부가 도망친 진달, 가달을 잡기위해 의주에 도착함. 중남이 '개시' 기한이 박두했는데 아직 회답이 없는 것에 대해 캐물으면서, 화친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압박함. 비변사에서 아뢰기를, 근래에 해서 사람들이 그 부모, 처자를 속환하기를 원하니, 이들에게 요동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고, 이를 모문룡에게 알려서 의심을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종. 인조실록권171627-100-28
인조051627111갑자* 사헌부에서 주서 신응망이 어가가 서울을 떠날 때 호종하지 않았고, 본직을 제수받고 나서 남쪽을 왕래하며 폐를 끼친 것으로 말미암아 파직할 것을 청하니, 체차하라고 답. * 비변사에서, 대마도주가 보낸 조총과 초황의 값을 치러야 함. 전라병사의 첩보를 보건대 조총을 무역하는 일로 도군의 속목 1백 20동을 부산으로 수송하였음. 이 목면으로 값을 치르고 나머지는 남겨서 병기를 무역할 자본으로 삼게하기를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10-01
인조051627112을축* 영의정 신흠이 상차하기를, 전 주서 신응망이 어가를 호종하지 못한 것은 이미 다른 명령을 받아서 지방에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변호하니, 대간의 논계가 잘못되었다고 답함. * 철산부사 안경심의 치계. 정사양과 장득현이 등주의 양선이 도착하여 가도에 정박했는데 그 뱃사람들이 모두 황제가 붕서하고 아우가 즉위하여 숭정으로 개원하였다고 말하였음. * 조강에서 중용을 강하고, 내용에 관해 문답. 강을 마치고 오윤겸이 개시하자는 청을 거절하는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고 말함. 상이 이르길, 완강히 거절하기 힘든 형세이므로, 봄 가을로 개시하는 것을 정식으로 하면 편리하고 합당할듯함. 다만 관서에 개시한 이후 상인들이 그곳으로 몰려서 부산으로 가는 상인이 줄어들어 왜노와의 관계가 나빠질까 걱정됨. 이귀가 황주에 성랑을 설치하면서 백성들의 원망이 심하며, 영장의 폐해 또한 심하다고 하면서, 일을 조처함이 합당함을 잃었다고 말하자, 상이 답하지 않았음. 이귀가 또 이우 등의 직첩을 뺏은 것에 대해 비판하니, 상이 무의미한 말만 많다고 답함. 이귀는 자신이 하는 말은 항상 쓰이지 못하니 물러나 교외로 나가겠다고 함.(삐침) * 대사헌 정광적이 이귀가 앞서 비판한 점에 대해 자신을 헐뜯었으니 파직시키달라고 하였고, 사헌부 관원들이 모두 인피하였음. 이에 부제학 정경세가 한필원, 김지수, 권집만 체차하라고 말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10-02
인조051627113병인* 예조에서 안경심의 장계는 의심할 바가 없는듯하나, 모문룡이 아직 거애하지 않고 있으므로, 접반사가 자세히 탐문하여 보고한 후에 거애하자고 말하니 종. * 황해감사 장신의 치계. 황해도의 금년 농사가 심하게 흉작이어서 작미와 전세를 모두 내기 어려운 형편이니, 금년의 전세와 수미 중에 한 가지만 받아야 할 듯 하니, 묘당에서 논의해주기 바람. 인조실록권171627-110-03
인조051627114정묘* 사헌부에서 전 주서 신응망이 호종하지 않았는 일은 헌부의 관원 잘못이니 파직을 명해달라고 청하니, 이미 체직당했으므로 번거롭게 하지말라고 답. * 병조에서 호변이 나자 도망간 안신도에 대해, 단단히 가두지 못한 색리를 전가사변하고, 목사는 기한내에 잡지 못하면 죄로 다스리도록 해야한다고 하니 종. * 병조에서 2품이하의 무신들에게 두달마다 별도로 '관사'를 행하는데, 우등인 자에게는 사복시로 하여금 말을 내어주어 격려하자고 아뢰니, 사복시로 하여금 헤아려 처리하게 하라고 답함. * 호조에서 각 궁전에 진배하는 물건에 대해 예관으로 하여금 품하여 처리하게 하기를 청하니, 전례가 있으므로 개정할 필요 없다고 답함. * 주강에서 중용을 강하고, 내용에 관해 문답. 마치고나서 감상용이 거애하는 절차를 어떻게 처리할 지 물으니, 경솔하게 할 수 없다고 답. 그러자 만약 조사가 온다면 관서지방은 황폐해져서 대접하기 어려우므로 안악이나 해주로 상륙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아뢰니, 평양으로 들어온다면 다행이라고 답. 사신 접대 관련 예제에 관해 문답. 인조실록권171627-110-04
인조051627115무진* 상이 한필원은 집의로 있을 때 근거없는 말로 남을 불의에 빠뜨렸으니 파직하여 서용하지 말라고 하교하니, 승정원에서 명을 거두어 주기를 청함. 간관의 논사가 사실과 어긋난다해도 깊이 책망 하면 안되는데, 근래에는 많은 견책을 받아서 대각이 본래 취지를 잃었다고 논평. * 상이 인성군에게 미두를 하사할 것을 하교함. 인성군의 잘못이 명백함에도 동생을 돌보는 것이 지극한 것을 칭송하는 논평. *김기종의 치계. 청천 이남의 각종 군병의 현재 합계는 7456인이며, 도망, 사망, 포로된 자는 2497인 임. 안주의 수비에 필요한 군사는 1만 명 이상인데, 그에 못미치므로 매우 염려스러움. 비변사에서 회계하기를, 군사 및 보급품을 지원해 주어야 함. * 이조에서 난리 초에 의곡 바치기를 원하는 자가 많았는데 실직의 빈 자리가 매우 적어 골고루 직을 제수할 수 없으니 관원의 기강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함. 전일에 각사에 감생관을 제수한 일이 있으니, 지금도 의곡 바치기를 원하는 사람 가운데 당상 및 생원진사의 전함이 있는 자에게는 궐원이 있기를 기다려 관직 제수. 나머지는 각각 바친 곡식의 다소에 따라 각사의 감생관을 제수하되 망을 갖추어 수점하여 한 번 사은하게 한 후 국가에서 실직과 똑같이 대우하면 합당함. 아뢴대로 하라고 답함.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10-05
인조051627116기사* 사헌부에서 아뢰길, 전 집의 한필원이 신응망을 거론하였는데, 긴박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한필원 외에도 많은 이들이 몰랐으니, 이는 한필원의 말이 착오에서 나온 것이지 의도적으로 속인 것은 아님. 파직하라는 명을 거두어주기를 청하나, 불윤. 대사헌 정광적이 차자를 올려 자신도 파직시켜줄 것을 청하니, 사직하지 말라고 답. * 정숙옹주 졸서. 친제를 정지할 것을 명함. 인조실록권171627-110-06
인조051627117경오* 사간 정홍명, 헌납 여이징, 정언 이명웅 오달승이 이귀가 김유를 처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삼사를 비판하였으므로 파직하기를 청함. 집의 권도, 장령 김남중, 지평 이경의도 이로 인해 인피하니, 이귀의 말은 본래 두서가 없으니 따져들지 말라고 답. * 예조에서 동지제를 거행할 때, 흥경원과 육경원의 예제에 대해 대신들과 의논하도록 함. * 지중추부사 박동선이 동경연을 사직하였으나 불윤. * 접반사 남이공의 치계. 모문룡이 8월23일에 천계황제가 죽고 황제의 아우가 즉위하였다고 알려줌. 모문룡은 백의를 입고 공무를 보면서 조서가 오기를 기다림. 예조에서 황상이 죽었다는 정확한 보고가 도착했으니, 거애하는 예를 거행할 것을 제안하니, 상이 왕세자와 백관을 거느리고 숭정전에서 거애의 예를 행함. * 김기종의 치계. 모영영(毛永盈)을 찾아 갔더니, 상이 후대해 준 것을 말하였음. 그러나 이놈은 바로 저 적(賊)이 보낸 사람이며, 이번 섬으로 들여보내면서 마침 유해(劉海)의 차인(差人)과 마주침. 후금이 이 것을 알게될 것이 두려움. 비변사에서 회계하기를, 강(姜)·박(朴)이 거느렸던 여인(女人) 등을 차관(差官)이 데리고 가게 하였음. 강홍립은 죽었으나 박난영은 아직 살아 있는데 남편이 있는 여인을 억지로 데리고 가는 것은 안됨. 박난영이 나오기를 기다려 의논해서 데려가게 해한다고 하유하기를 청하니 종. * 황해감사 장신의 치계. 황주의 성랑 2068칸 내에 976칸은 10/2~10/26로 공사 마침. 재령에 할당한 93칸은 장수산성을 쌓고 난 후에 시작하겠음. 인조실록권171627-110-07
인조051627118신미* 예조에서 황제에 상에 내전이 변복해야 하는 지 묻고, 한 궁인에 말에 의하면 내전도 변복한다는 전례가 있는 듯하다고 아뢰니, 전례대로 행하라고 답. 또 아뢰길, 오직 궁인의 구전에서 나온 말을 전례로 삼아서는 안될 듯 하다고 하니, 종. * 관상감에서 오는 무진년의 달력 연호를 이미 천계8년으로 만들어버려서 우선 만든대로 올리겠다고 하니 종. * 남이공의 치계. 모문룡에게 후금과 강화할 수 밖에 없었던 형세를 설명하였더니, 모문룡도 이에 대해 수긍함. 또 후금이 잡아간 남녀를 속환시키기위해 '개시'를 열것을 말하니, 백성들에게 위임하고 윗 사람은 모르는 체 하면서 해야한다고 말함. 인조실록권171627-110-08
인조051627119임신*  황해감사 장신의 치계. 중남 등이 개시하는 일로 다시 독촉함. 지금 백성들이 속환에 따른 몸값을 준비하느라 재산을 아끼지 않고 처분하고 있음. 그러나 후금 측에서 속환 비용을 더 올리거나, 국내 정보를 속환의 대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우 염려스러움. 그러므로 나라에서 역관을 보내어 미리 액수를 딜 하는 것이 좋겠음. 인조실록권171627-110-09
인조0516271110계유* 대사헌 정광적이 신응망에 대한 논계가 잘못된 것에 대해 자신을 파직해줄 것을 청하니 사직하지 말라고 답. 사헌부에서 동료가 모두 체직되었으니, 부름을 받고 나오지 않으면 저절로 체직된다고 아뢰니, 종. * 비변사에서 진위사에게 진향사를 겸하게 하여 비용을 줄이기를 청하니 종. * 모문룡이 역서(曆書) 2책을 요구하므로, 찍어서 보냄. 인조실록권171627-110-10
인조0516271111갑술* 상이 왕세자와 백관을 거느리고 대행황제의 성복례를 숭정전 계단에서 거행. 인조실록권171627-110-11
인조0516271112을해* 상이 백관을 거느리고 거림(擧臨)을 행함. * 우찬성 이귀가 차자를 올려서, 김유를 처벌하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삼사를 탄핵하였으나, 답하지 않았음. 인조실록권171627-110-12
인조0516271113병자* 상이 숭정전 계단에 나아가 거림하는 예를 거행함. * 사간 정홍명, 헌납 여이징, 정언 이명웅, 오달승이 이귀의 차자로 말미암아 자신들을 파척하기를 청하나, 다시 따지지 말라고 답. 집의 권도, 장령 김남중도 인혐하여 파직을 청함. 홍문관 관리들이 그들을 체차할 것을 아뢰니 종. * 경기 감사 남이웅의 치계. 남양부사 이명한의 첩보에 따르면 경내의 군민들이 이미 수군의 번차를 변통한다는 말을 듣고, 또 수사의 행문을 보고는 두려워하고 있음. 대체로 정군은 양반의 자손도 면할 수 없으나, 수군은 대대로 세습하는 직임으로서 지극한 천역인데 일반으로 여기고 있으므로, 장차 도망갈 형세임. 속히 묘당으로 하여금 변통해주기를 청하니, 비변사에 하달함. 인조실록권171627-110-13
인조0516271114정축* 상이 숭정전 계단에 나아가 세자와 백관을 거느리고 제복하는 예를 거행. 인조실록권171627-110-14
인조0516271115무인* 동지. 상이 숭정전 계단에 나아가 백관을 거느리고 망궐례를 거행함. * 사간 정홍명이 다시 직을 삭제해줄 것을 청하고, 여이징, 이명웅, 오달승 등도 파직해줄 것을 청하니, 사직하지 말라고 답함. 부응교 윤지 등이 정홍명은 체차하고 나머지는 출사하게 하기를 청하니 종. * 군역을 회피한 경상도 속오군 서무생, 한산 등을 효시함. 인조실록권171627-110-15
인조0516271116기묘* 경상감사 김시양의 치계. 진해는 작은 고을이어서 다시 현을 설치할 까닭이 없으니 다시 창원부에 합병해주기를 청원하는 진해 백성들의 요구. 이조가 대신들이게 의논하도록 하니, 자주 왔다갔다 하는 것은 나쁜 습성이지만 감사의 소견을 있을 것이니 장계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하니, 종.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10-16
인조0516271117경진* 김류가 우선 쉬운 것만 시험삼아서 둔전을 해보면 이익이 많을 것이라고 말함. 강도, 덕물도, 장단의 무지곶 등이 땅이 비옥하고 개간하기에 합당하며, 태안과 호남의 완도 등의 섬이 둔전을 하기에 적당하니, 별도로 둔장을 보내고 3도의 감사에게 조처하도록 하기를 청하니, 옳은 말이나 충분히 혜아려서 처리해야한다고 답. * 소대를 명하여 중용을 강하고, 내용에 관해 문답. 검토관 민응형이 임금은 공의를 거스르고 간언을 거절하는 습성이 길들어져있어서 언로가 막혔다고 말함. 기사관 정유성이 아뢰기를, 명을 받들고 선,정릉에 가서 살펴보니, 유림이 4천여 그루의 나무를 모두 베어버린 것을 보았다고 하니, 상이 답하지 않음. * 평안감사가 성천부사 안경심이 죽었다고 보고하니, 상이 안경심이 공로가 많았는데 출륙한 지 얼마 안되서 병사하여 매우 불쌍하다고 말함. * 예조에서 왕세자의 가례 후에 전례대로 과거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니 종. * 비변사에서 아뢰길, 의주부윤 엄황의 장계에 따르면 강의 얼어붙었다고 하니, 하삼도의 병사로 하여금 지난해의 예에 의하여 수하의 친병 몇 명과 추종들만을 거느리고 국경에 주둔하게 하고, 도내의 군병은 변고가 있을 시 출동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유하기를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10-17
인조0516271118신사* 모영의 회례관 황호의 치계. 모문룡이 승질되어 요동백에 봉해짐. 모문룡이 황호와 담화하다가 이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윤훤, 이완 등에 대해서 욕을 하였으며, 중국 문신들에게 좋은 인삼을 바치면서 자기한테는 안준다고 섭섭해함. 모문룡이 황상이 붕서한 시점에서도 연회를 베푸는 것을 비난함. * 상시 소대하여 중용을 강하고, 언관에 대해 문답. 인조실록권171627-110-18
인조0516271119임오* 나주 출신 전대복이 궤군으로부터 많은 무명을 받은 죄로 의금부에서 국문받음. * 충청감사 이경여가 부여에 정배된 장만과 문의에 정배된 이안직을 사면하는 문제를 의금부에서 처리하게 해달라고 하니, 의금부에서 둘다 사면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여서, 상이 시행토록 함. 장만을 사면한 것을 비판하는 사평. * 선전관을 보내어 이인거의 무리인 최정일, 윤연생, 전계봉 등을 주벌함.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10-19
인조0516271120계미* 상이 숭정전에 나아가 왕세자빈의 납징례를 거행함. 인조실록권171627-110-20
인조0516271121갑신* 왕세지빈의 고기례를 숭정전에서 거행함. * 영의정 신흠이 3정승 중에서 자신만 무고하므로 등극사신으로 차출해 줄 것을 청하니, 불윤. * 대사간 정온을 불렀으나, 정온이 어머니의 나이가 91세가 되며, 자신이 하는 일마다 비방을 당하기 일수임을 들어 직명을 삭제해주기를 청하니, 우선은 요청을 따르겠다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10-21
인조0516271122을유* 상이 소대를 명하여 <중용>을 강함. * 부호군 홍보가 녹훈을 사양하였으나 불윤. 인조실록권171627-110-22
인조0516271123병술* 상이 소대를 명하여 <중용>을 강함. 정경세가 10장의 용(勇)의 뜻에 대해 말함. 상이 너도 남방 사람인데, 남방의 습성은 공손하고 온순한지 물으니, 정경세가 영남의 풍속이 제법 순박하지만, 정인홍이 태어났던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니, 상이 그것이 바로 별종이라고 말함. 정경세가 정인홍의 문객이 패악한 행동을 하였으나 상주 사람은 따르지 않았다고 말함. 상이 같은 남방인데 양남의 습성이 다른 이유를 물으니, 경세가 진주 이하는 지역이 서로 연접해서 두 도의 습속이 상당히 서로 비슷하다고 말함. 상이 호남은 지나치게 강한 풍습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니, 경세가 자기가 그곳에 있을 때 살펴보니, 비록 낮은 서리라도 지나치게 강한 풍습이 있었다고 말함. 붕당에 폐해에 관해 문답. 민응형이 임금이  화가인 이징을 입궐 시킨 것을 가지고, 잡기를 좋아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함. 정경세가 세자빈이 수놓은 요를 사용한다고 들었다고 전하니, 제대로 알아보라고 말함. 정경세가 임금에게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말 것을 아뢰니, 매우 옳다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10-23
인조0516271124정해* 빈청의 대신이 아뢰길, 오늘 녹훈을 논할 때에 홍보가 이탁남과 함께 의논하기를 원한다고 하니, 종. 또 변란 초에 유생 중에서 곧바로 고변한 자에 대한 처리를 물으니, 의논하여 처리하라고 답.  또 진극일의 보상을 물으니, 육품 실직에 제수하고 원종 1등에 녹훈하도록 함. 홍보 등이 적의 형세를 과장하려 큰 훈로가 있는 것 처럼 하여 원훈을 함부로 차지하였다고 비판하는 사평. * 예조에서 왕세가 가례로 인한 별시문과의 초시는 서울에서 3소로 나누어 각기 2백인을 뽑되 초장에는 논부로서 편을 갖추도록하고 종장에는 책문 1도로 하고, 강경은 사서 중에서 1책을 랜덤으로, 삼경 중에서는 자원하는 1경으로 하여 조(組) 이상을 뽑아 시취하라고 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10-24
인조0516271125무자* 사헌부에서, 승정원의 관리가 본인과 관계되는 상소를 받아 들인 것을 비판하면서 해당 승지를 추고할 것을 청하니 종. * 병조에서 호패를 혁파했다고는 하나 백성들은 친척, 이웃들과 도우며 살아가므로 열심히 조사하면 군사 및 장인을 그대로 다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청도군수 유진은 그 지역의 수포장인이 모두 도망갔다고 보고하였으니 마땅히 추고할 것을 청하니, 파직한 후 추고하라고 답. * 예조에서 왕세자 가례후에 팔방에 반교할 것을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10-25
인조0516271126기축* 병조에서 아뢰기를, 도총부 당상과 함게 신적의 일번군사를 검열한 결과, 기병의 원래 숫자 1877호 중에서 실입은 1705호였다고 아뢰니, 알았다고 답. * 예조에서 내명부의 진하를 물으니, 권정례로 하라고 답.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10-26
인조0516271127경인* 사간원에서 역적을 잡은 공은 홍보 등 한두명에 불과한데 녹훈을 받은자가 너무 많다고 하며 다시 감정할 것을 청하니, 다시 고치기 어렵다고 답. * 접대소에서 황상의 부음 중인데, 차관을 연향할 때 음악을 어떻게 할 지 물으니, 예관이 중국 조정에서 이미 제복하였고 우리도 그렇게 되었으니 연향에 음악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아뢰니, 종.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10-27
인조0516271128신묘* 김류가 자신의 종사관을 보내서 양서 지방을 살펴보고 왔다고 보고함. 가산군수 이극일, 곽산군수 안철이 관의 일에 소홀함을 들어 파출시킬 것을 청하니 종. * 전 만호 박춘양이 흑각궁 30장을 비국에 바침. 비변사에서 논상을 청하니 종. * 비변사에서 안주를 방어하고 있는 도군을 강변으로 정배한다는 명을 거두어주기를청하니 종. * 어영청에서 아뢰길, 언월도, 철추, 편곤 등의 기예를 학습시키기 위해 훈련도감의 교사 6인을 본청에 배속시켜 훈련을 담당할 것을 청하니 종. * 접대소에서 아뢰길, 차관 등이 유민을 찾기위해 방을 붙일 것을 원하였으나 접대소에서는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고 답함. 인조실록권171627-110-28
인조0516271129임진* 병조에서 신적(新籍)을 이미 시행하였으니, 도망자, 죽은 자의 인족에 대한 폐단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말함. 현재 상번하는 군사중에 궐번에 대한 가포를 바치지 않은 자가 많음. 그러나 다 거두기에는 가혹하므로 11월 이전의 것은 없애줄 것을 청하니 종. * 안주에 역병 퍼짐. 부원수 정충신이 치계하여 약을 보내줄 것을 청함. 인조실록권171627-110-29
인조0516271130계사* 비변사에서 전례대로 둔전을 설치하고 관리자를 보낸다면 폐단이 많고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함. 과거에 이순신이 여러 섬에 둔전 설치하고 방어하는 군사들에게 농사를 짓도록 한것이 괜찮았음. 이순신이 했던 대로 다시 하기를 청하니, 농사짓는 것을 병사에게 책임 지우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으니 천천히 논의하자고 답. * 동래부사 정기광이 사사로운 무역을 금지하는 령을 내려서 경상이 동래로 모여들게 하고, 왜관과 통화를 편리하게 하여 더 머무는 폐단을 없애주기를 청함. * 모문룡이 장례충에게 보낸 유첩. 너희가 나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군량도 보내주지 않으려 하다가 이번에 오랑캐의 난리를 겪었음. 오랭캐와 관계를 튼 것은 결코 온당하지 않음. 앞으로 나의 말을 잘 듣고 따르면 조선을 힘껏 돕겠음. * 경상감사 김시양의 치계. 관향사 종사관 맹세형이 통제영의 수군통제사와 시비가 붙여서 서로 협조하지 못했음. 임의로 차사원을 차정하여 통제사 이항으로 하여금 사직하게 만들었음. 조정에서 처치해주길.. * 접대소에서 차관의 하인이 고마곡으로 출발하려 하니, 경유할 곳에 미리 통지하여 소란스러워지지 않도록 해주기를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10-30
인조051627121갑오* 상이 혼궁에 가서 의례대로 삭제를 행함. * 세자의 가례를 종묘에 고하고, 삭제를 행함. * 사간원에서 강릉부사 정운호가 첩자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여 관사가 소실되었으므로 파직시키기를 청하니, 그대로 두라고 답함. * 호조가 예조에 이관하기를, 갑자년(인조 2) 환도했을 때에 제향과 어공을 3년간 줄이게 하고, 각도의 공물도 함께 줄이게 하였는데, 작년 10월에 다시 1년을 연장하였음. 이제 4년이 지났으므로 내년 정월부터는 다시 본래대로 거두어야 하나, 올해 4월에 상공하는 물건을 갑자년 때처럼 3년간 더 줄이라고 하교하였으니, 상공하는 물건은 줄인채로 올리고 제향은 4년이 지났으니 다시 아뢰어야 한다고 말함. 예조가 이를 상에게 호조의 말대로 행하라고 하겠다고 말하니 종. * 한성부 판윤 권반이 병으로 사직하니 윤허. 권반이 등극사로 차출되자 병을 칭하고 나오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논평. * 접대소에서 차관을 수행하는 역관이 절에 가서 아이2 여자1, 마을에서 유민1, 여자3을 데리고 관사로 돌아왔다고 아룀. 인조실록권171627-120-01
인조051627122을미* 주강에서 <중용>을 강함. 지사 이정구가 아뢰길, 지금 도군을 모두 석방하면 군정이 해이해지고, 모두 충군하는 벌을 내리면 너무 무거우니 어떻게 처리할 지 물음. 특진관 최명길이 충군하는 벌은 지나치게 무거워서 사람들이 원통해함. 군사와 백성들이 원망하여 배반해버리면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을 것이니 모두 용서해야한다고 아룀. 검토관 민응형이 여론은 어고의 물건을 관서에 보내 위로하는 뜻을 보이면, 다들 나라를 위해 죽으려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대다수라고 말함. 인조실록권171627-120-02
인조051627123병신* 가례도감에서 세자빈의 교명과 책보가 완성되었다고 아룀. 인조실록권171627-120-03
인조051627124정유* 상이 사자빈 책봉례 행함. * 사간원에서 빨리 암행어사 보낼 것을 청하고, 마전현감 남두형이 아전과 백성의 처를 겁간한 죄를 물어 파직할 것을 청하니, 아뢰대로 하고 암행어사는 곧 보낼 것이라고 답. * 상이 정숙옹주의 예장이 27일인데, 가례와 겹치므로 가례일을 다시 정할 것을 하교하니, 예조에서 사가의 상례 때문에 대례를 옮길 수 없다고 말함. 또 상가에서 장례를 28일로 연기했다고 들었으니 이미 정한 날짜에 행하기를 청하니 종. * 충청감사 이경여의 치계. 청주목사 심기성이 경솔, 교만하여 직무 태만. 고나아의 물건 낭비하여 창고가 텅 비었음. 죄인을 가혹하게 처벌, 계집종과 간통. 파출할 것을 청하니 종. * 관직임명. 전식 - 이조참의, 서성 - 지춘추관사, 이홍주 - 동지춘추관사, 김상헌 - 지춘추관사. 김상헌은 정직하고 신념에 따라 행동, 과감하게 말하고 단정하여 사람들이 경외하여 추대하였다고 논평. 인조실록권171627-120-04
인조051627125무술* 성절겸통지사 변응벽의 치계. 9/23에 등주에 도착. 서장관이 탄 제 2선, 3선이 14일 광록도에서 태풍을 만나 표류하여 종적이 없음. 8/22일에 천계황제가 봉서하고 새 황제 즉위. 예조에서 서장관 윤창립의 배가 표류하게 된 것은 배의 수리 소홀, 물건을 정제하지 않음, 선원의 품삯을 싸게 하였기 때문, 양도 감사와 선격정제차사원을 추고하기를 청하니 종. * 상이 소대하여 <중용>을 강함. 정경세가 아뢰길, 저번에 빈궁에게 수놓은 요가 있다고 아뢴 것에 대해 조사해보니 수놓은 요가 아니라 비단요였음. 사실 아닌 말을 하여, 매우 황공하다 함. 상이 잘못이 있으면 고치면 되는 것이라 하고, 비단요 역시 사치스러운 물건이니 못 쓰게하라고 말함. 인조실록권171627-120-05
인조051627126기해* 사헌부에서 동평군 신경유는 어려운 때에 절감하라는 뜻을 어기고 큰 집을 지었으니 파직하고 서용하지 말 것을 청하니 종. * 평안병사 신경원의 치계. 본도에 배속된 충군 100명을 의주로 보냈는데, 중간에 33명 도망. 한번 도망갔던 자들이 또 도망갔으니, 재범자는 모두 효시하기를 청하니 종. * 접대소에서 한인(漢人) 중 차관이 있는 곳에 자수한 사람, 접대소가 색출한 사람은 남자 58, 여자 5 라고 아룀. 인조실록권171627-120-06
인조051627127경자* 도체찰사 종사관 이경증이 양서 순찰하고 수령의 현부(賢否)를 아룀. 삼화현령 최응수, 평양서윤 이영식, 해주목사 박추, 연안부사 신득연에게 각각 표리 1습 하사. 인조실록권171627-120-07
인조051627128신축* 상이 소대하여 <중용>을 강함. * 예조에서 성절사 변응벽의 보고를 보면 천계 황제가 죽은 것이 분명하니, 진위,진향사가 가져갈 문서를 승문원이 쓰게하고, 출발일을 관상감에서 택이하게 하기를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20-08
인조051627129임인* 상이 3년 뒤에 홍경원에 지키는 관리가 필요하니 가부를 결정하게 하라고 하교함. 이조에서 원소의 일은 능침과는 차이가 있어서, 원(園)을 지키는 관원에 대한 전례가 없으니 예조가 참작하여 정하도록 하니 종. 예조에서 새로운 법규를 만드는 것이므로 전사를 상고하게 한 후에 대신과 의논하여 결정하라고 하니 종. 이조에서 원 지기의 임무가 능 참봉과 혼동되므로, '재랑'이라고 하고 등급 등의 규정은 참봉과 같게 하자고 말하니, 참봉이라해도 불가하지 않다고 답. * 상이 날씨 추우니 상번하는 군사에게 섬거적을 넉넉히 지급하고, 옷을 지급하라고 하교. 인조실록권171627-120-09
인조0516271210계묘* 상이 소대하여 <중용>을 강함. 인조실록권171627-120-10
인조0516271211갑진* 비변사에서 아뢰길, 이귀가 상차하여 도군을 용서하는 것은 옳은 일이며, 용서받은 자들도 감격할 것이라고 말함. 그저 사면만 하는 것 보다 사면하는 글을 특별히 짓는 것이 좋을 것같음. 1. 일처리가 잘못되었으니 벌을 가볍게하여 새로시작하게 함 2. 또 군율 어기는 자가 있으면 참형, 살려주기를 청하는 장수도 참형. 3. 변방 방위가 급하니 사면의 대가로 봄까지만 변방 수비 맡을 것. * 소대하여 <중용>의 '애공문정章'을 강함. 상이 애공이 정치만 묻고 실천 안했는지 묻자, 정경세가 실행하지 못했으므로 노나라가 망했다고 말함. 상이 인재를 얻으면 다스리기가 매우 쉬운데, 나는 인재를 얻었는데도 이모양이니 모두 임금 탓이라고 말하니, 정경세가 잘 받들지 못한 신하 탓이라고 말함. 상이 인재를 얻고 아니고는 나라의 흥망을 결정하는 요소. 임금이 사욕이 없어야 인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니, 경세가 찬양. 상이 소목에 대해 묻자, 경세가 그것을 설명. 강이 끝나고 정경세가 날 추운데 매일 경연하다가 옥체 손상될까 두려우니 3~4일에 한번 열자고 말함. * 대사간 이성구, 사간 윤지, 헌납 여이징, 정언 오달승, 오달이 소무공신 두 명을 정훈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을 잘못이라 하시므로 체직시켜달라고 청함. 대사헌 박동선, 집의 조방직, 지평 이경, 임련 등이 인피하여 자기들도 체직시켜달라고 아뢴, 사직하지 말라고 답. 옥당에서 신경영, 이윤남 등을 정훈에 기록하는 것은 지극히 외람되니, 사간원, 사헌부는 책임이 있으므로 체차하기를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20-11
인조0516271212을사* 김기종의 치계. 양식이 끊어졌으니, 향신의 계사대로 당상과 가선대부의 공명첩을 내려서 상황을 구제하게 해달라고 청함. * 날씨가 추우니, 경범죄인을 전옥에서 석방하라고 명함. * 이조판서 장유가 상차하여 원접사를 사직하니, 불허. 인조실록권171627-120-12
인조0516271213병오* 병조 판서 이정구가 상차하여 관반사의 직임을 사직하니, 불허. 인조실록권171627-120-13
인조0516271214정미* 상이 이날혼궁에서 납향대제를 거행하려 하였으나, 승정원과 예관이 월식은 일식과는 차이가 있으나 거동하기는 애매하니 정지할 것을 청하니 종. * 의주부윤 엄황의 치계. 도망하여 돌아온 평양사람 노국남과 노선손이 말하길, 잡혀있는 동안 보니 한윤이 기미전과 금년에 잡아간사람 중 추종자들을 창솔하여 연명으로 한(汗)에게 조선이 강화를 맺었으나 약속을 어긴 것이 많으니 다시 쳐들어가자고 하자, 한(汗)이 강화조약 맺은 것 중에서 어기는 것을 본 뒤에 재침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고 함. 심양성에 재앙이 겹치므로 철령성을 쌓고 있는데 거의 끝났음. * 가평군에서 암말이 낳은 새끼가 고양이 닮고 머리 2, 다리 4, 눈 4, 귀 2 이었음. *월식 인조실록권171627-120-14
인조0516271215무신* 관직임명. 유림은 정릉의 나무를 벌목한 죄가 있는데도 우수사에 제수되니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고 논평. 인조실록권171627-120-15
인조0516271216기유* 능원군 보의 집에 쌀, 콩 하사하라고 명함. 인조실록권171627-120-16
인조0516271217경술* 상이 소대하여 <중용>을 강함.인조실록권171627-120-17
인조0516271218신해* 비변사에서 서울 내 요민은 160명이며, 굶주림 때문에 시가지르 약탈하고 있는 형세이니. 그들에게 쌀을 나눠어주도록 할 것을 청하니 종. * 관직임명. * 사헌부에서 영사찰방 심지명은 이이첨의 일가아니, 다시 벼슬을 하게 할 수 없으니 사판에서 삭제하도록 명하기를 청하니, 심지명은 큰 죄악이 없고 관직제수가 불가하지 않다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20-18
인조0516271219임자* 상이 소대하여 <중용>을 강함. 강관이 주해를 전달할뿐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으니, 상이 질문을 하지 않았음. 인조실록권171627-120-19
인조0516271220계축* 사헌부에서 아뢰길, 이인거의 난이 일어났을 때, 이윤남과 신경영은 병사를 데리고 적도를 포박하는데 도착하지 못하였었으므로, 정훈에 참여된 것을 다시 감정하게 하라고 청하니, 고치기 어려울 뿐더러, 이들의 공로에 경중이 없는 듯 하니 다시 논란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답. * 상이 소대를 명하여 <중용>을 강함. 참찬관 정경세가 한 직책에 오래 있어야 성과를 물을 수 있으니, 오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분명히 하도록 해야하며, 특히 가주서를 자주 바꾸지 말 것을 청하니, 상이 승지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함. 인조실록권171627-120-20
인조0516271221갑인* 양사가 이윤남, 신경영의 일을 가지고 계속 논란, 상이 대신들과 다시 상의하라고 명함. 신흠, 오윤겸, 김류가 아뢰길, 다시 원훈을 불러 조사하여 품지하느 것이 좋겠다고 말하니 종. * 상이 하교하길, 호란이 일어났을 때 지조를 지키다가 죽은 자의 부모와 처자에게 쌀, 콩, 반찬거리를 하사하여 내가 잊지 않음을 보여주라. * 관직임명. * 김기종의 치계. 호차 2인과 수행원 50인이 봉황성에 도착함. 인마가 100필 정도는 필요한데, 말 한 필에 무명 30필 필요하므로, 도 내에서 마련할 길이 없음. 묘당에서 미리 정탈하게 하기를 청함. 인조실록권171627-120-21
인조0516271222을묘* 사헌부에서 아뢰길, 삼남지방에 여름~가을 동안 바람, 비 , 해중의 3재가 큼. 일단 하삼도의 공물을 독촉하지 말고 내년 가을에 점차 거두기를 청하니 해조에서 참작하여 처리하라고 답. 호조가 아뢰길, 공물을 이미 줄였고, 다른 부역은 없었는데 내야할 공물을 여러해 동안 내지 않은 관아가 많음. 여러해 동안 거두지 못한 것 중에는 백성들은 냈지만 본관에 유체되었거나, 양호와 방납인이 받은 것이 많음. 또 그냥 관용을 베풀면 모리배들한테만 좋고, 일반민은 더욱 힘들어질 뿐. 각도의 감사에게 조사하게 해서 임술년(광해14) 이후 미납한 공물은 1년 분을 먼저 보내도록 독촉, 정묘년(인조5)분으로서 내년 2월에 상납해야 할 것은 추수를 기다리게 하며, 병인년(인조 4) 이전에 미납한 것이없는 관아는 정묘년의 공물을 전례대로 상납하게 하면 좋겠다고 하니 종. * 사간원에서 녹훈에 허위로 기록된 풍녕군 홍보, 오천군 이탁남을 추고하기를 청하니, 추고하지 말라고 답. * 정충신이 아뢰길, 도러 도의 도군(逃軍)을 모아놓고, 사면하는 글을 읽어주니, 다들 완전 환호함. 그러나 의주, 차련, 임반 등처에 보낸 도군은 도망자가 많아서 색출하여 계문하게 하였음. 이들은 재범자이니 용서하면 안됨. * 회납사 박난영의 치계. 심양의 도착. 1. 의주에서 철군한 것을 사례하기 위함. 2. 진강의 개시 문제. 양서가 탕진되어 개시하여도 무익함. 3. 포로를 쇄환하는 일. 인력부족함. 4. 쌀을 팔아가는 일. 병화이후 한곳도 경작한 곳이 없어서, 대처하기 곤란함. 에 대해 말하러 왔다고 전함. 한(汗)이 조선과 강화를 맺은 것은 서로 믿음을 갖고 상대하면서 재화를 교환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데, 조선이 어렵다고 하므로 우선 호시로 나라 안을 왕래하면서 교역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함. 또 조선이 명나라와 규합하여 후금을 견제한 것에 대해 비판함. 후금은 양식을 무역하는 일을 매우 갈망하고 있으니, 지금 들어온 호차를 후하게 접대하는 것이 좋겠음. * 관직임명. 인조실록권171627-120-22
인조0516271223병진* 당차접대소에서 아뢰길, 차관이 호차가 온다는 말을 듣고 전주 등지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가, 오늘 아침에는 다시 많은 불평을 하였고, 남하할 뜻도 없어진 것으로 보임. 인조실록권171627-120-23
인조0516271224정사* 비변사에서 아뢰길, 호차가 오면 한인에게 알려서 미리 피하도록 해야 했었는데, 그렇게 못해서 차련에 사는 한인이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음. 돌아갈 때는 황해도, 평안도에 잘 알려서 조심하도록 해야한다고 하니, 그렇게 하고 평안감사를 추고하라고 답. 또 아뢰기를, 호조참판 이경직을 출사케하여 호차 접대를 맡길 것을 청하니 종. 인조실록권171627-120-24
인조0516271225무오* 상이 숭정전에서 당차관 김승충을 접견함. * 사헌부에서 능과 원이 이미 다르므로, 원을 지키는 관원의 명칭도 달라야 하므로, 해당 조에서 관명을 개정하게 하라고 말하니, 부종. * 비변사에서 철산의 한인 15명이 호차에게 살해당하였으니, 모문룡이 진노하기 전에 먼저 도독에게 보고하고 철산부사를 치죄하기를 청하니, 종. * 행사직 김상헌이 상차하기를, 오랑캐와 화친하여 사신 왕래, 통관, 호시 하는 것은 부득이 한 것이지만, 중국의 물건을 가지고 오랑캐와 교역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 중국물건을 파는 것을 금하여 뒷 폐단을 막지 않으면, 나중에 중국에서 알면 대노하여 절교할 것임. 또한 우리나라의 장사치들이 오직 이익만을 추구하여 중국 물건이 왜관에 낭자하며, 그 소문이 퍼져서 국가가 왜와 결혼했다고 까지 하는 실정. 법을 엄하게 하여 처음부터 막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 하니, 묘당에서 의논하여 처리하겠다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20-25
인조0516271227경신* 상이 숭정전에서 왕세자 초례를 행하고, 가례도 행함. 다음날 진하와 반교를 모두 권정례로 행함. * 중외의 대소 신료와 기로, 군민, 한량 등에게 세자의 가례를 알리는 교서를 내림. * 상이 호차가 들어온 뒤에는 절대 병기를 팔지 말라고 하교함. 인조실록권171627-120-27
인조0516271228신유* 박난영의 치계. 호차가 박난영에게 어떤 조선인이 자신을 죽여야한다고 모욕한 것에 대해 치죄하기를 원하여, 모욕한 자들을 체포하여 가두고, 호차가 경유하는 각 고을에 주의를 내렸음. 인조실록권171627-120-28
인조0516271229임술* 상이 내년에 어떤 연호를 쓸지 물으니, 예조에서 지금 보고하는 자 마다 내용이 다르니, 기다렸다가 모문룡의 문서에 쓰여진 연호를 보고 나서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대신과 의논하라고 답. 인조실록권171627-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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