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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부당개입에 대한 한국사 전공 대학원생들의 기자회견 보도자료

同黎 2013. 12. 11. 15:26

 

<보도자료>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부당개입에 대한 한국사 전공 대학원생들의 기자회견

일시: 2013년 12월 12일(목) 11:00-11:30
장소 :교육부 정문 앞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수신: 각 언론사 학술․사회 담당기자 및 시민사회단체
발신: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수정 ‘강요’에 반대하는 전국 한국사 전공 대학원생 모임

1. 귀 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사태’에 대해 한국사 전공 대학원생들은 미래의 역사학자·교육자로서 정치적 편향성을 앞세운 정부의 부당한 역사교육 개입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국내외 역사학 전공 대학원생들은 이명박 정부의 교과서 개악시도 저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3. 박근혜 정부는 최소한의 자격조차 갖추지 않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수정을 빌미로 정권의 이해관계를 앞세워 기존 교과서에 ‘좌편향’이라는 낙인을 찍으며 수정을 ‘강요’했습니다. 한국사교과서는 미래지향적 한국사교육의 밑거름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낡은 냉전시대로의 회귀와 성장지상주의를 위시한 정권미화의 의도를 담은 정부의 수정명령은 마침내 12월 10일 교과서 최종 승인으로 귀결되었습니다.

4.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전남대 등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수정 ‘강요’에 반대하는 전국 15여 개 대학 한국사 전공 대학원생들은 2013년 12월 12일(목) 오전 11시 교육부 정문 앞에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부당개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5.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