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오는 길에 고코노미야신사를 들린다. 고코노미야(어향궁)신사는 신공황후를 주신으로 보시는 안산과 자녀 양육의 수호 신사이다.9세기에 처음 세워졌으며 특별히 신사 안에서 나오는 어향수로 유명하다. 지금의 건물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기증한 건물들이다. 입구의 표문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메이지유신이 일어나던 해 막부군과 토막군의 전투인 도바 후시미 전쟁에서 사쓰마번의 본영이었다. 표문을 지나면 배전과 본전까지 가는 길이 있다. 좌우에 있는 것은 가판인데, 무슨 축제가 있었는지 여러 가판이 가득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아무것도 팔지는 않았다. 섭사 본전으로 간다. 조금 특이한 구조였는데, 본전과 배전 앞에 긴 복도가 있고, 복도의 끝에는 다시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매우 화려한데, 좌우에 여러 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