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大寺 12

일본횡단기 - 5일 나라1 (도다이지東大寺)

5일차 아침이 밝았다. 신이마미야에서 출발JR패스를 이용 중이라 JR로 가야한다. 그래도 신이마미야에서 나라는 환승없이 JR로 갈 수 있다. 멀리 보이는 통천각 열차 도착 오랜만에 편하게 간다. 나라역 앞안녕 시바야 순환버스 타고 들어간다. 구 나라역 신 나라역 버스 기다리는 중 210엔짜리 공통버스 JR나라역에서 도다이지까지 걸어가는 건 너무 멀다. 도다이지 입구 사슴새끼들이 드글거린다. 뀨 그래도 이놈들은 좀 착하네 안녕 하 또 도다이지다.도다이지(東大寺, 동대사) 화엄종 대본산. 나라불교 중심지. 쇼무천황이 전국에 고쿠분지(국분사)를 세우며만든 총본산. 도다이지 대불. 신불습합의 시작. 대불 조립에 따른 타치바나노 나라마루의 난. 타이라노시게히라의 방화에 따른 소실과 가마쿠라시대의 재건. 미요시 삼..

기나 긴 일본답사기 - 6일 나라4 (도다이지뮤지엄東大寺ミュージアム)

도다이지 뮤지엄나라시대와 도다이지라는 특별전을 통해 비불들 몇 개가 공개되었다.그 도록을 중심으로 유물을 소개한다. 집금강신상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것. 국보개산조 료벤(양변)의 지념불이라고 전해지며 1년에 하루만 공개된다.그래서 나라시대 당시의 채색이 잘 남아있다. 높이 170cm로 등신대에 가깝다. 결코 작지 않지만법화당의 3미터가 넘는 상들을 보다가 이걸 보면 작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옛날부터 유명한 상이다.집금강신은 금강역사 혹은 인왕과 동의어인데, 본래 한 쌍으로 표현되는 금강역사는 초기불교에서는한 사람으로 나타난다. 그것이 집금강신으로 이후 부처를 지키는 호법신 중 가장 부처와 가까운신으로 여겨지며 인도에서는 불법을 전수받는 신으로 좀 더 격이 올라갔다. 이후 고밀교의단계에서는 불법 그 자체를..

기나 긴 일본답사기 - 6일 나라3 (도다이지東大寺)

다음은 바로 도다이지로 간다.도다이지(東大寺, 동대사). 너무 많이 와서 설명이 필요한지. 일본 나라불교의 결정체이자 화엄종 대본산.일본 최초의 국분사이자 모든 국분사의 총본산인 곳이다.의외로 중세~근세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고후쿠지에 딸린 절 취급을 받았지만 도다이지 대불은천하인을 꿈꾸던 혹은 천하인이 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소실과 재건을 거듭했다.현재 나라시대의 것으로 남아있는 것은 법화당, 전해문, 대불전 앞 청동등롱, 대불의 연화대좌 부분,불상들 일부이고, 가마쿠라시대에 재건한 남대문, 종루와 개산당 및 그 주변의 몇몇 건물이 있으며대부분은 에도시대 5대 쇼군 츠나요시의 도움으로 코케이(공경)가 재건한 것이다.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40http://ehddu..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4 (도다이지東大寺2)

삼월당 바로 앞의 사월당 현재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본존은 천수관음이다. 내부는 수리 중이라 현재 본존은 박물관에 전시 중 멀리 보이는 이월당 풍경 국보로 지정된 이월당 삼월당 측면 단풍 때문에 아름다워 보이는 이월당 삼월당 중 왼쪽 부분이 나라시대, 오른쪽 부분은 가마쿠라시대에 덧붙인 외진 이제 이월당으로 올라간다. 문에서 보이는 계단의 풍경 계단에 새겨진 문양들 파도와 칠보무늬가 인상적이다.용궁으로 가는 길을 표현하는 건가? 올라가는 길의 작은 샘부동명왕이 보인다. 드디어 다 올라온 이월당 화려한 모습의 이월당 테미즈야 현재 이월당 내부는 출입 금지이다.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로 국보이다.매년 여는 수이회가 불을 이용한 법회라 화재로 인한 소실이 많은데 이 건물은 쇼군가가 재건해준 것이다.건축적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3 (도다이지東大寺1)

이제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 평소라면 걸어가는데 이코카도 있고 거리도 멀기 때문에 버스를 탔다. 나라현청을 지나 하차도다이지(동대사)는 도대체 몇 번째인지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40http://ehddu.tistory.com/141http://ehddu.tistory.com/199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9http://ehddu.tistory.com/50 3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277http://ehddu.tistory.com/278 4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21http://ehddu.tistory.com/423 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74..

간사이대원정 7일 - 나라 (도다이지東大寺)

잠깐 앞으로 돌아가서우리는 이코카-하루카 패스의 하루카 사용가능 기한이 2주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러나 이행묵과는 달리 심희곤씨는 갑자기 나고야까지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왕복권을 쓸 수 없어졌다.집에 갈 때 하루카를 못 타기는 나와 이행묵도 마찬가지... 그래서 대표로 한명이 간사이공항역에 가서 다시이코카-하루카 편도편을 사서 이코카 카드의 돈은 편의점 등에서 쓰고 하루카 표만 취득하기로 했다.그래서 거대한 삽질이 이어졌다. 신오사카역에서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어느덧 텐노지를 지나 간사이공항 도착 창밖으로는 비가 내린다. 심희곤 말고 나머지는 다 집에서 쳐자고 있었다.미안 뭐 후배가 이럴 때 고생하는 거 아니겠니 하하 천신만고 끝에 JR 티켓 오피스 도착 하지만 이코카를 환전하기 위..

9번째 간사이원정기 - 9일 나라1 (도다이지東大寺)

마지막 날 아침숙소에 짐만 맡겨두고 길을 나선다. 마지막 날 숙소 원민박참 항상 자취방 같은 분위기다. 킨테츠 타고 나라로 가는 길 오사카가 내려다보인다항상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다. 드디어 킨테츠 나라역 도착나라의 마스코트 센토군나라에서 유명한건 불교와 사슴이니 둘을 합치면 끝내주겠지...라는 관료주의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작품허나 이 오묘한 모습 덕분에 인지도는 전국 최강이다. 드디어 나라역을 지나서 사슴 깡패가 활개치는 나라공원 도착 이 새끼들은 몇 번을 봐도 좋지 않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맹수들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나라국립박물관구관은 지금 수리 중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나라히무로신사 가야지 하면서도 매번 지나친다.뭐 사실 건물들은 다 요즘 것이기도 하고 휴관 중인 나라국립박물관한산하다 ..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3일 나라5 (도다이지東大寺3, 고후쿠지興福寺)

자 이제 대불전에서 나왔다. 이놈의 새끼들은 대불전 근처까지 난리다. 수향산신사 표석을 따라 이월당 방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언덕을 따라 난 길을 올라간다. 산을 올라가자더워 올라가는 길에도 사슴들이 포진해있다.이건 거의 비둘기 수준이다. 사슴한테 시비거는 카투사 출신 예비역 저 언덕 위에도 사슴이 어슬렁거린다. 작은 아기 사슴이다 남은 센베를 내미니까 금방 흥미를 보인다.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다른 놈들도 온다. 사슴을 농락하는 중 저 멀리서도 사슴이 처다본다.아오 이 사슴들 삼월당으로 올라가는 길끝이 안 보인다. 기념사진 찍는 한국인을 사진 찍는 한국인 스냅백을 쓰면 딱 한국사람 티가 난다. 멀리 삼월당이 보인다. 삼월당. 법화당이라고도 한다.왼쪽 부분은 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건물이고 오..

일본 간사이 여행기 - 7일 나라2 (도다이지東大寺2·타무케야마하치만구手向山八幡宮)

대불전 뒤와 주변에도 사슴은 많다. 먹을 거 없나.... 도다이지 뮤지엄으로. 문 열 때 첫 번째 손님으로 입장. 10시에 개관한다. 기다리면서 사슴을 낚았다. 종이를 들이밀었더니 먹으러 온다. 도다이지 뮤지엄의 소장품들. 도록을 찍은 사진으로나마 소개한다.위 사진은 사천왕상으로 나라시대의 작품인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소조사천왕상. 국보 소조사천왕상. 국보 소조사천왕상. 국보 소조 변재천상. 국보 나라시대. 본래 법화당에 있던 것 철등롱의 화사면에 있던 보살상, 국보이다. 가마쿠라시대 동대사에 내려진 천황의 친필 편액. 원래 서대문에 달려 있었다고 한다.금광명사천왕호국지사라고 적혀있어서 도다이지가 호국불교의 도량이었음을 알 수 있다.크기가 굉장히 크고 붙어있는 보살과 사천왕, 인왕상의 크기가 꽤 크다..

일본 간사이 여행기 - 7일 나라1 (나라공원奈良公園·도다이지東大寺1)

7일째, 오늘도 출발. 나라에 가기 위해선 킨테츠선을 타야 하고그러기 위해선 타니마치 큐쵸메에서 갈아타야 한다. 나라역 도착. 나라의 상징인 뿔 달린 동자승이 우릴 반긴다. 사실 좀 징그럽다. 역을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보이기 시작하는 사슴님들. 나라공원에 1100여 마리가 서식 중이다.가스가대사의 신수(神獸)이기 때문에 보호를 받는다.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겁이 없다. 2010년이 헤이죠쿄 천도 1300주년이라 기념하고 있다. 사슴경고문. 나라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사실 이런 거보다 먹는다, 뒤진다 같은 경고문이 더 필요하다.실제로 우리는 어떤 아줌마의 종이 쇼핑백을 사슴이 통째로 씹어 먹다가걸려서 맞는(;;) 광경도 목격했는데, 이 놈들은 못 먹는게 없다. 길거리를 배회하는 사슴..

관서구법순례기 - 9일 나라3 (도다이지 이월당東大寺 二月堂·권진소勧進所)

대불전 회랑 뒤쪽여기저기 사슴들이 뒹굴고 있다. 대불전을 끼고 가다보면 타무케야마 하치만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이 길을 지나쳐 계속 간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50 그러면 종루로 가는 길이 나온다. 종루, 가마쿠라시대, 국보이다. 종루의 종일본 종치고는 엄청 큰 편이다. 헤이안시대의 종으로 역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오 뿔 달린 사슴이다. 준승당가마쿠라시대 도다이지의 중흥조인 준승방 중원상인(俊乗房 重源上人)이 모셔져있다. 염불당,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행기당 도다이지의 창건주인 행기(교키). 백제에서 건너온 사람이다. 석지장 준승당 종루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대불전 멀리 법화당이 보인다. 계단에 등롱이 가득하다. 법화당, 국보왼쪽의 건물은 나라시대 창건..

관서구법순례기 - 9일 나라2 (도다이지 대불전東大寺 大仏殿)

나라역에서 도다이지로 간다. 고후쿠지 앞 길 고후쿠지 가는 길 여전한 사슴들 이끼가 원래 주식이라고 한다.이제는 사슴 센베가 주식이 되었지만 지하보도를 지난다. 도다이지 근처의 작은 신사나라 히무로신사(빙실신사, 氷室神社) 나라국립박물관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박물관 근처의 사슴들 가스가대사(춘일대사) 입구 도다이지 가는 길 도다이지 표석도다이지는 벌써 3번째다. 이번에 처음 들어간 권진소 외에는 크게 코멘트하지 않겠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9http://ehddu.tistory.com/50 도다이지 남대문가마쿠라시대에 재건. 국보 문 앞에서 사슴들이 진을 치고 센베를 기다리고 있다.비둘기들 대화엄사라는 현판이 달려있다.가마쿠라시대 도다이지 부흥 때 세운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