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5일 - 고베1 (타이산지太山寺1)

同黎 2016. 10. 21. 00:22



다시 오노역에 도착


역 풍경


뭔가 공사 중이다.


플랫폼에서 본 광장


한참 내려가다가 고베지하철로 환승한다.


미나토가와코엔역에서 환승한다.


야마테선을 타고 올라가면 의외로 이상한 데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한참 올라간 이카와다니역에 도착

도보로 가거나 버스를 탄다면 가쿠엔토시역에서 내리는 것이 유리하지만 버스는 절망적으로 적고

걸어가기엔 내 걸음으로는 30분 정도 가야하기 때문에 다시 택시를 탄다.


꽤 큰 역이다. 미리 구글맵스에서 확인했는데 사람이 꽤 많이 사는 역이어서 선택한 것도 있다.

그러면 택시가 있을 테니


과연 택시가 많다.


버스 시간은 이렇게 절망적이다.

1시간에 한 대


버스를 타고 금새 도착

신사이코쿠 33개 영장 25번이라는 표석이 보이는데, 이건 사이코쿠 영장이 워낙 인기 있

20세기에 한 신문사에서 그냥 모방해 만들어낸 것이라 의미가 없다.


들어가는 골목

과거 신목이 죽었는지 등걸만 남아있다.


인왕문의 모습


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인왕상의 모습


봉납한 짚신이 꽤 많이 걸려있다.


인왕문 안내문


안쪽에는 이런 건축 부재가 있다.


알고보니 크게 수리를 할 당시 해체한 본래의 처마를 복원해서 둔 것이라고 한다.


들어가니 바로 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길이 쭉 펼쳐진다.


좌우로는 탑두사원들이 늘어서 있다.


시골길 같은 길


탑두사원에 오신채를 먹은 자는 입문을 불허한다는 비가 서 있다.


용상원(龍象院)이라는 탑두


뭔가 들어가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그래도 들어가보니 특이한 초가 지붕과 정원이 마치 별장같은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조우일우 라고 쓰여진 비석


한쪽으로는 완전 논밭이 펼쳐져있다.

고베 시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 이 곳의 행정구역은 고베시 니시구이다.


멀리 탑이 보인다.


조주인(成就院, 성취원)이라는 탑두


정원이 효고현 지정명승이라고 한다.


사진이 신기할 정도로 없다.


이런 고산수식 정원이라고 추정해볼 뿐


향나무가 멋있게 자라고 있는 사찰


저 멀리 멋있는 초가건물이 보인다.


안요인(安養院, 안양원)이라는 탑두이다.


이 곳의 정원은 한결 높은 국가 명승이다.


아까 보았던 초가집은 서원이라고 하며


내부의 정원은 모모야마시대의 대표젹인 정원이라고 한다.


단풍이 든 정원 풍경


특별공개만 한단다.


보이다시피 호화스러울 정도로 괴석을 많이 쓴 정원으로 유명하다고


이제 중문이 나온다.


여기를 올라가면 타이산지 본사가 나온다.


타이산지(太山寺, 태산사)는 나라시대에 일본서기를 쓴 것으로 유명한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아들이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초대는 출가했던 후히토의 형 조에(定恵, 정혜)라고 하며 창건 당시의 건물은

가마쿠라시대의 대화재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 남북조시대에는 남조의 세력이 되어 41개의 탑두를

거느리고 승병을 갖출 정도로 번영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규모가 대단히 많이 줄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국보 본당


그리고 한켠의 삼층탑


이 국보 본당은 가마쿠라시대, 즉 700년 전의 건물이다.

정면이 21미터, 측면이 18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건물이고 내부는 밀교 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한다.

지붕은 구리 지붕이다.


본당 안내판


측면의 아미타당


일단 정면의 본당부터 가본다.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라고는 안 느껴질 정도로


신식처럼 느껴진다.

장중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내부는 내진과 외진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부의 모습


아마 칠은 최근에 다시 한 것 같다.


굵은 민짜 기둥


공포와 천정

우물천정이다


내진와 외진을 나누는 창의 모습


내부의 본존 약사여래상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단다.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있다.


만든 시기는 설명이 없다.


십일면관음상

에도시대인 듯


천체지장불


명복을 빌기 위한 이런 천체불은 종종 보인다.


내부의 빛이 들어오는 모습

내가 찍은 사진 중에 몇 안 되는 잘 나온 사진


봐봐


이제 본당을 나온다.


멀리 보이는 중문

야트마한 산이 절을 감싸고 있다.


본당 아래의 회칠한 부분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