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5일 - 고베2 (타이산지太山寺2)

同黎 2016. 10. 22. 22:21



이제 타이산지(태산사, 太山寺)의 다른 곳을 둘러본다.


한쪽의 아미타당


멀리 보이는 삼층탑


부동명왕을 모신 호마당


본당 마루를 따라 뒤편으로 돌아가면


뒤편의 나한당


이제 차근차근 살펴보자

먼저 사찰을 지키는 신사인 석가당이다.


석가당 옆 작은 신사

이나리신을 모시는 신사이다.


석가당의 모습. 영락없는 신사인데

아마 절을 지키는 진수사로 사용되던 것을 신불분리 이후 석가당으로 바꾼 것 같다.


석가당 앞 작은 석등롱


석가당 정면의 모습


영락없이 신사 본전 풍이다.


그 앞의 나한당


좌우로는 선종풍의 창문이 나 있다.


안에는 십육나한을 모시고 있다고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이곳 역시 절 뒤편 동산에 석불들이 늘어서 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 사이코쿠 33개소인지, 시코쿠 88개소인지는 알기 어렵다.


감실에 오손도손 들어가 있는 석불들


여러 종류의 존상이라는 점과


그 갯수로 생각해 볼 때 시코쿠 88개소의 축소판 같다.


이렇게 줄지어 서 있는 감실들


저 멀리 유난히 커다란 석불이 보이는데


부동명왕이다


그 앞으로도 올망졸망 석불들이 모여있다.


멀리 보이는 호마당


지장보살 석상


잘 보니 석불마다 번호가 매겨져있다.


뒤편에 있는 영묘식의 작은 건물


장식이 되어 있어 개산당이나 개산주에 대한 건물로 생각되는데 안내문이 없어 무엇인지 모르겠다.


본당의 뒤편


목조 가구에 토벽을 둘렀다.

그래서 일반적 목조 건물보다 더 크고 튼튼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헤이안시대의 느낌이 좀 난다.


지붕을 높은 구리기와가 붉은 칠과 어울려져 묘한 느낌을 준다.


뒤편에 모셔진 큰 지장보살


측면에서 본 호마당

부동명왕을 모시는 곳이다.


정면의 모습


측면에서 본 호마당

에도시대의 건물이다.


한쪽에는 소원을 적은 호마목을 태우는 공간이 있다.


종루의 모습


작은 오륜탑 모습의


본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은 에도시대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뒤편의 창고식 경장


이제 아미타당으로 간다.


아미타당은 본당 쪽과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본래 상행당과 법화당 두 개 건물이 있어 쌍둥이 건물처럼

되어있는 것이 천태종의 전통인데, 아마 법화당은 사라졌나보다.


아미타당 안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아미타불이 모셔져있다.


가마쿠라시대 초기의 불상으로 본당이 지어질 그 즈음에 함께 만들어진 것 같다.


중요문화재 아미타여래좌상이라는 안내문


아미타당과 연결된 회랑


아미타당에서 바라본 본당 모습


아미타당 정면의 모습


에도시대 전기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본당

엄청 크다 진짜


이제 삼층탑으로 간다.


효고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삼층탑은 에도시대 전기의 건물이다.


본당 오른편에 서 있는 삼탑은 아미타당과 대칭을 이루고 있다.


탑 안내판


이제 입구로 가본다.


1층 탑신부의 모습


내부에도 대일여래와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에도시대의 불상이라 조각은 다소 형식적인 편


기둥에는 용이 그려져있다.


일반적으로 삼탑 사방주에는 보살을 그려서 만다라를 완성하는데 여기는 그냥 용을 그렸다.


사천주 위에는 비천상과 화만을 그렸다.

장식이 없는 대신 벽화로 대신하는 모습


아마 탑은 세웠으나 전국시대를 거치며 오다 노부나가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승병세력이 대대적으로 억압되었기 때문에 이후의 재정적 형편은 별로였던 것 같다. 여기에 또 별다른 세력 큰 다이묘도 없었고


마지막으로 본당을 보고 택시를 부탁해 슬슬 밖으로 나간다.


워낙 친절하게 해 주셨기 때문에 부적도 사고 특별히 향도 올렸다.


아미타당과


본당의 모습

중요문화재가 회화만 12개, 공예는 1건이 더 있다는데 전혀 볼 수 없어 아쉽다.

다른 곳처럼 보물전이라도 짓지


알고 보니 사찰 옆으로 강이 흐르고 강 건너에 오쿠노인이 있다고 한다.


오쿠노인의 본존은 마애 부동명왕상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이제 택시가 오기에 중문을 지난다.


한적한 탑두의 풍경


이제 마지막 일정인 나카야마데라로 간다.

벌써 3시가 넘었다. 이렇게 멀리 떨어진 사찰들을 보는 건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