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7일 후지이데라2 (도묘지텐만구道明寺天満宮)

同黎 2019. 2. 7. 04:04



카시와라진구마에에서 환승


도묘지역에 도착


여기서 걸어간다.


나팔꽃이 쿠사리를 타고 자라고 있다.


텐만구로 가는 길


가는 길에 과거 가마를 구었던 터임을 나타내는 구조물이 보인다.


과거 오름가마로 토기를 구었던 유적이 근처에 있다고 한다.

그 토기를 하지야키라고 부른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마셨다는 우물


이제 문이 보인다.


도묘지텐만구(道明寺天満宮, 도명사천만궁, 도묘지텐만궁)은 본래 하지씨의 우지신사였다.

하지씨는 본래 노미씨였는데 전설에 따르면 11대 스이닌천황 때 순장을 없애고 하니와를 만든 공으로

노미노 스쿠네에게 처음 하지씨 성이 주어졌다고 하며, 이후 이 하지씨가 스가와라씨와 오에씨로 나뉘었다.

스가와라씨가 바로 그 천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씨족이다. 이 일대가 하지-스가와라씨의 영지였기

때문에 우지데라인 도묘지와 우지신사인 하지신사(현 도묘지텐만구)를 세웠다. 후지와라씨의 고후쿠지와

가스가대사의 구조와 비슷한 셈. 이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규슈로 좌천되는 길에 이곳에 들려 스스로

십일면관음상을 깎아 모셨다고 하여 대대적인 규모의 불사가 있는 하지신사가 텐만구로 바뀌었다.

그러나 전국시대 병화로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근처 강이 범람해 지금의 자리로 사찰을 옮겨 텐만구와

도묘지가 일체화되었다. 메이지시대 신불분리로 인해 도묘지를 현재 자리로 이축하고 텐만구만으로

신사의 성격을 강화시켰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규슈로 유배가기 전 이 곳에 고모를 만나러 와서

와카를 짓고 자신의 물건을 맡긴 것이 남아있어 전국의 텐만구 중에서도 격이 높은 신사가 되었다.


텐만구 표석


신문으로 들어간다. 여기는 2번째다.



들어가는 길에 있는 하지야키터임을 알리는 비석


과거 하지씨가 하니와 등 토기를 구웠다고 전해진다.

그것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안내판


경내


거대한 석주가 보인다.

주련주라고 하며 신문의 역할을 한다. 메이지시대의 것이라고


석주를 지나면 매화가 보인다.

미치자네가 매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텐만구에는 매화가 언제나 있다.


신사 본전보다 회관이 더 크다.


도리이를 지난다.


경내 안내도

사실 경내에는 별로 볼 것은 없다.

여기 온 것은 국보를 보기 위해서


배전

18세기의 건물이다.


곳곳에


미치자네를 운구했다는 황소의 상이 있다.


꽤나 오래되어 보이는 소 조각들


매화가 새겨진 작은 건물 안에 모셔져 있다.


이것 역시


배전 정면


에도시대 중기의 건물이니 크게 볼 것은 없다.


향배가 길게 앞으로 뻗어있다.


우리의 목적은 보물관이다.

이곳에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맡기고 갔다는 6점의 유품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중문 2건 등이 소장되어 있는데 매년 1, 2, 3월의 25일과 4, 5월의 특별한 날만 공개된다.

보물을 보려면 미리 텐만구에 전화를 해서 배관신청을 해야한다. 다행히 그것 외에 별로 어려운 것 없는 편.

큰 행사만 없으면 받아준단다. 배관료는 500엔


내부에 있는 거울


레이겐천황이 봉납했다는 관


안내문


유리병


금강령과 사리대

등등

중요한 건 도록으로 보자


청백자원형벼루

당에서 수입한 벼루로 이런 벼루는 백제 유물에서도 보인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으로 국보


고사탄금문경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으로 국보


대모장식상아빗

스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으로 국보


은장식혁대

스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으로 국보


서각자루도자

스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으로 국보


상아홀

스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으로 국보


신경인 팔릉경을 보관하는 주머니


팔릉경


칠피상

헤이안시대


조칠굴륜문합자

에도시대


모과문마키에나전합자


조칠굴륜문상

스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을 담던 상자이다.


도명사주고가람회도


도명사가람도


하지신사회도


다자이후텐만구회도


그림 뒤에 붙어있던 종이들


천신연기회선면병풍

스가라노 미치자네와 관련된 연기를 부채면에 그린 병풍이다.

무로마치시대, 후지이데라시지정문화재



선면들


천신연기회도



도명사연기회권

도묘지 연기를 그린 그림


속대천신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그린 그림으로 일본 관원의 정장인 소쿠타이를 입은 그림이다.

본래 분노형을 한 천신으로서의 모습이 강조된 그림이 많다가

에도시대로 올수록 문인으로서의 모습을 강조하는 경향이 보인다.


속대천신도


도당천신도

남북조시대부터 나타난 그림으로 중국에 있던 선승 무준사범의 꿈에 천신이

나타났다는 전설에서 미치자네가 신으로서 중국에 다녀왔다는 전설이 생겼다.

매화와 함께 등장한다.


도당천신도


도당천신도


도당천신도


도당천신도


도당천신도


후시미모모야마도


인형도


노매도병풍


신락무도


초우도


반하치문


천신강식


마츠나가 히사히데 서장


오다 노부나가 주인장


니와 나가히데 판물


도요토미 히데요시 판물


도요토미 히데요시 주인장


도쿠가와 이에야스 금제


절지단제찰


네키나 스오 필 칠언절구


유종효언시축


칠언절구


스가가 문초


신찬만엽집


유리호지영가백수


카와치주 하지촌 도메이니 율시기록


세산마키에경상

중요문화재, 가마쿠라시대

조릿대무늬의 거울에 맞춰 경상에도 조릿대를 그렸다,


세산쌍작경

본래 신체로 사용되었던 듯하다.


매죽문연


벼루


주칠상


와키자시 명 히데미츠

남북조시대, 오사카부지정문화재

남북조시대



삼고저검과 검집 및 상자


술잔

천황이 내린 것이라고


유리호

스가라노 미치자네의 유품이라 전한다.


금강령


신찬을 담는 마키에 도구들


사방찬


은제술병


보주형 물그릇


금동연화대형사리기


대재부천신명 아시야가마


청동제 고마이누


카와치 국부 출토품

이곳에 과거 카와치노쿠니의 국부가 있었다고


석등롱 한 쌍


석등롱

가마쿠라시대


석제 우물


본전의 옥단


소방연습도 에마


각종 에마들


못 들렸지만 뒤편에 메이지시대에 지은 대성전이 있다고 한다.


공묘도


주련


모시고 있는 공자상


마조상도 같이 모셨다.


밖으로 나오니 수라(슈리)의 복원품이 있다.


슈리는 고훈시대 거석을 나르는 배 모양의 목조품이다.

바로 이 곳에서 거대한 한쌍의 슈리가 발굴되었는데 진품은 보존처리를 위해

치카츠아스카박물관에 옮겨져 중요문화재가 되었고 여기는 실물크기의 복원품이 있다.


이걸 다시 돌려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있단다.

그 안내문


거석


조그만 것도 있다.


노무대

에도시대의 것으로 오사카부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한쪽에 있는 러일전쟁 기념비


학문의 신사답게 필총도 있다.

이제 도묘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