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3일 오쓰4 (쇼겐지生源寺)

同黎 2019. 3. 26. 01:46



부지런히 걸어 미이데라역으로 간다.


열차 도착


작은 열차


부지런히 사카모토로


오랜만이다


사카모토역 풍경

여전하네


묘하게 반가운 동네


우리 목적은 이 일대의 작은 사찰들을 보는 것


사카모토 지도

과거 이 곳은 히헤이잔을 올라가는 초입 마을로 번성했다.

호수부터 히에이잔 입구까지 비탈진 동네에 석축을 쌓아 수십 개의 사찰들이 있는 문전마을이었다.

현재도 꽤나 많은 절들이 남아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정원만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마을 전체의 석축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120곳의 신사, 사찰, 정원, 민가와

118곳의 석축, 담장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먼저 역 바로 앞의 쇼겐지로 간다.


쇼겐지(生源寺, 생원사)는 일본 천태종의 종조인 사이초의 탄생지에 세운 사찰이다. 당연히 천태종.

사이초(최징)는 미츠노오비씨로 이곳은 그의 아버지 미츠노오비 토모모에의 거소였다고 한다. 미츠노오비씨는 사카모토 지역의 호족으로 신찬성씨록에는 후한 헌제의 후손이라고 하는데 뭐 물론 진짜는 아니고.

하여튼 쇼겐지는 이후 엔랴쿠지 서탑의 산하 본부 역할을 하며 이 일대 서탑 산하의 사찰들을 총괄하는

높은 격의 사찰이었다. 오다 노부나가의 히에이잔 토벌 때 역시 전소되었다가 직후 재건되었고

18세기에 중건되었다. 이후 폐불훼석을 거치며 힘이 약해지고 중간에 도로가 생기며

진수사인 다이쇼군신사가 경내 밖으로 나가는 등 요새는 작은 절이 되었다.


경내 본당

본래 모모야마시대의 것이나 18세기 크게 수리를 했다.


종각


경내의 우물


사이초가 태어났을 때 몸을 씻겼다는 우물


현재도 물이 나온다.


옆에는 어린 사이초의 동상이 서 있다.


안내문


우물의 모습


본당으로 간다.


에도시대에 개조가 많이 된 것 같다.


배관은 무료로 자유롭게 보면 된다.


내부 불단

가운데에는 엔닌이 직접 조각해서 모셨다는 십일면관음상이 있다는데 비불이다.


한쪽에는 전교대사 사이초의 초상이 있다.


거의 생불 수준


옆에는 사이초의 부모상이 모셔져 있다.


크고 작은 불상들과 사이초의 어린 모습의 상


어린 사이초 상


아미타여래와 관음보살 등등


자혜대사 료겐


탄생불


사이초의 일대기

무지 세게 생긴 스님이다.


한쪽에 있는 히에이잔 전도

이렇게나 절이 많다


본당 전경


한쪽에 있는 탄생도


일대기 연대표


작은 절이다. 나오니 히요시대사 도리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