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나라2 (홋케지法華寺)

同黎 2019. 3. 28. 02:21



금새 홋케지 도착

그래도 배관하는 차는 공짜구나


홋케지 입구

2번째이다



국보 십일면관음상과 아미타삼존도, 신지정된 국보 유마거사상 동시 공개라는 흔치 않는 기회

 

특별 공개 안내판


홋케지(法華寺, 법화사)는 도다이지와 함께 세워진 비구니 사찰로 도다이지가 전국 국분사의 중심이라면

홋케지는 국분니사의 중심지이다. 본래 쇼무천황의 황후인 코묘황후가 세운 사찰로 본래 이 땅은

코묘황후의 아버지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저택이었다고 하며 후히토의 사망 후 코묘황후가 상속받아

황후궁이 되었다가 이후 사찰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국분니사의 총본산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이 시기가 도다이지보다 조금 늦어져서 별다른 비구니사찰이 있었다가

국분니사의 총본산이 이곳으로 옮겨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있다.

이후 교토로 천도하여 점차 쇠락하고 헤이안 말기에는 매우 쇠락했다가 겐페이 전쟁 당시

타이라노 시게히라의 방화로 소실되었다. 가마쿠라시대 도다이지의 재건과 함께 재건되었으며

이후 진언율종의 개조인 에이손에 의해 재흥되어 크게 번성했지만 결국 오닌의 난 과정에서 동탑만

남기고 소실되었다.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요도도노의 후원으로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고

동탑은 18세기 초 지진으로 붕괴했다. 진언율종의 사찰이었지만 지금은 광명종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대대로 황녀들이 출가하던 문적사원이다.


입장


신불영장 주인소


종루

중요문화재


히데요리가 재건한 건물로 낮은 높이가 특이하다.


본당


종루 측면


보통 1층과 2층 사이에 공포 같은 것이 있는 게 특징인데 이 종루는 그게 없이 단촐하다.


본당과 정원으로 통하는 문


이 뒤로 에도시대 정원으로 명승인 홋케지 정원이 있으나

이제 춘추계 공개가 중단되고 5월 붓꽃이 필 때만 공개한다고


남문

역시 중요문화재


본당

중요문화재


히데요리가 재건한 것으로 나라시대 양식으로 재건하였다.


과거 가람에 사용된 주춧돌


쇼와천황의 기념식수


본존 십일면관음보살 개장


본당으로 들어간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십일면관음상


흔들렸다


높이 100센치 정도의 작품으로 인도의 불사가 고묘황후의 모습을 본따 새겼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헤이안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광배처럼 있는 연잎은 근대에 추가한 것인데

과거 광배를 본딴 것이라고 전해진다. 헤이안시대 초기에 유행했던 자단목 불상으로 당풍을

띄고 있으며 헤이안시대의 불상 중에서도 명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래 본존은 아니고

에도시대 이전에는 현재 불두만 남은 대일여래가 본존이었다고 전해진다.


십일면관음상과


문수보살상


목조불두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본래 본존이었다고 한다.


크다


범천과 제석천의 머리부분

나라시대의 작품으로 머리만 전한다.

중요문화재


목조유마거사상

나라시대의 작품으로 이번에 국보로 승격되었다.


유선생과 장지훈


이제 마지막 국보로 보러 간다.


국보관


국보 아미타삼존 및 동자상

헤이안시대 말~가마쿠라시대 초의 불화로 3폭에 아미타불, 두 명의 협시보살과 번을 들고 있는 동자상을

그린 대작이다. 높이가 2미터 가까운 대형 불화이다. 본래 한 폭이었던 것을 3폭으로 장정하였다.


전경


협시보살상


아미타여래


동자상


아마 내영하는 중인 것 같다.


본존


번을 든 동자상


사비부동명왕과 이동자상


아미타여래입상


주자에 들어있는 부동명왕상


이제 국보관을 나선다.


다음에는 정원도 가면 좋겠는데


연못 가운데 있는 호마당


천황 둘째아들도 왔다 갔다.


테미즈야


걸어서 바로 옆으로 간다.


카이류오지가 바로 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