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횡단기 - 7일 이와미 은광7 (쇼겐지勝源寺·키가미신사城上神社)

다시 마을을 살펴본다.

오래된 가옥들

오래된 집을 고쳐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오래된 집

대관소에서 역인을 하던 오카가의 집이다.

안내문

이런 집이 많다

먼저 마을에서 3분 정도 올라가면 있는 사찰로 간다.

대나무가 울창

이와미 은광 마을에서 가장 큰 절인 쇼겐지(勝源寺, 승원사)이다. 쇼겐지는 이와미 은광의 2대 부교인

타케무라 탄고노카미가 세운 절이며 정토종 사찰이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역대 쇼군을 신으로

모신 도쇼구를 경내에 건립하면서 오모리 일대의 백여 개 사찰을 총괄하는 사찰이 되었다. 그리고

이곳엔 역대 다이칸(대관)의 묘가 들어섰으며 중앙에서 파견하는 막부 관리가 묶는 숙소로도

활용되었다. 오모리는 이제 인구가 500명도 안 되지만 과거의 흔적이 있어 마을 인근에만

있는 사찰이 20개가 넘는다. 그것도 종파별로 아주 골고루 있다.

쇼겐지는 배관료 400엔을 받는데 매주 토, 일요일에만 문을 열고 그 외 요일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단다. 사전에 알지 못해서 내부 배관은 하지 못했다.

다이칸들의 묘

비석이 제법 훤칠하다.

은의 산출이 줄어들며 차츰 마을의 유력자들이 다이칸에 임명되었다고

사찰로 간다

누문

건물은 대부분 18세기의 건물이다.

시마네현 사적인 부교 다이칸의 묘소

산문과 본당은 오타시 지정문화재

즉응산이라는 현판

지장보살

대부분 카쿠레키리시탄들이 모시던 십자가 지장이다.

이곳에 은광 조사를 하면서 오우치씨나 모리씨 등이 보낸 선교사가 왔었다고 하며

키리시탄도 탄압을 피해 꽤나 많이 왔었다고 한다.

산 위에 보이는 건물이

도쇼구이다

목 잘린 지장

또 다른 다이칸의 무덤

석실에 모셔져 있다.

누문의 2층

위에는 석불로 모신 나한상들이 모여있다.

본당

옆에 지장보살 역시 십자지장이다.

반가부좌를 하여 목주름으로 십자문양을 만들었다고

본당

18세기

문은 닫혀 있다

꽤 큰 건물이다

본존 아미타여래상

십자가 지장

지팡이 위에 십자문양이 있다.

마리아관음

배관구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사람이 없다.

멀리 보이는 본당과

도쇼구

길이 너무 가팔라서 못 올라갔다.

누문

이제 내려간다

다시 마을 방향으로 가서

북쪽 끝에 있는 신사로 간다.

주황색 기와들이 특징이다.

키가미신사(城上神社, 성상신사)

오쿠니누시의 이명인 오모노누시를 주신으로 모시며 오쿠보 나가야스의 유품을 전하고 있다.

본래 오우치씨가 처음 세웠다고 하며 모리씨가 현재의 자리로 이축했다고 한다.

현재의 배전과 본전은 화재로 불탄 것을 19세기 초에 재건한 것이다.

도리이

정1위라는 현판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거대한 배전이 눈에 띈다.

시마네현지정문화재

안내판

거대한 배전의 규모가 예전 오모리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조그만 섭말사

이제 배전 안으로 들어간다.

화려한 극채색의 운룡도

그 옆으로는 배전 재건에 참여한 가문들의 문장이 보인다.

운룡도

헤이케모노가타리의 모습

각종 에마들

내부 후스마에

훼손이 심하다

본전 방향

각 가문의 문장들

재밌다

멀리서 본 배전

웅장하다

거북 모양의 바위

본전으로 간다

작은 규모의 본전

아담하다

이제 다음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