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단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북해동(베이하이둥)역으로 와서 스치하이로 간다.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는 스치하이(십찰해)의 풍경
스치하이 전해(前海)의 풍경
스차하이는 전해, 후해(後海), 서해(西海)의 세 개의 호수를 둘러싼 지역이다.
이 곳은 장강에서 시작한 중국 대운하의 종착지이며 유명한 휴양지였다.
산이 없고 자연적인 강도 없는 북경에서 대운하로 끌어온 물로 만든 호수는 매우 소중한 장소였다.
스치하이 남쪽의 3개의 큰 호수, 즉 남해와 중해, 북해는 일찍부터 황실의 후원이 되었고,
그 위쪽의 비교적 작은 곳은 왕공귀족과 도교, 불교 사원이 들어서는 공간이었다.
스차하이(什刹海)라는 지명도 10개의 사찰과 도관에 둘러쌓인 바다라는 뜻이다.
지금도 이곳에는 순친왕부와 공친왕부 등 황족들의 왕부가 있었고
혁명 이후 송경령, 곽말약 등의 저명인사들이 머문 곳도 이 곳이었다.
지금은 카페와 관광지들이 많고 사합원 건축이 많이 남아있어 인기있는 관광지라고 한다.
보트도 있어서 300위안을 내면 1시간을 돌아다닐 수 있다.
스차하이 풍경
연못은 한백옥 난간으로 장식되어 있다.
각종 점포들이 모여 있다.
전해가 끝나는 곳
뒤돌아 본 전해
이 작은 수로를 통해 전해와 후해가 이어진다.
두 호수 사이를 가르는 다리
기념사진 찍는 이종욱
정광조도
닭꼬치 같은 걸 먹고 있다.
다리의 이름은 은정교라고 한다.
북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일 것이다.
멀리 후해 위의 정자가 보인다.
호수 변두리에는 수양버들이 늘어서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정자의 이름은 망해루
저 좁은 난간에서 낚시하는 아저씨도 있다.
ㄷㄷ
시간과 돈만 있다면 나도 오리배타고 다녀보고 싶다.
하지만 어딜 다니든 하나라도 더 보려고 하는 습관 때문에 편하게 쉬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여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아마 편한 여행은 내 일생에 별로 없을 것이다.
기념사진 찍는 중
좋단다
뭔가 갈구하는 듯
광조야 미군부대의 밥맛은 어떠냐
자기 사진은 다 지워서 준 정재현 사진도 보인다.
전해를 따라 도는 아이들
뭘 똑같은 사진을 많이도 찍었다.
전해를 돌아오면 북해가 보인다.
또 다른 쪽
요상한 화질로 기념사진 찍는 것들
젊으니까 봐준다.
가는 길에 발견한 사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위치한 북경시문물연구소 뒤편의 절인 것 같다.
전해로 흘러드는 운하를 가로지는 다리와
북해와 전해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
전해의 풍경
전해의 오리배들
후다닥 스차하이를 돌아보니 멀리 우리의 마지막 목표 북해공원의 백탑이 보인다.
'中 > 북경 답사 1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경여행기 - 4일 (귀국) (1) | 2015.09.29 |
---|---|
북경여행기 - 4일 (북해공원3: 경화도 영안사, 단성) (0) | 2015.09.27 |
북경여행기 - 4일 (북해공원2: 경화도 영안사 백탑) (0) | 2015.09.26 |
북경여행기 - 4일 (북해공원1) (0) | 2015.09.26 |
북경여행기 - 4일 (천단공원2: 황궁우,원구단) (0) | 2015.09.18 |
북경여행기 - 4일 (천단공원1: 기년전, 황건전) (2) | 2015.09.17 |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5: 강희자기 특별전) (0) | 2015.09.15 |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4: 도자예술, 경극) (0) | 2015.09.14 |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3: 불교예술) (0) | 2015.09.13 |
북경여행기 - 4일 (중국수도박물관2: 고도 북경의 역사 문화) (0) | 2015.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