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6일 - 타카토리1 (츠보사카데라壺阪寺 미나미홋케지南法華寺1)

同黎 2016. 10. 26. 01:57



이제 방향을 확 바꿔 남쪽으로 내려간다.

탄바바시역으로 가서 킨테츠로 갈아타고 특급선으로 카시하라진구마에로 간다.


거기서 다시 보통열차를 타고 츠보사카야마역으로


참고로 이곳은 간사이 쓰루 패스가 통하는 가장 동남쪽이다.

 

역시 츠보사카데라까지 가는 버스시간은 절망적

동절기에는 하루에 2대 있다. 내려올 때만 버스를 타고 일단 택시를 타고 올라간다.


츠보사카데라까지는 1300엔

거리에 비하면 그럭저럭 준수한 편


택시 타고 가는 중


막 산으로 올라간다


가슴이 탁 트인다


산 위에서 멀리 보이는 풍경


내려가는 버스는 2시 반에 있다. 다행히 탈 만한 시간


츠보사카데라(壺阪寺, 호판사)의 정식 명칭은 미나미홋케지(南法華寺, 남법화사)

그러나 츠보사카데라 내지 쓰보사카데라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남법화사라는 이름은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에 대응되는 것으로 하세데라와 함께 아스카시대부터 세워진

오래된 사찰이다. 경내에서 아스카시대의 전돌이 발견되기도 했다. 나라 간고지를 지은 승려가 함께

지었다고 하며 이후 관음영장으로 헤이안시대 이후 크게 부흥했고 요시노 참배에 들리는 곳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남북조시대에 남조 편을 들었다가 쇠락하였으며 그 후 히데요시의 동생 히데나가의 가신

혼다 토시마사의 비호를 받아 대대로 혼다씨의 타카토리번의 보호를 받았다고 한다.


배관료는 600엔


사이코쿠(서국) 33개 영장 중의 제6번으로 많이 찾는 사찰 중 하나이다.


우선 제일 앞에 있는 대강당부터 들어가본다.


최근 지어진 대강당에는 여러 사보들이 전시되어 있다.

헤이안시대의 증장천왕상과 가마쿠라시대의 약사여래상



헤이안시대의 사천왕 중 2개가 남았다.


그리고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아스카시대의 전돌


이것이 전돌이고


아마 진흙으로 찍어 벽을 장식했을 전불


그리고 가마쿠라시대의 약사여래상


가운데는 홍법대사상과 양계만다라가 모셔져 있다.



가마쿠라시대의 부동명왕상


한쪽의 홍법대사상


건물 밖에 본존을 대신해 걸어두었던 현불


불열반도


증장천상


다시 찍는 전경도


이 밖의 사보들

헤이안시대의 대일여래상


역시 헤이안시대의 약사여래


헤이안시대 부동명왕상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일자금륜만다라


가마쿠라시대에 작성된 양계만다라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나가상과


혼다 토시마사의 상


에도시대에 제작된 집금강신

제법 잘 만들었다


에도시대의 애염명왕


에도시대의 군마도 병풍


관정당 밖으로 나오니 여러 석재가 놓여 있다.


멀리 보이는 거대한 관음상


이제 인왕문으로 들어간다.


특이하게 이곳은 80년대부터 거대한 화강암 석불은 많이 조성했는데, 나름 번호까지 매겨져있다.

인도에서 만들어서 들여왔다고 한다. 이 많은 걸


인왕문 모습

13세기에 지어진 가마쿠라시기의 건물인데 태풍으로 파손된 것을 최근 수리했다고 한다.

문화재로 지정받진 못했다.


서국 삼십삼개소 제6번인 호판사 표석


문 앞에는 작은 신사(진수사)가 있고


멀리 또 거대한 불상이 보인다.


뒤돌아본 대강당


작은 석불들이 계단에 놓여 있다.


그 옆에 놓인 작은 신사들


인왕문 전경


금강역사상


봉납된 게다


오래돼서 그런지 다 삭고 철근이 드러났다.

아마 에도시대 작품인 듯하다.


인왕문을 통과


다보탑

최근에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거대한 석가여래상


앞에는 문수, 보현보살과 함께 십일면관음이 있다.


역시 인도에서 기증받은 것이라고


다른 쪽에 모셔진 작은 불상


그리고 지장보살


여기서 보는 다보탑 풍경


안에는 헤이안시대의 대일여래가 모셔져있다.


그 옆의 관정당


안에는 무로마치시대의 십일면관음상과 중흥에 도움을 준

도요토미 히데나가, 혼다 토시마사의 상이 모셔져 있다.


한쪽의 만다라


반대쪽도 있다


본존인 십일면괌음


멀리 본전인 팔각원당이 보인다.


특이한 건축양식이다.


올라가다 보이는 십일면관음


멀리 보이는 관음보살상


이제 올라가보자


내려다보이는 풍경


아래쪽에 있는 십일면관음


본당인 팔각원당


에도시대에 지어진 곳으로 안에는 십일면천수관음이 모셔져있다.

 

팔각원당 앞에 있는 예당


일단 그 앞에서 납경부터 받는다.

이제 꽤 받았다.


예당 앞의 삼층


팔각원당은 앞에 직사각형의 예당이 배치되어 있다.

나름 내진와 외진을 갖춘 것


예당은 무로마치시대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가까이서 본 모습

무로마치시대의 것이지만 나라시대 풍을 보여주는 단아한 건물이다.


들어가본다


예당 내부의 모습


여기서 복도를 통하면 팔각원당으로 들어간다.


본존인 십일면천수관음


무로마치시대의 것이다.

꽤나 거대한 상이다.


에도시대에 만든 집금강신


지장보살상, 헤이안시대


홍법대사상


옆의 흥교대사상까지 있다. 신의진언종 계열의 사찰이었나 보다.


좌우에 걸려있는 십이천상


관정을 할 때 쓰는 도구이다.


헤이안시대의 약사여래상


젠코지식 아미타여래상의 협시보살


지장보살상


불사리를 모시는 주자


관음보살상


하쿠호시대의 관음보살상

꽤 귀한 것인데


대일여래상


비불 자모황신상을 모시고 있는 주자


문수보살상

꽤 오래되어 보이는데


일본의 여천황 중 하나인 겐쇼천황상

이곳을 개산할 때 공이 있으므로 초상을 그려 모셨다.


이것 말고도 전시된 유물이 너무 많다. 여기 스님은 이런 걸 모으는 취미가 있는가 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