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타카토리 (츠보사카데라壺阪寺 미나미홋케지南法華寺)

同黎 2019. 3. 28. 04:54



차가 있는 김에 산속으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아스카를 지나는 중


가다보니 아스카데라 중문 터가 나온다.


여기서 산속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 보이는 전방후원분


다시 산속으로


엄청 산속으로 간다.

그냥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해도 츠보사카야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 한다.


츠보사카데라가 위치한 타카토리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저 아래가 후지와라쿄이다.


산에서 내려다 본 모습


주차장에 도착


여긴 두 번째이다. 지난 여행기가 더 자세하다.



츠보사카데라(壺阪寺)의 정식 명칭은 미나미홋케지(南法華寺)이다.

그러나 사찰 홈페이지도 츠보사카데라로 되어 있어 이 편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아스카시대에

창건된 절로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남법화사라는 것은 교토의 키요미즈데라를 북법화사라

하여 한 쌍으로 묶어 일컬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진언종계 단립 사원으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발굴조사나 전래되는 유물로 후지와라쿄가 만들어질 때 창건된 것이 거의 확실시되며 사찰의 전승에

따르면 703년 창건이라고 한다. 간고지를 세운 벤키(弁基)가 수행하다가 지금의 자리에 애용하던 수정호를

묻고 관음상을 모신 것이 시작이라고 하며 실제 발굴조사에도 후지와라쿄의 궁전 유적 기와와 같은 기와가

출토되었다. 어떤 학자는 후지와라쿄의 주작대로의 연장선상에 츠보사카데라가 있고 주변에 황실 무덤이

많으며 창건연대가 지토천황의 화장연대와 같은 것을 보고 이 절은 지토천황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자

후지와라쿄를 수호하는 곳이라고 하며 경주 남산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다. 왕성의 진남에

위치한 불교 성지를 조성하려고 했다는 것. 발굴조사 당시에도 팔각원당이 출토되었는데 팔각형 건물이

제사건축으로 쓰이는 것을 보고 그렇게 추정하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설이다.

이후 헤이안시대에도 하세데라와 함께 관음영장으로 유명하여 여러 천황의 비호를 받았고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의 고야산 참배 당시 숙박한 기록도 있다. 전성기에는 산대 전각이 36곳이며 승방이 60여곳에

달했으나 화재로 인해 다 불탔다.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모모야마~에도시대로

타카토리번으로 들어오게 된 도요토미 히데나가의 가신 혼다 토시히사와 그 뒤를 이어 에도시대

타카토리번주가 된 우에무라씨의 후원을 받으면서다. 특히 에도시대 인형극 조루리 중 이곳에서

기원해 눈을 뜬 맹인부부의 이야기가 있어 안질을 치료해주는 관음영장으로 유명하다.


입장


경내 안내도

인도에서 사온 무지막지한 대형 석불이 많다.


멀리


삼층탑이 보인다.


화강암으로 만든 시비


멀리 보이는 건물들


먼저 옆의 대강당으로 들어간다.


불단

가마쿠라시대 만든 홍법대사상이 본존이다.


그 외 많은 불상을 모시고 있다.


잡다한 불상은 다 모아놓은 듯


부동명왕과 다문천


다문천상

헤이안시대


전형적인 헤이안시대 후기 작


증장천


역시 짝을 이루고 있다.


약사여래좌상


가마쿠라시대

대좌와 광배는 근대



부동명왕상 2개


부동명왕입상


시대는 안 나와있다.


홍법대사상과 서국 삼십삼개 관음영장의 본존이 모셔져 있다.


전경


열반도


천불

무로마치시대


천수관음현불


사자가 받치고 있는 연화수조


안내문


이제 인왕문으로 간다.


호판사라는 석표


인왕문

1212년에 지었다는 묵서가 나왔다.


다만 수차례 대수리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근래에 원래 자리에서 이축해서 다시 세워 문화재가 못 되었다.

 

인왕상


에도시대의 것 같다.


안내판은 가마쿠라시대로 나와있다.



음 에도시대다



아무리 봐도


다보탑


인도에서 사온 대리석으로 만든 석가모니상


앞에 문수, 보현, 천수관음 등 온갖 불상을 가져다놓았다.

이런 게 매우 많다.


삼층탑이 보인다.


중요문화재

무로마치시대의 작품


아 계단

뭔가 논의하고 있는데 뭐지


계단을 올라 자안당으로 간다.

본래 에도시대에 지은 아미타당이었는데 습기로 인해 손상이 심해 이전 복원하고 관음보살을 모셨다.


보조당이라는 현판


동남아에서 가져온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제 본당이 보인다.


안질의 절답게 대형 안경이 있다.


ㅋㅋㅋ


합장하고 인사하란다.


삼층탑

무로마치시대


장식이 화려한 느낌을 주는 탑이다.


본전의 예당


중요문화재

무로마치시대의 건축으로 뒤편의 팔각원당에 모셔진 본존을 예경하기 위한 건물이다.


들어간다


일단 납경소


신불영장 납경을 받는다.


서국영장도


예당 옆쪽


들어간다


현재 특별공개 중


우산대인데 타카토리야키다.

여기도 고대부터 유명한 도요지이다.


예당 정면의 모습

왼쪽에는 에도시대 집금강신이 있다.


팔각원당에 모셔진 천수관음


지금의 본존은 무로마치시대에 재건된 것


이렇게 막 사진 찍게해주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전경


이번에 공개되는 헤이안시대의 아미타여래입상

비불


옛 아미타당의 본존이다.


안내문


집금강신

에도시대 작품


벽면에 있는 각종 불상


헤이안시대 작품들

비불도 있다


아스카시대의 금동불


주자의 벽화


홍법대사상


주자에 모신 아미타불


천수관음

카잔천황의 지념불이라 전한다.



목조 십일면관음상


자도황신이 모셔진 주자

1년에 한 번만 연다고 한다.



전몰자 영령의 위패


뒤에는 전쟁의 기록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한국도 있다


팔각원당 난간으로 나갈 수 있다.


지금의 건물은 에도시대에 재건한 것


멀리 보이는 풍경


한 바퀴 돈다


후지와라쿄 방향


지금은 사쿠라이, 카시하라시가 위치


경치가 멋지다


멀리 보이는 거대한 불상


다시 내려간다

메가네상에게도 안녕


안녕


인왕상의 동전



이제 마지막 목적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