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9일 아스카2 (카와라데라川原寺·타치바나데라橘寺)

同黎 2020. 2. 7. 03:59



다음 장소는 카와라데라터

탑 흔적이 보인다


카와라데라(川原寺, 천원사)는 본래 아스카 4대 사찰로 손꼽히며 아스카데라, 야쿠시지, 다이칸다이지와

함께 대찰이었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텐지천황 때 세웠다고 하며 임시 궁궐로 쓰인 적도 있다고 한다.

발굴 조사 결과 방위의 차이가 있으나 호류지와 비슷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화재와

복구를 반복했으며 12세기 재건되었다. 그러나 무로마치시대 대화재로 전소된 이후

재건되지 않다가 에도시대 홍복사라는 이름의 작은 사찰로 재건되어 있다.



내부 본당


여기가 중금당 터


이렇게 흔적만 남아있다.


안내문


강당 터


초석은 완전하다


모서리의 초석


불탄 흔적


조각이 번듯하다


탑터는 이렇게 복원이 되어 있다.


중문 터


멀리 보이는 언덕과 중문 터


회랑


이제 타치바나데라로 간다


가자


여기도 특별공개는 하는데

원래 유물이 다 박물관에 있어서


안내판


여기도 여러 번 왔다.



타치바나데라(橘寺, 귤사)는 쇼토쿠태자가 태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천태종 사찰이다. 전설에 따르면 11대

스이닌천황 당시 신하인 타지마모리가 불로불사의 과일을 가져오라는 천황의 명으로 귤을 가져와 심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참고로 타지마모리는 신라 왕자 천일창의 현손으로 과자의 신으로 숭배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이곳은 본래 쇼토쿠태자의 아버지 요메이천황의 별궁인 귤궁이었는데, 쇼토쿠태자가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후 고쳐 절로 삼았다고 하며 성덕태자 칠대사 중의 한 곳이다. 발굴 결과 시텐노지식

가람배치를 갖추고 있었으며 카와라데라와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사찰이었다고. 카와라데라가 비구들의

사찰이고 이곳은 비구니의 사찰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헤이안시대 후기까지 번성했으나 화재로 탑이

전소하고 오닌의 난 이후로 한차례 전소되어 지금은 작은 사찰이 되어있다.


본당

본존 쇼토쿠태자상과 여의륜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사찰 전경


내부에 모셔진 쇼토쿠태자상

중요문화재이다


관음당

여의륜관음상을 모셨다


빈도로존자상

고생이 많다


절 뒤편의 인면석


아스카시대의 요상한 조각 중 하나이다.


한쪽 얼굴은 악을


다른 쪽은 선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한군데 모셔진 성덕태자상

못생겼네


오층탑의 심초석


지금은 이렇게 터만 남아있다.


전경


복원도를 하나 찍는다.

아스카를 떠나 이제 다른 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