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츠라와 오하라노 지역을 간다.
아침 출근길의 일본사람들
바쁘다
카와라마치행 만석
어쨌든 카츠라리큐는 시간 예약제이기 때문에 서둘러 간다.
카츠라역 도착
처음에 왔을 때 헤맨 기억이 있어서 아예 택시를 타기로
동구로 나가서
바로 택시를 타고 리큐 입구로 간다.
처음 갔을 때 버스타고 갔다가 입구를 못 찾아서 한참 찾았다.
입구에 도착
이제 출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들어가는 길
입구도 이렇게 공원화되어 있다.
궁 안에서 흘러나오는 개울
무슨 해자 같이 되어있다.
출입구
아직 시간이 안 되어서 이렇게 닫혀있다.
대기중인 사람들
비 예약, 현장접수 대기자들이다.
교토의 궁내청 관할 궁궐들에 대한 참관 제한이 대폭 풀려서 교토고쇼는 자유참관이 가능해졌고,
센토고쇼, 카츠라리큐, 슈카쿠인리큐의 3곳은 본래 1회 15인 정도였고 1일 3회 정도였던 횟수를
인원과 횟수를 늘리고 제한적이나마 현장 접수도 가능하게 바뀌었다.
입구에 있는 고목
여기도 참 이쁜데
사진이 잘 안 나온다.
들어가서 여권과 신청서를 확인하고 대기실로 들어간다.
이곳은 2번째이다. 가을에는 처음
카츠라리큐(桂離宮, 계이궁, 가츠라리큐, 가쓰라리큐)는 황실의 별궁으로 본래 에도시대 초기 미야케(궁가)
중 하나인 하치조노미야의 별저로 지어졌다. 하치조노미야(八条宮)는 106대 오기마치천황의 손자 토시히토
친왕을 시조로 한다. 일본 황실은 본래 막부 고산케처럼 황통이 끊길 경우 황실을 잇기 위해 세습 미야케를
설정한다. 지금이야 다 끊겼지만 후시미, 카츠라, 아리스가와, 칸인의 4개 미야케가 있고 하치조노미야는
그 중 하나인 카츠라노미야의 조상이다. 이후 하치조노미야의 직계가 끊겨 레이겐천황의 제10황자
사쿠노미야가 뒤를 잇게 되면서 토키와이노미야로 개칭했고, 다시 사쿠노미야가 자식이 없자 그 형인
아야히토친왕이 대를 이으면서 쿄고쿠노미야로 이름이 바뀐다. 마지막으로 다시 대를 바꾸어서 18세기
코카쿠천황의 제4황자 타케히토친왕이 대를 이으면서 카츠라노미야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카츠라는 원래 교통의 요지였고 또 강이 아름다원 귀족들의 병장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헤이안시대부터 달을 보는 명소로 유명해서 이곳에 정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현재 지천회유식
정원 중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정원으로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텐류지 등이 있지만 일단
이곳은 작가가 명확한 정원 중 최고이다. 이곳은 카츠라노미야의 조상인 하치조노미야 토시히토친왕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토시히토친왕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자로 히데요시와 황실을 이어주는 연결다리
였기 때문에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건물이 몇 번 이전되고 (대표적으로 니조성 혼마루어전)
다시 지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건물이 남아있다. 이후 에도막부의 후원으로 많은 수리가
이루어졌으며 적어도 3차례 정원과 건물의 대규모 조영과 정비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카츠라노미야는 당주들의 요절 등으로 몇 번씩 후계가 끊어졌고 결국 19세기 이후로는 사실상
단절, 메이지시대 초기에는 공식적으로 단절이 되기에 이른다. 이후 카츠라노미야의 별장이었던 이 곳은
궁내성에 접수되어 카츠라리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1976년 대수리를 거쳐 여러 부분을 복원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교토의 유적에 추가로 확장 등록을 추진 중이지만 일본 정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기에 별도로 등록하는 것을 추천받았고, 또 궁내청 유산은
국가 지정이 안되는 점도 작용해 아직 세계유산은 안 되고 있다.
대기실에 있는 서원의 금속 장식들
유명한 달월자 모양의 문 손잡이
원래 부착된 모습
화롱 모양의 금속 장식
다실에 걸려있는 종
입장한다
들어가는 중
노지 바닥의 모습
담장의 초가 모습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다.
배를 대는 곳
동백나무 담장 너머로 보이는 문
다실의 모습
다리를 건너 간다.
양 옆으로 이끼를 심어놓은 다리
저쪽에도 배를 대는 곳이 있다.
아름답게 펼쳐진 연못
멀리 보이는 다실들
좋다
작은 동산
단풍이 서서히 들었다.
어행도
고미즈노오상황이 왔을 때 사용했던 길이다.
작은 돌을 모자이크 맞추듯이 정갈하게 깔아놓았다.
들어가는 길
어행문
고미즈노오천황이 올 때 만든 조가의 문으로 다실 진입의 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대나무로 막아 놓았다.
나무를 그대로 살려 만든 기둥
기둥과 상방 부분
지방 아래의 들보
안에서 바라본 어행문
어행도
천황이 가마에서 내리는 디딤돌
비가 내려가는 배수구도 이렇게 해놨다.
사람이 좀 없이
찍어보려 해도 힘드네
흠
아주 단순하고 아름다운 문이다.
디딤돌
우리가 들어온 진입로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곱다.
파초
동산
우리가 들어온 다리
노지를 통해 이동하기 시작
연못의 모습
좋다
석등롱
총 24개의 석등롱이 있는데 모두 유명한 등롱만 모은 것으로 후루타 오리베 등등이 바친 것이다.
가다 보면 다실의 대기실인
외요괘(外腰掛)
송금정이라는 다실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곳
앞에는 소철나무가 심어진 소철산이라는 작은 동산이 있다.
시마즈가에서 헌납한 소철이라고 한다.
신기하군
츠쿠바이와 석등롱
외요괘 앞 노지
외요괘로 간다
도리와 들보
거의 나무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지붕의 모습
전체
변소도 있다
변소 내부
잠시 앉아서 쉬는 사람들
츠쿠바이
사람들이 일어난 모습
차를 마시기 전 여기서 대기하며 담배를 피거나 노지를 감상한다.
변소 쪽
노지
외요괘의 디딤돌
이제 이곳을 떠나서
다음 장소로 간다.
역시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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