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127

일본횡단기 - 11일 마츠모토1 (마츠모토시립박물관松本市立博物館)

아침호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먹는다. 바로 성으로 출발 마츠모토성 입구비가 온다 해자에서 놀고 있는 백조들 과거 마츠모토성 니노마루의 입구인 타이코몬 옆으로는 각종 방송사와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현재 혼마루만 남고 니노마루와 산노마루는 완전 유실된 상태 타이코몬은 복원된 문이다.여기까진 공짜 안내판마츠모토성(松本城, 송본성)은 마츠모토번의 거성이다.천수각이 남아있는 12성 중 국보로 지정된 5성 중의 하나로 유명하다.마츠모토번의 주인은 복잡하다. 본래 이 지역 호족 오가사와라씨의 지배하에 있었으나 다케다가의공격으로 다케다 신겐의 지배 하에 놓인다, 그러나 다시 오다씨 지배하에 놓였다가 혼노지의 변이후 오가사와라씨가 키소씨가 대립하고, 오가사와라씨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의 불화로 멸망할뻔 하지만 도..

일본횡단기 - 10일 타카오카3 (즈이류지瑞龍寺2)

고강산 서룡사 편액은원 융기 필토야마현지정문화재 대웅전 편액은원 융기 필토야마현지정문화재 대웅전 석가삼존상에도시대 도겐화상상에도시대 개산 코잔 쇼요 상에도시대 달마대사상명~청 부대사상에도시대 대권수리보살상에도시대 발타바라존자상에도시대 달마상 산문 보관석가여래삼존상에도시대 십육나한상에도시대 산문 인왕상에도시대 승형문수보살좌상에도시대 위태천입상명~청 빈도로존자상에도시대 아키바권현입상에도시대 포대화상에도시대 백의관음상메이지시대 십삼불좌상에도시대 오추사마명왕입상무로마치시대토야마현지정문화재 상호 즈이류지 종명은원 융기 필토야마현지정문화재 즈이류지 범종틀에도시대 천개에도시대 법당 내 각종 장엄구에도시대 곡록에도시대 경책과 목어에도시대 청동대화병과 대촛대에도시대 퇴주향합원 동제대화병에도시대 동제백로향로에도시대토야마현..

일본횡단기 - 10일 타카오카2 (즈이류지瑞龍寺1)

급히 택시를 타고 즈이류지로 이동 여기도 공사중인가? 중요문화재 총문 공사 중다행히 여기만 공사 중이고 내부는 괜찮았다. 공사 이전의 모습중요문화재 하여튼 드디어 왔다. 주육과 오신채를 금한다는 금지비 총문 내부에 모셔진 오추사마명왕 총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즈이류지 산문이 보인다.드디어 왔다 즈이류지(瑞龍寺, 서룡사)는 조동종 사찰이다. 마에다가의 2대이자 카가번 초대 번주인 마에다토시나가가 오다 노부나가와 그 장남 노부타다의 명복을 빈다는 이름으로 카나자와에 세운호엔지라는 사찰을 시초로 한다. 이후 토시나가는 당주의 자리를 이복동생인 토시츠네에게물려주고 토야마에 은거했다가 토야마성의 화재가 일어나자 다시 타카오카성으로 옮긴다.이후 토시나가가 죽자 호엔지를 타카오카로 옮겨 보리사로 삼고 토시..

일본횡단기 - 10일 타카오카1 (쇼코지勝興寺)

다시 신칸센을 타고 타카오카로 간다북쪽에서 보기 드문 평야 신타카오카역에 도착 짐을 코인라커에 넣고 쇼코지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타고 가는 중 즈이류지는 신타카오카와 타카오카역 사이에 있지만 우리는 먼저 쇼코지로 간다. 2번 노리바에서 탑승 후시키역에서 하차한다 오래된 공장들이 보인다.동아합성이라는 공장이란다. 여기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보인다.후시키 측후소로 메이지시대에 지어진 지상관측소이다.자료관으로 등록유형문화재이지만 오늘은 지나간다. 뇨이노와타시라는 전설의 동상뇨이노와타시는 이곳을 건너는 나룻배인데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관련이 있다.전설에 따르면 오슈로 도망가는 요시츠네 일행이 이곳에서 정체를 거의 발각당했는데 벤케이가부채로 요시츠네를 내리치면 하인에게 하듯이 꾸짖었다고 한다. 그러..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8 (카가혼다박물관加賀本多博物館)

건물 사이 중정에는 무진용수에 쓰였던 석관이 북수로 재해석되어 있다. 카가 혼다 박물관(加賀本多博物館)은 바로 이곳 구 사단 자리에 살던 카가번의 가신인 혼다가의기증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초대 혼다가 가주인 혼다 마사시게는 도쿠가와가의 가신인 혼다마사노부의 차남이다. 히데타다의 보모를 언쟁 끝에 죽이고 도망쳐서 오타니 요시츠구,우키타 히데이에, 후쿠시마 마사노리를 거쳐 마에다 토시이에로 간다. 유명한 차호인 시우의 호(무라사메노 츠보)마에다가의 5만 석 가증 제안을 거절하고 대신 받아온 것이라 5만 석의 차호라고 부른다. 안내문 내부의 전시 모습 창들 화재가 날 때 착용하는 복식 초대 혼다 마사시게 구선안에도시대 겐나 3년(1617) 2대 혼다 마사나가 선지에도시대 겐로쿠 4년(1691) 카나자와성도에도..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7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石川県立歴史博物館)

이제 밖으로 나가 바로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을 보러 간다. 길을 건너 공사를 하는데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공예관을 이축하는 공사 중이다.여긴 본래 구 육군 제9사단 사령부인데 수리 후 국립공예관으로 바꾼다고 옆에는 이시카와현립미술관이 있다.아 마에다가의 주요 소장품은 여기서 전시 중인데 그걸 모르고 못 갔다.멍청이다음엔 꼭 가야한다. 이제 붉은 벽돌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은 자체가 중요문화재이다. 1909년 세운 건물로 이곳은 구 일본군 9사단에서 관리하던가나자와 육군 병기지창의 병기고 3동이다.병기고로는 거의 드물게 남은 건물로 중요문화재가 되었다. 지금은 이시카와현의 소유가 되어서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현립역사박물관과 카가번의 가신 혼다가의 기증품을전시하는 카가 혼다 박물관이 같이 들어서 있다.합..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6 (세이손카쿠成巽閣)

세이손카쿠(成巽閣, 성손각)은 카가번 12대 번주인 마에다 나리야스가 어머니의 은거소로지은 건물이다. 메이지시대 직전에 완성된 건물이다. 그의 어머니는 교토의 섭관가인타카츠카사 집안으로 당시 골절로 인해 겐로쿠엔을 즐기기 위해 이런 건물을세웠다고 한다. 이후 메이지시대에는 국가에 헌납되어 가나자와를 찾는천황과 황족의 거처로 사용되다가 이후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아카몬의 현판 메이지유신 이후 후작가가 된 마에다 가문의 유품을 전시 중이다. 안내문 본관은 중요문화재로, 다실과 창고 등은 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700엔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다. 매주 수요일 휴관 2층 건물이 보인다. 마에다가 전시 포스터 1층 알현의 칸 세이손카쿠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번주가 알현을 하던 곳이다. 화려하다 후..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5 (겐로쿠엔兼六園)

가나자와성과 겐로쿠엔 사이 해자 자리엔 도로가 나 있다.서울 율곡로 같기도 다리 너머로 보이는 성벽 길을 건너면 일본 3대 다이묘 정원인 겐로쿠엔 표석이 나온다.오카야마 고라쿠엔, 미토 카이라쿠엔과 함께 3대 정원이며타카야마 리츠린 공원과 함께 4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특별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겐로쿠엔(兼六園, 켄로쿠엔, 겸육원)은 카나자와성 외곽에 조성된 다이묘의 지천회유식 정원이다.카가번의 4대 번주 마에다 츠나노리가 별장인 렌치어전을 지은 것을 시초로 한다. 이후 역대번주들이 이곳을 별저로 두었으나 18세기 중엽의 화재로 전소되었던 것을 10대 번주인마에다 하루나가가 정원을 정비하고 번교인 명륜당과 경무관을 건립했다. 그 다음대인11대 마에다 나리나가가 젊은 나이로 은거하면서 변교를 이전하고 3..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4 (카나자와성金沢城2)

가나자와성 니노마루의 정문인 하시즈메몬(橋爪門) 하시즈메몬과 히시야구라는 입장료가 있다. 입구 현재 이 건물은 새로 복원한 것이다. 야구라와 문을 연결하는 오십칸 나가야 길다2층도 있다 마에다 토시이에의 모습 가나자와성의 정비 메이지시기의 폐성 돌을 던지던 곳을 투명유리 처리해놨다. 아래가 보인다 돌출창으로 돌을 던지던 곳 복원 내용을 보여준다. 목재의 결합 방법 야구라의 기둥 부분 야구라 2층으로 가는 길 특이하게 모양이 마름모 모양이라 마름모를 뜻하는 히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밖으로 보이는 카와키타몬최근 복원 중인 문이다. 이시카와문 과거 전성기의 성 복원모형 과연 거대하다 화재 이전의 모습이다. 카가번은 유일하게 1국 1성령을 넘어서 고마츠성의 축성을 허용받았다.그의 가신 중 8가문은 성을 지키는 ..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3 (카나자와성金沢城1)

드디어 보이는 거대한 성곽 석단이 정말 장대하다.거의 에도성을 보는 것 같다. 과거 네즈미타몬 자리 역시 석단이 유명하다.엄청나다 가나자와성(金沢城, 금택성)은 카가번의 거성이다. 본래 이곳에 처음 성을 세운 세력은 정토진종세력으로 여기서 잇키를 일으키고 오야마어방이라는 사찰 겸 성을 지었다. 이후 오다 노부나가의가신 사쿠마 모리마사가 이곳을 공격해 성을 쌓고 가나자와성이라고 일컬은 것이 시작이다. 이후오다 노부나가는 이곳을 하시바 히데요시에게 내리고 히데요시는 마에다 토시이에에게 내려성을 쌓고 오야마성이라고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이름을 고친 것은 사쿠마가 히데요시에게대적하는 세력이었기 때문. 그러나 히데요시의 생전에도 이미 카나자와라는 지명이사용되었고 어영부영 다시 카나자와성이라고 일컬어졌다. 그 후..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2 (오야마신사尾山神社)

바로 출발한다 도리이가 보이는군다음 장소인 오야마신사이다. 금계각이라는 결혼식장 뭐 이런 걸 유래비까지 오래되어 보인다뭐 일본 결혼식은 소규모만 모이니 멀리 이곳의 마스코트인 신문이 보인다. 오야마신사(尾山神社, 미산신사)는 카카번 마에다가의 시조인 마에다 토시이에(前田利家)를신으로 모시는 신사이다. 마에다 토시이에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오래도록섬기고 호쿠리쿠 120만 석을 다스리는 대영주로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대립할 수있는 유일한 다이묘였다. 그러나 그가 죽고 나서 아들 마에다 토시나가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이에야스 편인 동군에 서서 이에야스로부터 카가, 엣츄, 노토의 3개국 120만석을 인정받는다.그리고 10만 석씩을 토야마번과 다이쇼지번으로 분할하면서 100만석을 영지를..

일본횡단기 - 10일 가나자와1 (오자키신사尾崎神社)

케이스하우스 가나자와아침 일찍 나오느라 짐만 맡겨두고 나왔는데 시설이나 가격이 다 괜찮았다. 큰 길로 나간다 역시 택시 잡으러 가는 길 집 처마에 곶감을 매달아놨다. 가나자와시장 선거도 진행 중2파전인 듯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니 가나자와성이 나온다. 과연 120만 석에 걸맞는 거대한 성무슨 피라미드나 마추픽추에 온 것 같다. 성벽을 따라가는 길 야구라도 보인다 우리는 작은 신사로 간다. 도착한 곳은 오자키신사(尾崎神社, 미기신사)카가번이 호쿠리쿠의 닛코라고 부르며 소중히 여기던 곳으로 가나자와도쇼구라는 별칭도 있었다.카가번의 3대 번주 마에다 미츠타카가 2대 번주이자 아버지인 마에다 토시츠네를 모시기 위해도쇼구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아마테라스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마에다 토시츠네의 3위를 모신신사를 세웠..

일본횡단기 - 9일 마츠야마6 (봇짱열차坊っちゃん列車)

봇짱열차가 자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다리는 중 1700엔짜리 세트 승차권을 샀지만 봇짱 열차에 탑승 제한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역무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교환을 해야 한다. 봇짱 열차 현재 이요철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본래 1888년부터 마츠야마 시내를 다니던 증기기관차 열차로 독일에서 수입한 것이다.나츠메 소세키의 도련님에서 성냥갑 같은 기차라고 등장하여 그 이후로봇짱 열차(坊っちゃん列車, 도련님 열차)로 불리고 있다.그러나 전기철도가 생기게 되자 전차가 도입되고 증기기관차를 운행을 멈춘다. 이후 열차는박물관이나 공원에 보내졌던 것을 2001년 관광의 부흥을 위해 봇짱 열차를 부흥시키고오래된 열차를 찾아 수리해서 다시 운행시키고 있다. 다만 증기기관차를 복원할 수는없으니 디젤기관으로 하고 증기나 소리..

일본횡단기 - 9일 마츠야마5 (도고온천 본관道後温泉本館)

시간이 없어 바로 택시를 타고 도고온천으로 갔다. 차를 내리자 보이는 신기한 건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의 모델 도고온천(道後温泉)은 일본서기나 만엽집, 풍토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온천이다. 보통일본 3대 고대온천이라고 하면 이 곳 도고온천, 고베의 아리마온천, 와카야마의 시라하마온천을손꼽는다. 기록에 따르면 고대에 다친 백로가 이곳에 다리를 담그고 상처가 아물어 날아가는 것을보고 온천을 발견했다고 하며 오쿠니누시가 이곳에서 목욕하고 병이 나았다고도 한다. 이후쇼토쿠태자도 이 곳에 와서 비문을 남겼다고 전하지만 알 수 없다. 이후 나라시대에도고온천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후일 텐지천황이 되는 나카노오에 황자도 왔다고 한다. 이후에도 겐지모노가타리에 등장, 시종 교조 잇펜의 방문 등 기록이..

일본횡단기 - 9일 마츠야마4 (이시테지石手寺)

바로 다음 장소로 간다. 우리의 목표는 이시테지 이시테지 입구요상한 건물이 있다. 안에는 에도시대 모쿠지키불 형식의 요상한 불상들이 있다.천조대신이라고 되어 있는데 기괴하다 절 입구까지 이어진 회랑기념품 상점 등이 대부분이다. 이곳이 오헨로 길목 중 한 곳이니 드디어 나오는 국보 인왕문 이시테지(石手寺, 석수사)는 진언종 풍산파 사찰로 액제 등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미슐랭 가이드에관광지로 실렸다는데 왜 실렸는지는 의문. 전승에 따르면 8세기 이요의 태수인 오치노 타마즈미의꿈에 쿠마노권현이 나타나 세웠다고 한다. 이후 쇼무천황의 칙원소가 되어 교키가 약사여래를새겨 본존으로 삼았다고 한다. 본래 법상종이었으나 구카이가 방문한 이후 진언종이 되었다.전설에 따르면 헤이안시대 이곳의 영주가 이 절에서 기도하고 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