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127

일본횡단기 - 9일 마츠야마3 (마츠야마성松山城2)

혼단 천수각까지 3개의 문이 있다.그 중 니노몬 천수각 니노몬 안내문 이것도 중요문화재좌우의 담과 야구라도 중요문화재 혼단 배치도 이렇게 빙빙 돌아 천수각으로 가는 구조이다.서쪽으로는 천수와 소천수, 미나미스미야구라, 키타스미야구라가 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천수와 야구라들 한쪽에 있는 텐진야구라 삼층짜리 대천수 마지막 산노몬 중요문화재이다 산노몬미나미야구라역시 중요문화재 들어가자 텐진야구라 성의 동북방을 지키는 것으로 귀문이라 텐진을 모셔 사악한 기운을 막았다. 산노몬미나미야구라 중요문화재 안내문 스지가네몬 동병 역시 중요문화재뒤로는 스지가네몬(筋鉄門)이 나온다.이건 화재로 복원한 것 담만 살아남았다 안내문 스지가네몬 천수각으로 가는 마지막문 들어가자 사방으로 막힌 공간이 나온다. 미나미스미야구라화재로 ..

일본횡단기 - 9일 마츠야마2 (마츠야마성松山城1)

다이호지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마츠야마성 케이블카로 이동 커다란 해자 공원 입구가 보이고 이 건물은 에히메현청이다1929년 지은 건물이니 꽤 오래되었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마츠야마성 로프웨이 정류장이 나온다. 마츠야마성 캐릭터 타러가자 아까 통합세트권을 샀다. 들어가면 보이는 혼마루 모형 히메지성과 같이 대천수를 중심으로 여러 건물이 들어선 연립형 구조이다. 혼마루 일대의 건물크다중요문화재가 21동이고 복원 건물이 30동이다. 탑승할 수 있는 건 리프트와 로프웨이 올라간다 에히메를 배경으로 메이지시대를 묘사한 시바 료타로의 소설언덕 위의 구름을 그린 벽화가 걸려 있다.일본의 벨에포크인 메이지 시대를 그린 소설이라서 이곳에서는 박물관을 만드는 등유명하지만 러일전쟁의 승리를 미화하는 내용이기에 한국인에게..

일본횡단기 - 9일 마츠야마1 (다이호지大宝寺)

우와지마역내릴 때는 사진도 못 찍었다. 마츠야마행 열차를 타야지 한산한 특급열차 한가롭다 바닷가 어촌마을을 지난다. 한가하다 이요요시다역우와지마번의 지번인 요시다번이 있던 곳 안녕 맑다 온통 귤나무 에히메는 귤이 유명하다더니 곳곳이 귤밭이다 멀리 보이는 오즈성다음에 오자 마츠야마역시 대만 국기가 있는데 타이베이 송산구의 유래가 여기서 온 것이라 그렇다고하긴 카오슝도 일본 지명 타카오에서 온 것이니 호빵맨 버스가 지나간다. 역 밖 매표소에서 마츠야마성 케이블카와 천수각, 봇짱열차 탑승 세트권을 샀다. 1700엔짜리 세트권봇짱열차가 비싸다 우리는 먼저 택시를 타고 절로 간다. 다이호지에 도착요건 요새 만든 건물인데 내부에는 에도시대 정도로 보이는 불상이 있다. 저 멀리 들어간다 동종 저 안쪽으로는 묘지가 있..

일본횡단기 - 9일 우와지마2 (우와지마성宇和島城2)

우리보다 먼저 올라온 양반이 있다니 산노몬 터 위쪽은 좀 정비가 된 것 같다. 석단 위로 올라간다 하...끝난 줄 알았는데 먼 산 보는 중 한쪽에서는 해체 중인 석단이 있다. 이곳은 복원한 것이 분명하고 야구라 터 잘 정비되어 있다 멀리 보이는 풍경 하 마지막으로 올라가자 건물 터가 보인다 그리고 보이는 천수각 한쪽엔 복원 준비 중인 석재들 번호가 모두 써 있다.한국도 이런 정성이 좀 필요한데, 산성 복원이 너무 빠르다. 멀리 보이는 시코쿠의 산맥 바다가 보인다 아래로 보이는 모습 올라온 계단흐 넓다 3층짜리 천수각중요문화재 다른 건물 없이 천수각만 남으니 쓸쓸해 보인다. 여러 번 사진을 찍는다. 높이 15미터높은 편은 아니다. 이제 가까이 가보자 문이 휑하게 나있는 게 아쉽다. 멀리 보이는 골짜기시코쿠..

일본횡단기 - 9일 우와지마1 (우와지마성宇和島城1)

오늘 일찍 온 까닭은 다시 한 번 먼 걸음을 하기 위해서이다. 먼저 짐을 빼서 신오사카역 코인라커에 넣었다.돌아와 바로 가나가와로 가기 위해서이다. 다시 택시를 타고 우메다스카이빌딩으로 여기서 야간버스를 타고 마츠야마로 간다. 버스터미널 찾기까지 좀 헤맸다. 윌러 W 익스프레스미리 예매를 해뒀다.야간버스는 이렇지 않으면 타기 어렵다. 여기서도 각지로 버스가 떠난다. 야간버스만 두 번째이네 마츠야마행 좀 더 고급진 내부 자리가 없어 맨 뒤의 일종의 특실을 잡아 들어갔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드디어 마츠야마에 도착시코쿠 4개 현 중 카가와와 고치는 발이라도 담궜고, 토쿠시마는 볼 것이 없어 예정이 없으니에히메에 드디어 왔다.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역으로 간다.온 김에 우와지마까지 보고 오기 위해서이다. 우와지..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9 (후쿠이현립와카사역사박물관福井県立若狭歴史博物館)

마지막 장소인 박물관에 왔다. 후쿠이현립 와카사역사박물관(福井県立若狭歴史博物館) 구 와카사 지역은 오바마시가 가장 큰 곳일 정도로 쇠락하다 보니 현립 박물관이 들어서있다. 규모는 작아도 꽤나 알찬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불교문화 전시가 특히 많다. 십이신장입상묘츠지 자 자 축 축 인 인 묘 묘 진 진 사 사 오 오 미 미 신 신 유 유 술 술 해 해 묘츠지 본당 내부 코쿠분지 본존 약사여래좌상중요문화재 부동명왕입상묘라쿠지 아미타여래좌상로쿠지타니구 아미타여래입상지겐지 지장보살좌상리케지 약사여래좌상코쿠분지중요문화재 약사여래입상타치마에구중요문화재 비사문천입상나카야마데라 성관음입상쇼간지 십일면관읍입상다이치지 변재천좌상마고지 역행자의상교자강 대일여래좌상오와타구 보관석가여래좌상코쇼지 십일면관음입상하가지 지장보살입상..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8 (엔쇼지圓照寺)

마지막 절 엔쇼지에 왔다. 막 3시가 넘었는데 아무도 없다. 엔쇼지(圓照寺, 円照寺, 원조사)는 임제종 남선사파 사찰로 특이하게 대일여래가 본존이다.본래 진언종 사찰이었는데 무로마치시대 홍수로 떠내려가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후에 임제종으로 개종했다고 한다. 본래는 카스가대사의 신탁을 받고 지어졌다고 들어간다 조용한 절 가꾸어 놓은 나무 한쪽에 있는 대일당 에도시대에 건립한 건물이다. 본래는 좌선용 승당이라고 종루 지구산 현판전화를 걸어도 안 나온다.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정원 작은 변재천사가 같이 있다. 가을 야생화 할 수 없이 대일당 사진만 있는데 내부에 모셔진 대일여래상이 중요문화재 헤이안시대 후기의 상 헤이안시대 후기답게 묘하게 생겼다. 매너리즘도 있지만 가마쿠라시대의 느낌도 조금씩 보인다. 부동명왕좌..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7 (묘라쿠지妙楽寺)

일곱번째 장소인 묘라쿠지에 도착 근데 3시인데 아무도 안 보인다.돈 받는 사람도 인왕문을 지나면 나오는 작은 본방 입구묘라쿠지(妙楽寺, 묘락사)는 고야산 진언종 사찰로 전승에 따르면 나라시대 교키가 직접 본존을조각하고 모셔 창건했으며 헤이안시대 구카이가 재흥했다고 하지만 알기 어렵다. 현재의 본당은가마쿠라시대 초기의 건물로 와카사 일대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본존이 헤이안시대 중기의것임을 볼 때 대략 그 때 창건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꽤나 오래된 사찰 고리에서 계속 사람을 부르는데 아무도 없다. 결국 그냥 들어가기로 인왕문 에도시대 18세기의 것이라고 개울이 흐른다 특이한 절이다 안내판지정문화재로 거론되어 있다. 산문 안으로 들어간다. 특이한 가람 숲길을 지나면 오롯이 본당이 나타난다. 종루 지장당 ..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6 (타다지多田寺)

바쁘게 움직인다. 2시 반이 넘어간다. 여섯번째 사찰인 타다지(多田寺, 다전사)에 도착 타다지는 고야산 진언종의 사원으로 나라시대 코켄천황의 칙원사로 세웠다고 전한다.현재는 작은 절이다. 오바마번의 사카이 타다카츠의 기증으로 세웠졌다고 한다. 이곳에세이와 겐지의 일파가 내려와 타다 겐지가 된 것으로 보아 이들의 우지데라였다고 보인다.지금 본당은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절 자체는 볼 것이 별로 없지만 불상이 많다. 종루 종은 뭐 에도시대 전후로 보인다. 도조신이 서 있다아마 근래에 다시 세운 것인 듯 본당 올라간다 조용하다 돈을 내면 내부 배관이 가능 본존 약사여래상헤이안시대중요문화재 협시보살 2구와 함께 지정되어 있지만 모두 각각 만들어진 것이다. 헤이안시대 초기의 특징이잘 나타나며 진고지 약사여래입상..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5 (와카사진구지若狭神宮寺)

금방 도착한다 이번에 온 곳은 와카사진구지 와카사진구지(若狭神宮寺, 약협신궁사)는 천태종 사찰로 본래 와카사의 이치노미야인와카사히코신사와 일체화되었던 신궁사이다. 나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가마쿠라시대에신사와 결합하였다. 이후 무로마치시대에 이 지역의 유력 다이묘인 아사쿠라 요시카케의 기증으로거대한 사찰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사령 전체를 몰수당했으며메이지시대 초기에는 신불분리로 쇠퇴하였으나 수습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산문으로 들어선다 거대한 본당중요문화재 다실도 보인다사찰의 본당 앞에 다실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설명이 없다. 다실 내부커다란 로가 있다. 이제 본당으로 중요문화재로 무로마치시대의 건물이다.화양이 기본이 되고 선종양이 가미된 절충형 건물이다. 보협인탑 당당..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4 (만토쿠지萬徳寺)

다음 장소로 달려간다.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 만덕사 안내판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내렸는데 야생의 원숭이가! 일본에서 원숭이 보는 건 처음 얼른 도망간다 단촐한 입구 원래 산문은 이렇게 경사가 높다. 안녕 여기서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만토쿠지(萬徳寺, 만덕사)는 고야산 진언종 사찰이다. 본래 극락사라는 이름의 고찰이 있었지만사라진 것을 무로마치시대에 재건하면서 진언종으로 개종하였고, 이후 전국시대에 와카사 일대를차지하는 무사들이 기원소로 삼으면서 성장하였다. 특히 이 지역에 있던 타케다 노부토요가후원했는데 전쟁으로 전소되었고 이후 모모야마시대에 재건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지금의 사찰은 오바마번에 있던 사카이씨가 후원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이축한 것이다. 특히 명승으로 지정된 서원 정원과 천연기념물 ..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3 (묘츠지明通寺)

이제 다음 장소인 묘츠지로 간다. 사찰 입구 숲이 무성하다 다리를 건너 묘츠지에 도착 개울이 한창 흐른다. 좋다 묘츠지(明通寺, 명통사)는 진언종 어실파의 사찰이다.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9세기 초동북지방을 정벌하던 장군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가 창건했다고 하지만 중세 이전의역사를 알기 어렵다. 참고로 사카노우에 타무라마로는 교토 기요미즈데라를 창건한인물이다. 현재 건물은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진언종 승려가 부흥한 것이다.본당과 삼층탑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불상도 오래된 것이 많다. 오래된 테미즈야 작은 부동명왕상이 모셔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자 택시기사 아저씨가 꼭 따라왔다.안 그래도 되는데... 매표소에서 안으로 들어간다. 계단 그 위로 본당이 보인다. 모습은 시가현에서 많이 본 천태종 사찰들이랑..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2 (와카사코쿠분지若狭国分寺)

아저씨가 아예 코스를 다 알고 스님들하고도 알고 있다. 평화로운 동네 철도를 지나 갈림길코쿠분지로 간다 음 갑자기 길가에 나타나는 절 이게 본당뭐지 와카사코쿠분지(若狭国分寺, 약협국분사)는 조동종 사찰이다. 나라시대 쇼무천황이 전국의 쿠니에국분사, 국분니사를 설치하면서 와카사노쿠니에서도 국분사가 세워지게 되는데, 이곳이 작다보니이 지방의 호족의 우지데라인 태흥사를 국분사로 전환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다가 헤이안시대초에 이르러 신규 사찰을 세운 것이 이것이다. 그래서 이 절터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이 사찰은 가마쿠라시대까지 존재가 확인되지만 그 이후 쇠퇴하여 사라진다. 이후 에도시대에본당 자리에 지금의 본당인 석가당을 세우고 절을 재건하였다. 그후 1970년대의발굴조사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 종루 사찰 ..

일본횡단기 - 8일 오바마1 (하가지羽賀寺)

츠루가역에서 오바마선으로 갈아타고 오바마로 간다후쿠이현은 동쪽 후쿠이, 가운데 츠루가, 서쪽 오바마로 길게 늘어져있다. 서쪽으로 간다 한가한 오바마선의 기차 안츠루가와 마이즈루를 이어주는 선이니 그리 붐빌 것이 없다. 중간에 분리되는 듯한 기차 산맥만 보인다 한가로운 철도 주변 일본에서도 가장 한가한 라인 중 하나니 히가시오바마역 도착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랑 이름이 똑같다. 와카사노쿠니의 중심지로 해산물이 풍부해 예로부터교토까지 고등어를 바치는 고등어가도의 시작점이었다. 또한 도다이지의 장원이 다수위치해 있어 유난히 사찰이 많다. 인구 3만이 안되는 면적도 작은 도시에국보나 중요문화재가 있는 사찰만 14곳이다. 우리는 이 중 비교적 큰 8곳의 사찰을 가려고 계획했는데, 대중교통은 답이 없었다.찾아보니 ..

일본횡단기 - 8일 츠루가3 (케히신궁気比神宮)

이제 츠루가 시내로 돌아간다. 파나소닉 가게 오랜만에 보네 멀리 케히신궁 도리이가 보인다. 케히신궁(気比神宮, 기비신궁)은 독특한 신사이다. 주 제신은 케히대신이라고도 불리는 이자사와케(伊奢沙別命)라는 신인데 고사기와 일본서기 아무곳에도 나오지 않는다. 즉 일본 전통 신화바깥의 신이라는 뜻인데 가능성은 두가지이다. 먼저 이 지역에 뿌리내진 지역신이었을 가능성.또 하나는 츠루가를 통해 일본에 귀화한 신라 왕자 천일창이 데려온 신라계 신일 가능성이하나이다. 천일창이 신공황후의 모계 조상신이라는 것을 볼 때 두번째일 가능성이 있다.고사기와 일본서기에는 이곳에 주아이천황과 신공황후가 참배하고 이때 신공황후가 삼한정벌을계획했다고 한다. 삼한정벌 후 타케노우치 스쿠네는 황후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정벌의 종결을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