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미뤄졌던 교토에 가는 날이었다. 교토가 가기 전 아침 일찍 일어나오사카부 히라카타시에 있는 백제왕신사(구다라오진자)와 백제사지(구다라지)에 가기로 한다.일요일 아침 일찍 나왔는데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은 클럽활동을 하러 나가고 있었다.이런 건 참 신기하다. 한국에서 CA는 아무것도 아니다. 역에서 내려 15분 정도를 걸어 언덕 위로 올라가면 백제왕신사와 백제사지가 보인다.이 둘은 붙어있다. 꼭두새벽부터 이런 데 찾아오는 우리를 고딩들이 이상하게 쳐다봤다. 백제왕신사. 백제왕신사는 백제왕족이자 아좌태자의 후손인 왕진이라는 사람이 일본에 정착하고백제왕(구다라오)이라는 씨를 하사받으면서 그의 조상을 제사지내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일본에 남아있는 고대 한국의 흔적 중에서도 가장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유적..